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천사 아바신

(Avacyn, Angel of Hope에서 넘어옴)

TCG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1 희망의 천사 아바신

영어판 명칭Avacyn, Angel of Hope
한글판 명칭희망의 천사 아바신
마나비용{5}{W}{W}{W}
유형전설적 생물 — 천사
비행, 경계, 무적

당신이 조종하는 다른 지속물들은 무적 능력을 얻는다.
금색 빛줄기가 나선을 그리며 헬볼트에서 하늘로 솟아올랐다. 우레와 같은 폭발과 함께 헬볼트가 파괴되었고, 마침내 감옥에서 풀려난 아바신이 힘차게 비상했다.
공격력/방어력8/8
수록세트희귀도
아바신의 귀환미식레어

1.1 성능

이니스트라드 블록 마지막 판본 '아바신의 귀환'에서 헬볼트에 봉인되어 있다가 돌아온 아바신의 카드.

나오기만 하면 자신의 모든 지속물이 파괴불가인 무적 능력을 얻기 때문에 게임을 끝낼 수는 있지만, 저 막대한 발동비용을 어떻게 충당하느냐가 문제였다. 카드를 버렸다가 역매장 의식으로 퍼오는 것이 당시 환경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되겠다. 라이벌인 그리즐브랜드가 초반에 저평가 되었다가 고평가 되면서 EDH 금지로 흘러갔던 흐름에 비해서 너무 조촐하다. 강력한 카드임에는 사실이지만, 파괴 이외에 다른 수단에도 속수무책인 것도 한계점. 게다가 하필이면 같은 Avacyn Restored에 있는 존재의 종점으로 메타가 되었다(...) 이쯤되면 주인공 카드인데 불쌍해진다.

그래도 꾸준히 한 가격 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게임의 판세를 엎기에 충분한 능력과 멋진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EDH의 수요는 높다. 반대로 하위 타입에서 실용성을 인정받았지만 EDH에서 금지먹은 여파로 시세가 딸리는 편인 그리즐브랜드와 대조적.

커맨더로 갈 경우, 주로 아바신이 전장에 있으면 피아를 가리지 않는 파괴 계열의 매스 디나이얼을 아무리 난사해도 상대만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는다는 점을 이용하는 콤보 덱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그냥 신의 분노 정도는 애교고, 아마게돈같은 대지멸살 카드를 끼얹으면 상대는 죽을 맛이다. 특히 가장 위험한 콤보 카드는 다름아닌 천하멸절검. 비용이 워낙 지랄맞긴 해도 어떻게든 아바신한테 달아줘서 팬다면, 웬만해선 그 시점에서 게임 종료.

여담으로, 실제 이니스트그라드의 신과 같은 대접을 받고 있지만, 영문명을 보면 알 수 있듯 '아바'神이 아니라 '아바신' 전체가 이름이다.

일러스트는 전체적으로 흑색과 백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려졌다. 창조자인 소린 마르코프와 이미지가 비슷하기도 하다. 역시 딸은 아빠를 닮는다

1.2 디자인 과정

원래 세트 디자인 과정 중 Forbidden 메커니즘이 사용되던 때에는 그 디자인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던 생물. 이 메커니즘이 버려진 뒤에는 자신의 신민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생물들에게 가해질 모든 피해를 방지한다는 능력이었다.

이후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해 애들을 파괴하는 천사가 되더니 마크 로즈워터가 구세주가 애들을 막 파괴해서 되겠냐면서 따져서 다시 옛날 보호자 기능을 가진 버전으로 돌아갔고, 모두를 무적으로 만든다는게 더 멋져보여서 바뀌게 된다.

그런데 이니스트라드에 드리운 그림자에 재등장하면서 변신할때 매스번을 날리는 정화자 아바신을 보면 컨셉을 쭉 아껴둔 걸지도...?

