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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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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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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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人いる!

하기오 모토SF 순정만화.

1975년 별책 소녀 코믹[1]에 연재한 중편 작품.

국내에는 세미콜론을 통해 2010년에 정발되었다.

2 줄거리

먼 미래 우주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전 우주에서 모인 시험생들이 시험을 치룬다. 1,2차 시험을 통과하고 들어간 최종 시험은 '10명 수험생이 한팀이 되어 표류 상태를 가정한 우주선 안에서 53일간 함께 지내는' 것. 그러나 최종 시험장인 우주선 화이트호에 도착하고 보니 수험생은 10명이 아닌 11명이었다! 누가 잘못 끼어든건지 가리기도 전에 최종시험이 시작되고, 설상가상으로 우주선에 크고 작은 트러블이 발생하면서 최종시험을 포기하고 탈출하느냐 위험을 감수하고 시험을 계속하느냐 갈림길에 서는데...

3 등장인물

통칭 타다. 테라계 사베리스 출신, 이 작품의 주인공 뛰어난 직감 능력(초능력)으로 초반에 선내 위치를 파악하고 이후 작중에 일어나는 주요 사고에 여러번 개입된다.
통칭 임금님(王さま). 사바계의 아리토스카 레 출신, 왕위를 계승하고 실력을 시험하기 위해 우주 대학시험에 도전했다. 왕족 특유의 리더십으로 통솔이나 브리핑등을 주도한다. 하지만 (여러모로 수상한 점이 있었다곤 하나) 타다를 과도하게 의심하고, 극한 상황이 되자 비이성적인 행동을 취하는 등, 멘탈 면에서는 약한 면모를 보이기도.
  • 소르담 4세 드리카스(CV : 후루카와 토시오/이윤선)
통칭 4세. 아리토스카 라(아리토스카 레와는 모행성을 중심으로 동서로 마주하여 돌고 있다) 출신 귀족이다. 작중 주요 행적은 마야 왕 따까리(...)
통칭 아마존. 테라계 슈슈 출신. 운동계라서 짐꾼질 말고는 특별히 하는건 없지만 프롤의 정체가 드러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통칭 챠코. 테라계 에스 출신. 식량 제조팀1.
통칭 딸기코. 테라계 페로마 출신. 식량 제조팀2. 별명대로 크고 붉은 코를 가지고 있으며, 겁이 많은 성격이다.
통칭 토토. 사바계 미스 출신 식량 제조팀3. 애니메이션에서는 부각되지 않았지만 제법 큰 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야 왕으로부터 원숭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 프롤베리체리 프롤(CV : 카와이 미치코/유남희)
통칭 프롤. 베네 출신. 여자같은 외모지만 본인은 여자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샤워실에서 아마존이 프롤의 알몸을 보고는 잠시 소동이 벌어졌다. 주로 타다랑 같이 돌아다니면서 타다를 더듬는다거나 투닥거리는 분위기 메이커. 누는 메닐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고전부 시리즈이바라 마야카가 12화에서 코스프레하기도 했다.
통칭 누. 비누드 출신으로 온몸에 비늘이 덮힌 외모가 특징. 비누드 출신자들은 모두 겨울에 태어나 여름에 남자나 여자로 성전환을 한다는데 누는 간혹 나오는 여름에 변화하지 않은 특이자 중 하나. 이런 특이자들은 당연히 결혼도 하지 않으며 승려가 된다고 한다.
통칭 강가. 트레드 레이거 출신. 공돌이다. 작 중 혼자 두 번이나 쓰러져서 분량은 제법 많은 편이다. 또, 애니메이션에서는 타다가 헬멧을 벗자고 제안했지만 원작 만화는 바로 이 강가가 최초로 제안했다.
  • 글랜 글로프(CV : 이케미즈 이치히로/이근욱)
통칭 석두. 세구르계 회색별 출신 주로 여기저기 존재감이 있는듯 없는듯 끼어서 일하는 역.

