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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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

エスデス/Esdeath.

틀:특수경찰 예거즈(아카메가 벤다!)

1 소개

만화아카메가 벤다!》의 등장인물. 성우는 아케사카 사토미.

신장은 170cm. 쓰리사이즈는 87-54-85 혈액형은 O형. 제도의 장군. 통칭 제국 최강. 또 다른 최강자인 부도 대장군에 필적하는 강자라고 오네스트 대신의 입으로 언급된다[1].

특수경찰 예거즈를 만든 인물이다. 이름의 공식 영문명은 Esdeath 이지만 아무래도 일본어 발음대로 읽으면 "Sです"(S입니다). 이름대로 극도의 초 S다. S의 영혼이 형상을 이룬 걸로 보인다고 나올 정도. 나이는 약 20대[2]. 20대 중반이라는 나젠다보다도 연하라고 한다. 푸른 머리를 하고 있고 속눈썹도 푸른색이다. 기본적으로 머리카락은 풀어헤친 채 모자를 쓰고 다니지만 포니테일을 하기도 한다. 또한 휘하에 이끄는 특수경찰 예거즈의 멤버 대부분이 나름대로 사연이 있어서 악행을 하는 것인데 비해 이쪽은 아무 이유도 없이 악행을 하는 그야말로 순수악이다.

초패왕 항우와 굉장히 닮은 캐릭터. 항우 모에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 적군 대량학살, 전투의 먼치킨, 정치력 부족, 협상력 제로라는 면에서 놀랄 정도로 닮았다.

북의 이민족을 토벌하고 여왕님 포스를 내뿜으면서 화려하게 등장한다. S답게 자기 신발을 핥게 한다거나 고문하는 걸 좋아한다. 바로 직전 주인공 일행의 대화에서 북의 용사로 창술과 군략의 달인인 강자라고 묘사되던 누마 세이카가 완전히 조교되어서 에스데스의 신발을 기쁘게 핥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병사도 백성도 긍지도 꺾여서 망가져 버린 건가...? 이런 것이 북의 용사라니... 시시하군. 죽어라, 똥개." 라며 머리를 발차기로 깨서 죽여 버린다. 북의 이민족을 토벌한 후 생매장[3]하면서 좋아했다고. 심지어 뜨거운 가마에 포로들을 넣고 고문하는 부하들에게 "그 온도에서는 금방 죽어 버리잖나." 라며 가마에 커다란 얼음덩어리를 처넣어 가마의 온도를 식혀 두면서 모범(?)을 보인다[4].

북의 이민족 토벌 후 황제가 다른 상도[5] 주고 싶다고 하며 바라는 것이 없냐고 하니까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녀 자신도 투쟁과 살육 이외에 흥미가 있는 것이 생겼다는 것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듯. 대신"그렇지만 장군에게는 장군을 연모하는 이들이 주변에 산더미처럼 많지 않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한 치의 주저함 없이 "그것들은 '펫'입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6]. 근데 이 때 황제와의 문답을 보면 어차피 속으론 꼭두각시라고 생각하겠지만 처음 등장 때부터 보여준 독녀 이미지와는 달리 매우 정상적이고 공손한 말투를 사용한다. 막나가는 고문여왕도 군신의 예는 지키는가?!

휘하로는 직속 부하이자 최측근인 삼수사가 있다. 게다가 그 중 한 명이자 브라트의 전 상관인 리바는 이 여자를 연모하고 있다고. 작중 무대가 되는 세계는 분명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덕관념은 통용되는 세계인데, 이 캐릭터에 대한 그 어떤 묘사를 보던 이런 끔찍한 정신상태를 가진 인간에게 다른 사람이 진심으로 반하게 된다는 것은 분명 뭔가 이상한 일이다. 하지만 애초에 그는 제국의 탐관오리들에게 깊은 절망을 느껴 많은 것에 회의감을 품고 있던 상황에서 에스데스에게 도움을 받아 그녀의 휘하에 있는 지금은 부패한 관리들에게마저 존중을 받고 있다. 따라서 정황상 에스데스의 그 자체에 홀리는 것은 있을 만한 상황이며,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질려서 깊은 염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이다. 거기다가 군인으로서의 에스데스는 이상적인 상사다. 비판의식이 없긴 하나 그가 처해 있던 상황과 더불어 군인이라는 신분, 그리고 에스데스가 가지고 있는 그녀 나름의 긍정적인 면모를 고려하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적에 대해서는 민간인들에게까지 끔찍할 정도로 잔혹하지만[7], 부하들은 매우 아끼는 면모도 있다.죽은 녀석들은 약해서 죽어 버린 나약한 녀석들이라고 하지만 그러면서 복수는 또 대신 해 주겠다고 하며 상벌을 확실히 하고, 전사한 부하의 유족들의 생활을 보장하기에 그녀의 군대는 제국 최강의 사기와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8][9]. 49화의 모습에서 보면 식사도 장병과 같이 한다. 장군 직위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적에게는 잔혹하지만, 아군을 아끼는 모습. 요약하자면 아군에게 있어서 덕장이자 사려깊은 상사, 적에게는 있어서 그 무엇보다도 무서운 적. 잔혹함이 도를 넘었다고는 하지만 에스데스를 비롯한 제국군 입장에서는 그저 본인들이 명받은 일을 해야 했을 뿐이다.

다만 적을 죽이고 고문하는 것이야 인권 개념이 도입되기 전의 국가라면 거의 대부분이 하던 행위이지만, 대규모의 포로학살은 고대나 중세라고 해도 좋지 않게 여겼다. 가령 항우의 진나라 포로 학살에 대해서는 당대의 역사가들도 상당히 비판적이며, 그보다 이전인 진나라 사람인 백기 또한 학살에 대해서는 역사가들에게 큰 비판을 받는다.

더한 문제는 대신과 거래해서 전 대신을 삼수사를 보내 죽이는 등, 권력과 결탁한 것. 대신과 결탁한 시점에서 에스데스 또한 근본적으로 대신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10]. 또한 고문까지 행하니 이는 1화에 나온 막장 가족이나 다를 바 없는 짓거리. 고문 항목을 참조.

잘못된 건 정말 잘못되었고 잘된 건 정말 잘 된 극단적인 S 캐릭터. 성격파탄에 인격파탄, 고문광 사이코지만 부하와 식사를 같이 하며 부하를 인격적으로 아끼기도 하는 대인배의 속성도 공존한다.

정치적 견해에 대해서는 미묘하다. 일단 부도 대장군처럼 황제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아니 근데 부도도 문제인 게, 상황이 이 모양 이 꼴인데 아무리 군인으로써 본분이 있다고 해도 몇 년 있으면 황제가 성인병 걸릴 위기인데...[11] 대신이 '황제가 술과 여자로 타락 루트를 걷게 만들 것'이라고 말하는 것에 '성인병이나 걸리게 하지 말라'고 말한다던가 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에스데스에게 황제는 어찌되건 별 상관 없다. 또한 대신의 행위에 질리는 듯한 행동을 많이 보이지만, 작중 초반부에 대신의 의뢰로 대신을 죽이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아는 에스데스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굳이 대신이나 국가권력을 편들어 주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직한 군인이기만 한다던가 하는 것과는 또 다르다. 본인 말대로 강한 자를 쓰러뜨리고 굴복, 유린하는 것만이 관심사이다보니 대신과는 서로의 이득을 위해 기브 앤 테이크 하는 윈윈 관계인 듯.

얼음을 다루는 제구를 사용하며 과거 나젠다의 한쪽 눈과 팔을 빼앗은 원수. 전장에서 능력을 사용하는 모습이 나온 적 있는데, 남방 이민족들과의 싸움에서 기후, 바이러스, 야수 등 제국군을 위협하던 모든 것들을 한순간에 얼려 버렸다. 가히 아이스 에이지 레벨. 물론 아무리 그녀라도 이렇게까지 능력을 사용하면 당분간은 힘을 쓸 수 없게 된다고. 그런데 에스데스는 맨몸으로도 신체능력이 대폭 증가하는 제구의 소유자인 레오네보다 더 빠르고 더 강하다(...)[12].

이렇듯 잔혹한 면만을 보여주어 피도 눈물도 없는 적이 등장했나 싶었지만…

2 첫눈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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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의 아가씨와 동일인물 맞습니다.
16화에서 제구를 쓸만한 인재를 찾기 위해 무투 시합을 열었는데, 그 시합의 결승전에서 우승한 연상 킬러 타츠미의 활짝 핀 미소에 반해버렸다.

우승한 타츠미에게 다가가서는 갑자기 그의 목에 개목걸이를 채우면서[13] "지금부터 내 것으로 만들어주마. 궁전으로 와라. 내 방에서 이야길 나누자꾸나, 단 둘이서만..." 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잠깐 기다리라며 당황하는 타츠미의 목덜미를 툭 쳐서 기절시킨 건 덤이며 그 광경을 본 관중들 전원이 입을 떡 벌리며 경악했다.