1.3 스토리

이니스트라드는 지구의 중세 유럽과 비슷한 문명을 가지고 있지만 좀비,흡혈귀,늑대인간등이 날뛰고 있어 인간들이 살기 좋은 차원은 아니었다. 이니스트라드 출신 흡혈귀 플레인즈워커 소린 마르코프는 이대로가면 인간들은 악의 세력에 의해 멸망하고 먹을게 없는 흡혈귀들은 폭력성이나 굶주림으로 인해 서로를 잡아먹어 공멸할 거라고 생각해 이니스트라드의 질서를 담당할 존재를 만들어낸다. 그것이 바로 희망의 천사 아바신. 소린은 그녀를 딸처럼 여기며 그녀에게 이니스트라드의 질서를 수호하라고 하고 자신은 이니스트라드 처럼 차원의 균형이 흔들리는 다른 차원들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플레인즈워커 중에서도 막강한 능력을 지녔던 소린 마르코프가 멘딩 이전 전성기 시절 창조하였기 때문인지 아바신은 매우 강력한 권능과 힘을 지녔으며, 이니스트라드 차원에서는 신으로 섬겨질 정도로 강력한 천사다. 기존에도 이니스트라드에는 왜가리의 주인 시가르다, 황금야의 칼날 기셀라, 순백 편대의 현자 브루나를 비롯한 강력한 천사들이 있었지만 그들 또한 아바신의 놀라운 권능(천사가 인간을 축복해서 힘을 주고 용기를 주듯 천사인 자신들을 축복하여 힘과 용기를 주었다)에 그녀를 모시며 악을 토벌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세 천사들과[1] 다른 천사들을 지휘하여 이니스트라드의 질서와 평화를 지켜왔으며 인간들을 공격하는 사악한 무리들을 잡아다가 헬볼트에 봉인시켰지만 최후의 상대인 대악마 그리즐브랜드를 봉인할때 그리즐브랜드의 동귀어진으로 그리즐브랜드와 함께 봉인되고 만다. 천사들은 그들의 주인인 아바신이 사라지자 희망을 잃고 제대로 된 힘을 내지 못하였고, 아바신에게 힘을 빌려 신성 마법을 사용하던 마법사, 성직자들은 평범한 인간이 되버렸다. 아바신의 축복으로 강화된 성벽들은 힘을 잃고 좀비들의 이빨에 맥없이 무너졌다. 이니스트라드는 아바신이 없어진지 얼마안되 아바신이 없던 예전의 암흑기로 돌아간다.

여러 차원들을 돌아다니며 다차원 우주의 질서를 지키다 오랜만에 이니스트라드에 돌아온 소린은 이니스트라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것을 느꼈다. 소린은 아바신이 사라졌고 이니스트라드에 자신이 우려하던 최악의 상황이 일어난것을 깨달았다. 게다가 자신의 먼 후손뻘들인 어린 흡혈귀들이 살기 위해서 흡혈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즐거우니까, 피로 그림그리는게 멋지니까 같은 역겨운 논리로 인간들을 학살하는걸 보고 분노하여 타락한 흡혈귀들을 숙청하고 이니스트라드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아바신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다가 웬 또라이 플레인즈워커가 이니스트라드에 광기를 퍼뜨리려 하자 그를 막느냐고 목적을 이루진 못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바신이 돌아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은 천사도 소린도 아닌 사악한 플레인즈워커 릴리아나 베스였다. 릴리아나는 자신과 계약한 악마 그리즐브랜드를 죽이려고 이니스트라드를 탐색하다가 헬볼트에 그리즐브랜드, 아바신이 함께 봉인되어있다는 걸 알고 한 카타르 여기사를 통해 헬볼트를 부수게 만든다.

봉인에서 풀려난 아바신은 신과같은 힘을 보여줬는데 그녀의 힘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아바신이 돌아오자마자 이니스트라드 차원의 모든 천사들이 무기력한 상태에서 제정신을 차린 후 악마들을 쓰러뜨리고, 이니스트라드 차원의 모든 마법사, 성직자들의 신성 마법이 돌아왔다. 또한 봉인이 풀렸을 때 발생한 신성한 파동만으로도 베일의 릴리아나를 순간 날려버렸으며, 그녀에게서 발산되는 신성한 힘에 개럭 와일드스피커에게 걸린 베일의 저주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게 막아낼 정도였다. 물론 잠시에 불과했지만, 릴리아나의 힘과 사슬 베일이 엄청난 힘을 지닌 사기템임을 감안해 보면, 차원이동만 불가능할 뿐이지 플레인즈워커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힘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소린은 아바신을 딸처럼 여기고 있지만 아바신이 소린을 어떻게 여기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설정상으로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아빠라고 불러야지 소린을 자신의 창조주로 인정하고 믿고 따를 수도 있고, 소린이 흡혈귀지만 그의 의도가 선하기에 일단은 따를수도 있지만 진실을 모르고 있다가 이를 알고 "내가 흡혈귀 놈의 창조물이었다니!"하고 분노하며 적개심을 표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차후 이니스트라드 차원이 재등장한다면 중요한 변수가 될지도 모른다.

