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동부 컨퍼런스 | |||
◀ 메트로폴리탄 디비전 | |||
워싱턴 캐피털스 (Washington Capitals) | 뉴욕 아일런더스 (New York Islanders) | ||
뉴욕 레인저스 (New York Rangers) | 뉴저지 데블스 (New Jersey Devils) | ||
피츠버그 펭귄스 (Pittsburgh Penguins) |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Philadelphia Flyers) | ||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Carolina Hurricanes) | 콜럼버스 블루재키츠 (Columbus Blue Jackets) |
엠블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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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레인저스 New York Ranger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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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 1926년 |
연고지 | 뉴욕 시 맨해튼 |
홈 구장 | 매디슨 스퀘어 가든 |
약칭 | NYR |
스탠리 컵 (통합 우승) | 4회 |
1927–28, 1932–33, 1939–40, 1993–94 | |
컨퍼런스 우승 | 2회 |
1993–94, 2013-14 | |
프레지던트 컵 | 3회 |
1991–92, 1993–94, 2014-15 | |
디비전 우승 | 8회 |
1926–27, 1931–32, 1941–42, 1989–90, 1991–92, 1993–94, 2011–12, 2014-15 |
1 소개
NHL 동부 지구 메트로 디비전 소속 팀. NHL판 LG 트윈스.[1] 뉴욕 아일런더스와 달리 이 팀명의 '뉴욕'은 도시명, 즉 New York City이다.
2 역사
NHL 창설과 함께한 팀들 중, 지금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보스턴 브루인스,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시카고 블랙호크스, 뉴욕 레인저스 6개 팀을 "오리지널 식스"라고 하는데 그 일원이다.
초기 레스터 패트릭 헤드코치 아래 센터 프랭크 부셰, 골텐더 로니 샤보를 중심으로 참가 2년 만에 첫 스탠리 컵 우승을 차지한다. 그리고 1932-33, 1939-40 시즌 두 번의 스탠리 컵 우승을 차지하지만, 초창기 팀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오리지널 식스만이 남게 된 1942-43 시즌부터 꾸준히 꼴찌를 도맡아 했던 전형적인 약체 팀이었다. LG의 6668587667이 생각난다면 기분 탓이다.
그렇게 오리지널 식스의 밑바닥을 헤매던 레인저스는 본격적인 확장 프랜차이즈의 시대가 열린 68년부터 에밀 프랜시스 헤드코치의 지도하에 명예의 전당 골텐더 에드 지아코민, 센터 진 라텔리, 라이트윙 로드 길버트[2] 등의 선수를 모아 탈꼴찌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플레이 오프 전력을 갖추긴 했어도 스탠리 컵 진출을 노리기엔 오리지널 식스의 벽이 너무 높았고, 유일한 기회였던 72년 스탠리 컵에는 레전드 센터 필 에스포지토, NHL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반열에 오른 바비 오어를 앞세운 보스턴 브루인스에 패했고 80년대는 후발 주자인 뉴욕 아일랜더스와 에드먼턴 오일러스에 밀려 또다시 중위급 팀으로 남았다. 그렇게 50년이 넘은 우승의 가뭄을 푼 것은 1994년 시즌이었다.
80년대를 지배한 오일러스의 붕괴를 통해 오일러스의 핵심들이었던 마크 메시어와[3] 에사 티카넨을 대거 영입하고 디트로이트, 에드먼튼을 거쳤다가 레인저스에 입단하면서 포텐셜이 터진 중고 유망주 애덤 그레이브스를 공격진의 중심에 세우고, 신인 수비수 세르게이 주보프, 브라이언 리치, 라이트 윙 알렉세이 코발레프, 골리 마이크 릭터등의 신예들로 진용을 갖춘 뉴욕 레인저스는 뉴욕 아일랜더스, 워싱턴 캐피털스, 뉴저지 데블스를 꺾고 20년 만에 스탠리 컵 파이널에 다시 섰다. 특히 데블스와의 1993-1994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은 명장면이 많았는데, 탈락을 앞두고 주장 메시어가 지역 신문에 "오늘은 우리가 이깁니다(We will win tonight)."라고 예언했던 6차전이 그 백미다. 당시 레인저스는 뉴저지의 원정 경기에서 2대 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던 데다 원정 경기에서 레인저스가 이겨 본 적이 없었던 기록 때문에 데블스가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으나, 메시어는 이 경기에서 헤드트릭을 기록하고 뉴저지를 4대 2로 제압하여 7차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7차전에서 당시 무명 선수였던 스테판 매토우의 2차 연장 결승골로 스탠리 컵 파이널에 올라갔다. 7차전까지 가는 처절한 혈전 끝에 밴쿠버 커넉스에 승리를 거두어 54년의 스탠리 컵 우승 갈증을 푼다.
