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3 CTT

펌프킨 시저스에 등장하는 불가시의 9번에 속한 생화학전차부대(Chemical Tank Troops).
"Krankheit Jäger(죽음의 재를 뿌리는 병대)"[1]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회색 늑대의 엠블럼을 사용한다. 주인공의 901 ATT가 등장한 직후 작중 처음으로 등장한 불가시의 9번대. 9번대중 세번째 부대이다.
K-3(키르히 3호)와 염산탄를 비롯한 각종 생화학전술을 위해 탄생된 부대로, 정신나간 컨셉의 불가시의 9번대중 그나마 정상적이다. 생존자는 1권 시점까지 생존해서 "그라우 울프" 라 불리는 일종의 작은 군벌을 만든 상태였던 전차 한개 분대가 확인.

  • 운용 병기(탈주 후 "그라우 울프" 활동 시기)
    • 전차(형식명 미상) : 65mm구경 전차포(단포신, 정확한 구경장은 미상) 장비
      • 유탄(고폭탄)
      • 강산탄
      • K-3(키르히 3호)탄
    • 형식 미상 야포 1문
    • 소총
    • K-3(키르히 3호)탄용 항체
  • 부대의 전투방식(추정)
작중에서 이들이 운용하던 전차는 구경 65mm에 정확한 구경장을 알 수 없는 단포신[2]의 전차포를 장비하고 있다. 이러한 단포신으로는 철갑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고, 작중의 세계에서는 성형작약탄은 아직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3] 즉, 903 CTT는 보유한 장비의 특성으로 볼때 본격적인 대전차 전투는 임무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대보병 전투능력은 출중한지 보면, 대보병 전투를 위한 총기를 장비하고 있지 않으며[4], 주무기 중 하나로 추정되는 K-3(키르히 3호)탄은 건강하고 저항력이 강한 사람에게는 별 효과가 없고 효과를 발휘할때 까지의 시간도 긴[5] 것으로 묘사된다. 즉, 대보병 전투능력도 딱히 뛰어나지는 않다. 대인용으로 추정되는 황산탄도 있지만, 자켓, 그러니까 조금 두꺼운 옷으로 방어가능한 미약한 살상력을 보였다. 사실상 전투능력은 0에 가깝다는 소리.[6]
위의 2가지로 미루어볼때 전장에서 직접적으로 적과 전투를 벌이는 능력은 불가시의 9번대 중에서는 물론이고, 일반적인 전차부대보다도 뒤떨어질 것으로 추정되는 부대이다.

이러한 부대이므로,란델 올란드 하사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1권에서 등장한지 얼마 안 되어 격파당한다. 거기에 하필 란델 올란드 하사는 전차파괴를 업으로 삼는 901이기도 했고. 여러모로 상성이 안 좋았다. [7][8] 뭐 어쨌든 안습. 더구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전쟁의 또 다른 피해자가 아닌 완전 악역으로 나왔다가 격파.

  • 부대원 입장에서는?
현재까지 등장한 다른 9번대는 근접전투부대였기 때문에 많이들 죽어나갔겠지만(란델 올란드의 회상신에서 보면 901은 저글링 개떼처럼 펑펑 터지고 있었다. 뭐 이쪽은 이름부터가...)이쪽은 원거리에서, 그것도 전차면서도 직접 적과 전투하지는 않는 애매한 포지션이라 생존이란 측면에선 의외로 꽤 괜찮았을지도.
그리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상당히 문제가 많은 다른 병대와는 달리[9] 903은 그냥 평범한 전차부대에나 있을 듯한 인물들이 모여있던 것으로 볼때 병사 입장에서는 불가시의 9번중에서는 그나마(...)괜찮은 부대였을지도 모른다.[10]
대신에 울프의 과거 회상에서 별다른 외상 없이 침을 흘리며 죽는 부대원이 나오는 것으로 볼 때, 결국 계속되는 화학작용제 노출에 의해 저항력이 약한 순서대로 죽어가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뭐 어쨌든 전멸했지만.

그나마 평범해서인가, 불가시의 9번대중 작중 취급이 가장 불쌍한 부대이다(…). 다만, 도의적으로는 최악의 부류에 속한다.

네임드는 볼마르프 중위. 그러나 울프라 부르라고 한다.[11]

참고로 이들이 첫등장했을 때, 약탈의 대상이었던 마을에 사용한 무기는 휘발성 전술독 키르히 3호. 란델 올란드가 자란 0번 지구에 출몰한 역병은 내성검사약 키르히 1호.

  1. 본래는 질병 병대라는 뜻
  2. 4호 전차 초기형 수준으로 그려져 있다. 이쪽은 75mm 24구경장.
  3. 다만 작품이 점점 연재되면서 들어난 제국의 실태들을 보면 설령 성형작약탄을 계발할수있다 한들, 카우프란 기관이 보유한 저작권 문제를 포함한, 기술계발이 방해받고있을 가능성이 크며 이에 대한 제한이 없는 서부연방측은 이미 배치하였을 확률이 크다, 거기다가 전차=말탄기사=귀족전용 이라는 쓸모가 없는 사상에 젖은 제국은 대전차 지뢰와 대전차포 계발등, 일반보병들이 전차를 때려잡을수있는 무기 계발에도 매우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모습만 보더라도 전차를 손쉽게 무너트릴 포탄을 계발하는 행위를 안할 확률이 매우 크다.
  4. 12권에서 전차의 근접병기로 소총 또는 산탄총이 사용되고 있다는 언급이 있지만, 903의 전차에는 이러한 총기/총좌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총기 운용 요원도 타고 있지 않다.
  5. 5~6시간
  6. 하지만 군인들이 민간인보다 신체적으로 뛰어날지라도 전쟁 중의 열악한 환경에 있다보면 자연적으로 건강과 저항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적을 포위한 상황에서 장기전을 벌이는 경우를 가정하면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7. 일반 전차포탄이었으면 날려버리고 펌프킨 시저스를 1화 완결시킬수도 있었겠지만, 황산탄이라서 자켓으로 방어됐다...
  8. 그런데 1차대전시기 까지만 해도 충격신관의 신뢰성은 좀 의문스러웠었다. 작중 상황과 같은 진흙구덩이에서라면 불발될 가능성도 매우 높았다.
  9. 적어도 부대원들이 인체개조등은 당하지 않았다!
  10. 어디까지나 그나마다.
  11. 불가시의 9번이기 이전에 부대의 임무 자체가 국제 조약 위반이며, 기사도 정신이 강한 것으로 묘사되는 제국의 문화 상 자기 이름도 떳떳하게 밝힐 수 없는 부대일 수 밖에 없다. 어쨌거나 적 군대와 '전투'를 했던 901 ATT의 란델이나 908 HTT한스는 적어도 자기 이름을 밝히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