2 수호천사 아바신

영어판 명칭Avacyn, Guardian Angel
한글판 명칭수호천사 아바신
마나비용{2}{W}{W}{W}
유형전설적 생물 — 천사
비행, 경계

{1}{W}: 다른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당신이 선택한 색의 원천이 이 턴에 그 생물에게 입힐 모든 피해를 방지한다.

{5}{W}{W}: 플레이어를 목표로 정한다. 당신이 선택한 색의 원천이 이 턴에 그 플레이어에게 입힐 모든 피해를 방지한다.
공격력/방어력5/4
수록세트희귀도
매직 2015 코어세트미식레어

한동안 언급이 없었으나 약 3년뒤인 2015 코어세트에서 이니스트라드를 잘 지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WWW라는 비용 때문에 백색 단색덱이 아니면 발동하기가 좀 불편하지만 1W로 생물 하나를 반 무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으며 5WW로는 플레이어까지 죽지않게 만들 수 있다. 발동비용도 8발비라는 무식한 비용에 비해 확 다운되어서 리밋에서 집어도 부담없을 정도. 다만 발비가 싸진만큼 약화된건 맞기에 오리지널의 압도적인 성능에는 미치지 못하여 모던 이하에선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이니스트라드 블록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코어세트 2015에서 수호천사 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였기에 2015년 하반기에 이니스트라드에 드리운 그림자가 공개되고 새로운 확장팩에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한 유저가 많았으나...

3 대천사 아바신 / 정화자 아바신

<앞면>
영어판 명칭Archangel Avacyn
한글판 명칭대천사 아바신
마나비용{3}{W}{W}
유형전설적 생물 — 천사
섬광, 비행, 경계.

대천사 아바신이 전장에 들어올 때, 당신이 조종하는 생물들은 턴 종료시까지 무적을 얻는다.

당신이 조종하는 천사가 아닌 생물이 죽을 때, 다음 유지단 시작에 대천사 아바신을 변신시킨다
공격력/방어력4/4
<뒷면>
영어판 명칭Avacyn, the Purifier
한글판 명칭정화자 아바신
유형전설적 생물 — 천사
비행

이 생물이 정화자 아바신으로 변신할 때, 이 생물은 다른 각 생물과 각 상대에게 피해 3점을 입힌다.
"한 때 희망을 날랐던 날개가 이제는 피로 물들었다. 그녀는 더 이상 우리의 수호자가 아니다." - 변절한 성전사 그레테
색 표시적색
공격력/방어력6/5
수록세트희귀도
이니스트라드에 드리운 그림자미식레어

3.1 개요

백/ 변신카드가 됐다. 테크 타는듯 팬덤의 반응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 와 "커맨더로 쓰면 무슨 색 취급이냐"(...)[2]

성능은 일단 심각한 마나 발비때문에 램프덱이나 EDH에서밖에 쓸 수 없었던 원본과 달리 수호천사 아바신처럼 5발비, 거기에 3WW가 되어 상대적으로 덜 부담스러운 발비에 한방에 전황을 뒤집을 수 있게 해주는 생물. 일단 나오면 아군 전체에 무적이 부여되고 섬광 능력까지 있어 배틀 트릭으로 아주 유용하다. 동귀어진 할 전투 상황에 아바신이 등장하면 내 생물들은 살리면서 상대 필드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

설령 밀리는 상황이라도 변신하며 매스 번으로 3점을 때리면서 필드를 뒤집어 엎을 수도 있다. 남은건 유유히 날아다니면서 6/5의 공격력으로 상대를 패죽일뿐(...)

덕분에 리밋 환경에서의 아바신은 사실상 WIN버튼. 심하면 이 카드 한장으로 전황을 역전해 버릴정도로 미친듯이 강하다(....)

