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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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너의 적인 이 세계에서 그 시간이 나의 가장 위대한 동료다. 네가 네 맘대로 조종하고 있다고 믿는 인생이란 놀이가 사실은 널 갖고 놀고 있는 것이지.그러니까 내 말은... 게임을 시작하자!
(In this world where time is your enemy, it is my greatest ally. This grand game of life that you think you play in fact plays you.
To that I say... Let the games begin!)아...아빠?[1]
Nefarian the Blackwing(검은날개 네파리안).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한국판 최한 / 영문판 추가바람 / 일본판 오오츠카 아키오 용의 위상 중 검은용 데스윙(넬타리온)이 시네스트라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자 후계자로, 오닉시아와는 남매 사이. 데스윙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실질적으로 검은용군단을 이끌고 있었다. 설정상으로 엄청나게 강한 흑마법사라고 한다.
군주 빅터 네파리우스의 진정한 모습. 어둠의 문 너머에서 데스윙의 명령으로 검은바위 첨탑을 습격해 장악했다. 이때 데스윙이 렌드 블랙핸드만 언급한 바람에 그의 형 마임 블랙핸드는 그냥 죽여버렸다는 후문이 있다. 라그나로스와 검은바위 산을 놓고 대립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공격대 인스턴스 던전 검은날개 둥지 및 검은날개 강림지의 최종보스로 등장했다.
네파리안과 오닉시아는 일반적인 드래곤의 모델이 아닌 고유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역시 대우가 다르다. 오닉시아는 비교적 멀쩡하지만, 네파리안은 잠시도 쉬지 않고 알아듣기 힘든 이상한 일장연설을 하는 버릇이 있어서 정신이 좀 이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1페이즈에서 촐랑거리고 어활을 날려대는 모습이라든가...
2 공략
공략 자체는 수많은 부하들을 상대로 싸우는 1페이즈, 그리고 그가 강하하여 진짜 전투를 시작하는 2페이즈, 마지막으로 죽어버린 용군단을 부활시켜 전투에 참여하게 하는 3페이즈로 이루어진다.
2.1 1단계
크로마구스와 마찬가지로 변수가 많다. 둥지 옆에 있는 두 개의 통로에서 용기병들이 수없이 달려나와 공격하는데, 다섯 개의 속성 중 두 종류가 나오게 된다. 최악의 조합은 푸른용+붉은용. 일명 태극조합이라 불리며, 하위공대의 경우 공략을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이때만큼은 정신줄을 놓아버릴정도의 난이도로 살점쇠퇴 크로마구스나 벨라스트라자도 버로우하게 만드는 괴물같은 난이도. 화염디버프 중첩으로 다량의 힐이 필요한 붉은용기병과 이속/공속감소와 마나번을 날리는 푸른용기병을 상대하다 보면 어느새 푸른용기병이 힐어글을 먹고는 붉은용기병쪽 힐러를 두들겨 패고있다.
이때 네파리안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인간의 모습으로 옥좌에 앉아았다가 벌떡 일어난다. 그러고는 하는 짓이 어둠의 형상을 켜고 플레이어의 뒤에서 어둠의 화살을 날리거나 침묵, 정신지배를 건다. 실제로 보면 썰렁한 연출에 짜증나기만 하고 무엇보다 대단히 경박하고 방정맞다. 때릴 수도 없다. 개그?
오리지날 시절에 네파리안이 전투를 시작하면서 외치는 대사인 "게임을 시작하자."(Let the game begin.)가 유저들에게 자주 회자되었던 적이 있다.
2.2 2단계
암흑의 점멸을 사용하여 사라진 다음, 용의 모습으로 날아와 둥지 전체에 암흑불길을 퍼붓는다. 이것은 탱커에게 주기적으로 퍼붓는 4-5000짜리 암흑불길과 달리 1000정도로 별로 아프지 않지만, 오닉시아 비늘 망토가 없을 경우 다른 암흑불길처럼 10초 동안 매초 2000의 DoT가 걸린다. 따라서 오리지널 당시는 물론 리치 왕의 분노까지도 오닉시아 비늘 망토가 없었으면 암흑불길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으나, 이후 망토가 없어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 그 후 네파리안이 땅으로 내려와 직접 공격하기 시작한다.
네파리안도 다른 용과 같이 숨결, 회전베기, 꼬리 치기를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특정 직업군에게 불이익을 입힌다. 이에 신경 쓰지 않으면 끝장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사냥꾼.
