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펍

혹시 불펌을(를) 찾아오셨나요?

1 불독의 새끼

英 : Bullpup [búlpʌp] A young bulldog.
새끼 불독. 어원은 Bulldog + Puppy. 불법이 아니다. 불펌도 아니다. 당연히 도 아니다.
단, 옥스포드나 켐브리지 온라인 사전에는 안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정식 등록되지 않고 위키낱말사전에만 중간에 하이픈을 넣어서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그냥 불독 동호인들이 사용하는 신조어인듯 하다.

위키낱말사전의 불펍 등의 외국문헌들을 검색해봐도 이쪽 용도로 쓰이는 것을 찾는 것은 무척 어렵다. 죄다 총기류에 대한 문헌들만 나온다. 희한한게, 영어사전에도 안나오는 단어가 영한사전에는 불독의 새끼라고 버젓이 나온다.

2 총기의 한 종류

450px-Steyr-AUG.jpg

대표적인 불펍식 소총인 AUG.

2.1 명칭의 유래

불펌해온 소총이라 카더라
불독새끼를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국방일보 기사) 문제중년도 유사한 내용으로 언급한 바가 있다. 위키피디아에서는 구조의 기원이 어딘지도 모르겠다라고 쓰여 있다. 1번에 잠깐 설명이 나오지만 bullpup 이라는 단어도 위키낱말사전에서만 등록되어있는 매우 신선한 단어로 불독 동호인들끼리도 잘 모르는 듯...

고르고13에도 불펍 방식의 소총을 주무기로 삼는 용병 형제와의 대결 에피소드가 있으나.. 국내번역판의 경우, '블루밥'(?!)이라는 해괴한 명칭으로 번역해놓았다. 아마 '불펍'의 일본어 발음 및 표기(ブルパップ)을 보고 그냥 대충 발음대로 번역한 듯하다.

2.2 구조 및 작동방식

기관부가 피스톨 그립 뒤쪽(대부분 개머리판 내부)에 있는 기류 분류. 전체적으로 총 길이가 짧기 때문에 "전장축소형 소총"이라고도 불린다. 쉽게 풀어 쓰자면 격발을 방아쇠 뒤에서 하는 총, 즉 탄창이 방아쇠보다 뒤에 있는 총이다. 혹 이런 설명때문에 권총도 불펍식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M1911처럼 탄창을 피스톨 그립에 삽탄하는 대부분의 권총은 불펍이라고 할 수는 없다.

최초의 불펍 소총은 1901년에 등장한 토르니크로프트 카빈이지만 묻혀버렸다. 당장 생각해봐도 그립 바로위에 노리쇠가 있어서 손을 조금만 올려도 장전가능한 평범한 볼트액션 소총과 개머리판에 달린 노리쇠를 조작하기 위해 그립에서 약 20cm 뒤로 떨어진 노리쇠를 조작하는 것 중 어느 쪽이 조작하기 쉬운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당시에는 짧은 총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은 편이기도 했다. 그 이후로 한동안 묻힌 채로 누구도 사용하지 않는 기술이었다가 1970~80년대부터 슈타이어 AUGFA-MAS 등을 필두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날로 늘어나는 기계화보병에게는 좁은 차량 안에서 움직이기 편한 짧은 총이 필요했고, 미래적인 소총이란 이미지도 한 몫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카빈형 소총보다 성능면에선 나을게 거의 없으며 오히려 편의성은 더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와서 인기가 많이 식었다. 물론 TAR-21F2000을 생각해볼 때 수요가 아주 사라졌다고 하기는 어렵다.