4 영상화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 되었으며 한국에선 '11인의 우주용사'라는 제목으로 1991년 추석 연휴인 9월20일에 KBS-1에서 방영하였다. 본편이 끝난 후 각 인물들의 졸업후 후일담이 짧게 나오는 점이 차이점이지만 국내 방영에선 삭제되었다.

5 용어

  • 우주대학
테라에서 창립된 우주 국재 대학국 시험은 2년 반마다 한번씩이며 자격이나 연령은 무제한으로 시험 합격율은 1차 시험 0.1%, 2차 시험 10%, 최종시험은 70%라고 한다. [3] 어쨌든 최종시험 기준 합격률은 0.007%로 응시자 10만명중 7명만 합격하는 무시무시한 대학이다! 물론 합격률이 무시무시한 만큼 그 값은 톡톡히 한다. 우주대학에 합격한 인물은 어지간하면 얼마든지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프롤 같은 경우 우주 대학 수험에서 낙방하였다면 출신 행성에 돌아가서 어느 영감탱이 첩이나 될 신세지만[4] 우주 대학에 합격하자 우주선 조종사가 돼서 원하던 자유를 손에 넣고 남편(타다)도 얻었다. 한마디로 출세의 지름길.
  • 화이트호
타다 일행이 최종시험을 치르는 우주선. 과거 내부 사고로 인하여 탑승원의 90%가 사망하였다. 이 사고는 이후 타다 일행의 시험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개 된다.
  • 전도체 덩굴
세구르계 제 120행성 온대지방에서 나는 광물성 식물. 인공개량하여 동이나 크롬대신 배선등에 사용되며 열을 흡수하여 성장하나 일정 열량 이상이 되면 덩굴에 하얀 결정을 만들어 열을 차단한다. 작중에서는 인력 때문에 우주선이 항성에 끌려가며 선내의 온도가 상승해서 하얀 결정을 발생하게 된다.
  • 델 붉은 반점병
전도체 덩굴의 하얀 결정에서 나타나는 바이러스. 공기를 통하여 전염되며 이름그대로 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고열과 구토 사지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93%로 주 백신 채취법은 이 병에 걸려 죽은 실험용 쥐에서 백신을 채취하는 방법이다.

6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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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타다

본인은 기억하지 못했지만 어릴적 가족과 함께 화이트호에 있었으며 델 붉은 반점병이 퍼졌을때 백신을 얻을 쥐가 부족한 상태에서 내분이일어나 그나마 남아있던 쥐가 우주선 내부로 뿔뿔히 흩어져 버리고 우연히 어머니가 쥐를 발견해서 타다에게 백신을 주어서 살아남았다 덕분에 최종시험에서 델 붉은 반점병이 퍼지기 시작했을때 멘붕에 빠진 마야가 학생들을 선동, 타다를 죽여서 백신을 얻으려 했다.

6.2 프롤

남자도 여자도 아닌 양성체 상태이며, 2차 성징기가 되면 남자 또는 여자가 된다. 그러나 관습상 장남이 아니면 남자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막내인 프롤은 우주 대학에 합격하면 남자가 되는 조건으로 시험을 치러 왔다. 덤으로 누도 양성체다.
명대사는 네가 원한다면 여자가 되도 좋아. 결국 주인공 타다와 결혼했다.
시험 종료 8일을 남겨놓고 프롤 혼자 백신이 듣지 않아 델 붉은 반점병에 감염된다. 그러자 프롤을 제외한 전원 만장일치로 시험을 포기한다. 그런데 이들은 최우수 성적으로 합격했다. 시험 탈락은 페이크였고, 사실은 극한 상황에서 얼마나 힘을 합쳐 버티느냐를 시험한 것.[5]
위 명대사는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도 여자가 되는 길을 선택한 것.

