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12길 21 (동숭동 1-52), 그러니까 대학로에 위치한 공연장. 2014년 3월 1일에 공식적으로 개관했다. 인근에 자리한 극장으로는 맞은 편의 대학로 자유극장과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한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등이 있다.
총 세 개의 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극장이 '수현재[1]빌딩'이라고 불리는 건물에 자리잡은 형태로 되어있다. 건물 이름과 공연장 이름이 다른 이유는, 건물 자체는 배우 조재현이 직접 주도해서 지었기 때문. 250억 정도 든 건축비의 일부를 대명그룹에서 네이밍 스폰서를 받아 댔기 때문에 개관후 5년간은 지금의 이름인 'DCF 대명문화공장'으로 불린다. 세 개의 관 중 1관과 2관은 대명그룹에 임대되었으며, 각각에 대명의 계열사 이름을 붙여 1관은 '비발디파크홀', 2관은 '라이프웨이홀'로 불린다. 3관은 조재현이 직접 운영하며 '수현재씨어터'라고 불린다.
2 극장 시설
대지 면적이 940㎡에 지하 5층, 지상 6층 규모로 대학로에서는 인근에 위치한 동숭아트센터와 대학로 초입에 위치한 아르코예술극장 다음으로 큰 공연장이다. 지하층엔 주차장과 1, 2관이 자리해있으며, 3관은 지상 3층에 자리하고 있다.
여담으로 1관과 2관이 위치한 지하층의 구조가 상당이 괴악하다. 1관의 매표소는 건물 외부에서 진입하는 계단 초입에, 2관의 매표소는 내부로 진입해 약간 들어가야 있어 상당히 혼란스럽고, 두 개의 관이 저 깊은 곳의 비좁은 로비를 공유하고 있는데다가 화장실도 요상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 공연이 시작하기 직전엔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1관, 2관에서 동시에 덕몰이 비중이 높은 극이 공연하고 있을 경우엔 매일매일이 헬게이트 수준.
2관 매표소에서 건물 안쪽 벽 방향으로 서면 양쪽에 1관, 2관 2층 객석 출입구가 있고 2관 2층 객석 출입구가 있는 왼쪽에는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이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서 1층 객석 출입구로 가려면 지나가야 하는 계단이 있는데 손잡이가 없어 위험할뿐만 아니라 비 혹은 눈이 오는 날에는 계단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졌다는 사람이 속출하니 조심하도록 하자. 2016년 5월 말 계단에 미끄럼방지 테이프를 부착하였다.
2.1 1관 비발디파크홀
지하층의 오른쪽에 위치한 극장. 1층 272석, 2층 134석, 총 406석을 갖춰 중극장으로 분류된다. 의외로 무대 깊이도 깊고 높이도 상당한 편. 1층 앞열의 단차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나, 중간부터 2층 끝까지는 살인적인 단차를 자랑해 어디서나 잘 보이는 편. 특히 2층 뒤쪽은 쏟아질 것 같다
당연하지만 중앙이 사이드보다 나으며, 그 차이는 앞으로 갈 수록 심해진다. 사실 K열쯤부턴 극싸나 중앙이나 그게 그거다 단차는 F열부터 시작하고, G열 이후로는 어디든 잘 보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까 제발 어디가 잘 보이냐고 묻지 마
개관작은 뮤지컬 글루미데이...인데, 공연 시작일이 공연장 개장보다 하루 빠른 2월 28일이었다. 가뜩이나 공사가 지연되어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공연장인데 정식 개장보다 이른 개장을 한 탓에 공연 첫 날 공연장 곳곳에 공사 자재가 널려있었고 관객들은 한동안 심한 새집증후군으로 고통받아야 했다 (...)
처음 개장했을 때 건물 안과 무대에 공기정화를 위한 숯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글루미 데이 회전문 관객들은 숯갱이라 불린다.
2.2 2관 라이프웨이홀
지하층의 왼쪽, 즉 1관인 비발디파크홀의 맞은 편에 위치한 극장. 1층 226석, 2층 74석, 총 300석으로 소극장으로 분류된다. 1관과 마찬가지로 B열부터 E열 사이의 단차가 매우 좋지 않아 대학로 최악의 단차를 자랑한다고 알려져 있는 유니플렉스 2관과 비견되나, 이쪽은 F열부터는 단차가 좋아져 그나마 나은 편. 또한 2층은 음향이 상대적으로 나쁜 반면 단차가 매우 훌륭하며 시야도 굉장히 좋은 편이다. 다만 N, O열은 무대를 높게 쓰는 극이라면 자리에 따라 조명장치에 의한 시야방해를 겪을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쓰릴 미 에서 계단 위에 있는 배우의 얼굴이 가린다거나...
2.3 3관 수현재씨어터
1관, 2관과는 분리된 수현재빌딩 지상 3층에 자리하고 있다. 3관은 대명그룹에 임대되지 않고 배우 조재현이 직접 운영한다. 이쪽 역시 1, 2관과 마찬가지로 앞열의 단차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 주로 조재현이 직접 제작하는 작품이 올라온다고 홍보했으나 꼭 그렇지만도 않다 (...)
앞서 말한 앞열의 좋지 못한 단차로 인해, 예매 1순위 자리는 1열 중앙 블럭. 2순위는 7, 8열. 3순위는 8열까지 중앙, 사이드 통로 순이다. 2열부터 6열은요? 거긴 앉아서 오디오 듣는 자리 2열부터 6열은 단차가 작아 앞사람 앉은키에 따라 복불복이 심한 편. 단차는 7열부터 생기지만, 시야방해를 참을 수 없는 경우 8열을 추천.
2016년 10월부터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 뮤지컬 인터뷰의 경우 무대가 낮1열 말고는 답이 없었다.
개관작은 조재현 본인이 출연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