2.3 장점

  • 총 전체의 길이에 비해 긴 총열을 갖출 수 있다(같은 길이의 소총과 비교시 개머리판이 있는 곳까지 기관부고 뒤쪽으로 위치하기에 그만큼 총열길이를 더 확보할수 있다.) 이 덕분에 전체 길이는 비슷한 카빈이나 단축형 돌격소총 계통에 비해 총구 화염이 덜하고, 탄속이 빠르다. 즉 크기는 단축 소총이지만 성능은 풀사이즈의 돌격소총이다. 카빈을 불펍식으로 만들면 총구 바로 앞에 손잡이가 위치할 정도까지 줄일 수도 있다. 다만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총열이 길어진다고 해서 명중률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명중률은 총열의 가공 정밀도가 더 중요한 문제고, 장거리 사격시 긴 총열이 유리한 이유는 탄속이 빨라 탄도가 곧기 때문에 더 맞추기가 쉽고 위력도 유지된다.
  • 총열 길이에 비해 총이 짧아지기 때문에 장갑차헬리콥터에 자주 타고 내리는 기계화보병들에게 유리하다. 기계화보병은 좁은 문을 통해 승하차를 해야 하는데 총이 짧으면 그만큼 아무렇게나 들어도 걸리적거리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실내 수색등이 빈번하게 벌어지는 시가전에서도 편하다. 요즘 카빈 계통은 개머리판을 접거나 밀어넣어 길이를 줄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지만, 결국 전투에 돌입할 때 다시 개머리판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불펍 소총은 개머리판을 펼칠 필요조차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 총 전체의 덩치를 작게 할 수 있으니 재료를 적게 쓸 수 있고, 견착 기능 말고는 '달려만' 있던 개머리판이 기관부와 합쳐지면서 보다 가벼운 총을 만들 수 있다.
  • 총열의 위치가 대부분 개머리판의 안쪽에 있어 총구앙등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덕분에 다른 일반적인 소총보다 확실하게 반동을 저지할 수 있다.

