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201

1 인천 부평구 부평 4동에 있는 폐건물

700px
90년대 후반 엡스201이라는 기업에 의해 쇼핑몰 용도로 지어진 건물로, 위치는 부평구 주부토로 6 (부평동 205-2)이다. 2000년에 올라온 분양 관련 기사를 보면 지하 6층, 지상 6층짜리 건물이다. 한때 동대문 의류타운처럼 되겠다며 대대적인 텔레비전, 신문 광고를 때리기도 했으나[1] 실상은 사기분양(경인지역 뉴스에 보도된 바 있다)이었기에 지주들 간의 분쟁이 지속되었고, 거기에 더해 부평역과 연결된 미궁 부평역지하상가[2] 와 동아시티 백화점(현 롯데백화점)에 상권이 집중되어 있었던 반면 여기는 부평역 지하상가의 끝자락과 부평시장역 사이의 애매모호한 위치(...)[3] 에 자리했기 때문에 결국 망해버렸다. 참고로 주안역 근처에도 같은 상호의 폐건물이 있었고 이후에도 여러번의 유치권 분쟁 등 난항을 겪다가 CGV 남주안점이 들어서면서 폐건물을 졸업했다.

사실 의류타운이라는 장사 말아먹기 딱 좋은 목적 때문에 망한 것이지 위치 자체는 나쁘지 않아서 예식장 등의 재개발이 추진되었으나 소유주들 간의 분쟁 등으로 재개발은 10여년 째 말만 나오고 시도되지 못하고 있다. 이후 개발명 간판만 여러 차례 바뀌는 중이다(…). 2013년 말 시준으로 새롭게 인사드린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었지만 새단장하는 듯한 기척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2016년 현재도 계속 방치된 채 부평의 흉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음 로드뷰)

본래라면 개별항목으로 등재될 리 없는 수많은 국내의 폐건물 중 하나였으나 아래의 장소 덕분에 항목이 만들어졌다. 심지어 테일즈샵 팬카페에서는 무대탐방을 인증하는 유저도 있을 정도이고, "실제로 있었다니." 라며 놀라워하는 이들도 있는 모양. 물론, 엄연히 관리자도 있는 사유지이니 전자승화되기 싫다면 함부로 잠입할 생각은 말자.

2 아르베도 스페라에 등장하는 가상의 공간

원래는 평범한 건물이었으나 어떤 이유로 인간을 데이터화 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 장소. 위의 사진과는 달리 꽤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아모리의 몸이 사라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자 마키나의 연구대상. 1을 모티브로 했으며, 배경 CG 역시 위 건물의 사진을 리터칭 한 것이다.

주인공은 이 평범하지 않은 공간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곳에 들어와 봉변을 당한다. 스쿨미즈 로리인 마키나의 말에 의하면 이곳에서는 이곳에 들어간 인간이 소멸하는 현상이 아모리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곳에 들어간 인간들이 데이터화 될 때 이곳에서는 통신신호와 비슷한 것이 발생한다고 한다. 마키나가 이 통신신호를 분석한 결과. 이 신호는 사람이 갖고 있던 기억정보와 유사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4] 이 통신신호의 데이터는 항상 유동성있게 움직이기 때문에 전자승화에 의해 데이터화 된 사람의 데이터는 전자승화 직후에는 관측이 되지만 그 이후에는 다른 정보에 섞여서 이동하기 때문에 개인의 흔적은 더 이상 관측할 수 없다고 한다.

마키나의 말에 의하면 FS201이라는 공간은 자아를 지니고 있지 않다고 한다. 그저 무수한 정보의 집합체.

주인공이 이곳에 들어갔을 때에 의하면 아무래도 이곳에 들어가면 몸까지 사라지는 모양이다. 이름뿐인주인공은 아모리의 몸을 찾고자 들어간 건데 오히려 자기 몸을 잃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폐건물/목록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2000년대 초반에 올라온 인터넷기사들과 뉴스 라이브러리에 개제된 신문광고들로 확인할 수 있다.
  2. 이 건물이 부평시장과 붙어있다고는 하지만, 부평의 알파요 오메가이자 핵심 오브 핵심 상권지대는 부평역 지하상가와 바로 위 지상에 위치한 테마의 거리다. 실제로 가 보면 지하상가 끝단만 접근해도 유동인구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3. 버스는 시장골목을 벗어나면 탈 수 있어 아주 멀지는 않다.
  4. 마키나는 이런 현상을 전자승화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