디버프의 종류
- 전사: 강제로 받는 피해가 30% 증가하는 광폭 태세를 취한다. 메인 탱커가 받는 피해량이 늘어나므로 힐러들은 주의를 요한다.
- "전사들이로군, 네가 그보다 더 강하게 내려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어디 한 번 제대로 쳐 보란 말이다! (Warriors, I know you can hit harder than that! Let's see it!)"[2]
방금 그것보단 힘 좀 더 써야 할거다!
- 마법사: 제멋대로 주변 아군을 변이시킨다. 그냥 있으면 맨탱이고 힐러고 죄다 변이시켰기 때문에 이 경우 마법사들은 1단계에서 용기병이 나왔던 통로로 우루루 몰려가서 자기들끼리 변이당했었다.
- "네가 마법사냐? 마법을 가지고 장난칠 상대를 고를 때는 좀 더 신중했어야지... (Mages too? You should be more careful when you play with magic...)"
- 사제: 직접 치유가 대상에 대한 지속 피해 효과로 전환된다. 직접치유만 대상이고 시간에 따라 주는 치유는 해당이 없어서 소생만 쓰면 끝.
- "사제야, 그렇게 치유를 계속할 테냐? 그럼 어디 좀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줄까? (Priests! If you're going to keep healing like that, we might as well make it a little more interesting!)"
- 흑마법사: 지배할 수 없는 지옥불정령을 몇 마리 소환한다. 처음에 떨어질 때 스턴이 되므로 공대 진영에서 벗어나서 광역처리한다.
- "흑마법사여, 네가 이해하지도 못하는 마법을 가지고 장난을 쳐서야 쓰나... 바로 이런 꼴이 되어버렸지 않느냐! (Warlocks, you shouldn't be playing with magic you don't understand. See what happens?)"
- 드루이드: 강제로 표범 변신. 오리지널 때는 표범 변신 후 모여서 잠시 쉬는 시간이다. 오리지널 당시 드루이드의 표범폼 딜은...
- "드루이드 녀석, 그 바보 같은 변신을 했다고 내가 모를 줄 알았더냐? 받아라! (Druids and your silly shapeshifting. Let's see it in action!)"
- 사냥꾼: 착용 중인 원거리 무기의 내구도를 0으로 만든다(!). 시전 전에 무기를 빼면 막을 수 있다. 깜빡 못빼면 공격을 할 수 없게 되는 사냥꾼 특성상 최고로 냥꾼들에게 원망을 들었다. 게다가 수리비는 거저가 아니다! 기계공학의 수리로봇이 이놈 때문에 나왔다는 소리도 존재한다.
- "사냥꾼 놈에다 그 장난감 같은 총이라니! 정말 거슬리는구나! (Hunters and your annoying pea-shooters!)"
- "주술사, 네놈의 토템이 얼마나 쓸모 있는지 한번 보자! (Shamans, show me what your totems can do!)"
- 성기사: 주기적으로 네파리안에게 보호의 손길을 시전한다. 잠깐동안 무적이 되므로 탱커만 어그로를 잡고 있으면 된다.
- "성기사여, 네 목숨은 여러 개라고 하던데 어디 한번 보여다오. (Paladins, I've heard you have many lives. Show me.)"
- "도적들인가? 숨어 다니지만 말고 나와서 나와 맞서라! (Rogues? Stop hiding and face me!)"
- 죽음의 기사: 죽음의 손아귀로 모든 적들을 끌어당긴다.
- "죽음의 기사여... 당장 이리 와라! (Death Knights, Get over here!)"
이건 죽손이 아니라 고손 아닌가?
- 수도사: 제멋대로 구르기를 시전한다.
- "수도사, 그렇게 굴러 다니면 어지럽지 않나? (Monks, doesn't all that rolling make you dizzy?)"
- 악마사냥꾼: 악마사냥꾼 플레이어의 시야가 시커멓게 변한다.
- "악마사냥꾼이라고? 눈을 가리고 있다니 참으로 어리석구나. 네놈 주변 세상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느냐?? (Demon hunters? How odd, covering your eyes like that. Doesn`t it make it hard to see the world around you?)"
2.3 3단계
네파리안의 생명력이 20%가 되면 용기병 시체들을 모두 해골로 일으켜 덤비게 한다. 언데드형 일반몹이기 때문에 처리하기 비교적 쉬우며 스트라솔름 성수를 뿌리면 잡는데 도움이 된다. 엄청난 렉을 유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량의 적들이 난입하는 것 외에는 바뀌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므로 이것만 넘기면 무난히 공략 가능하다.