2.4 단점

  • 장점인 돌격소총급의 정확성이란게 생각보다 큰 장점이 아니었다. 실제 전투가 벌어지는 사거리에서는 카빈 정도로도 적과 교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고, 필요하면 기관총 등 다른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불펍의 메리트가 상쇄된다. [1]
  • 조준선이 짧아 가늠자-가늠쇠를 이용한 조준이 상대적으로 정밀하지 않다. 때문에 대부분의 불펍식 소총은 광학조준경을 부착해서 쓴다. FA-MAS는 총열덮개를 아주 길게 하여 가늠자-가늠쇠를 썼지만 현재는 그냥 광학조준경을 쓴다. 광학장비의 가격은 기계식 조준경보다 비쌀 수 밖에 없으므로 가격 상승 요인이 된다. 덤으로 핸드가드가 짧으므로 설치할수 있는 레일이 줄어들어 부가장비 장착에 방해가 된다. 다시말해 확장성이 떨어진다. 현대 소총은 확장성이 생명이란거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큰 단점 그런주제에 제식소총으로 굴리기엔 재장전이 치명적이다
  • 탄피 배출구가 몸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왼쪽 어깨에 견착시 탄피가 얼굴 쪽으로 튄다. (AUG 등의 소총은 탄피 배출구를 바꿀 수 있지만 분해를 한 뒤에 조립해야 가능하다). 오른손잡이도 경우에 따라 왼쪽 어깨로 견착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 만큼(특히 시가전에서) 큰 문제가 되었다. 만약 도트사이트가 부착되어 있다면 민수용으로 만들어진 SKS 불펍식 개조 킷이 나오는 동영상처럼 왼손으로 개머리판을 받치면서 쏘는 법이 있지만 정확한 조준 및 제대로 된 반동 제어는 아니다. 그래서 슈타이어 ACRFN P90은 탄피를 아래로 배출하고, F2000RFB는 탄피를 앞으로 밀어내서 배출하고, A-91OTs-69는 탄피를 앞에서 바로, RFB의 5.56mm 버전인 RDB는 개머리판 아래로 배출하여 이를 해결하려 노력했다. 왜 노력했다라고만 썼냐면 잡지에서도 나오듯이 실전에서는 어떨지 모르기 때문.
  • 불펍식이 아닌 다른 소총의 탄창, 특히 STANAG 탄창과 호환성이 있게 만들려고 하면 탄창멈치의 위치가 총의 뒤쪽에 위치하게 되어 행동 하나 하나가 커지고 탄창 교환이 매우 어려워진다. 게다가 탄창멈치나 그 주변에 눌림 방지시설을 설계하지 않을 경우, 심심하면 탄창이 제멋대로 빠져버리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다(SA80이 바로 이 경우). AUG의 퀵 리로딩 동영상 중에서는 탄창멈치를 탄창으로 때려 빈 탄창을 제거한 후 탄창을 삽입하는 장면도 있는 등 설계가 잘 되어 있고 사용자가 익숙하다면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지만 일반적인 형태의 소총은 탄창을 교환할 때 특별한 훈련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명백한 단점이다.그리고 전투는 똑바로 서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엄폐물이 요상해서 엄폐자세가 이상할경우에는 탄창 삽입구 자체를 못본채로 재장전을 해야 하는 괴상한 상황에 빠지기 쉽다. 통상 소총이야 손잡이 앞에 달려있으니 총을 앞을 향한이상 못볼리가 없겠지만... 불펍이 제식소총으로 채용되는데 군부의 반대가 심한 이유중 가장 큰게 이 재장전 문제. 제식소총은 언제 어디서나 그 누가 쓰더라도 평균적인 성능을 내야 하는데 엄폐좀 했다고 재장전 하기 힘들어서야..
  • 무게 중심이 뒤로 쏠려있기 때문에 앞이 가벼워서 확실하게 견착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반동에 의한 총구 들림이 더 심하다. 그 점 때문에 초기의 불펍 소총인 AUG의 경우 기본적으로 포어그립이 달려있어서 앞이 가벼운 점을 보완하였고 FA-MAS의 경우는 아예 기본적으로 양각대를 부착하였다. 또한 유탄발사기 장착이 효과를 보기도 한다. 물론 웬만한 불펍 소총, AUG, TAR-21이나 F2000 정도면 설계시에 무게중심을 고려하기 때문에 그리 뒤쪽이 무겁거나 하지는 않다. 하지만 문제는 단축형을 만들 경우인데, 총열이 짧아지기 때문에 확실하게 무게 중심이 뒤로 쏠려버린다. P90처럼 심한 경우 왼손으로 잡을 공간이 엄청나게 좁아지는 경우도 있다.
  • 무게 중심이 뒤로 쏠려있어 장기간 사용할 경우 일반 소총보다 사용자가 더 쉽게 피로해진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직접 총을 가지고 하루 종일 있어야 하는 병사들의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중요한 문제.
  • 비교적 짧기 때문에 백병전에서 불리하다. 뭐 요즘은 백병전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고려를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당장 영국군이 SA80으로 착검돌격을 보여주면서 현대전에서도 여전히 총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래도 SA80이기에 불가피했던 것 같다..
  • 동급의 소총과 비교시 이론적으로는 반동이 동일해야 하지만 몸체와 어깨 사이에 개머리판이 있는 일반적인 소총과 달리, 기관부가 뒤쪽에 있기에 어깨와 몸체이자 개머리판이 가까이 있는 불펍식 소총의 경우 사격시 동급의 소총보다 때려주는 느낌이 좀더 강하다고 한다. 호불호는 개인차가 있다.
  • 방아쇠가 꽤 무겁고 반응이 둔하다. 노리쇠와 해머가 방아쇠보다 한참 뒤에 달려 있다보니 그 사이를 기다란 철사 따위로 이어줘야만 하는데, 이러면 당연히 방아쇠 반응이 둔해진다. 이 부분을 꽤 신경써서 만드는 불펍도 있지만, 재래식 구조만큼 반응이 따박따박 떨어지게 만들기는 힘들다. AUG와 RDB가 호평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다른 불펍식보다 트리거감이 그나마 좋다는 이유이니 말 다했다.