이 화에서 에스데스의 남자 취향이 나오는데 아래와 같다.

1. 무엇보다 장래의 가능성이 중요하니 장군급의 그릇을 가져서 내 손으로 단련시키고 싶다.
2. 배짱이 좋아서 언제라도 함께 위험수 사냥이 가능한 자일 것.
3. 나처럼 제도가 아닌 변경 출신일 것.
4. 내가 지배해야 하니까 연하일 것.
5. 해맑은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일 것.

그러니까 타츠미. 의외로 연애는 순정파...일지도...

타츠미를 납치감금(?)한 후에는[14] 특수경찰 예거즈의 멤버들의 실력을 보기위한 산적 토벌에서 타츠미와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한 침대에서 같이 자는 등 알콩달콩 보냈지만[15] 참고로 이 때 한 키스가 첫 번째 키스. 위험수 토벌에서 감시로 붙여놓았던 웨이브가 타츠미를 놓치고, 나이트레이드도 추적하지 못한 채로 돌아오자 장난 반, 경고 반으로 웨이브를 고문(…)했다. 이 후 타츠미의 반란군 의혹이 짙어지자 삼수사의 죽음 이후 부하들의 죽음이 달갑지 않은지 가능하면 사로잡는 것을 원하지만 생사불문이란 조건을 달기도 했다.

문제는 이 다음에 독백.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문답무용으로 전력을 다해 마음을 부딪혀줄테니까!"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매력적이긴 하지만 그 이상으로 무자비하고 잔혹한 캐릭터라는건 잊지말자. 나라를 지키라는 명령하에 이 여자의 손에 죽은 무고한 사람만해도 수십만 명이 넘는다. 부하들을 아낀다는 점[16]만 빼면 대신과 함께 이 만화 최악의 악당이다. [17] 즉 간단히 말해 이분이 얼마나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해도 결국 악역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어쨌건 그렇게 타츠미를 그리워 하더니 결국 25화에서 혼자서 야간 순찰하던 중 우연히 타츠미와 재회하게 되었다. 혼자서 소녀 모드로 좋아라 하는 중. 25화에서 그녀의 강함이 살짝 나오는데 수십 m에 달하는 높이에서 맨몸으로 뛰어내려도 멀쩡하고 신종 위험수 3마리를 제구도 일체 쓰지도 않고 그냥 칼질만으로 바로 그 자리에서 순살시켜 버리는 정도.

26화에선 이번 사태의 원흉으로 보이는 이의 제구에 의해 저먼 남쪽으로 날려져버렸다. 거기서 닥터 스타일리쉬의 거인형 실험체 2기를 만나나 제구의 힘으로 둘 다 순살시켜버리고 그동안 모자랬던 타츠미분을 채우는데 주력한다. 한마디로 데이트 또한 이때 타츠미에게 키스를 한다. 이것이 두번째 키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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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에스데스가 태어난 부족은 위험수 전문의 수렵민족인 "파르타스족" 출신[19]인 만큼 생사에 대해서 비교적 무덤덤했던듯하다. 당장의 에스데스의 부친만 봐도 "아내가 특급 위험수에게 잡아먹힌 건 약했기 때문이다." 라며 약간의 감상 이외에는 크게 감정을 드러내는 부분이 없었다.[20] 선천적인 인간성 결락과 이러한 부족의 특성이 지금의 에스데스를 형성한 것. 부족이 이민족에 전멸한걸 보고 PTSD라도 걸렸나[21] 타츠미는 북방 이민족을 처리한게 일족의 복수 때문이었으리라고 생각했지만, 에스데스는 '내 부족은 약했기 때문에 진거고, 이민족은 본보기로 토벌했을 뿐'이라며 일축했다. 고문은 애초에 좋아한다고 하는데 이는 수렵시 하는 해체의 연장선으로 볼 수도 있는 부분.[22] 참고로 평소 일이 없을 땐 사냥과 고문을 하거나 연구한다고. 어렸을 때부터 실력이 상당했던걸로 보인다. 아카메가 이블버드를 잡아먹는걸 보고 타츠미가 놀라며 '이블버드를 혼자서 잡았다고?' 이런반응을 보였는데, 아카메, 타츠미보다 5살이상은 어려보였을때 제구없이 혼자 이블버드를 잡고오는 장면이 나온다. 몇일 잠복하긴 했지만.[23] 여담으로 과거회상에 매일 눈이 내리는 추운 땅에서 반팔로 야산을 싸돌아다닌다(…). 부친도 반팔 차림인 것을 보면 부족 전체가 추위에 강한 내성을 가졌거나, 아버지의 내한성(耐寒性)을 에스데스도 물려 받거나 둘 중 하나인 듯하다. 아무튼 에스데스의 제구는 북쪽 변방에 사는 위험종의 피라고 하는데 에스데스 자신이 북쪽 변방의 위험종을 사냥하는 부족 출신. 제구와 상성이 잘 맞았던 것은 그 때문인지도 모른다. 본인이 살던 곳이 추운 곳이고 제구는 얼음 속성.[24] 덤으로 타츠미 앞에서는 어릴 적의 귀여운 모습과 나름 닮았다. 이 귀여운 얼굴이 남아있었더라면 순해보이는 인상이였을텐데.

즉 일족 몰살과 숙주를 미치게 하는 제구를 손에 넣었지만 에스데스의 정신 심부는 변질된 적이 없다.[25] 자아 자체가 터무니없이 강해서 타인이 보기엔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 이 때문에 줄곤 에스데스를 설득해서 혁명군에 끌어들일려고 했던 타츠미조차 결국 이런 사람을 바꿀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포기한다.

이 성장 환경을 보면 에스데스가 이런 인물로 크게 된 것은 성장 환경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무리 본성이 잔혹하다 해도 이 정도까지 되는 데에 과거의 환경이 당연히 큰 영향을 보일 수밖에 없다. 만약 어릴 적에 그녀의 결락된 부분을 알고 좋은 방향으로 인도한 사람이 있었다면 이 정도까지는 안 갔을 것이다.[26] 그러니 에스데스 또한 세류나 쿠로메와 마찬가지로 시대가 만든 피해자라고도 볼 수 있다. 덤으로 나이는 20대 초반이라고….

올바른 정부 밑에 있었다면 매우 좋은 장군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에스데스는 능동적인 악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선이나 악이나 어찌돼도 상관없다는 케이스이다. 즉 의외로 수동적인 악이다. 만일 제국이 제국민을 '아군'으로 인식했다면 에스데스도 아군을 대하듯 했을 것이고, 결론적으로 '전쟁이 너무 좋아서 늘 이민족 토벌하고 다니는 유능한 초강경파 장군' 정도가 됐을 것이다. 적에게 잔학한건, 당시에 제네바 협약 같은게 없다 해도 점령지 관리에 매우 좋지 않은 방법이지만. 작중 언급에서는 이 점을 노려 또 반란을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쟁광 기질도 이쯤되면 답이 없다

3 예거즈 결전과 다시 만난 타츠미

타츠미와 헤어진 후 41화부터 나이트레이드와 남은 예거즈의 결전이 시작되는데 여기서 나젠다, 스사노오, 레오네를 한자리에서 상처 하나 없이 털어버리는 위엄을 뽐낸다. 그나마 제구도 몇 번 사용 안 하는 데다가 레오네는 제구가 신체 강화 계열임에도 자신보다 신체능력이 뛰어난 에스데스를 보고 경악할 정도.

결국 셋을 가볍게 이기고 고문실로 보내려 하는데 여기서 레오네는 그 신체적인 터프함이 에스데스의 관심을 끌어 그 자리에서 왼팔을 제외한 사지와 오른쪽 유방을 베이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더는 참지 못한 타츠미가 다른 임무가 있음에도 투명화 상태에서 기습을 걸어 에스데스와 대치하게 되며, 인크루시오를 쓰고 있는 타츠미의 정체를 아직은 모르는 중이다.