단편 소설에서 아바신이 이렇게 변한 이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니스트라드의 균형과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덕분인지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고 특히 순수한 아이들의 돕는데서 큰 기쁨을 느끼던, 말 그대로 천사같은 성격의 소유자였지만 나히리가 설치한 신비석의 영향 때문인지 어느순간부터 항상 지켜줘야만 할 것 같은 인간들을 보며 그들의 죄악과 이중성을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인간들은 모두 죄인이니 처벌해야한다는 생각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이런 고뇌가 지속되자 결국 아바신마저 광기로 오염되버린다. 순백의 날개와 갑주는 핏빛 날개와 검은 갑옷으로 변했고 그녀를 상징하던 밝게 빛나는 창도 이상한 모양으로 뒤틀려버렸다.
아바신은 브루나, 기셀라에게 인간=죄인이라며 그들마저 타락시키고 인간 전체에 심판을 내리기로 결심한다. 네임드 천사중에서는 유일하게 시가르다만이 아바신의 이런 변화에 동의하지 않았다.

제이스와 타미요가 이니스트라드의 괴현상을 조사하던 중 트레이벤 대성당에서 아바신의 습격을 받는다. 제이스와 타미요는 아바신의 습격에 저항했지만 아바신에게서 흘러나오는 사악한 기운과 강력한 전투력 때문에 두 플레인즈워커가 상대하기에도 너무나 강한 상대였고 결국 패배하여 낭떠러지에 떨어지기 직전에 그들을 구해준 것이 소린.

이후는 비통한 파괴의 일러스트와 플레이버 텍스트에서 알 수 있듯이 아버지이자 창조주인 소린의 손에 소멸된다.

비통한 파괴의 일러스트와 플레이버 텍스트에서 볼 수 있듯, 이니스트라드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아바신을 없앴지만 소린옹의 맘고생이 상당히 심하다는걸 볼 수 있다.

아바신이 죽으며 이니스트라드를 보호하는 마지막 보호막이 깨졌다는 언급이 있는데 단순히 아바신을 이니스트라드를 지키는 보호막으로 비유한 것인지, 그녀 자체를 매개체로 한 강력한 마법이 있는 것인지는 불명. 두번째 세트의 이름인 섬뜩한 달과 연관되어 그녀가 이니스트라드의 사악한 달로부터 이니스트라드 그 자체를 지키던 마법의 마지막 핵심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외모가 워낙 예뻐서 칭송받은 데다가 타락하기 전까진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고, 자의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휘둘려 타락해서 자식들 처럼 아끼던 인간들을 제 손으로 죽이고, 끝내 창조주에게 완전히 소멸당하는 비참한 결말 때문에 그녀를 불쌍히 여기는 팬들이 많다. 지못미

여담으로 약 20년 전 카드인 세라 천사와 똑같은 발비와 스탯을 가졌지만 부가능력은 상당히 차이나는 상위호환 관계기에 이러한 파워 인플레에 대한 만화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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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의 MTG)

잠깐, 왜 세라 천사가 5th Edition에 없는거야?
4/4 비행, 경계에 고작 5마나? 그건 너무 강하잖아!

(현재의 MTG)
대천사 아바신은 5마나에 4/4 비행, 경계를 갖고 있어
그게 다야?
...에 그리고 섬광, 내 생물한테 턴 종료까지 무적 부여에 6/5로 변신하면 광역 3점 번...

덧붙여 이렇게 타락해서 인간들을 팀킬했다는 행적과 달리, 정작 스탠다드에서는 오히려 인간 화이트 위니 덱에서 엄청난 시너지로 활약을 보여주는 바람에, 여전히 인간의 친구 아바신이란 소릴 들으며 이번에도 스토리와 반대로 노는 이니스트라드의 환경을 재현해주었다(...).
  1. 이니스트라드에 드리운 그림자 스토리에서 이 셋을 제외한 한명의 천사가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하지만 그녀는 다른 천사들과는 달리 악을 쓰러뜨리는게 아니라 악마나 주술사등과 대화를 나누고 심지어 동맹까지 맺어 아바신의 분노를 사 소멸되었고 이름을 언급하는것 조차 금지되었다고 한다.
  2. 뒷면으로 뒤집히면 붉은색이기때문에 백색과 적색 모두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