2.5 주요 불펍 총기

  • A-91 - KBP 툴라의 불펍 소총. 기본적으로 장착된 유탄발사기가 특징이다.
  • ADS - 위의 불펍소총을 토대로 개량한 수륙양용소총. 탄두를 길쭉하게 만들어서 수중사격도 가능하다.
  • Algimec AGM - Algimec에서 제작한 권총탄 반자동 불펍 카빈.
  • Arash 이란에서 제작한 20mm 불펍 대물 저격총
  • ASh-12.7 - KBP 툴라의 불펍식 돌격소총. 12.7x55mm 탄을 사용한다.
  • AUG - 오스트리아 슈타이어 사의 불펍 소총. 명실공히 불펍계의 최강자.
  • Bushmaster M17S 부시마스터 사의 불펍 소총. 특이하게도 캐링 핸들(운반손잡이) 끝부분이 장전손잡이다.
  • CR-21 - 남아공 Vektor 사의 불펍 소총. 기본 베이스는 R4(남아공제 갈릴). 영화 '디스트릭트9' 에 나온다.
  • DAR-21 / XK8 - K2 자동소총에 불펍형으로 껍데기만 씌워놓은 버전. 채용되지는 않았다.
  • DP-12 - KSG와 유사한 방식의 더블바렐 산탄총인데 튜브 탄창뿐만이 아니라 총열까지 2개라서 한번 장전해서 두 번 쏠 수 있다!
  • DSR-1 - 독일 DSR-Precision 사의 불펍 볼트액션 저격 소총. 불펍식인 덕분에 나이 지긋한 선배 저격 소총들과 명중률이 비슷하면서도 총신 길이가 상당히 짧다. 유럽 일부 특수부대에서 채용했다. 사용 장면 참조
  • F2000 - FN P90을 만든 FN사의 불펍식 소총으로 AUG의 마성에 도전하는 소총
  • FAD - 페루제 불펍 소총
  • FA-MAS - 프랑스군제식 소총
  • FN P90 - 좌우가 완전히 대칭인 PDW 개념으로 개발된 불펍식 기관단총
  • G22 독일 Walther 사의 22LR탄 소총
  • Gepard GM5, GM6 헝가리의 대물 저격총. 참고로 M2에서 M4까지의 모델은 불펍이라고 하기에는 탄창이 매우 어정쩡한 데에 있다.
  • Groza - KBP 툴라에서 제작한 최초의 불펍 소총. 이후 KBP는 Groza를 필두로 여러가지 불펍 총기들을 개발했다.
  • Hezi SM-1 이스라엘에서 제작한 30 Carbine의 불펍 PDW. M1 카빈의 30발 탄창을 호환한다.
  • HK CAWS - HK에서 CAWS 프로젝트로 제작한 자동 산탄총. 허나 프로젝트가 폐기되면서 세상에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 HK G11 - 마찬가지로 HK에서 ACR 프로젝트로 제작한 무탄피 돌격소총. 이 소총역시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
  • K-3 - 대한민국의 K3 기관총이 아니라 아르메니아의 불펍 소총.
  • K-11(OICW) - 단, 이쪽은 유탄발사기 부분만 불펍. 위키피디아도 이 때문에 불펍 분류에'도' 넣었다.
  • KH-2002 이란군 제식소총. 배틀필드 3Arma3에 등장한다.
  • KSG - 산탄총. 불펍식이라서 전장은 660mm로 상당히 짧은 편. [2] 거기다가 내장식 탄창이 2개라서 한 쪽은 벅샷, 다른 쪽은 슬러그를 넣는 식 등 다양한 탄종을 상황에 따라서 운용 가능하다. 다만 탄이 잘 걸려서 평은 그렇게 좋지는 못한 편. Kel-Tec사에서 유일하게 만든 산탄총으로 앞으로 산탄총은 만들 계획이 없다고 한다.
  • KSVK 12.7 러시아의 볼트액션 대물 저격총
  • LAPA FA-03 - 브라질에서 경찰 및 특수기동대들이 무장했던 불펍 자동소총.
  • LEADER 50 - 미국 MICOR Defense 사의 불펍 저격총이다.
  • Monolith Arms P-12 - P90의 탄창 구조와 급탄 방식을 그대로 가져온 불펍 펌프 액션 산탄총으로, 12 게이지 20발이 장전된다.
  • Barrett M82A2 로니 바렛 파이어암스에서 제작한 .50구경 반자동 대공화기. 장탄수와 조준 편의성 문제로 묻혔다.
  • M1216 - SRM Arms에서 개발한 산탄총. 반자동에 장탄수를 극대화 하기 위해 4개로 묶은 튜브탄창을 탑재했다.[3]
  • M95 바렛에서 제작한 볼트액션 대물 저격총
