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엔마

飛縁魔(ひのえん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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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요괴. 히엔마라고도 읽으며, 엔쇼죠(縁障女)라고도 불린다.
에도 시대 말기 1841년에 출간된 기담집 《에혼햐쿠모노가타리》(絵本百物語)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1 외양과 특징

히노엔마는 흑발의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남자의 피와 정기를 빨아미시고 결국 죽게 만든다는 무서운 요괴이다.

2 이름의 유래

히노엔마의 한자 쓰기인 飛縁魔는, 여자와도 흡정과도 전혀 관계없는 글자 뿐이다. 이 때문에 요괴 연구가 무라카마 켄지는 히노엔마가 십간십이지중 하나인 병오(丙午, 히노에우마)가 의인, 요괴화된 것이라는 설을 주장했다.

예로부터 일본에서는 병오년에 태어난 남자는 남을 이끌 자질이 매우 뛰어나고 여자는 기가 너무 세 남자를 잡아먹는다는 미신이 있는데 이 미신이 히노엔마의 기원이라는 것이다.

3 대중문화에서의 히노엔마

애니메이션지옥소녀》의 주인공엔마 아이도 이 히노엔마가 모티브인 듯하다.

만화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의 다이다라 해체 마인 중 하나인 사요츠히메노 미코토의 다른 이름인 히엔마노 시치노 미코토도 이 히노엔마를 가리키는 것이라 추측된다.

소설항설백물어 시리즈》중 속 항설백물어 편에서 히노엔마가 제목인 챕터가 나오며, 병오생 미신에 희생된 한 여자와 그 여자의 미모와 재능을 질투해왔던 소꿉친구 여자가 친구를 질투해온 끝에 친구의 인생을 망치고 친구를 좋아했던 남성의 집에 불을 질러버렸지만 그 와중에 불을 좋아하는 성벽에 눈을 떠버려 원래 살던 곳을 떠나 자기 이름도 버리고 친구의 이름과 또다른 가명[1]을 쓰기로 한 후 그렇게 가짜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여기저기에 불을 지르고 다니다가 한 돈 만은 노인을 홀려 첩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가 자신의 성벽이 들킬 위기에 따르자 도주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1. 친구 이름은 시라기쿠, 그녀가 쓰던 또 다른 이름은 오기쿠이다. 참고로 이 여자의 본명은 다쓰다(원어 표기는 たつだ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