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티 베이커

?width=40 MLB 내셔널 리그 소속 구단 현재 감독
동부지구 소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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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돈 매팅리
(마이애미 말린스)
테리 콜린스
(뉴욕 메츠)
피트 맥카닌
(필라델피아 필리스)
더스티 베이커
(워싱턴 내셔널스)
중부지구 소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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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매든
(시카고 컵스)
브라이언 프라이스
(신시내티 레즈)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브루어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리츠)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서부지구 소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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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버드 블랙
(콜로라도 로키스)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앤디 그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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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No.12
존 "더스티" 베이커 주니어 (John "Dusty" Baker, Jr.)
생년월일1949년 6월 15일
국적미국
출신지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
포지션외야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1967년 드래프트 26라운드 (ATL)
소속팀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68~1975)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1976~198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984)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985~1986)
지도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루코치 (198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격코치 (1989~199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1993~2002)
시카고 컵스 감독 (2003~2006)
신시내티 레즈 감독 (2008~2013)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2016~)

1 개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외야수 겸 감독. 한국에선 빵감독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2 선수 시절

한국에서는 주로 감독으로 알려져 있지만 선수시절에도 괜찮은 활약을 보여준 외야수였다. 1972년에 메이저리그에 본격적으로 데뷔해 타율 .321, 출루율 .383, 장타율 .504 17홈런 76타점으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뒤, 37세인 1986년까지 활약하면서 19시즌 동안 타율 .278, 출루율 .347, 장타율 .432, 242홈런 1013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2회 선정됐으며 실버 슬러거 2회, 골드글러브 1회 수상.

3 감독 시절

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993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맡았다. 직전 시즌에 72승 90패를 기록했던 팀을 맡아 데뷔시즌에 103승 59패, 승률 .636이라는 놀라운 승률을 기록했다. 데뷔 첫 해 올해의 감독상 수상. 이때 타선에는 피츠버그에서 이적해 온 배리 본즈와 맷 윌리엄스가 있었고, 투수진은 빌 스위프트와 존 버켓 두 명의 200이닝-20승 투수와 48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로드 벡이 버티고 있었다. 데뷔시즌의 팀 승패 기록이 커리어 베스트.

그러나 이때는 메이저리그가 동서부 양대지구였고 양대지구 우승팀만 바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던 때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1승 차로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 뒤 1994~1996시즌까지 4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숨을 고른 뒤, 97년부터 배리 본즈와 제프 켄트, 수비력이 좋고 방망이도 쓸만했던 1루수 J.T.스노우가 주축이 된 타선을 구축해 2002년까지 강팀의 면모를 과시한다. 6시즌 가운데 90승 이상이 4시즌, 리그 우승이 두 번, 포스트시즌 진출을 세 번 했다. 1997년, 2000년에는 올해의 감독상도 수상.

1997년, 2000년에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미끄러지고 2002년에 결국 월드시리즈까지 올라갔는데 7차전 시리즈 끝에 타선이 크레이지모드였던 애너하임 에인절스에게 시리즈 전적 4:3으로 패하고 말았다. 본즈가 미끄러지지만 않았어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뒤 시카고 컵스로 자리를 옮긴다.

3.2 시카고 컵스

당시 컵스는 마크 프라이어, 카를로스 잠브라노, 케리 우드 등 젊은 투수들이 주축이 된 선발진과 모이세스 알루, 아라미스 라미레즈, 새미 소사 등으로 구성된 타선, 그리고 마이너리그에 바비 힐, 코리 패터슨, 후안 크루즈, 최희섭 등 앞날이 기대되는 유망주들을 줄줄이 대기시켜놓았던 전도가 유망한 팀이었다. 이제 성적을 낼 때가 되었다고 판단한 시카고 컵스는 더스티 베이커를 데려와 우승 가도에 시동을 걸긴 걸었는데...

2003년 시즌에 88승을 기록하며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1승 차이로 제치고 NL 중부지구 우승에 성공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101승을 기록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승 2패로 제치고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플로리다 말린스와 격돌했다.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 앞에 두나 싶었는데..

5차전에서 조시 베켓에게 완봉패를 당한 후, 홈으로 옮긴 6차전에서 7회까지 3:0으로 앞서다가 7회 1사 주자2루 상황에서 루이스 카스티요의 파울 플라이를 스티브 바트만이라는 관객이 잡으려다가 모이세스 알루의 포구를 방해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 뒤 팀 전체가 멘붕하여 한 큐에 8실점하고 8:3으로 6차전을 내주게 된다. 이 여파로 인해 7차전까지도 9:6으로 내주고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4:3으로 탈락. 더 자세한 사항은 염소의 저주 참조.