  • M99 마찬가지로 바렛에서 제작한 볼트액션 대물 저격총. M95 차이점이 있다면 이 쪽은 단발이다.
  • MSBS - 폴란드에서 제작한 불펍소총. ACR과 유사한 디자인을 가졌으며 불펍이 아닌 버전도 있다.
  • NA-2, NA-4, TKB 시리즈 - 소련의 프로토타입 불펍 돌격소총.
  • NS2000 - KSG와 마찬가지로 튜브탄창을 두 개로 설계했지만 탄창의 위치를 총열 위로 설계한 덕분에 재장전의 속도가 높아졌다. 또 특이한 점이 있다면 펌프를 뒤로 움직이는 다른 산탄총과는 달리 펌프를 앞으로 밀어낸다.
  • OTs-69 - KBP 툴라의 불펍 기관단총. 특이하게도 러시아제답지 않게 45 ACP를 쓴다고 알려져 있다.
  • PANCOR Jackhammer - 샷건들 중 유일한 불펍식 자동 샷건[4]으로 만들어질 계획 이었건만...[5]
  • QBZ-95 - 중국군의 신형 제식 소총.
  • Red Jacket ZK-22 - Red Jacket사에서 만든 .22 LR 불펍 기관단총. 루거 10/22의 탄창을 사용한다.
  • RFB - RFB(Rifle, Forward-ejection, Bullpup) 미국 민수용 총기전문 KEL-TEC 사의 불펍식 소총. 기본 베이스는 FN-FAL.
  • RH-70 - 독일의 라인메탈에서 제작한 실험용 소총. 권총 손잡이와 맥웰의 위치를 대폭변경해서 좌수자 사수의 탄피문제를 해결하는 상당히 진보적인 설계를 선보였다.
  • SA80 - 영국군의 제식 총기 플랫폼으로, 소총수용 모델은 L85라고 불린다. A1 모델은 실전에서 사용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안 좋았으나, 개량을 거친 A2 기반 모델들은 준수한 서구권 제식 총기가 됐다.
  • SAR-21 - 싱가포르군이 쓰고 있는 불펍 제식 소총. 전체적인 외형이 AUG와 많이 닮았다.
  • Saritch 308 - 러시아 툴라 병기창의 전투 소총/지정사수용 소총. 7.62x51mm NATO탄을 반자동으로 사격하며, 2010년 나온 테스트 버전의 무게는 약 4kg이었다. 러시아제답지 않게 세련되고 미래적인 외향이 특징으로 대중매체에서의 등장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에서 'SMR'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것이 최초이자 최후.
  • SS3 - 인도네시아에서 만든 불펍소총.[6] 기존 SS2라는 소총을 불펍으로 재설계한 것으로 추정된다.
  • Dragunov SVU - 드라구노프를 불펍으로 개조한 저격총.
  • TAR-21 - 이스라엘군의 신형 제식 소총.
  • UTS-15 - 터키에서 제작한 산탄총 전체적인 외형이 KSG와 유사하다.
  • 발멧 M82 - 기계식 조준기 하나 잘못 만들어서 쫄딱 망한 사례. 왼손잡이가 쓰면 장전손잡이가 얼굴을 강타한다 (...)
  • VHS 2005년에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하고 2008년에 정식으로 등장한 크로아티아의 불펍 소총.[7]
  • VSSK - 러시아(그것도 KGB의 후계자!)50구경 저격소총!참고로 팔뚝만한 소음기가 트레이드 마크이고, 풀셋 무게가 무려 7KG!!! 오오 푸짜르의 궁극병기 오오 물론 기관총용 .50구경탄을 사용하지는 않고 훨씬 짧은 탄을 사용한다.
  • WA2000 - 독일 Walther사의 불펍 저격총. PSG-1때문에 독일 경찰에 채용되지 못했으나 모든 면에서 매우 우수한 총기이다. 조작성과 가격만 빼면...
  • XM25 - H&K와 얼라이언트 테크시스템이 개발한 불펍식 유탄발사기. 25mm 유탄을 사용하며 최대사거리는 .50구경보다 더 길다.
  • XM500 - 바렛에서 제작한 불펍 대물저격총. 반자동 대물 저격총인데 가스 피스톤 작동방식의 고정총열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 11식 소총 - 태국제 불펍소총. HK33을 기반으로 했으며 M16 소총의 가늠쇠와 가늠자가 달려 있다.