42화에서 최약체타츠미는 당연한 듯 털려버리고 나젠다는 결국 두 번 남은 비장의 수 중 한번을 써서 스사노오를 각성시키는데, 생명력을 끌어다 쓰는 보람을 보여주듯 스사노오는 에스데스와 호각으로 겨루고 본래 목표인 볼릭을 죽이기 직전까지 간다. 그러나 그 순간 에스데스가 싸움 직전 언급한 데몬즈 엑기스의 비장의 수를 쓰는데 이게 다름 아닌 시간을 얼려버리는 시간 정지였다. 아무리 스사노오가 에스데스와 호각을 이루어봤자 이 비장의 수를 피할 도리는 없었고 결국 산산조각이 난 뒤에 핵을 파괴해서 스사노오를 완전히 리타이어 시킨다시간 정지를 마음대로 쓴다고 여유부리면서 싸우다가 주인공한테 죽은 모 흡혈귀랑 비교된다[27]. 그러나 43화에서 나젠다가 무리하게 세 번째 각성을 사용해 스사노오가 부활하고, 레오네가 남아있던 왼팔로 볼릭의 발목을 잡아 암살은 성공했다. 스사노오가 죽음을 각오하고 혼자 에스데스에게 달려들어 시간을 버는 사이 나이트레이드 멤버들은 도주. 그러나 인크루시오를 입은 자에게서 익숙한 기척을 느꼈기에 타츠미가 나이트레이의 멤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51화에서 슈라의 함정에 빠진 타츠미가 변신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였다. 타츠미의 탈출을 저지하였지만, 이민족 습격 토벌의 포상 대신에 타츠미를 선택하며 그를 슈라의 고문으로부터 안전하게 해주었다. 그뒤 타츠미에게 손을 대려는 나찰사귀의 스즈카를 박살내고, 자신은 타츠미에게 추궁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타츠미를 다시 본 순간에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게 되었다며, 적과 아군 관계 같은 건 신경쓰지 말고 현재의 자신을 봐달라며 열렬히 고백하면서 3번째 키스를 하려고 하지만,[28] 타츠미의 큰 거부를 당하며 왜 키스를 이렇게 단번에 거부하냐며 소녀모드로 풀이 죽고(...)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다는 소리에 억장이 무너지는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이후 의외로 크게 당황하지는 않고 제국에 붙으라며 설득을 계속하지만 타츠미는 당연히 꿈쩍도 안한다. 그러자 라바크는 이미 죽었을 거라며 설득하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낸다아니 동료 뒤졌으니깐 우리한테 붙으라는데 진짜 붙는놈이 어딨어. 그러자 결국 설득을 포기하고 그렇게 나온다면 타츠미를 죽여서 오직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역시 데레의 끝은 얀데레인건가!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슈라가 제도에 Dr. 스타일리시의 위험수들을 풀어놓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료들을 대신에게 보내 슈라와 그의 비밀경찰 와일드헌트를 사실상 실각시키며 의 복수를 한다. 제도에 위험을 끼치는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부도에게 박살이 난다는 점을 이용한 것. 언제나 여유만만하던 대신도 이 자료가 부도에게 넘어갔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며 안심했다. 이런 점을 보면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정치적인 머리도 상당히 잘 돌아가는 모양.

이후 53화에서는 타츠미의 대한 마음을 완전히 끊었는지 처형장에서 조금도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반란군을 정리하고 이후 대신과도 결판을 짓겠다는 부도의 말에 그때는 자신이 싸울거라며 호승심을 보이며 웃는다. 이후 자신이 타츠미를 죽일것이며 시체도 받아가겠다고 선언한다. 역시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타츠미를 죽여서 시신만이라도 가질 생각으로 보인다. 정말 소름이 돋는 집착. 이후에는 자신은 사람의 어딜 찌르면 죽는지 안다며, 타츠미의 생명력이 높기를 기대한다 덧붙이고 찌르려 하지만 때마침 마인이 타츠미를 구하러 난입한다. 그리고는 이후 타츠미가 마인을 보고 눈물을 흘리자 크게 당황한다. 게다가 이후에는 자신이 타츠미의 연인이라는 마인의 발언에 전처럼 또다시 표정이 굳는다. 그리고는 타츠미가 웃음을 보이자 그런 표정도 지을 수 있었냐며 약간 씁쓸한 반응을 보인다. 이후 부도와 함께 공격을 하지만 마인의 펌프킨 공격에 가볍게 막혀버린다! 그리고는 타츠미를 돌려받겠다는 마인의 말에 타츠미는 건네지 않는다 선언한다.

54화에서는 타츠미에 대한 마음을 끊지 않고 처형식에서 급소만 피해서 노려 가사 상태로 만든 다음 데려가려고 계획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재각성한 타츠미와의 전투를 즐기는 동시에 마인과 살벌하게 타츠미 쟁탈전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마하발특마에 이어 새로운 신기술이 있는 듯한 언급을 하였다. 그만해 미친년아. 신기술이 툭하고 나오는 거면 그냥 기술 없이도 쌘 해군 대장이나 불러라. 그리고는 타츠미가 잉크루시오의 새로운 진화로 자신과도 거의 대등하게 싸우자 "너와 처음으로 진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라며 기뻐한다. 그리고는 마하발특마로 시공을 얼어붙이고는 마인을 죽이려고 하지만 이후 마하발특마를 깨고 뒤에서 공격한 타츠미의 일격을 받고 뒤로 밀려난다. 에스데스 본인도 타츠미를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55화에서는 아카메와 대결. 아카메의 변칙적인 공격에 애먹지만 극한의 승부를 즐거워한다. 아카메의 무라사메를 얼음으로 막아내고 반격하려고 했으나 마인의 견제 사격으로 실패. 일단 아카메에게 집중하느라 마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싸우면서 아카메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자신의 '군대'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것이 준비했다는 신기술인 듯. 그러나 그때 부도가 경기장 전체에 떨어트린 번개가 날아드는 바람에 피한다.

56화에서 타츠미를 채가서 1:1 상황이 벌어지는데 얼음에 막힌 창을 버리고 주먹을 날린 타츠미에게 드디어 작중 처음으로 유효타를 얻어맞고 날아갔다.이후 나이트 레이드의 부도레이드와의 대결이 끝나는 동안 참전하지 않고 다 끝난 다음에야 콜로세움에서 나온걸 보면 리타이어 상태 였던 것 같다.타츠미 장족의 발전[29][30]타츠미 말론 자기에겐 전력으로 덤비라면서 정작 에스데스는 전력이 아닌 싸움을 즐기는 레벨이여서 틈이 있었다고 한다. 본인도 어느정도 자각하고 타츠미에게 전사로서 무례한 짓을 저질렀다고 회상한다. 이후 또 다음에 만나자고 생각한다.부도도 그렇고 에스데스도 그렇고 제국 최강들은 방심하다가 한방 얻어맞는게 습관인가?안그럼 어떻게 이기나요?

4 최후의 결전

57화에선 자신의 마음이 타츠미에게 전해지지 않았다며 다음에 만나면 반드시 죽이겠다고 다짐한다. 더불어 쿠로메와 웨이브에게 자신의 비기를 보여줬는데 정확한 묘사는 안나왔지만 엄청난 듯 두사람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61화에선 공적에 눈이 멀어 멋대로 제도로 쳐들어온 반란군 장군 누게를 죽인다. 이때 하늘을 나는 모습까지 보였다.

63화에서는 웨이브에게 쿠로메가 암살부대 일에 참가했다는 말을 전한다. 거절할 수도 있었지만 본인이 바랜 일이라서 허가했다고 한다. 이때 태도를 보면 쿠로메가 목숨이 간당간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64화에서 암살부대의 상관에게 나타나서는 죽이고, 승산도 없는 명령을 내린 한심한 놈이라고 까고는 앞으로 특수부대의 운용은 내가 할 테니까 부대 아이들에게 결전 때까지는 푹 쉬라는 말을 남긴다.

66화에서 웨이브와 쿠로메가 전쟁을 포기하면서[31] 사실상 예거즈는 해체되고 에스데스 혼자 남게된다. 그러나...

67화에서는 전에 에스데스가 언급한 "군대"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얼음 병사, 즉 "빙기병"이라고 불리는 존재들이 나타난다. 사실상 이민족을 토벌하기 위해 대다수의 제국군이 서부 쪽으로 몰려 있는 상황에서 부족한 군대를 보충하기 위하여 에스데스가 혼자서 직접 만들어 낸 병사들이며, 규모는 수만 명에 달한다고 나찰사귀의 스즈카가 언급한다. 그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규모인지,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대신 오네스트조차 "병력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라,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전무후무한 발상이군요."라고 극찬한다. 외형은 갑주로 전신을 무장하고 거대한 랜스를 들고 있는 형태이며, 내부의 모습은 확실하게 정체가 나오진 않았지만 아마 에스데스가 얼음 그 자체로 만들어놓고 명령하며 조종하는 형태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에스데스의 또 다른 비장의 수의 떡밥이 해명되었으며, 이들 빙기병은 이미 훈련을 마친 상태라고 언급된다. 이 때 혁명군 포로 둘이 도주하여[32] 정보가 새 나가게 되긴 했지만, 이미 혁명군 측에서도 비장의 수를 눈치챘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아무래도 크게는 상관없다는 듯. 이로서 혁명군은 에스데스와 그녀의 군대와의 또 다시 피할 수 없는 대격돌을 앞두게 되었으며, 에스데스는 이것을 만족스러운 듯이 보면서 "웨이브와 쿠로메가 죽은 것은 안타깝지만, 이는 그들이 약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다."라고 되뇌이며 "내일의 전투를 피로 축제를 벌여 부하들의 공물로 삼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내일에 있을 전투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67화는 막을 내린다.