이 2003년 시즌은 컵스가 1984년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2 패배 이후로 월드시리즈에 가장 가깝게 다가갔던 시즌이다. 1989년에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승 1패로 미끄러졌고, 1998년, 2007년, 2008년에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3:0으로 셧아웃당했다. 2015년에는 7년만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라갔으나 뉴욕 메츠에게 4승 무패로 셧아웃. [1]

2004년에는 89승을 기록했으나 중부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2005년, 2006년에는 승률 4할대로 미끄러져버린다. 2003년의 활약을 예고편삼아 활짝 피어날 줄 알았던 마크 프라이어는 피지도 못하고 꺾여버렸고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던 케리 우드 역시 2003년이 마지막 200이닝 투구 시즌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자랑했던 유망주 군단 역시 제대로 터진 선수는 하나도 없었다.

3.3 신시내티 레즈

2008년에는 신시내티 레즈 감독으로 부임. 이 때 신시내티의 상황 역시 5년 전 컵스와 유사했다. 중부지구 바닥을 깔면서 모아놓은 유망주들이 슬슬 터질 시간이 돼 성적을 내 줄 감독이 필요했던 것.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시즌 동안 1위 두 번, 90승 세 번, 포스트시즌 진출 세 번을 이뤄냈다. 4할대 시즌이 세 번 있지만 팀에서 기대했던 정규시즌 성적은 낼 만큼 낸 셈.

그러나 세 번 진출한 포스트시즌에서 매번 첫계단에서 탈락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3-0, 3-2 탈락이 두 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전.

2013년 시즌이 끝나고 나서 팀에서 타격코치를 경질하려고 하자, 책임은 코치가 아닌 감독이 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경질됐다. 비슷한 시기에 KIA 타이거즈에서도 팀 부진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감독인 선동열을 제외하고 코치진을 싹 갈아엎었기 때문에 두 명이 서로 비교되기도 했다.

3.4 워싱턴 내셔널스

맷 윌리엄스의 뒤를 이어 2016년 시즌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의 감독을 맡게 됐다. 맷 윌리엄스가 지도력 부족을 이유로 해임되었고, 유력한 감독 후보였던 버드 블랙 전 샌디에이고 감독이 감독직을 고사하면서 베테랑 감독인 더스티 베이커에게 차례가 온 듯.

현재까지 베이커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다.작년에 잡지 못했던 팀 커맨드를 올해는 잡았다는 면과 투수교체를 이상한 타이밍에 한다는 면이 있다.이해안가는 투수 운영이 많지만 현재 팀 성적이 좋은 편으로 아직까지는 욕을 덜 먹는 중...이었으나...

결국 2016 NLDS에선 또 클린칭 게임과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연패를 적립하면서 포스트시즌 잔혹사를 이어가고 말았다. 안습.

3.5 이모저모

올드스쿨 감독들 중에서도 유난히 선발 투수를 상당히 오래 끌고가는 것으로 유명한 감독이다.

선수생활 초기만 해도 강속구 투수였던 리반 에르난데즈는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짐 릴랜드, 샌프란시스코에서 더스티 베이커,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프랭크 로빈슨이라는 올드스쿨 감독들 밑에서 뛰면서 강속구를 희생하고 대신 고무팔을 장착한 투수로 거듭났다. 23세 시즌부터 32세 시즌까지 딱 한 시즌 제외하고 210이닝 이상을 투구했고 200이닝 투구에 실패한 24세 시즌 투구이닝 역시 199.2이닝.

마크 프라이어 역시 2003년 시즌에 선발투수로 30경기에 등판하며 100구 이상 26경기,110구 이상 19경기, 120구 이상 9경기를 기록했다. 22세에 불과했던 나이를 감안하면 확실히 관리가 필요했던 선수였는데 너무 일찍 메이저로 올려보냈다가 버티지 못하고 망가져버린 케이스. 딱 한 시즌 제대로 뛰었다. Inverted-W 형 투구폼이라 위험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투구폼의 위험성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일찍 져 버린 투수.

야구계에서 상당히 보기드문 외야수 출신 감독이다. 외야수는 내야 필드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는 포지션 특성상 게임 전체를 아우르는 감독으로는 부족하다는 설이 많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외야수 출신 감독이 거의 드물거나 등장한다해도 롱런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더스티 베이커는 외야수 출신 감독으로써는 이례적일 정도로 롱런하고 있는 감독이다. 이런저런 단점을 들더라도 선수단 장악력이 뛰어난 것이 그 원인인 듯. 다만 외야수가 감독에 적합하지 않다는 설 자체가 한국, 또는 일본에서만 나도는 이야기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901년~1981년 기간 동안 감독을 두 번째로 많이 배출한 포지션이 외야수이다.#

추신수가 뿅가죽어 마지않아하기로 유명한 감독이다. 레즈 시절 단 1년만 지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감독 가운데 가장 존경하는 감독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꼽는것이 베이커 감독. 다소 예민한 성격인 추신수를 굳건한 믿음과 신뢰로 지지해 주었고, 좌상바 기질이 강하던 시절 포스트시즌 1선발로 좌완 리리아노가 예고되자 언론에서는 빌리 해밀턴을 1번으로 기용하라고 성화였지만, 믿음의 야구를 시전하며 추신수를 부왁하게 만든 일화가 유명.
  1. 1984년 컵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1945년 월드시리즈 진출 이후 39년만이었다. 이 때는 전술했듯이 각 지구 우승팀만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던 때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