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노 토시키

平野俊貴

일본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 감독, 캐릭터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예전에는 히라노 토시히로(平野俊弘)라는 이름을 썼으며, 지금 이름은 개명한 것이다. 아내는 애니메이터 출신으로 지금은 일러스트나 만화 그리고 있는 카키노우치 나루미.

80년대를 풍미했던 애니메이터. 그의 작품 코드는 두 개로 정의 가능하다. 거대 로봇과 미소녀. 둘 중 하나는 꼭 나온다.

원화 및 작화 감독을 담당했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서 민메이나 미사 같은 여성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연출해내며 일약 주목을 받았다. 문제는 일정 문제로 그가 거의 격주로 참여한 관계로, 마크로스 TV판은 격주로 인물작화가 극과 극을 달린다. (...)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최고 수준의 작화를 보여주었다. 이후 메가존 23을 비롯해서 많은 작품에서 작화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해 80년대 미소녀 애니메이션을 주도했다.

그리고 싸워라! 이쿠사1으로 감독으로 데뷔해서 성과를 올렸으며 이후 파사대성 당가이오, 명왕계획 제오라이머 등으로 80년대 고퀄리티 OVA 시대를 주도했다. 그러나 당가이오나 G당가이오나 강의귀같이 제작비 문제나 흥행 문제 때문에 중간에 끝나버린 작품도 여럿 있다.
하지막 작화하나는 지금봐도 쩌는 물건들이 많아서 지금도 팬은 많다.

카키노우치 나루미가 애니메이터로 활동하던 때에는 자주 같이 작업을 하기도 했다.


메가존23에서 전례 드문 베드신을 그려냈고, 거기에 맛을 들였는지 좀 뒤에는 아예 아내하고 함께 크림레몬 시리즈 중 마코 섹시 심포니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소재 면에선 분열된 자아간의 대결을 다루는 걸 즐기는 편. 싸워라! 이쿠사1도 그렇고 명왕계획 제오라이머도 그런 식으로 만들어버렸고 야애니인 마코 섹시 심포니조차도 그런 식의 소재이니.

2000년대 후반에 와서의 감독작으로는 엔젤하트 애니메이션이 있으나, 소재가 감독 성향하고 안 맞았던 데다 제작상의 문제까지 있어서 여러 모로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완성도로 끝나고 말았다.

그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