69화에서 마침내 타츠미와 충돌하게 됐다. 반란군이 제도를 포위하고 100만 명이라는 압도적인 물량으로 서서히 승기를 잡아가는 가운데, 수비에 구멍이 난 제도의 방위보다 반란군의 우두머리를 제거하려는 생각으로 반란군 진영에 단신 돌입하나 타츠미가 이를 막아 선 것. 이것으로 본격적인 리매치가 이루어지지만, 봐주는 거 없이 진심으로 무쌍을 펼치는 에스데스의 무용(武勇)에 타츠미가 밀리게 된다.[33]

74화에서는 지고테이저와 싸우고 있는 타츠미를 공격하려 하나 아카메에게 막혀 아카메를 상대한다. 75화에서는 암살자로서의 감을 둔하게 만들 수 있는 약물까지 복용하면서 아카메가 싸웠지만 에스데스를 베는 데 실패한다. 그러나 아카메가 시간을 끄는 사이 나젠다가 지휘하는 반군 10만과 10명 이상의 제구 사용자가 에스데스 포위에 성공한다.[34] 나젠다가 기획한, 에스데스를 상대하기 위해 이상적인 전장(戰場)이 마련됐지만 에스데스는 빙기병에 쏟던 힘을 회수한 뒤 제국 전역을 뒤덮을 정도의 한파를 만들어 내는 세계구급 파워를 발휘하고, 렛잇고 혹한 속에서 최후의 싸움이 시작된다. 아니 시간정지도 모자라서 이건 너무 심하잖아

다만 이건 76화에서

  • 아무리 그래도 한 사람이 백만명을 죽일수는 없다. 에스데스라도 체력이 못버티며(공세종말점)
  • 한 명이 한번에 공격할수 있는 수는 얼마 되지 않으며
  • 오히려 무적인것처럼 보여주며 '에스데스와 싸우는 것보다 도망쳐 추위와 싸우는게 더 낫다' 라는 생각을 주입시켜 적의 사기를 꺾는 것이 한파를 만든 진정한 목적이다.

라는 나젠다의 분석으로 간파되고 만다.

맞는 말인게, 이성적으로 따지고 보면 작중에서 에스데스의 전투력이 딱히 강해졌다는 묘사도 없다. 물론 제국 전열을 뒤덮는 자연재해를 만든게 대단한거긴 한데, 이건 미리 만들어놓은 빙기병들을 에너지로 돌려 사용하는거니까 다른 스텟은 증가하지 않고 고작 MP만 늘어난 상태에 불과하다. 폭설 역시 어디까지나 시간끌면 약한 녀석들은 쓰러지고 살놈들은 산다라는 정도의 머릿수 줄이기 목적에다 자신의 힘을 과시해서 상대방의 사기를 죽이기 위한 심리전, 까놓고 말해서 허세일 뿐이다. 물론 허세일 뿐이라도 전 국토에 한파를 불러온다는 시각적 충격과 에스데스 특유의 강자만 살아남을 권리가 있다는 냉혹한 언변으로 인해 이길수 없는 막강한 존재라는 위압감을 불어넣는데 성공할 뻔했다. 실제로 이정대부 벨바크의 사용자가 이 허세에 넘어가 빨리 퇴치해버리자고 단독으로 달려들었다 순식간에 얼어버렸고 나젠다도 분위기에 휘말릴 뻔 했으니까.

결국 보스 몹이 레이드 할 인원들에게 시간제한 걸고 소수정예만 받고 있는 셈. 전투력과는 별개로 잡기는 매우 까다로워졌지만 제국 전체를 뒤덮는 한파를 유지할만한 에너지가 계속 무한정으로 공급되는 것도 아니라는 걸 생각한다면 더더욱 한계가 명확하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결단을 내려 무라사메의 진정한 인정을 받은 아카메와 마지막 싸움을 벌이게 된다.

5 애니메이션

요약 : 에스데스가 얼린다!

쿄로쿠에서는 볼릭이 에스데스의 충고를 안 듣고 도망치다 살해당하는 바람에, 볼릭 암살 작전에서의 에스데스의 활약은 없어졌다. 대신 타츠미의 처형식에서 폭탄에 의해 함몰된 지하로 떨어져 스사노오와 대결을 벌여 원작과 같은 전개로 처치한다. 이후 이민족 정벌에 나서느라 활약이 없다가 혁명 때 뒤늦게 귀환, 황제의 지고의 제구를 쓰러트린 타츠미가 죽는 것을 눈앞에서 보게 된다. 그 장면을 보고 타츠미는 약해서 죽은 것뿐이라고 생각하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이 걸리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는 자신을 처치하기 위해 몰려드는 혁명군을 얼려버리면서 얼음의 장벽을 두르고, 그 안에서 아카메와 최후의 싸움을 벌인다.

사실 전쟁은 지고의 제구가 파괴된 시점에서 이미 혁명군의 승리가 결정된 상황이었고, 에스데스가 아무리 강해도 혼자 전황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아카메도 이미 전쟁은 끝났는데 어째서 싸우냐고 묻지만, 에스데스는 계속해서 다음 적과 전쟁을 찾아갈 뿐이라고 답한다.

처음에는 아카메를 압도하나, 비장의 카드를 써서 각성한 아카메에게 마운트 당해 얼음방패로 무라사메를 겨우 막고 있다가 아카메가 힘을 더 주자 얼음이 깨져버리고 왼손을 찔려 주독이 흘러들어가 버린다. 하지만 왼팔을 스스로 잘라내며[35] 주독의 침범을 막고, 팔이 잘린 후에도 호각으로 싸운다. 정면으로 파고드는 아카메를 마하발특마의 시간정지로 멈추게 하고 얼음 칼로 머리를 찌르지만 잔상이라는 걸 깨닫고 아카메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다 위에 있다는 걸 알아채고 위를 보지만 끝나버린 시간정지와 동시에 자신의 머리 위에서 쇄도하는 아카메의 무라사메에 몸을 크게 베인다. 그리고 어떻게 마하발특마를 무너뜨린 거냐고 아카메에게 묻고, 아카메의 대답을 듣고 웃다가 재밌다면서 "그 강함은 어디서 온 거냐"고 물으며 아카메는 "짊어진 자의 무거움. 그것이 나를 강하게 했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평생 그렇게 타인의 영혼에 끌려가며 살아갈 생각이냐?"고 묻고 아카메는 "그렇다"고 대답하고 에스데스는 웃으면서 이해 못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앞으로 걸어가며 "죽도록 할까."라고 나지막하게 말하고, 주독이 흘러들어가 죽기 직전 타츠미의 시체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고, 아카메가 에스데스가 타츠미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을 알자 거대한 얼음 벽을 만들어 누구도 오지 못하게 막는다. 그리고 타츠미의 시체를 끌어안고 "타츠미. 곁에... 네가 있어줬으면 좋았는데 말이야."라고 말하며 타츠미와 자기 자신을 함께 얼려버린 뒤, 스스로 얼음을 깨버리는 걸로 타츠미와 함께 시체도 없이 소멸한다. 본격 악녀를 진히로인 만들기... 아니 그리고 타츠미는 무슨 죄야 시체도 안남아서 장례도 못 치루잖아

아카메는 공중으로 흩어져 가는 얼음 조각들을 올려다 보며 "그 타츠미를 생각하는 기분이야 말로, 네가 이해 못하겠다고 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지금 원작이 가는 방향보다 훨 나아보이네...

어찌 보면 뒤틀리고 일방적인 애정이었더라도 마지막까지 관철시킨 딥 러브는 좀 대단할지도.

평생 싸움 밖에 모르고 극 S인 에스데스를 생각하면 사랑하는 사람의 주검을 끌어안고 최후를 맞이한 마지막 장면은 애절하게 보이기도 하다.

아카메가 마지막에 한 저 말은, 짊어진 자의 무거움이 자신을 강하게 하고 평생 타인의 영혼에 끌려가며 살 것을 다짐한 아카메를 이해 못하겠다고 말하고 싸움 밖에 모르는 에스데스가 사랑하는 타츠미의 곁에서 최후를 같이 한 저 행동이 결국 자기도 본의 아니게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적인 아카메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하니 어찌보면 참 아이러니 하다.

에스데스의 최후와 아카메의 대사는 해석에 따라선 더 일찍 타츠미와 만났다면 그의 동료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되게 한다.

6 제구 - 데몬즈 엑기스

7 악역 먼치킨[36]

극 초반부터 등장한 악역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주인공들과의 격차가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점점 더 늘어나고 있으며, 이렇다 할 약점조차 나오지 않았다. 작중에서 단 한 번도 에스데스가 궁지에 몰리거나, 심지어는 유효타를 맞고 다치는 장면조차 나온 적이 없다.[37] 아무리 이 작품의 분위기가 그렇다고는 해도, 이 정도면 너무 과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파워밸런스가 치우처져 있다[38].

