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 PROJECT

1 개요

일본의 음악유닛으로 보컬, 작사를 담당하는 타카라노 아리카(宝野アリカ)와 작곡, 편곡을 담당하는 카타쿠라 미키야(片倉三起也)의 2인조로 구성된 그룹이다.

1988년, 蟻プロジェクト(개미 프로젝트)라는 명의로 인디 데뷔를 한 후, 1992년에 현재의 명의로 개명한 후 메이저 데뷔, 오늘날까지 게임 OST, OP와 애니메이션 OP, ED, 공식 앨범을 발표하면서 근 20여년간 활동중. 이런 오랜 활동기간을 가진 중견 그룹이나 주목을 받기 시작한것은 2004~2006년 무렵부터다.

'독창적인 멜로디와 문학적인 가사'가 이들의 특징으로, 그에 걸맞게 곡의 주제와 성격은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으며, 곡의 가사는 문학성을 띄고 있거나 비유가 포함된 것이 많아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난해한 부분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자신들만의 음악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cm송이나 광고 등에도 활약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CLAMP위시,[1] 'NOIR' 오프닝, 로젠메이든' 시리즈 전 오프닝,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1기 엔딩곡, R2 2기 엔딩곡으로 많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이후에는 Another의 오프닝에 참여했다. OST 참여곡의 퀄리티에서는 카지우라 유키에 다음갈 정도.[2]

리듬게임 팝픈뮤직에도 자신들의 곡을 2곡이나 제공했다. (팝픈뮤직 피버의 사랑과 진실(愛と誠), 팝픈뮤직 더 무비의 암흑 사이키델릭(暗黒サイケデリック)) 그리고 여세를 몰아(?) 유비트의 신작인 유비트 리플즈에서도 1곡을 제공했다. (귀제의검(鬼帝の剣)) 물론 커버보컬이 아닌 오리지널보컬이다.

곡의 분위기에 따라 가사도 무난하거나 낭만적이고 멜로디도 부드러운 '백'아리와 예의 지금의 아리프로의 타이틀 이미지인 다크한 가사와 멜로디의 '흑'아리로 나뉘는데, 백아리가 데뷔 초기에 많았다면 현재는 거의 흑아리가 대세. 흑아리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보컬인 타카라노 아리카의 목소리가 매우 달라져서 백아리 시절의 노래를 흑아리 시절에 리메이크한 곡을 들어보면 도저히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현재는 흑아리와 또 다른 분위기의 '적'아리라는 새로운 장르가 등장한 듯. 우주를 달리는 소녀의 OP 『맨몸의 이브 신세기』'와 『'지옥의 문』'이 적아리의 범주에 속한다. (한국 ALI PROJECT 카페 회원들 사이에서 지옥의 문은 적아리보다 흑아리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타카라노 아리카의 경우 데뷔 극초기에 마녀 배달부 키키의 OST인 좋아하는데!와 마크로스 시리즈의 내 남자친구는 파일럿을 부르기도 했다. 지금의 곡들과 비교해 들어보면 그야말로 충공깽….

Noblerot 앨범에 최초수록된 'Narcisse noir(검은 수선화)'라는 노래가 부녀자들 사이에서 은근히 유명하다. 이유는 가사를 찾아보면 안다.

금서 앨범에서의 부클릿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 이 사람은 늙지 않는건가

노래 제목이 문학 작품인 것들은 가사도 문학 작품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嵐ヶ丘(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의 작품), 赤と黑(적과 흑, 스탕달의 작품) 등.

요정제국의 노래들은 ALI PROJECT와 분위기가 여러모로 유사하다는 평을 듣는다. 이는 요정제국이나 아리프로나 메르헨 장르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정제국의 경우 고딕메탈에 가까운 사운드를 내는 노래가 많으므로, 분위기 구분이 크게 어렵진 않다.

愛と誠 나 昭和恋々幻燈館 등의 곡을 볼 때, 노골적인 보수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쟁을 찬양하는 것은 아니고 당시 민중의 삶을 노래했다고도 하지만 和(야마토) 라든가 昭和(쇼와, 제 2차 세계대전 즈음의 연호) 시대에 살고 싶다 등이 쉽게 꺼낼 소재 자체가 아니다. 게다가 보컬인 타카라노 아리카는 개인 블로그에서 이시하라 신타로의 당선을 축하한다든지, 신년에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를 했다는 내용을 적은 적이 있을정도로 노골적인 우익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2010년 9월 29일에 낸 앨범 제목은 '범신일본주의(汎新日本主義)'.(…)

2012년 11월 베스트 앨범중 하나인 Queendom이 라이센스 발매되었다. ALI PROJECT 앨범이 정식으로 한국에 발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에는 성검사의 금주영창의 음악을 담당하면서 후배 그룹을 지도했으며 겨울 애니메이션 방영작인 낙제기사의 영웅담의 엔딩을 담당해서 타이업 싱글을 발매하게 되었다.

2 기타

거의 매년 참가하는 Animelo summer Live 등의 영상을 보면 매우 화려하고 개성있는 무대를 펼치기 때문에 친근한 느낌으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으나 곡 중간중간에 토크부분을 살펴보면 평범하기 그지없다는 감상을 받게된다.

컨셉이 강하게 들어가있는 의상이나 곡들과 다르게 그러한 복장으로 다른 가수들과 다를 바 없이 관객들에게 담담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면 의외로 구수하기까지 할 정도. 거의 빼먹지않고 참가하고 있기에 animelo 내에서도 짬이 되는 편인데 대기할때도 다른 가수들과 친밀하게 지내거나 조용히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놀랄 부분이 많은 그룹이다.
  1. 4번 항목.
  2. NOIR닷핵 시리즈에서는 OST 참여진에 둘이 같이 있다. 물론 곡은 따로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