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을 든 전형적 8파전사의 예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용어. 현재는 사장된 용어로 쓰이지 않는 말이다. 오리지널 시절 공격대 최대인원수가 40인이던 시절, 그리고 전사가 유일하게 탱킹이 가능하던 시절까지만 유효했던 말이다.
방어 담당이 기껏해야 2명이면 충분한 리치 왕의 분노 이후와는 달리, 오리지널 때는 적이 다수 나오는 전투가 빈번하여 메인,서브탱커 포함해 탱커가 최소 3명, 최대 6명정도는 반드시 필요했다. 아래 나오는 보스의 경우가 여러명의 탱커가 필요한 상황들.
- 화산심장부
- 가르: 군중 제어(정령으로 흑마법사 추방 가능)가 가능한 8명의 추종자가 함께 있다.
- 설퍼론 사자: 군중 제어가 불가능한 4명의 사제가 함께 있다.
- 청지기 이그젝큐투스: 군중 제어가 불가능한 정예병 4명, 가능한 치유사 4명이 함께 있다.
- 검은날개 둥지
- 폭군 서슬송곳니, 네파리안: 수많은 정예, 일반 몹들이 등장한다.
- 타락한 밸라스트라즈: 일정 시간이 지나면 탱커가 무조건 죽는다.
- 안퀴라즈 사원
- 실리시드 왕실: 우두머리가 3명(벰, 군주 크리, 공주 야우즈).
- 전투감시병 살투라: 살투라의 근위병 3명이 함께 있다.
- 불굴의 판크리스: 판크리스에 최소 2명이 강제되고, 특정 능력에 대응하기 위해 또 최소 3명이 강제된다.
- 낙스라마스(오리지널)
- 4인 기사단: 징표 때문에 최소 4명, 최대 8명의 숙련된 탱커가 필요하다.
이때문에 40인 공격대에서는 탱커, 즉 전사가 최소 5~6명정도는 있어야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했다. 그리고 메인탱커와 서브탱커를 제외한 나머지 전사들은 위 상황이나 특정지역 링크 몹이 아닌이상 아무런 역할이 없었다. 거기다 일반적으로 방특을 찍고 레이드에 오는 전사의 뎀딜능력은 최악이었으며 그 당시에는 적에게 걸 수 있는 최대 디버프 수 16종의 제한이 있어서, 그 제한을 넘으면 디버프가 순차적으로 삭제된다. 따라서 방특이 아닌 딜링트리의 무분전사가 분쇄나 치명상이 터져서 중요 디버프가 밀리기라도 하면 엄청난 쌍욕과 공탈이 기다리고 있었고 이런 이유로 '전딜' 따위는 상상조차 못하던 시기였다. 예외적으로 분노+무기특성은 분무기라고 부르며 템만 받쳐주면 도적따위는 범접도 못하는 폭딜을 했지만 템빨을 심하게 받고 어그로 관리기가 하나도 없어서 정신줄놓고 치다가 공격을 받고 힐을 마구 퍼먹거나 끔살당하기 일쑤였다.
이런 특정 구간 외에 잉여인 전사를 8파전사라고 가칭한다. 막공의 경우 40인을 모으는 것 자체가 어려워서 이런 전사들도 최말단 팟에서 뛸 수 있었기 때문. 실제로는 오리지널시절 어느 공격대, 심지어 막공에서도 서브탱커 아래의 전사는 전부 8파전사신세를 면하기 어려웠다. 사실 설명만 보면 알겠지만 땡보 오브 땡보로 그냥 가만히 앉아서 디버프 밀리지 않도록 적당히 무력화만 연타하면 됐기 때문에 아주 편한 직업이었다. 주로 공대 막 들어온 초보들을 메인탱커, 부탱커로 보내고 고참들은 8파로 자청해서 무력화나 누르고 놀고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 8파전사는 적어도 불타는 성전 시절까지는 존재했다. 공대가 25인으로 줄긴 했지만 이때까지도 야성트리 드루이드, 보호트리 성기사의 탱킹능력은 방어트리를 풀로 찍지 않은 전사에게도 밀리는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든 특정 구간 빼고 잉여인 8파전사를 활용하기 위해 공대장들은 짱구를 굴려야했고, 3번째 탱커 이하 전사들은 눈치밥을 먹으며 메인탱커 로테이션을 돌거나 어떻게든 공대 시너지를 주기 위해 분주히 움직여야 했다. 그리고 오리지널 말기 등장한 일몰로 인해 고정공격대 8파전사의 국민 무기는 일몰이 되었다. 불타는 성전 말기인 패치 2.4.2에서 일몰의 발동효과에 61레벨 이상의 적에게는 발동실패확률이 생기기까지. 현재 일몰의 용도는 4.3에서 형상 변환이 나온다니까 무기 룩 변환할 사람들이 좀 관심 가지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