더 큰 문제는 작중 대신의 아들이라는 최소 중간보스 급 이상은 될 캐릭터인 슈라는 물론이거니와[39], 그녀와 대등하다는 부도 대장군도 있다는 것이다.

분명 상당한 인기 캐릭터로 카리스마 있는 악역 위치를 점하고 있는 건 맞지만, 시공정지라는 사기급 기술을 터득한 시점에서 지나친 먼치킨이 되어버렸다. 거유 미녀 누님, 악의 여간부, 여왕님, 새디스트, 빙결속성, 메가데레, 색기담당, 갭 모에, 군인, 잔학무도하지만 부하들에겐 상냥한 성격 잠깐 링크가 왜 다... 작가가 에스데스에게 부여한 속성만 해도 이미 상당히 많은데, 사용자를 미치게 만드는 최악의 제구를 제어할 수 있다는 설정까지 공개되면서, 완전히 이고깽 양판소 먼치킨 주인공 급으로 보정 떡칠이 되었다.[40] 강한 악역을 만들자고 이것저것 전부 몰아주다 보니, 정작 주인공들이 이 악역을 쓰러트리는 개연성 있는 전개를 만들기가 힘들어져 버린 것.

다만, 나이트레이드들도 에스데스 대책 회의라는 걸 열어 이래저래 수단과 방법을 찾아보지만, 뚜렷한 약점이 없어 고심하는 찰나 아카메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약점' 이라며하다하다 약점이 살아있음. 끝. 머리와 몸을 잘라서 떼어놓으면 죽는다! 사실은 "살아있는 거라면 신이라도 죽여주지?" 이거?자신의 제구로 처리할 것이라고 암시하는 복선을 깔아두긴 했다. 뭐 사실 아카메의 제구는 작은 상처만 내도 죽일 수 있으니 아카메의 발언이 아주 틀린 건 아니지만 문제는 에스데스가 상처 하나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는 점일 것이다. 이 때문인지 독자들 사이에서는 대체 작가가 에스데스를 어떻게 죽일 지 걱정하는 경우도 많다.

나이트레이드의 리더인 나젠다가 평가하기를 에스데스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아카메를 포함한 10명 이상의 제구 사용자에 5만의 정예병이 필요하다고 했다. 제구의 총 갯수가 48개인 걸 감안하면... 문제는 부도 대장군도 그 에스데스와 동급이니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마찬가지의 인원이 필요할 텐데 이들이 최종보스가 아닌데다가 최종보스인 대신은 제구 중 최강의 제구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언급이 되었으니[* 하지만 애니판의 반지와 지고의 제구를 보자면 반지가 있더라도 제구를 뺀 육체전에서 진다면 끝장이고 지고의 제구도 잉크루시오와 그란샤리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상적으로 싸워서는 나이트레이드 쪽이 이기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 그리고 정말로 최종전에 이르러선 정말로 이 조건이 달성되었는데... 에스데스는 아주 여유롭게 상대하고 있다.

이 만화의 특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초반부터 주인공 동료들이 픽픽 죽어나가는 다크 판타지이니까 그에 상응하도록 절망적일 정도로 강한 적을 설정한 것이 아닐까.그냥 혼자 다 해처먹고 배드엔딩 루트 찍자는 걸지도...

아키하바라 게이머즈에서 실시한 인기투표에서는 적이면서도 상당한 인기 덕분에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악역에다가 행한 악행이 엄청남 + 과도하게 보정을 떡칠한 먼치킨이라는 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진짜 팬만 있었다면 이 항목에서 에스데스를 어떻게 하면 죽일 수 있을지 논의되지도 않았다 해외 포럼에서는 '대체 얘를 왜 좋아하는 거냐?' '억지로 만든 강함이라 개연성을 다 깨먹는다.'등 안티도 심심찮게 보이는 편.

하지만 이후 드디어 타츠미가 잉크루시오를 진화시켜 에스데스와도 맞붙어 싸울 수 있고, 마하발특마의 동결공간에서도 약간이나마 움직일 수 있는 수준으로 강해지면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41] 거기에 타츠미가 에스데스에게 유효타를 날림으로서 에스데스 노 데미지 기록이 드디어 깨졌다.

그런데 이제는 자연재해 수준의 냉기를 사용하고 있다.
보스가 레이드 할때 소수 정예만 받아줌,시간타임있음이라는 조건이 생긴셈.

애니 판에서 처럼 스토리상 에스데스의 타도법은 나올 것이지만 만일 그것이 독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방법이라면 <아카메가 벤다!> 작품 자체가 용두사미 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8 의외로 무능한 장군

장군으로써는 의외로 좀 무능하다. 무장(武將)으로써야 부도와 통틀어 투톱으로 세계관 최강임이 틀림없다. 아니, 오히려 부도가 죽은 이상 지금 단독으로 세계 최강이다.[42] 하지만 과연 장군으로서 유능한지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부하에 대한 정신적 수준의 관리'만' 본다면 최상급이다. 훈련 강하게 하지, 부하들을 진심으로 아끼지.(실제로 부하들에게 해주는 것을 보면 이 정도면 정말 따를 수 밖에 없겠다 싶을 정도로 부하를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강병(强兵) 육성만이 장군의 업무는 아니다.

에스데스의 지휘능력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심이 가는 첫 번째로 부하 '자체'의 관리를 잘 못 한다. 가장 먼저 대신의 의뢰로 보낸 부하인 삼수사를 잃는 면에서 그런 모습이 나타난다. 삼수사 말고도 반대파나 정적 제거 등은 따로 다른 부하에게 맡기고, 북방 원정 때부터 계속해서 서부 이민족 토벌 때까지 에스데스가 삼수사를 계속 데리고 다녔으면 나중에 이민족들을 토벌할 때 차질을 빚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43]

다만 이 경우에는 마땅한 다른 부하가 없었다는 점이 반론이 되기도 한다. '제구에는 제구가 유효'라는 것이 거의 공식적으로 인정된 세계관인데다가, 그 대신의 정적이라 할 정도라면 호휘에 상당한 신경을 썼을 것이기 때문에 삼수사 정도 되는 부하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어디까지나 황제 대리자인 대신이 에스데스에게 부탁해야 할 정도로 강한 세력을 가진 정치가를 죽이는 암살인만큼 아무 부하를 보낼 수도 없고 말이다. [44] 게다가 에스데스는 설마 삼수사가 질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을 것이다. 삼수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에스데스와 함께 싸운데다가 셋 모두가 제구 소유자에 타츠미보다(당시 타츠미는 제구만 없을 뿐이지 어지간한 등급의 위험수 정도는 가볍게 이길 정도인데도) 강했고 한 명은 전직 장군이었다! 그런 부하인 만큼 에스데스도 그리 쉽게 당할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 했을 것이다. 결국 상대가 나빴다고 할 수 있다. 하필 상대가 나이트 레이드의 전투력 최강자였으니. 결과적으로는 에스데스는 아끼는 부하 셋을 적 측 한 명과 교환한 셈이지만.

특수경찰 예거즈 창설 이후에도 이 문제점은 계속되는데 닥터 스타일리시는 제멋대로 설치다 죽었고, 세류는 에스데스의 명령도 없이 굳이 싸우지 않아도 될 전투를 독단으로 진행하다가 죽었다.세류가 은인으로 생각하는 스타일리시랑 비슷한 면이 있다 이것만 보아도 부하를 아끼긴 하나, 부하들의 행동이나 안전까지 세심하게 관리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닥터 스타일리시의 경우 무모하게 적진에 돌격하다가 죽지 않았다면 상당한 전력이었을 것이다.[45] 타츠미 일행이 파워업한 후반부에서도 닥터 스타일리시는 여전히 버거운 강적이다.[46] 이래서 삼수사가 있었어야 했어...

