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등에서 주로 극만화를 그리던 작가가 작품 말미 혹은 별도 편으로 후기를 그렸는데 본편보다 더 인기가 있을 때 종종 달리는 댓글. 주로 후기에는 작가의 오너캐가 등장하여 만화에 얽힌 뒷얘기나 자기 생활에 관한 잡담 등을 늘어놓는데 생활툰적인 성격이 강하다. 즉 극만화보다 생활툰에 강한 작가가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바로 후기.
이것이 실제로 실현되어 정말로 후기의 오너캐를 주인공으로 한 생활툰형 만화를 연재하는, 그리고 심지어 본편보다 대박이 나는 경우도 있다.
- 코알랄라 : 블랙 마리아의 말미에 덧붙이던
먹고놀고잠만자는코알라 오너캐를 주인공으로 해서먹고놀고잠만자는이야기를 그렸다. - 결혼해도 똑같네 : 다이어터의 스토리 작가이자 기춘씨에게도 봄은 오는가를 그린 네온비 역시 화실일기가 인기를 끌어 연재하게 된 생활툰이다.
- 우리집 새새끼 :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메지나를 연재하는 골드키위새도 후기에서 강림하는
병맛개그혼으로 후기를 연재하라는 말을 많이 듣는 작가로 꼽힌다. 작가의 후속작인 우리집 새새끼로 실현되었다.
사실 이것은 웹툰보다는 출판만화에서 이미 있었던 선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