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에 레이

1 소개

広江礼威. 일본만화가, 상업지/에로 동인지 작가.

베트남에서 미국이 철수한 해의 월트 디즈니와 같은 날에 태어났다는 모양(1972년 12월 5일).

대표작인 블랙 라군으로 유명하지만, 뒷세계(…)의 인간들에게는 에로 동인 서클 TEX-MEX에서 쓰는 펜네임 레드 베어(れっどべあ)로 더 익숙할 것이다.

원래는 게임 제작사에서 일했지만 퇴사 후 앤솔로지 코믹[1]이나 상업 연재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 하지만 연재 시작 1년 반만에 연재하던 잡지가 망해 버려 에로 동인지를 그리게 된다. 그 뒤 다시 상업 연재를 시작하지만, 궁핍한 생활 탓에 다시 동인으로 복귀. 현재 블랙 라군으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본인의 말로는 언젠가 다시 동인으로 돌아갈 루프 인생이라는 듯. 실제로 블랙 라군은 로베르타와 라블레스가 에피소드 종료 이후 무기한 휴재 상태, 그간 작가는 열심히 동인질을 했다. 2012년에는 다시 상업으로 복귀할 것 같지만 동인지 후기를 보는한 은근히 복귀하기 싫은 모양(…). 덕분에 팬이 안티로 돌아서는 케이스도 많다. 일하라고 이녀석 결국 2012년 막바지인 12월에 연재 복귀 선언. 2013년 1월이나 2월쯤 재연재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C83에 동인지...라기 보다는 일러스트 집에 가까운 책을 냈다. [2] 그리고 2013년 2월호 부터 연재를 재개했다.

밀덕후이자 헤비 스모커. 블랙 라군은 이런 취향이 그대로 반영돼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책 표지나 컬러 일러스트를 그릴 때 히로에 레이 본인은 선화만 그린다. 컬러는 야마나카 코테츠가 담당.

2010년 4월 경에 발매된 나치모에화한 '모에모에 나치스 독본'[3]의 커버 일러스트를 그리는 바람에 이미지가 대폭 깎였다. 이 사람 팬이였다가 안티로 돌아선 들도 다수 존재. 게다가 이 작가 동인 작품들, 특히 헬싱 관련 동인지를 죽 살펴보면, 이 작가가 나치스를 좋아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도 아니라서.. 어쨌든 이미지 대폭 하락
다만 블랙 라군에서 네오 나치는 그냥 주인공 일행한테 개관광 당하는 1회용 엑스트라급 병신 집단이긴 하다. 일본에서는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나치 독일은 좋아하지만, 스킨헤드하고 다니는 네오 나치는 매우 꺼리는 형태의 '빠질'이 많은데, 이 사람도 그런 부류.

상업활동 탓인지 개인적인 동인활동은 년 1회 정도로 뜸한 편. 79회 코미케에 동방홍마향 동인지를 냈는데, 레이무의 이름을 霊夢가 아닌 麗夢이라고 적는 가장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러버린지라 좀(…) 까였다. 게다가 이름을 틀린 바로 그 다음 장에 써놓은 후기에는 '동방은 원래 옛날부터 플레이하고 있었습니다'. 81회에에도 동방요요몽 동인지를 내놓았다. C84에도 참가했다. 소재는 단간론파

현재, 그리라는 블랙 라군은 안 그리고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대마인 아사기 결전 아레나의 카드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20140830181028c15.jpg 그가 맡은 캐릭터 야츠 아이코(八津愛子)

블로그에 올라온 말에 의하면 에로에로한 일을 맡는 건 오랜만이라고(...)

2 비취협기담

블랙 라군 작가인 히로에 레이의 초기 작품집. 10년 전 작품으로서 내용은 멕시코의 유적을 둘러싼 사건이다. 1,2권의 표지가 연달아 이어진다. 2권으로 끝이지만 내용은 완결되지 못한 연중 작품이다. 팬이 아니면 구입은 잠깐 생각해 볼 작품이라는 얘기가 있다... 다만, 블랙 라군처럼 후기 부분은 재미있다는 평.
  1. 참고로 이 시절에 그렸던 만화 중 사무라이 스피리츠 잔쿠로 무쌍검 "참육의 여름" 이 여러모로 전설급인데, 대략 당시 공식 일러스트에서 투샷으로 자주 나왔던 히사메 시즈마루리무루루 커플링이 흥하는 2차창작계에 있어서 경종을 울린듯한 잔학동화라 할 수 있는 물건이다.. 수록된 당시 게메스트에 있던 게임만화가 가벼운 개그 분위기 위주였던것들에 비해 명확하게 혼자서 분위기가 확 틀렸고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이었는지라 게메스트가 폐간되도록 단행본 등으로 재수록 되지 않았으나, 나중에 본인의 사쇼 18금동인지를 통해서야 재수록했다. 이때 "상업작품 패러디에서 리무루루 참살한 작가는 저밖에 없겠죠" 라는 자조섞인 후기가 일품.
  2. 내용은 블랙 라군이지만 독특한게 블랙 라군이 사실은 TV 시리즈였다는 분위기다. 레비와 발랄라이카의 분장 전(?) 모습을 보면 여러모로 느낌이 다르다.
  3. 책 내용 자체는 나치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를 담은 사전. 나치와 2차 대전에 흥미는 있지만 딱딱한 책은 싫은 사람을 위해서 만들어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