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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시리즈 우승 후 기쁨을 나누는 다저스 선수들
목차
1 개요
1981년 10월 20일에서부터 28일까지 6차전으로 치뤄진 뉴욕 양키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월드 시리즈경기. 1963년도 이후 벌어진 양팀의 3번째 월드 시리즈였다.
2 양 팀 상황
2.1 1981년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토미 라소다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멕시코 출신의 명투수 페르난도 발렌주엘라가 선발로서 마운드를 든든하게 받춰주고 있었다. 여기에 페드로 게레로, 마이크 소시아, 더스티 베이커로 구성된 타자진 역시 무시못할 수준의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1981년 전반기 시즌을 36승 21패로 마쳤다. 당년도 6월 12일에서 8월 8일까지 계속된 선수단 파업으로 인해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뉘어진 1981년도 시즌은 후반기를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차지했고 다저스는 애스트로스를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5차전으로 마무리짓고 이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다시 5차전으로 매듭지은 다음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2.2 1981년의 뉴욕 양키스
데이브 리게티가 평균 자책첨 2.08로 마운드를 다스리고 있었으며, 마무리 구스 고시지는 마리아노 리베라급 활약을 선보여 양키스의 뒷문을 철저히 잠금하고 있던 중이었다. 여기에 레지 잭슨과 보비 머서, 그리고 데이브 윈필드를 자유계약으로 영입, 공격까지 탄탄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전력을 바탕으로 밀워키 브루어스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5차전으로 제압하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3대 0 싹슬이로 털어버리고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3 진행
3.1 1차전
10월 20일, 양키 스타디움 | ||||||||||||||
팀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0 | 0 | 0 | 0 | 1 | 0 | 0 | 2 | 0 | 3 | 5 | 0 | ||
뉴욕 양키스 | 3 | 0 | 1 | 1 | 0 | 0 | 0 | 0 | - | 5 | 6 | 0 |
1차전에서 양키스는 론 기드리를, 다저스는 제리 러스를 등판시켰다. 양키스는 1회말 밥 왓슨이 다저스의 제리 러스로부터 3점 홈런을 뽑아내 3대 0 양키스의 리드를 선사한다. 여기에 3회말 루 피니엘라의 적시타, 그리고 4회말에 추가 득점으로 5대 0으로 리드 중이었다. 다저스는 5회초와 8회초에 각각 1점, 2점을 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고. 구스 고세지의 든든한 마무리로 5대 3 양키스의 1차전 승리를 선사, 시리즈 1승을 거뒀다.
3.2 2차전
10월 21일, 양키 스타디움 | ||||||||||||||
팀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2 | ||
뉴욕 양키스 | 0 | 0 | 0 | 0 | 1 | 0 | 0 | 2 | - | 3 | 6 | 1 |
2차전에서 양키스는 토미 존, 그리고 다저스는 버트 후튼을 선발로 내세웠다. 양키스는 5회말에 양키스가 래리 맬번의 적시타로 윌리 랜돌프를 홈으로 불러들여 1대 0으로 리드하고 8회말 밥 왓슨의 적시타와 윌리 랜돌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추가 3대 0의 리드 후, 구스 고세지가 전날 경기에 이어 또다시 마무리를 성공지어 3대 0 2차전 승리로 시리즈 2승을 기록하면서 3차전이 있을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
3.3 3차전
10월 23일, 다저 스타디움 | ||||||||||||||
팀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
뉴욕 양키스 | 0 | 2 | 2 | 0 | 0 | 0 | 0 | 0 | 0 | 4 | 9 | 0 |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3 | 0 | 0 | 0 | 2 | 0 | 0 | 0 | - | 5 | 11 | 1 |
3차전에서 양키스는 데이브 리케티를 , 다저스는 에이스 발렌주엘라를 출격시켰다. 다저스는 1회말 론 세이가 양키스 선발 데이브 리게티로부터 3점 홈런을 뽑아내 3대 0 리드 중이었다. 그러나 양키스는 2회초 밥 왓슨의 솔로홈런과 래리 밀번의 적시타로 2점을 획득 3대 2 1점차 추격을 벌이다가 3회초 릭 세론이 2점 역전홈런으로 양키스에 4대 3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다저스는 5회말에 페드로 게레로의 동점 2루타와 마이크 소시아의 병살 땅볼로 2득점해 5대 4로 다시금 역전한다. 그리고 이것은 그대로 결승점으로 이어져 5대 4 다저스의 3차전 승으로 시리즈 1승 2패를 이뤘다.
3.4 4차전
10월 24일, 다저 스타디움 | ||||||||||||||
팀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
뉴욕 양키스 | 2 | 1 | 1 | 0 | 0 | 2 | 0 | 1 | 0 | 7 | 13 | 1 |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0 | 0 | 2 | 0 | 1 | 3 | 2 | 0 | - | 8 | 14 | 2 |
4차전 선발로 양키스는 릭 러셀을, 다저스는 밥 웰치를 등판시켰다. 양키스는 다저스 선발을 일찌감치 공략, 선발 윌리 랜돌프가 3루타로 나간 무사 3루에서 래리 밀번이 적시 2루타로 랜돌프를 홈으로 불러들여 1대 0 리드를 선사했다. 웰치는 아웃카운트를 올리치 못한 체 윈필드를 볼넷으로, 잭슨을 안타로 출루시킨 뒤 강판되고 릴리버로 데이브 골츠가 등판했으나 희생타로 다시 한점을 올려 2대 0의 리드를 선사했다. 2회초에서도 양키스는 랜돌프의 솔로 홈런으로 3대 0, 3회초에서 릭 세론의 적시타로 4대 0으로 앞서나갔다. 다저스는 3회말에 반격을 시도, 데이비 로페즈의 적시타와 론 세이의 희생타점으로 2점을 획득 4대 2로 점수차를 줄였고, 5회초에서 론 세이가 또다시 적시타를 날려 4대 3으로 턱밑추격을 시작했다. 양키스는 6회초에 오스카 갬블과 밥 왓슨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로 올려 6대 3으로 다시 점수차를 늘렸다.
