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름도, 성도 밝혀진 바 없이 작 중 등장인물에게는 어린 황제라고 불린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단발에 귀여운 얼굴을 한 인물. 망토를 걸치고도 지나치게 좁아보이는 어깨에 항상 가지런히 앉아있는 자세, 여자같은 외모 때문에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당연히 남자다.
외모가 귀엽고 선량한 성격이지만, 무능하다는 것을 넘어 자신의 행위에 대한 무책임한 방임적 성격과 악의가 없다는 것이 더욱 문제가 될정도로 어리석다보니 제국이 황폐해진 원흉 중 하나이다. 황제 자신에게는 별다른 악의가 없어보이지만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는 장면이 전혀 나오지 않으며 그저 오네스트 대신이 시키는대로 악법을 실행한다.[1] 완벽한 꼭두각시 군주. 즉 암군(暗君)이다.
2 작중 행적
나이트레이드의 최종 목표인 현 대신의 꼭두각시. 원래는 제국의 후계자 분쟁에서 끼지도 못할 정도로 세력도 없고 다른 후계자들에 비해 재능도 많이 떨어진 인물이나 지금 대신이 된 오네스트의 후원으로 승리하여 황권을 쥐었다고 한다.
작중 스스로 결정하는 모습은 거의...가 아니라 아예 보이질 않고 하나하나 전부 대신에게 의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정에 관심이 없고 모든 사고 방식조차 대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에스데스가 사랑을 하고 싶다하자 가장 먼저 추천한 대상이 대신이다.[2] 작중에서 대신이 당황하는 모습은 이 장면을 포함하여 딱 두 번 뿐이다.[3] 아무튼 나중에 에스데스가 연인 후보생를 놓쳤다는 소식을 알게되자 새로 알선한답시고 추천하는 사람이 대신의 아들.
에스데스가 사랑을 원하는 모습에 스스로도 사랑에 흥미가 생기고 있으나, 대신은 이를 기회로 황제를 타락시켜 혼을 쏙 빼놓을 계획을 하고 있으며 에스데스도 아무렇지 않게 황제를 꼭두각시로 만든다 언급하는 모습을 볼 때 대신과 연관된 상층 권력자들은 무능한 황제를 우습게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 생각해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제국을 지옥으로 만든데 큰 공헌을 한 만큼 그 죄가 가볍지 않으며 만약 혁명군이 승리한다면 대신이랑 기득권 세력들처럼 비참하게 죽을수 있다.
비록 오네스트가 자신을 황제로 만든 은인이고 아무리 어리고 어리석다고 허수아비라고해도 일반인이 아닌 황제는 백성을 다스려야하는 지위 상 성군은 되지 못하더라도 지옥으로 만들면 안되었다. 후반 묘사로 보면 오네스트는 황제의 부모를 독살하고 제대로 판단하지 못할 정도로 어린 나이부터 자신의 허수아비로 교육시켜왔다. 사실상 현재의 어리석은 모습은 오네스트의 악행이지 황제 본인도 오네스트에 의한 피해자라고 할 수 있어 본인 입장에서는 억울할수 있으나 백성들 입장에서는 오네스트가 폭정을 하도록 한 당사자인 만큼 그 죄가 가볍다고 할 수 없다.
원작에서도 애니처럼 싸울지는 알수없었지만 오네스트가 황제에게 지고의 제구를 사용해달라는 장면이 나오는걸 보면, 애니와 비슷하게 지고의 제구를 사용하는건 확정된 듯. 사용할 때의 발언을 보면 자신은 선제인 아버지가 훌륭한 황제인 줄 알고 있으며,[4]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자기 나름대로 나라를 위해서 노력은 하려는 모습을 보이지만 현실이....
부모인 선대황제와 황후는 모두 오네스트에게 독살당했다. 지금의 황제는 아버지가 병사하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뒤따라 목숨 끊은 걸로 알고있으며 오네스트의 마음속 발언으로 봐선 이 어린 황제도 꼭두각시로서의 가치가 없으면 자기 부모들 처럼 처분 될 운명일 듯.