6.3 강가

변방의 수명도 짧고 풍토병이 심해서 단명하는 종족. 수명연장 시험을 위해 트레이레이거형 청록색 클로렐라 재배방식으로 '만들어진 몸을 이식받은' 시험형 사이보그다. 피나 혈관 근육이 녹색이며 덕분에 다른이들보다 튼튼해서 델 붉은 반점병에 감염되고도 살아남아 강가의 몸에서 백신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단순한 백신셔틀(...)은 절대 아닌 것이, 극한 상황에서 의심병에 빠진 다른 등장인물들과는 달리 타다를 끝까지 옹호하는 이성적인 태도를 보이며, 타다에 대한 의혹이 거의 극한까지 치달은 상황에서 자신이 11명째라고 거짓말을 하는[6] 기지도 발휘하는 등, 사실상 사적 감정(...)으로 타다를 옹호한 프롤을 제외하면 가장 든든한 주인공의 우군이었다고 할 수 있다.

6.4 11번째 사람

우주는 항상 변화로 가득 차있다. 개념이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
</br>사태는 급변한다. 그렇기에 정확하고 재빠른 판단력이 필요하다.
</br>항상 이단의 11번째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글랜 글로프

글랜 글로프(석두)가 11번째 사람으로 정체는 대령의 직위를 가진 우주대학의 시험관이었다. 수험생을 가장하여 수험생 사이에 잠입, 시험중 비상사태를 만드는 것과 수험생의 생명보호라는 두 가지 임무를 수행했다.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 레버를 당기면 시험을 중단하는 대신 전부 탈락처리되는데, 10명 예정인데 11명이 모인 사태에 당황하자 "그럼 중단할까?" 하고 모두를 떠본다. 이후 크고 작은 사고를 만들어 수험생들을 압박한다[7]. 그러나 물론 항성에 끌려가는 돌발사태는 그도 예측을 못했다.

원래 정해진 기간 동안 구조요청을 하지 않고 우주선에서 무사히 버티는 시험으로 알고 시작했지만 실상은 각 상황에서 적절한 임기응변을 보여 가장 오래 버티는 팀 순서대로 합격을 정하게 되어있었다. 이에 45일을 버틴 타다의 팀은 1위를 하고 전원 합격 처리됐다.[8] 덤으로 극장판에 나오는 한 줄 후일담에선 나중에 다른 시험도중 일어난 사고에서 수험생들을 구하고 순직했다고 나온다.
  1. 지금은 '베츠코미'로 이름을 바꿨다.
  2. 둘다 옵티머스 프라임 전담 성우들이다.
  3. 어째서 최종시험으로 갈수록 합격율이 오르는지는 불명...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원래 모든 시험이 그렇다. 어중이떠중이들이 모두 응시하는 최초시험보다, 몇 번의 시험을 통해 걸러진 사람들이 응시하는 최종시험이 합격률이 낮다면 최초시험이 제 역할을 못 했다는 이야기.
  4. 그래서 프롤은 작중 그 누구보다도 우주대학에 입학하고 싶어 한다. 즉, 우주 대학이라는 브랜드는 왠만한 지방 행성의 권력보다 높이 쳐준다는 말이다.
  5. 다른 수험생들은 이들만큼 오랫동안 버틴 이들이 없었다고 한다. 즉, 이들이 시험을 포기하느냐 마느냐 고민하는 시점에서 이미 다른 이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탈락한 상태였던 것.
  6. 이 거짓말을 한 것은 그가 반점병에 감염되어 살아있는 백신이 된 시점으로, 그가 11명째라고 해도 위해를 가할 수가 없다는 상황이었기에 가능한 발언이었다. 이런 점에서도 정확히 상황을 이해하고 행동한 것.
  7. 특히 타다를 11명째로 몰아붙이는 데에 여러모로 관여했다. 임금님(바세스카)이 거의 초장부터 타다를 의심했음을 생각하면 직접적으로 획책한 듯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나, 타다가 화이트 호에 탄 적이 있다는 사실(고로 우주선의 구조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그가 잘 알고 있었음을 생각하면, 처음부터 어느 정도 의도적이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8. 11명째가 있다는 걸 알고 의견 통일이 안 돼서 최단 시간인 35분만에 빨간 버튼을 눌러서 탈락한 팀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