이에 다저스는 6회말에 반격, 마이크 소시아를 1사후 볼넷으로 출루시킨 상황에서 제이 존스톤이 대타 2점 홈런으로 다시 한 점차로 좁힌 다음, 로페스가 레지 잭슨의 실책으로 2루로 진루 한 뒤 3루로 도루 후 빌 러셀의 적시로 홈인 6대 6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말 다저스는 더스티 베이커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릭 먼데이의 타구를 양키스의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베이커를 3루로 진루시킨 뒤, 페드로 게레로를 고의 사구로 걸러보낸 상황에서 양키스 감독이었던 밥 레몬이 고세지 대신 토미 존을 등판했고 이에 다저스 역시 마이크 소시아의 대타로 스티브 이거를 대타로 내보냈고 이것이 적중해서 희생타로 베이커를 홈으로 불러들여 7대 6으로 역전시킨 뒤, 로페스가 적시타로 8대 6 2점차 리드를 이끌어 냈으나 8회초때 레지 잭슨이 홈런을 날려 8대 7로 1점차 추격을 하는 것을 끝으로 양키스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양키스에 8대 7로 4차전 역시 승리 시리즈 2승 2패로 원점으로 돌렸다.
3.5 5차전
10월 25일, 다저 스타디움 | ||||||||||||||
팀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
뉴욕 양키스 | 0 | 1 | 0 | 0 | 0 | 0 | 0 | 0 | 0 | 1 | 5 | 0 |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0 | 0 | 0 | 0 | 0 | 2 | 0 | 0 | - | 2 | 4 | 3 |
5차전은 1차전 선발을 기용했고. 2회초에서 루 피니엘라의 타점 땅볼 아웃으로 1대 0 리드를 가져갔으나 다저스가 7회말 페드로 게레로와 스티브 이거가 백투백 홈런을 양키스 선발 기드리로부터 뽑아내 2대 1로 역전을 이뤄낸 그 점수가 그대로 결승점이 되어 다저스의 5차전 2대 1 승리및 시리즈 3승 2패가 되면서 뉴욕으로 승부를 가져간다.
3.6 6차전
10월 27일, 양키 스타디움 | ||||||||||||||
팀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0 | 0 | 0 | 1 | 3 | 4 | 0 | 1 | 0 | 9 | 13 | 1 | ||
뉴욕 양키스 | 0 | 0 | 1 | 0 | 0 | 1 | 0 | 0 | 0 | 2 | 7 | 2 |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있었던 6차전에서 2차전 선발을 그대로 올린 양팀은 양키스가 3회말 랜돌프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어 1대 0으로 앞서고 있었으나 4회초에서 다저스가 이거의 적시타로 1대 1 동점을 이뤘다. 그런데 4회말에 양키스의 감독이었던 밥 레몬은 논란이 될 만한 선수기용을 시전했다. 그래익 네틀이 2루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다저스 선발 후튼은 다음 두타자를 처리 2사 2루를 유지한 후 래리 밀번을 고의사구로 걸러내보냈다. 문제는 토미 존의 타석에서 대타를 기용한 것. 당시 중계를 하던 ABC-TV 카메라에도 어이없는 표정을 짓는 토미 존의 표정이 보여졌을 정도였는데 결국 대타로 올랐던 보비 머서는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나 득점 찬스가 무산되고 말았다.
결국 이것이 원인이 되었는지 5회초 다저스는 릴리브로 등판한 조지 프래이지어로부터 론 세이가 적시타, 페드로 게레로가 2타점 적시 3루타로 3점을 올려 4대 1로 균형을 깨고 6회초 공격에서 후튼이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하고 빌 러셀의 단타에서 무리하게 홈으로 쇄도했으나 불행 중 다행(?)으로 보살중이던 윈필드가 넘어지는 바람에 득점에 성공한다. 그리고 더블 스틸에 따른 고의사구로 이어친 만루상황에서 다시 득점을 성공, 6대 1로 앞선 상황에서 더스티 베이커가 수비실책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게레로가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려 8대 1로 점수차를 더욱 늘렸다. 양키스는 곧이은 6회말에서 득점을 올려 8대 2로 점수차를 좁히기는 했지만 8회초 게레로가 솔로홈런으로 9대 2 스코어로 점수차를 늘이고 이는 그대로 최종 스코어가 되어 9대 2 다저스의 6차전 승리이자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 경기가 되었다.
4 여담
-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두 도시간의 마지막 챔피언전 경기로 기록된 경기였다. 물론 2013-2014 NHL 스탠리컵 결승전이었던 로스앤젤레스 킹스와 뉴욕 레인저스와의 경기 전 까지는.
- 항목에서도 언급된 것이었지만 선수단 파업으로 인해 전기와 후기 두 시즌으로 나눠 열린 시즌이 되었다. 그래서 2000년대 현재와 같은 플레이오프 포맷으로 경기가 치뤄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