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rash는 이란에서 개발한 불펍식 대물저격총이다. 20mm 급의 탄환을 사용해서 굉장히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페르시아 신화에서 등장하는 영웅인 아라시. 아라시는 페르시아에서 신궁이라 불리는 대영웅 중 하나로, 오늘날에도 이란에서는 수도 테헤란에 동상을 세우고 기리고 있을 정도의 유명 인물이라고 한다.
2 특징
20mm 위력의 탄을 사용하는데도 서서 발사하도록 되어있다는게 가장 큰 특징. 총열 길이 확보를 위해 불펍식 구조를 채용한 것으로 보이며, 또한 마찬가지로 총열 길이 확보 때문인지 맨패즈나 대전차 로켓처럼 어깨에다가 얹혀놓고 발사하는 형태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개머리판이 좀 앞에 붙어서 그렇지 어쨌든 개머리판이 달려 있기는 하므로 견착 자체는 된다. 단지 일반적인 소총처럼 겨드랑이 앞에 총의 뒤쪽 끝을 붙이고 받쳐서 쏘는 형태로 견착 자세를 잡는 것보다는 맨패즈나 대전차 로켓처럼 어깨 위에 총을 얹어 쏘는 형태로 견착 자세를 잡는 것이 더 편하도록 설계되어 있을 뿐. 사진에서도 나와 있듯이 개머리판은 위치상 겨드랑이 앞으로 향하도록 되어 있지만, 총 자체는 어깨 위로 얹혀지도록 되어 있기에 전체적인 견착 자세는 역시 어깨 위에 총을 얹어 쏘는 형태가 되도록 되어 있다.
웹에서의 표현을 빌리자면 RPG 로켓 같다. 게다가 소염기가 심각하게 크고 아름다워서 크기만 보면 RPG 탄두 같다(..) 한편 스코프는 바렛사의 BORS 스코프를 카피한 탄도 계산형 스코프라고 한다.
양각대도 서서 쓰라고 만들어 버려서 엄청나게 크다. 차라리 삼각대를 쓰거나 누워 쓰고 말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렇게까지 서서 쏘는 기능을 중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애초에 맨패즈나 대전차 로켓처럼 사격 후 탈출하는 식으로 운용할 것을 목적으로 하여 제작된 총이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사용탄은 20x102mm HEI(고폭소이탄)이나 비슷한 20mm 고폭소이탄으로 추정된다.
운용방식은 이란에서 맨패즈조가 자주 쓰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가 쏘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튀는 형태(Hit and Scoot)의 운용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