이럴 수가! 이곳의 주인은 나다! 우리에 비하면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This cannot be! I am the Master here! You mortals are nothing to my kind! DO YOU HEAR? NOTHING!)
정작 네파리안은 타락한 밸라스트라즈나 쇠퇴 속성의 크로마구스보다 쉽다는 평이 대부분. 과연 페이크 최종보스.
3 흐르는 모래의 홀
5시간 내에 네파리안을 쓰러뜨리지 못하면 홀 파편은 얻을 수 없고 대신 그의 일기장을 얻을 수 있다. 비록 자신은 죽지만 안퀴라즈 홀 파편중 일부를 파괴함으로 세상을 파멸시켰다고, 아버지 데스윙이 이루지 못한 일을 해내어 만족스럽게 죽는다는 내용.
3.1 오닉시아 개편 이후
3.2패치에서 오닉시아의 둥지가 80레벨 던전으로 리뉴얼되면서 기존 오닉시아가 주던 2단계 장비의 머리 부분을 네파리안이 1개씩 주게 되었다.
4 이상한 개그센스
검은바위 첨탑의 검은바위 투기장에서 적들을 쓰러뜨리다 보면 가끔 '영원한 화장실 청소형'을 내리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검은날개 강림지에서 말로리악을 영웅 난이도로 처치하면,
군주 빅터 네파리우스: 정말 축하한다. 너희가 달성한 놀라운 업적에 걸맞은 멋진 칭호를 하나 내려 주지. 지금부터 너희는 멍청하고, 무능하고, 실망스러운 하수인들을 처치한 자로 알려질 것이다.
위 같은 칭찬과 함께 30분 동안만 정말로 저 칭호를 얻을 수 있다. 잘도 이런 정신나간 작명을! 정말 30분밖에 안 가며, 그나마도 죽으면 바로 칭호를 잃는다.
5 대격변
언데드가 되었다. |
공격대 던전 검은날개 강림지에서 다시 최종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일종의 매드 사이언티스트적인 이미지를 부여받았으며, 검은날개 강림지에서 만날 수 있는 키마이론이라는 우두머리는 네파리안이 야심차게 준비한 실험체이다. 아마도 히드라와 용을 합쳐 놓은 듯하다.
말로리악이라는 우두머리는 미친놈독특한 과학자의 더 미친 독특한 조수쯤 되며 전투 내내 플레이어들을 실험 재료로 사용하려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직접 대면할 때, 그가 '최고의 작품'이라고 소개하면서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건 바로...
네파리안 25인 영웅 난이도를 그 유명한 파라곤 공격대가 세계 첫번째 다운 위업을 달성했다. 충격적인건 구성이 드루가 11명이라는 것. 네파리안은 주기적으로 5명 (10인 기준 2명)에게 정신지배를 시전한다. 이때 1번스킬을 난타한다면 데미지가 상승하는 버프가 쌓이게 되는데 이 효과는 15초간 지속된다. 그런데 야드의 도려내기는 와우에 있는 모든 스킬중에서 '한번의 시전으로' 가장 높은 dps를 뽑을 수 있는 스킬이었기에 11명의 야드를 데려갔고 장신구도 이를 위해 사용시 민첩증가 장신구를 사용 하였다.
유럽의 Method 공대가 1월 29일 네파리안 영웅 난이도를 정복하면서 대격변 첫 단계 레이드는 실질적으로 공략이 완료됐다.
강림지의 다른 네임드를 하드모드로 진행하면 전투중에 난입해서 네임드에게 각종 버프를 걸어주는 짓을 해 유저들을 환장하게 한다.
공략은 네파리안/검은날개 강림지 참조.
6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모험모드 검은바위 산에 보스로 2번이나 등장하며, 선술집 난투 검은바위 산 정상결전에서는 라그나로스와 싸우고, 직업 카드로도 등장한다.
직업 카드로서의 네파리안은 네파리안(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참조.
2015년 3월 19일 검은바위 산 예약구매를 한 플레이어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그 내용이...
역시 그다운 개드립으로 점철되어 있다. 검은바위 산이 평화로운 땅이라는 말부터가 글러먹었다. ???: 누구신데 스톰윈드 군주 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