諸葛均
(189년 ~ ?)
1 개요
후한 말과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제갈근과 제갈량의 아우.
삼형제 중 막내로 정사에서든 삼국지연의에서든 큰 활약을 하는 두 형들과는 달리 이야기의 전개 속 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다.
2 연의
삼국지연의에서는 유비가 삼고초려의 예로 제갈량이 은거하며 지내는 초려를 두번째로 찾아왔을때, 제갈량에 앞서 유비를 맞아들인 사람으로 묘사되어 있다. 형이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는 애매한 대답을 함으로써, 유비로 하여금 초려를 세번째로 찾아오도록 하였다.
제갈량이 유비의 설득에 못이겨 초당을 떠나 출사할 때, 제갈량으로부터 "내가 뜻을 이루고 이 초려로 되돌아 올때까지 집과 밭을 잘 돌보도록 하라"라는 분부를 받았고, 제갈균 역시 "예 그러겠습니다"라고 대답했으나, 제갈량은 결국 초당으로 되돌아오지 못했다.
3 정사
정사 삼국지에서는 제갈균도 촉나라에 출사했고 장수교위(長水校尉)의 벼슬까지 올랐다고 나온다. 제갈량이 제갈균에게 집과 밭을 맡긴다는 말도 연의에만 있을 뿐 정사엔 없다.
첨언하자면, 장수교위는 후한 말의 관제로 따지면 경찰청 겸 수도방위사령부인 북군의 주력, 오교위의 하나다. 녹봉도 비이천석으로 태수의 이천석 바로 아래 품계다. 결코 한직은 아니다. 그러나 형들의 관직이 대장군, 승상인지라 돋보이지 않는다. 요즘으로 치면 막내 경찰청장이 외교부 장관, 총리를 맡고 있는 형들 때문에 빛을 못보는 셈이다.
4 미디어 믹스
삼국지 11 |
삼국지 12,13 |
이러한 안습한 존재감을 충실히 반영해서인지(?)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항상 써먹기 힘든 한심한 D급 문관 수준의 능력치로 나온다. 통솔, 무력이 20대에다 지력은 40대, 그나마 정치와 매력이 60대 안팎에서 노는, 능력치로 따지자면 위대한 두 형의 얼굴에 먹칠하는 수준이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28/27/50/65지만, 작은형의 후광으로 노병계 최강 병법인 연노를 처음부터 가지고 있어 전 시리즈 중 유일하게 전투에서 활약할 수 있다. 9탄이야 능력치가 낮은 무장들도 병법만 좋으면 다른 무장 사이에 끼워넣는 식으로 얼마든지 활약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다 제갈량과 형제라서 병법 연계도 쉽다.[1] 물론 형인 제갈량도 숙련도 300에 무력 30대라 둘이 연노 연계를 해봤자 연계없는 무력 70대 장수의 제사보다 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사실 무력이 워낙 안습이라 무력 60대가 쓰는 제사나 50대 장수가 쓰는 연사보다 위력도 떨어지고 발동율도 낮으며 적장에게 막힐 확률도 높다는 문제 때문에 아무리 노병계 최강 병법이라고 해봤자 매 전투 때 마다 데리고 다니긴 힘들고, 궁병 숙련도가 꽉 찬 장수에게 연노를 가르치는 용도로 쓰면 좋다. 당장 무력 60대에 제사를 가진 장수도 극후반기 아니면 잘 안 쓰이는 마당인지라 더욱 그렇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29/30/56/65/66으로 역시 쩌리 무장. 능력치 5종류 모두 제갈량에 비해 뒤쳐지며 심지어 무력도 제갈량보다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28/24/49/64/69로 나온다. 역시나 안습한 능력치. 무력조차도 삼형제 중 가장 낮다.
삼국지 12에서의 전법은 전군색적이고 특기는 경작 하나 있다. 도무지 써먹을 구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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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영걸전과 삼국지 공명전에서조차 클론 무장. 사실 고유 페이스가 맞긴 맞는데 별로 특출한 얼굴이 아니라서 삼국지 조조전에 가면 신나게 재활용 되기 때문이다(...)[2] 프롤로그에서 등장하므로 어린 시절 얼굴도 있긴 하다.# 공명전 리파인에서는 힌트 등을 주는 도우미 역할.- ↑ 9탄에서는 제갈량이 연노를 제작, 사용한 인물이라는 점이 반영되어 촉의 제갈씨(제갈량, 제갈균, 제갈첨, 제갈상)와 황월영은 모두 연노를 처음부터 갖고 있다.
- ↑ 대표적인게 삼국지 조조전/MOD의 여포전에서 화타 얼굴로 나온다(...). 그리고 조조전 원판 기준으로 적군 일반 풍수사의 얼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