두 번째로 적이 파놓을 함정이나, 그에 대비한 작전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 너무 전투를 즐겨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부하들이 다 자기만큼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일까. 시종일관 강적인 에스데스를 견제하려 계책을 짜는 나젠다와 대조적인 모습으로, 에스데스는 나젠다의 함정인 것을 짐작하면서도 부하들을 둘로 나누었다. 이는 전력 손실을 발생시켰고, 결국 나이트레이드 전원과 싸울 수 있는 강력한 존재인 쿠로메의 전력 이탈과 보루스의 사망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런데 사실 이건 확실하게 운이 없었다. 당시 작전에서 나이트 레이드에는 스사노오첼시라는 강자들이 추가 되어 있었기 때문. 당시 에스데스가 전력을나눈 건 '그럴 만 했기'때문이었다. 웨이브는 혼자서 나이트 레이드 셋과 싸워서 우위를 점할 정도고, 쿠로메가 사용하는 야츠후사의 꼭두각시들은 거의 하나하나가 나이트 레이드 한 명을 상대할 정도의 실력에 그 중 데스타글은 나이트 레이드 여럿이 덤벼야 할 괴물이다. 거기에 보루스의 화력도 있으니 사실상 이 셋이면 '군대가 오더라도'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전력인 셈. 그러나 스사노오가 웨이브를 빠르게 리타이어 시키고 혼자서 데스타글과 맞서는 바람에 밀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것뿐이라면 모두 무사히 생환 할 수 있었을 터인데 하필 첼시가 나서서 보루스를 죽이고 쿠로메에게 치명타까지 먹인 것. 사실상 에스데스가 전술을 못한다기 보다는 나젠다가 동료의 충원을 상당히 잘한 덕분이었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이는 후에 안녕도 성당의 결전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쿠로메의 부상에다가 상당 수의 부하를 읽은 바람에 호위 대상인 볼릭이 죽어버리고 만 것. 물론 이건 그동안 나이트 레이드가 그 날의 결전을 위해서 착실히 전력을 깎아 놓았기 때문이지만 결과적으로 볼릭이 죽지 않았다면 안녕도가 제국의 적으로 돌아설 일이 없었고, 제국 상황이 지금처럼 꼬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안녕도라는 집단 전체를 제국의 편으로 하느냐, 아니면 제국의 적으로 하느냐의 중대한 싸움에서 방심하다가 볼릭이 죽었다. 이는 장군으로써는 실책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현재까지 예거즈에 대한 태도를 보면 가능하면 개개인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존중해주려다 보니 정작 중요한 쪽에서의 재제가 안 들어간다는 게 문제다(...) 에스데스는 부하들의 단점은 어느 정도 지적하되 이렇다 할 명령을 내리지는 않는 편이다. 사실 본인이 고문, 전쟁광에 변태니....... 에스데스 나름의 배려일 수도 있겠지만 만약 세류나 보루스에게 적절한 지시를 내렸다면 둘은 죽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제국 최강의 무장인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제국 최고의 장군인지는... 지휘력만 보면 나젠다가 월등하다.[47]

그런데 사실 밸런스 패치이기도 하다. 에스데스가 전투광 기질 없이, 오로지 목표만 달성하려는 아카메 같은 사고방식을 가졌다면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전투력 원톱이 머리까지 좋으면 어떡하란거냐!부도는 머리도 좋은데?그래서 레이드 걸고 퇴장시켰습니다.애니메이션 판에서 아카메가 에스데스를 이길 수 있었던 것도 이 특유의 전투광 기질 덕분. 에스데스가 적에게 접근하지 않고 신중하게 원거리에서 짤짤이를 날리거나 수비 일변도로 신중하게 싸운다면, 사실상 나이트레이드 측에 파훼법이 없다. 애초에 그냥 싸워도 유일한 수단이 아카메가 베는 것 뿐일 지경인데 여러모로 성격도 캐릭터의 강함을 결정짓는다는 것을 나타내는 예시중 하나.

또한 나젠다와 에스데스는 대적점에 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조직의 리더로서 둘을 비슷한 위치에 있게 하기 위해서는 에스데스를 지휘관으로서는 낮출 수 밖에 없었다. 작중에서 에스데스는 전투력과 부하들을 챙기는 점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상대적으로 나젠다는 작전 지시와 현장 지휘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둘 모두 부하를 아끼고, 부하들이 절대적인 신뢰를 보인다는 점은 같지만.

69화에서 또 일을 저질렀다. 팽팽하게 수비를 잘 하고 있다가, 전선에 직접 나서겠다고 괜히 움직여서 제국군 방어벽이 뚫렸다. 에스데스가 또! ~ 이쯤되면 어딘가의 모 방심왕과 비견될 정도.[48]

전적을 정리하자면, 예거즈 대원들을 분산 행동시켜 보루스와 쿠로메를 전력이탈시켰고, 성당의 결전에서 전투에 집착해 호위대상이 죽었으며, 타츠미 처형식에서는 방심했다가 명치맞고 리타이어하기도 했고, 이번에는 본인이 나서다 방어벽이 뚫렸다. 이쯤되면 거의 먼치킨 트롤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9 앞으로의 전개는?

53화에서 목숨을 건 히로인 쟁탈전에스데스의 공격을 마인은 전부 피하고 빽빽한 얼음 공격은 마인의 펌프킨 한번 휘두르는 것으로 허무하게 막혔다.[49] 게다가 다른 나이트레이드 멤버들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운이 좋다면 마인과 대치하던 도중 매복하고 있던 아카메의 기습으로 사망처리될 가능성도 있다. 겨우겨우 억지가 진짜 심하지만 그럴듯하게 에스데스를 사망시킬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이후 54화에서 아카메가 기습공격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막혀버렸다. 하지만 타츠미가 라바크의 죽음을 계기로 잉크루시오를 각성시켜 에스데스와 거의 호각으로 싸웠다. 에스데스 본인도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75화에서 정말로 아카메 + 제구사용자 10명 + 군사 10만의 조건이 다 달성되었는데... 오히려 에스데스가 나라 전체를 얼려버리는 신기술을 선보이면서 다시 밸런스가 기울고 있다...설상가상으로 에스데스는 아직 변변한 상처도 안 입었고, 약물도핑한 아카메와 싸우고도 지친 기색이 없고, 마하발특마까지도 아직 쓰지 않았다. 이렇게까지 되면 데체 나중에 어떻게 죽이라는 것인지...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애초부터 없는 만화였잖아

하나 방법이 있다! 원작은 대신 오네스트의 제구 설정이 쿨타임 1주일이기 때문에 혁명군에서 그 제구를 탈취할 수만 있다면 승산이 높아진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아카메가 에스데스와 싸우는 사이에 제구 탈취 후 개입은 개연성도 없고 현재 타츠미도 아카메가 죽여버린터라 남은건 웨이브밖에 없다
결국 1.아카메가 에스데스를 벤다

2.아카메도 죽고(....) 웨이브가 대신을 죽여 제구를 탈취하. 고 에스데스와 싸운다.

인데 웨이브가 자신의 은인중 하나인 에스데스를 죽이기 위해 싸울지 의문이다.
애초에 이제 남아있는 중요 인물이라고는 아카메,나젠다,웨이브,쿠로메,마인에스데스,오네스트 정도라서 작가도 비장의 카드를 꺼내기 어렵다처음부터 배드엔딩이였나

'아카메가 벤다' 후속작이 '파이어 펀치'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냉기의 마녀가 세계를 얼려버린 후의 이야기라서...

10 에스데스와 타츠미의 관계에 대해

지금 진행되는 걸로 봐서는 개심의 여지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우선 타츠미조차 말로 잘 설득하면 될 거라는 게 얼마나 무른 생각이었느냐며 포기한 상태. 설득이 안 된다는 것이 작중에서 2번이나 나왔다. 게다가 상황이 상황인지라 자기가 직접 타츠미를 죽이겠다고 선언한 상황. 뭐, 작가의 애정이 깃든 캐릭터이니만큼 독자들에게 욕먹을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거라고 그냥 추측만 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건 타츠미의 연인인 마인이다. 에스데스 성격상 마인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 텐데, 마인에게 죽든 마인을 죽이든 타츠미와의 관계가 파탄나는 건 변함없다.

어쨌든 결국 위에 적혀있는대로 초반부터 이어져 오던 타츠미와의 플래그를 스스로 깨버렸다.[50]

그 동안은 적이지만 상당한 미인이고 타츠미와의 관계 때문에 상당한 인기가 있던 캐릭터였다.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한 게 그 증거. 하지만 이젠 타츠미와의 관계가 깨지고 완전히 순수악다운 모습을 보임으로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게다가 현재 마인과 대치중인데 이번 전투에서 마인을 죽여서 세류를 뛰어넘는 작품 최악의 안티캐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요즘 들어 긍정적인 면모가 많이 안 나오는 것이 그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부도가 대신을 적대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자 '그 때는 내가 상대한다' 라는 면모로 대신하고 완전히 결탁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그 원인이기도 하고….

인 줄 알았는데!

54화에서 반전이 있다! 에스데스 왈 일부러 급소를 빗맞춰 가사상태로 만들어 데려가려고 했다[51]. 물론 그 이후에 타츠미와 싸우면서 '(얌전히 데려가는 것 보다) 이러는 편(싸워서 타츠미가 살아남으면 그건 운명이다)이 더 재미있다' 고 말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사랑하긴 한 듯 하다.