대망의 70화에서는 애니메이션과 비슷하게 생긴 지고의 제구 호국기신 지고테이저라는 제구로 등장. 반란군 수천명을 녹여버리는 엄청난 화력으로 등장. 무장은 입쪽의 빔포와 흉부에서 발사하는 구체형의 거대 에너지탄, 여러발을 발사하는 곡사 레이저. 이후의 전개에서도 지고의 제구로 반란군을 많이 격파하지만 최소한의 인간성은 있어서인지 아군을 맞추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신중하게 날리고 있었다. 그러다 난입한 타츠미와 대적하게 된다. 싸움같은 건 해본 적도 없는 데다 성격 때문에 화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한 오네스트 대신이 레오네를 쓰러뜨리고 지고의 제구에 신호를 보내 숙청모드가 된다. 그 악영향을 받아 광화되어 마구잡이로 공격을 퍼부으며 폭군스러운 대사를 내뱉는다. 덤으로 쇼타 촉수물도 잠깐 찍고 그러나 잉크루시오와 합쳐진 타츠미가 때마침 난입한 웨이브와 힘을 합쳐 지고테이저의 배 부분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버려 격파당한다. 지고테이저가 쓰러지는 와중에 지금껏 (가식이긴 했어도) 자신에게 버팀목이 되줬던 대신을 애타게 찾는 모습이 통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자도 결국 이용당해 휘둘리는 인생일 뿐이란 것을 보여줘 씁쓸하게 보인다.
3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22화에서는 혁명군에 의해 제도가 포위되고 궁지에 몰리자, 대신의 말에 마지막까지 놀아나면서 제국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자신 뿐이라며 황실 내부에 숨기고 있던 지고의 제구를 꺼낸다. 지고의 제구는 다름아닌 거대로봇.[5]
23화에서 거대 로봇 형태의 지고의 제구 '시황제좌'를 타고 타츠미와 싸우지만, 대신에게 세뇌를 당한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고의 제구를 작동시키면서 제도에 사는 시민들에게도 무차별적인 공격을 하여 타츠미는 분노, 웨이브는 반란군에 가담하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 한다. 그러다가 로봇의 복부 부분에 금이 간 부분이 있어 그 곳을 집중 공략한 타츠미에 의해 패배하고 만다.
근데 기분탓인지 거대로봇을 타서 텐션이 올랐는지 조종 중엔 뭔가 목소리가 열혈하다.최고로 high!해진 황제
최종화인 24화에서는 혁명군에 의하여 처형이 결정. 뒤늦게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자신에게 황제의 자격은 없을 지라도 마지막엔 권위있게 죽겠다면서, 나젠다에게 새 나라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는 스스로 처형대 위에 올라갔다. 선량한 성격이나 문제는 무능하고 어리석은데다 그의 후원자가 오네스트인 바람에 오네스트한테 세뇌당해 제국을 지옥으로 만들고 급기야는 지고의 제구로 수도를 초토화시키다가 패배. 그 후 처형대로 올라가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불행한 인물.
여담으로 오네스트가 레오네의 제구를 파괴하고 바보 드립을 칠때 황제도 포함되어있는것을 보아, 오네스트도 내심으로 자신의 꼭두각시인 황제의 어리석음을 비웃었던 것 같다.
애초에 이 인간은 아직 어린 것은 물론이고 황제의 후계자 대열에도 못 끼는 인간인데 오네스트가 꼭두각시로 이용하기 위해서 올린 녀석이다. 오네스트만 아니었더라면 황제가 아니라 평범하게 살았을 테니 결국 이 인간도 시대를 잘못 만나서 괜히 암군이다 욕 먹게 된 걸 보면 결국 원흉은 오네스트.
- ↑ 참고로 이 악법은 오네스트 같은 대신과 그 측근, 그리고 제국 지배층이 피지배층에 무슨 짓을 하여도 처벌받지 않게 만들어져 있다. 사실상 제국이 부패하는 것을 막는 브레이크를 제거하는 법이다. 물론 황제가 어리석다보니 이 법안의 해악을 알턱이 없지만.
- ↑ 대신은 척봐도 50대 이상으로 보이는데, 에스데스는 20대 중반이라는 나젠다보다 어리다고 한다.
- ↑ 다른 하나는 에스데스가 제구를 마시는 장면이었다.
- ↑ 진짜로 그런지는 불명. 진짜로 훌륭해서 죽였는지 아니면 무능해서 죽였는지는 알 수가 없으므로...
- ↑ 크기가 무려 무적강인 다이탄3의 다이탄3,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의 스페이스 로봇 3호 등과 맞먹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