3 AGM-12 불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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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이 개발하고, 이후에는 미 공군도 도입해서 사용했던 베트남전때 운용했던 불법공대지 미사일. 한국전쟁당시 밀집된 방공망 때문에 정밀 타격이 어려웠던 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미사일이다. AGM-12 미사일이 개발되기 전에는 전폭기에 복잡한 컴퓨터 장치를 장착할 수가 없고 투하하는 폭탄이나 로켓도 유도가 불가능해서 눈대중과 공식에 맞춰 투하해야 했다. 당연히 정밀 타격을 하려면 목표물 가까이 저공 비행을 해야 하고, 대공포화에 당할 확률은 극히 높았다.

AGM-12의 조종방식은 마치 R/C 비행기 스타일의 원격조종 방식이다. 초기형 개발형은 무려 유선조종이었는데, 파일런에 장착된 길고 긴 전깃줄과 미사일이 기체와 연결되어 있었다. 이후 개량되어 무선조종 방식(가장 보편적인 방식)으로 바뀐다. 그러나 문제는 유도 방식이... 미사일 꽁무늬에는 빛과 연기를 내는 섬광탄이 달려있으며, 발사 후 조종사는 이 빛 + 연기 궤적을 보며 미사일을 목표물에 명중시켜야 했다. 마치 조이스틱처럼 생긴 별도의 컨트롤러로(물론 조종석에 달려있다)... 그러나 이러한 무장이 사용될 목표물들은 당연히 엄청난 대공포화로 방어되고 있으므로 미사일 조종하느라 수평 비행을 하는 것은 자살 행위에 가까운 일이었다.

당연히 명중률이 매우 낮아서 미군은 새로운 TV 유도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였는데, 그 결과가 베트남전 당시에 출현한 TV 유도 폭탄 월아이(Walleye)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 월아이 또한, 유도하는 도중 지속적으로 화면을 보고 조종해주어야 했기에 더 편한 방식을 연구하다가 등장한게 바로 AGM-65 매버릭이다.
  1. 다만 이라크전때와 같이 교전거리가 한없이 늘어나자 카빈이 정확도 문제로 불평을 많이 들어야 했다.
  2. M1014가 886mm인 것을 생각하면 산탄총치고는 상당히 짧다.
  3. 그런데 탄피 배출구가 방아쇠 바로 위에 있어서 불펍으로 분류될지는 조금 애매하다.
  4. 수동식 펌프액션으론 불펍이 의외로 많은 편이다.
  5. 정확히는 완성은 되었지만 양산에는 실패.
  6. 그런데 장전손잡이가 SA80M82처럼 탄피배출구에 붙어있어서 좌수자에게 크게 불리한 설계결함을 가지고있다.(...)
  7. 특이하게도 여타 불펍총기들 중에서 사상 최초로 개머리판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STANAG 탄창과 G36 탄창 둘 다 호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