애니판에서 타츠미가 먼저 황제와 싸우다 황제가 쓰러뜨린 기둥에 탈진하여 장렬히 전사한 바람에 충격에 빠졌다. 뿐만 아니라 황제도 패배하여 자신이 충성했던 제국마저 몰락 일보직전까지 놓였기 때문에 더 이상 자신이 살아갈 낙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최후의 상대로 정해진 아카메와의 싸움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근본적으로 사랑하는 방법이 문제라도 너무 문제. 타츠미를 사랑한다면서, 실질적으로 그의 입장을 단 한번도 배려해 준 적이 없다. 자기 딴에는 위험수 사냥 등으로 타츠미를 반하게 하겠다 하는데... 그건 에스데스 취향이지 타츠미 취향이 아니다. 에스데스야 타츠미가 위험수 레이드 뛰는것 보고 반하겠지만, 타츠미는 그런것에 관심이 없다. 초코 케이크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딸기 케이크만 계속 선물하는 꼴. 아니 케이크 수준이 아닌거같아 부하들을 관리하는 모습이나 허울이나 권위의식 없는 지휘관으로써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최소한의 배려만 했다면 가능성은 있었을 텐데, 황제와 대신에게 보여준 사랑하는 남자의 조건에서 '자신이 지배해야 하니 연하여야 할 것' 처럼 연애를 하면서 서열의식을 갖고 있었던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라바크의 경우에도 에스데스가 얼마나 타츠미를 배려하지 않는지 알 수 있는데, 라바크가 죽은것을 말하는게 '라바크는 죽었는데, 넌 안죽게 할테니 걱정 마라' 수준이다. 최소한의 상식이나 개념이 있다면 라바크도 같이 보호해 주거나, '라바크도 보호하려 백방 노력했지만 포로를 둘 다 내가 데리고 있을 수는 없었다. 미안하다' 라고 했다면 타츠미에게 그렇게 미움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요컨데 연애에서 지뢰만 골라 밢은셈. 이런 연애관이라면 에스데스가 타츠미와 같은 반란군 진영 소속이라도 짝사랑으로 끝났을 거다.

결론을 정리하자면, 사실상 에스데스가 히로인 쟁탈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만약 가능성을 바래본다면, 작품 자체가 워낙 막장인 만큼 타츠미가 패배하고 에스데스가 승리하여 에스데스의 노예(...)가 되어버리는 코즈믹 호러 급 전개라도 바라는 수 밖에...

