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그랑프리

1 개요

일본에서 D1 Corporation이 개최하는 드리프트 경기. 자동차 레이스 중에서는 특이한 케이스에 속한다.

2 역사

츠치야 케이이치와 자동차 잡지 OPTION의 편집장 이나다 다이지로가 만들었다. 자동차 전문 비디오 매거진인 VIDEO OPTION의 "いかす走りやチーム天国"[1]라는 언더그라운드 레이싱 팀들이 서킷에서 드리프트를 하고 평가를 매기는 코너에서 파생되었다. 첫 대회인 2001년 대회는 관객도 별로 없고 VIDEO OPTION 촬영용으로만 개최되었으나 2003년 해외로 진출하는등 점점 규모가 커졌고 2009년부터 그란투리스모 시리즈가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정식명칭은 "GRAN TURISMO D1 GRAND PRIX SERIES"다.

2010년부터 여성들이 선수로 참전하는 D1LL[2]과 비너스 챌린지가 새로 생겼다.

3 특징

말그대로 드리프트 기술만을 다루는 경기다. 레이스용 서킷 일부를 코스로 사용하며 최적의 라인을 결정한 후 이 라인을 얼마나 잘 따라가며 이상적인 드리프트를 하는지 평가하고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먼저 예선은 한대씩 달리며 점수를 매겨 상위 16명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나면 2대씩 동시에 달리며 상대점수로 진출자를 결정한다.

4 규정

참가를 위해선 D1 라이센스라는 라이센스를 취득해야한다. 2005년 D1 Street Legal 이라는 하위 레이스가 만들어지면서 D1GP, D1SL 모두 참가 가능한 D1GP라이센스와 D1SL만 참가할 수 있는 D1SL 라이센스, 그리고 신입 드라이버용의 D1E 라이센스가 있다.

D1 GP와 D1 Street Legal의 차랑 규정도 다르다.

D1 GP용 차량은 말그대로 풀 개조가 가능하지만 D1 Street Legal의 차량은 엄연히 번호판 취득과 공도 주행을 전제로 개조해야한다. D1 Street Legal의 차량은 스포츠 컴파운드의 타이어 사용이 금지되고 조수석을 반드시 장착해야한다.

5 기타

2003년부터 후지 스피드웨이를 시작으로 유명 서킷에서의 개최가 이어졌다. 가끔가다 오다이바 주차장 막아놓고 개최한다.

은근히 편파판정이 좀 있다. 특히 츠지야 케이이치는 KEI'S OFFICE라는 차량 부품/튜닝업체를 운영중인데 워크스 참전하면서 자신의 팀에 특히 후한 점수를 주는 모습이 보였다.

주 참가 차종은 스카이라인(기존의 4륜구동 시스템을 제거하고 후륜구동으로 구동계 튜닝한것도 있다.), 실비아, AE86(두부집 그것...), RX-7, RX-8, 수프라, 임프레자, 랜서 에볼루션, 로렐, 체이서,소아라,180SX, 350Z등 일본 메이커에서 내놓은 쟁쟁한 스포츠카들과 고성능 세단이 주가 된다. 미국에서 개최하는 D1 GP 월드 시리즈에서는 Formula D 차량도 참가하는데 머스탱이나 닷지 바이퍼, 카마로, 콜벳, 찰린져, 차져등의머슬카가 주가 된다.

보통 닛산 실비아나 마쯔다 RX-7, 스카이라인이 우승을 자주 하는 편. AE86도 우승 한다.

개조는 규정안에선 맘대로이기 때문에 출력이 180~1000ps 사이를 넘나든다. AE86에 실비아의 엔진을 얹어 300ps 달성한 용자도 있었고[3] 600마력이 넘는 머신으로 달리는 레이서도 있다. 굿이어의 크라운이 1000마력을 달성했었고, 현역 포뮬러D 선수인 사이토 다이고의 1200마력 렉서스 SC430도 출전한 경력이 있다.

D Sign이라는 이미지 걸을 따로 두고 있다. 2007년부터 등장했고 오디션으로 뽑는다. 2009년 이미지 걸에 AKB48 K조의 멤버 우메다 아야카가 선정되었다.

영화 Fast & Furious Tokyo Drift의 드리프트 장면은 이 D1 GP의 레이서 쿠마쿠보 노부시게와 다나카 다카히로가 일본 내에서의 스턴트를 담당했다. 메이킹 필름 보면 츠지야 케이이치도 스턴트로 달린다. 이분은 특별 출연도 했었고....

탑기어였나....이 D1 GP레이서가 등장하여 코스를 드리프트만으로 주행한 기록이 있다.

2011년 시즌부터 이나다 다이지로와 츠치야 케이이치가 D1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 향후의 거취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나다 다이지로 와 츠지야 케이지는 추후 초기 D1코스들을 대부분 활용한 "드리프트 머슬 챔피언쉽" 을 개최해 현재도 유지중이며, 드리프트 사무라이 등의 일부 D1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출전하고 있는 챔피언쉽.

최근 한국에서 대전지역 튜닝샵 맥스파워에서 주관하고 아주자동차대학이 부지를 지원하는 Korea Drift Festival,일명 KDF에도 츠지야 케이이치와 드리프트 사무라이가 심판겸 홍보를 위해 참여를 하고있고, 성적이 우수한 선수들을 드리프트 머슬 챔피언십에 출전 할수있는 자격을 제공 한다고 한다.

현재 D1 은 D1SL과 D1LL의 우승자를 D1GP 리그로 진출 시켜서 경쟁하고 있는데. 암튼 결론적으로 D1 은 두 선장이 떠난후로는 많이 침체기를 느끼고 있는 상황.

추후에 어떻게 될진 지켜 봐야할 부분이다.
  1. 이 대회 영상을 찾아보면 현재 슈퍼 GT에서 뛰고 있는 드라이버들의 혈기 넘치던 시절을 볼 수 있다
  2. D1 Lady's League의 약자.
  3. 참고로 수정자가 기억하는 D1 GP 레이서 중에는 히비노 테츠야가 최후의 AE86 레이서였다. 그리고 현재도 히비노의 머신은 달리고 있다 - http://www.d1gp.co.jp/05_driv/dr2014/99_kazuya-matsukawa.html , 단 엔진은 4AGE 아닌 3S-GTE튠드 550마력. 그리고 300마력도 아마 니트로 추가 사양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