스탠리 컵을 든 레인저스의 마크 메시어
이 우승에 자극받은 레인저스 구단주 돌란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계속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했고, 1996년에는 말년의 웨인 그레츠키까지 영입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콜로라도 애벌랜치 등의 강팀들은 레인저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돌란은 에드먼튼의 황금기를 이끈 감독 글렌 새더를 단장으로 영입하여 씨오렌 플뢰리, 야로미르 야거, 파벨 뷰레, 마르틴 루신스키, 바비 홀릭 등 슈퍼 스타들을 있는 대로 사들이는 돈지랄을 선보였지만 이 팀은 끝내 우승에 실패하고 팀은 샐러리 폭발로 한계 상황에 봉착한다.
공교롭게도 2004년 일어난 파업으로 한 시즌이 통으로 날아가면서 레인저스는 의도와는 다르게 팀의 악성 계약을 덜어 내고 팀을 재건할 기회를 맞게 된다. 파업 전까지 기량이 쇠퇴했지만 많은 연봉을 받던 노장들이 2004년 파업을 이유로 은퇴하거나 고국 리그로 돌아가는 등 레인저스와 계약을 해지하면서 악성 계약이 많이 사라졌으며 팀은 젊은 유망주를 모아 리빌딩할 수 있었다.
이때 등장한 스웨덴 국가 대표 골텐더 헨릭 룽크비스트(Henrik Lundqvist)[4]를 앞세운 수비와 조직력으로 리빌딩에 성공했고 그 결실을 맺어 2013-14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몬트리올을 연파하고 20년 만에 스탠리 컵 파이널에 진출했다. 비록 파이널에서는 LA 킹스에게 시리즈 전적 1-4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2014-15 시즌에도 골텐더 룬크비스트가 분전해 주고 막판 5연승을 달리면서 무난하게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NHL 30개팀 중 최다 승점 획득에 성공. 그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첫 라운드에서 피츠버그 펭귄스와 대결해 4승 1패로 따돌리고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워싱턴 캐피털스와 대결하게 되었다. 그리고 워싱턴에 한 때 1승 3패로 몰리다 5, 6, 7차전을 줄줄이 잡아내며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성공. 상대는 탬파베이 라이트닝으로 정해졌다. 1라운드 1차전부터 컨퍼런스 결승 1차전까지 치렀던 총 13경기를 이기든 지든 1점차 승부를 벌이는 마약같은 접전을 벌였다는 특이점이 있다. 그러나 컨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는 탬파에게 6실점을 허용하며 이번 시리즈 최다 점수차로 완패했다. 결국 컨퍼런스 결승은 7차전까지 끌고 가긴 했지만 7차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탬파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2실점하며 0-2로 완패, 스탠리 컵 파이널에 가지 못했다.
3 나무위키에 등재된 소속 선수 목록
4 이야깃거리
뉴욕을 배경으로 한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 팀로고가 이스터에그로 출연했다.
케이시 존스가 처음 에이프릴 오닐을 풋클랜(닌자)에게서 구하는 장면에서 날아가는 하키퍽에 로고가 새겨져있다.- ↑ 두 팀 모두 자국의 최대 도시를 연고로 하고 있고, 한동안 부진했던 암흑기가 있다는 점(뉴욕 레인저스는 50년대~60년대의 암흑기, LG 트윈스는 6668587667)에서 매우 비슷하다.
- ↑ 현지에서는 '질베르'라 불린다.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얼 출신 이기 때문에 불어로 읽어야 하기 때문. 실제로 영어와 불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캐나다의 특성상 일부 선수들의 성이 불어식으로 읽혀지기도 한다.
- ↑ 현지 언론에서는 프랑스식으로 '메시에'라고 부른다.
- ↑ 미국 현지에서는 '런드퀴스트'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