근데 이 만화는 만든 캐릭터도 그냥 죽이는 만화다. 결말은 아무도 모른다.
  1. 이 언급 때문에 일단 부도가 세계관 최강자의 기준이므로 이쪽이 진짜 최강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필적'이란 '능력이나 세력이 엇비슷하여 서로 맞섬'이란 뜻이며 에스데스의 힘이 부도보다 모자라다는 뜻은 되지 않는다. 다만 혁명군이 쳐들어 온다고 겁먹을 때 부도가 있다는 말에 곧바로 안심하는 신하들의 반응이나 타츠미가 부도랑 싸울 때 에스데스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정점이라고 칭하는 것을 보면 실제 무력 비교는 둘째치더라도 위엄이나 신하들의 마음을 차지하는 비중, 위상 등은 부도가 좀 더 높아 보인다. 아무래도 부도가 경력도 더 길고 직위도 더 높다 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듯.
  2. 정확히 말하면 20대 초중반 정도일 거다.
  3. 그 수는 무려 40만 명.
  4. 에스데스의 잔혹함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사례이지만 블루레이 스페셜 영상에선 바스트 모핑도 곁들이며 개그풍으로 각색됐다(...).
  5. 첫 번째 상은 1만의 황금이었는데 감사하다며 북쪽에 남겨두고 온 부하들한테 죄다 보낸다고 했다. 아, 좋은 상사님...
  6. 이 때 황제가 연인으로 대신을 추천하긴 했지만 고기를 자주 먹기 때문에 고혈압으로 내일을 알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근데 에스데스의 이상형을 보면 대놓고 싫다고 말하자니 좀 그러니까 놀릴 겸에 돌려서 그렇게 말한 것인 듯.
  7. 예시로 위에 나온 북방 이민족 40만 명 생매장이라던가, 남쪽의 반란 토벌 시의 모습이라던가...
  8. 물론 훈련을 빡세게 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워낙 S한 훈련이라 사상자가 속출한다.
  9. 만약 황제와 오네스트, 에스데스가 죽으면 이들도 비록 제국의 명령을 받긴 했지만 반란군과 도적 토벌이라는 명분 하에 이민족 뿐만 아니라 제국의 백성들에게도 무차별적인 학살을 벌인 만큼 신정부 수립 후 그 처벌을 면할 수는 없다.
  10. 똑같은 군인 신분이지만 에스데스와는 달리 부도 대장군 같은 경우에는 군인으로서 정치에 개입하려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가 넘은 대신의 악행을 그냥 넘기지 않으려고 한 점에서 둘의 모습이 대조된다고 할 수 있다.
  11. 이 점은 부도의 문제점은 아니다. 부도는 에스데스와는 달리 군인이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킨 것일 뿐이다. 게다가 이런 신념에도 불구하고 대신으로 인해 제국의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그냥 두고보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비추었다.
  12. 사실 작가의 보정을 떡칠받았다고밖에는 보이지 않지만, 굳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대자면, 에스데스의 제구인 데몬즈 엑기스는 다른 제구와 달리 양이 한 항아리 정도밖에 없는 한정된 소모품 제구여서 사용자가 한 잔 분량만 마시도록 되어있는데, 에스데스는 제구와의 상성이 좋고 전부 마시면 훨씬 강해질것 같다는 이유로 혼자 다 마셔버렸다. 어떻게 보면 제구와의 상성이 극대화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13. 사랑스러운 것에는 목줄을 채우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자신도 모르게 목줄을 채워버렸다고.
  14. 다만 타츠미가 도망치지 않았으면 예거즈로 삼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애당초 멤버들에게 후보생이니 잘 지내라고 하기도 했으니.
  15. 덤으로 이때 타츠미는 에스데스의 알몸 와이셔츠 차림을 본 것은 기본이고 그녀에게 키스까지 받게 되었다.
  16. 이 아낌의 일례로 어쩌다 맛있는 것을 먹고는 녀석들한테도 먹여주고 싶다는 그야말로 상냥한 누님처럼 아껴주신다. 이 여자가 저지르는 악행과의 갭이 정말 엄청날 지경.
  17. 이후에 슈라비밀경찰 와일드헌트라는 최악의 쓰레기들도 나왔는데 이놈들은 권력유지, 명령수행같은 살인의 명분이 없고 단순 쾌락이고 위험종들을 뿌려대고, 힘없는 여자와 어린애를 말로 표현하기 힘든 행위로 죽이지만 피해자는 그 둘보다 적으니, 목숨의 수로 죄를 따지는 쪽으로 가면 에스데스, 대신이 최고악역이 맞긴하다.
  18. 타츠미는 무인도로 갔을 때 꿈인가해서 한 대 쳐보라고 했는데 에스데스는 타츠미가 마조라고 착각하고 타츠미가 대충 설명하고 다시 한 대 쳐보라고 했더니 키스했다.(…) 그래놓고 태연하게 냄새나 감각이 다 진짜라며 현실 인증(…) 그리고 섬을 조사하며 시간을 때우는 동안 그림을 그리는 데 엄청 못 그린다(…). 진짜 못 그린다. 자기도 분명 자신과 타츠미를 그렸는데 안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나마 에스데스의 몇 안 되는 있어봤자 희망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결점인 셈. 본인 스스로도 예술에 약하다고 인정하긴 했지만.
  19. 족장의 딸로 태어났다. 6권 작가 후기에 따르면 강해보이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스파르타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그런데 북방민족의 침입으로 전멸했다. 강한 건가?
  20. 에스데스도 삼수사가 죽었을 때도 너희들이 졌다는 것인 즉슨 약했다는 것이고 약자는 도태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니 어쩔수 없는 부하놈들이라고 싸늘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쪽은 그 다음에 "어쩔 수 없는 부하들이니까 너희들의 원수는 내가 대신 갚아주마" 라고 덧붙여주신다.
  21. 사실 이 사건이 어렸을 적부터 계속 교육받아왔던 약육강식의 논리를 에스데스에게 뿌리 깊게 각인시켰을 가능성이 크다. 혼자 며칠 사냥나갔다가 돌아와보니 아버지를 포함한 남자들은 죽고 여자들은 모두 윤간당한 뒤 처참하게 살해당했는데...
  22. 특히 애니판 14화에선 이 부분이 잘 드러났는데, 과거 에스데스가 아버지에게 죽은 사냥감에게서 추출한 부속물의 가치는 낮아지기 때문에 산채로 사냥감을 해체해야 한다고 배우는 장면이 나온다.
  23. 대신 그 덕분에 이민족의 침략에서 목숨을 건졌다.
  24. 이 부분을 보면 페이트 제로캐스터(4차)우류 류노스케의 관계가 생각나는데 4차 캐스터는 정신오염 A를 가지고 있어 동급으로 미친 존재가 아니면 대화가 성립하지 않는다. 그런데 류노스케 또한 못지 않게 미쳐있어서 캐스터와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캐스터에게 살해당하지도 않았다. 즉 에스데스가 이미 폭력과 광기에 물들어있는 강력한 자아를 가진 때문에 정신을 오염시키는 제구의 영향이 먹히지 않았던 것으로도 볼 수 있다.
  25. 애초에 에스데스의 아버지도 그녀를 보며 무언가 결락된 부분이 있는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환경이 환경이다보니 딱히 문제삼지 않았을 뿐….
  26. 원작 27화와 애니판 14화에서도 나오지만, 에스데스의 아버지도 "에스데스는 천성이 수렵자다. 그 대신 뭔가 결락(缺落, 있어야 할 부분이 빠져서 떨어져 나감)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다른 부족원들과는 천성적으로 다른 무엇인가를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 "뭐, 문제 없나" 라는 식으로 넘어간다. 즉 부족원들이 전멸 당했건 당하지 않았건 에스데스는 인성이 망가진 상태가 방치된 채로 자랐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인지 만약 에스데스에게 적어도 윤리도덕을 비롯한 인간이 나아가야할 올바른 길을 제시해 준 사람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27. 물론 여유를 부리기는 했지만 주인공이 정지된 시간속에서도 움직인것을 알고 시간을 멈춘뒤에 나이프를 던진다든가 확인사살을 위해 표지판으로 목을 절단하려고 하거나 후에는 중장비까지 던져가면서 싸웠지만 결국은 '오랜 운명을 끝낸다'라는 주제 때문인지는 몰라도 결국 주인공한테 죽고 말았다. 거기다가 주인공이 시간정지하는법을 터득하는데도 공을 세웠다
  28. 첫번째는 처음에 만났을때 침대에서 였고, 두번째는 무인도에서 였다.
  29. 얼음갑옷을 만들었지만 그대로 깨져버렸다.
  30. 근데 이 때 연출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한 대 얻어맞은 에스데스가 뒤의 부도의 전투에 참여하지 못한 것을 보면 단기적으로나마 리타이어(전투 불능) 상태가 된 듯한데 이런 천운을 버리고 타츠미가 나이트레이드에 합류한 것처럼 묘사된다. 아무리 나머지 멤버가 위기에 처했어도 칼질만 해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너무 쉽게 버린 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게 한다.기절할 때 초경도의 얼음으로 자기 몸을 덮었다고 하면 말 된다.물론 당시 나이트 레이드가 아주 위험했던데다가 부도가 폭주한 상황에 적진 한가운데여서 이탈이 급 선무 였다. 에스데스를 마무리 하려다가 아군의 희생이 발생하거나 실패 및 지연으로 오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감당하기엔 너무 위험하기에 아주 말이 안되는건 아니다.
  31. 하지만 이후 67화에서의 모습을 보면 아직 확실하지는 않은 듯. 게다가 쿠로메에게 걸려진 암시가 아직 해제되지 않았고 또 이들의 배신을 눈치채고 몰래 미행시키는 암살부대가 있을 지도 모르는 만큼 어떻게 될 지는 차후에 두고 봐야 할 일.
  32. 정확히는 감옥에 갇힌 것을 스즈카가 일부러 풀어놓긴 했지만. 아마 제국 측에서 의도적으로 놓아준 것일지도 모른다.
  33. 타츠미가 대놓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
  34. 에스데스는 눈치 채고 있었지만 더 규모가 큰 싸움을 바랐기에 포위하도록 내버려두었다. 흠좀무.
  35. 원작에선 오른 손목을 베여서 오른팔을 잘랐다.
  36. 메리수는 아니다. '아카메가 벤다'가 팬픽션도 아니고 오리지널 작품이기 때문.
  37. 물론 이건 어쩔 수 없는게 주인공인 아카메는 상처만 내도 적을 죽일 수 있는 제구 소유자에 작중 최고 수준의 검술을 사용한다. 만약 에스데스에게 상처만 낼 수 있다면 아카메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니 제국 최강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진다.
  38. 초반 강력한 포스를 보여주던 쿠로메는 심장이나 목을 베지 않으면 죽지는 않지만, 오히려 신체 내구도 자체나 상처 회복력은 굉장히 낮은 편이라는 약점이 노출되었고, 아카메에게 밀리는 모습도 보였다.
  39. 하지만 슈라는 웨이브한테 털리면서 딱 중간보스 급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죽는 것도 허무했다.
  40. 이건 에스데스의 제구가 왜 그리 강한지 설명해주기 위한 의도겠지만.......
  41. 실제로 마하발특마는 시간을 얼리는 건데 타츠미가 투명화를 쓴 상태에서 얼리면 타츠미를 파악하는 게 불가능하다. 무인도에서 페이크 마운틴으로 돌아갈 때도 타츠미가 투명화를 쓰고 기척을 차단하자 바로 앞에서 발견하지 못한 선례가 있기 때문에 에스데스가 마하발특마를 쓰자마자 타츠미가 투명화를 쓰고 숨거나 기습을 날리면 이길 확률이 있다.
  42. 설정상 애니판 부도 대장군도 에스데스와 동급이다. 구라 같은데 진짜라는게 반전.
  43. 대신의 언급으로, 삼수사의 부재로 서부 이민족을 토벌하는 데 에스데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나와 있다. 삼수사 각자가 에스데스 군대의 동량으로 병력 지휘에 뛰어나며 각자의 맡는 역할을 생각해 보면 수긍할 수 있는 부분. 결국 브라트와 타츠미에게 삼수사 전원이 몰살당하여 에스데스를 보좌하며 부대를 효율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인물들이 사라져 버린 셈이다. 사실상 이들의 중요성은 이들의 공백을 대체할 만한 존재가 이후 나타나지 않은 데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44. 사실 제구 사용자 자체가 상당히 적은 편이기 때문에 특수 조직도 아니고 군인이면서 저 수준의 제구 사용자를 셋이나 데리고 다니는 에스데스가 특이한 경우다. 제구를 전부 합쳐도 48개 밖에 안 되는 데다가 작중 등장한 제구의 수는 최대 40개 미만, 거기에 상당 수가 외국에 유출되거나 실종 상태, 또는 혁명군의 손에 있다.
  45. 다만 이건 정말 이건 스타일리시의 독단 행동이라 에스데스의 탓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조금 있겠지만
  46. 스타일리시가 남긴 위험수와 실험체들은 차후에도 슈라를 비롯하여 와일드헌터 등에서 잘 써먹고 있고, 아직도 그 실험체들이 남았다는 게 문제. 게다가 스타일리시의 연구 등으로 각종 암살집단에서도 도핑 등으로 성과를 보았다는 것이 스핀오프작인 아카메가 벤다 영(제로)에서도 나온다.
  47. 작중에서 에스데스가 나젠다의 허를 찔러 우위를 점한 경우는 나젠다가 제국을 배반하고 혁명군에 가담하기로 결정한 직후의 기습 때뿐인데, 이때 나젠다 스스로도 '허를 찔렸다, 이렇게 빨리 나타날 줄 몰랐다'며 당황했다. 이때는 휘하의 삼수사가 건재했던 시기라, 어쩌면 에스데스 본인의 판단이라기보다 삼수사의 진언을 따라 행동한 결과일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삼수사가 전멸한 이후의 상황을 놓고 볼 때, 삼수사 3인방의 판단과 진언이 에스데스가 쌓아올린 군사적 명성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삼수사들의 제구는 대인전보다는 대규모 싸움에서 효과적이며 전직 장군이었던 인물도 있는 만큼 삼수사의 전력은 꽤 컸을 것이다.
  48. 여기서 다른 제국 최강 부도와 지휘력이 비교된다.부도 경우 혁명군이 오자 성에서 끝까지 방어전을 벌이고 격퇴후에도 에스데스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일망탕진한다는 것을 택해서 나가지 않았다.부도 개인이 실력이 딸려서 일리는 절대 없다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부도 쪽이 무인으로서만 부각되는 에스데스에 비해 장군으로서는 역할과 능력이 위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수도 있다.
  49. 물론 이때 펌프킨은 제국 최강들을 상대로 도발하고 있어 사지중 사지라서 유래없는 위력을 내는 상황이라 가능한 일이었다.
  50. 사실 플래그라고 하기도 뭐한 게 에스데스의 사랑은 에스데스 본인만의 생각이지 타츠미는 처음부터 에스데스를 눈꼽만큼도 사랑하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처음 만났을 때 삼수사 때문에 죽은 브라트를 생각하며 이녀석만 없었으면 형님은 죽지 않았을 거라며 오히려 분노했다. 거기다 2번째 만남 때 설득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아버린 탓에 더더욱 가능성은 없다.
  51. 사실 칼침을 내려던 중 타츠미의 생명력이 강하길 기대한다와 급소를 훤히 꿰뚫고 있다는 독백으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다. 두 가지가 조합되면 급소를 피해 찔러서 고문한다거나 죽은 걸로 위장해서 빼돌린다거나 정도로 전개가 압축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