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플레이어 종족인 언데드는 포세이큰 참조. |
1 영어의 단어
Forsaken
'버림받은', '고독한'의 의미가 된다.
2 위딘 템테이션의 노래
2004년에 발매된 앨범인 The Silent Force의 5번 트랙이다.
마치 워크래프트의 언데드 진영인 포세이큰을 연상시키는 제목 덕에, 한국 웹에서는 "프로즌 쓰론에서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우리는 이제 포세이큰이다'라며 연설하는 장면에서 밴드가 영감을 얻어서 만든 노래다."라는 말이 떠돌아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이 노래는 워크래프트와 전혀 관련이 없다. 실제로는 Forsaken이라는 단어 뜻대로 과하게 문명발전에 대한 욕심을 부리다 자연으로부터 버림받아 파멸해가는 인류의 운명을 그린 노래. 밴드 보컬인 Sharon은 이 노래에 대해 "어느날 자연이 인류를 향해 반기를 든 순간을 그린 노래입니다. 예를들어 지구 온난화같은게 있겠네요", "이런 종류의 상황을 떠올려 보려면 'The Day After Tomorrow'를 먼저 보세요, 그리고 나서 이 'Forsaken'을 듣는 거죠."라고 말했다.
서양인들이 가사를 분석한 걸 봐도 워크래프트 관련 이야기는 전무하며, 사실 그냥 영어 가사만 좀 해석할 줄 알고 문학적 소양이 조금만 있어도 그냥 헛소리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루머가 퍼지게 된건 와우 메카의 UCC란에 올라온 귀족의 애가 공식 동영상에 이 노래를 입힌 한국팬의 동영상이 와우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된것이 발단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국내 웹 및 개인 블로그에 올라온 가사들은 대부분 위의 그 영상에서 번역된 것처럼 "We are forsaken this time" 부분이 십중팔구 "이제부터 우리는 포세이큰"이라고 번역 되어있다. 허나 문법이나 밴드의 의도를 고려하자면 "이제 우리는 버림받았다"가, 혹은 굳이 집단으로 번역하자면 "버림받은 자들"이 옳은 의미이다. 물론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포세이큰 역시 버림받은 자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애초에 밴드가 의도한 '버림받은 자들'의 의미와 사전적인 의미를 넘어 하나의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와우의 포세이큰은 전혀 다르다. 본격 수동태의 고유명사화 하지만 이런 문법적인 오류마저 "밴드가 의도한 중의적인 표현이다" 등의 말을 하며 억지로 실바나스와 연관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위와 같은 루머를 믿고 위딘 템테이션이 와덕후밴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위딘 템테이션이 자국 네덜란드의 MMORPG게임인 '스펠본 연대기'의 홍보용 트레일러로 뮤직비디오를 만들거나(4집의 The Howling), 여러가지 판타지 관련 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덕에 실제로 와우저일수도 있겠지만 억지로 와우의 포세이큰에 대입한걸 근거로 이들이 와덕후 밴드라고 하는건 무리수.
사실 어떤 식으로든 워크래프트와 연관을 짓자면 포세이큰이라는 집단 보다는 오히려 몰락한 하이 엘프들 혹은 블러드 엘프에게 더 어울리는 노래라고 볼 수 있다. 한때 잘 나갔으나 이제는 동족의 대부분이 타락하거나 마력에 중독되어 인구가 줄어들고, 수도도 파괴되었고 가사에 언급된 "욕심"같은 걸 고려해보자면…
원본 노래
라이브 영상
가사의 번역 Now the day has come. We are forsaken this time. 이제 그 날이 왔어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버림받은 거야 We lived our lives in our paradise, as gods we shaped the world around. No borderlines we'd stay behind, though balance is something fragile. 우리는 우리만의 낙원속에서 살아갔네 마치 신이라도 된 듯 이 세상을 바꿔 나갔네 우리에겐 어떠한 한계도 존재하지 않았지 비록 균형이란 것이 부서지기 쉬운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While we thought we were gaining, we would turn back the tide, it still slips away. Our time has run out, our future has died, there's no more escape. 우리가 얻어왔던 걸 생각하는 동안 이미 지나가버린 물결을 되돌리려 했어도, 그건 여전히 그대로 흘러갈 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모두 끝나버렸고, 우리의 미래는 죽어버렸지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어 Now the day has come, we are forsaken, there's no time anymore. Life will pass us by, we are forsaken, we're the last of our kind. 이제 그날이 왔어.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버림받은 거야 더 이상 남은 시간이란 없어 삶은 우리를 비껴갈테고 우리는 버림받았네 우리는 우리 종족의 마지막 후예들 The sacrifice was much too high, our greed just made us all go blind. We tried to hide what we feared inside. Today is the end of tomorrow. 너무나 막대한 희생을 치뤘었지, 욕심은 단지 우리 모두를 맹목적으로 만들었을 뿐 우리는 내면의 공포를 숨기려고 애썼지 더 이상 내일이란 존재하지 않아 As the sea started rising, the land that we'd conquered just washed away. Although we all have tried to turn back the tide, it was all in vain. 바닷물이 솟구치기 시작하자, 우리가 정복했던 대지는 씻겨나갔지 물결에 휩쓸려 흘러가 버린 것들을 되찾으려 노력했어도, 그 모든 건 허사에 불과했네 Now the day has come, We are forsaken, There’s no time anymore. Life will pass us by, We are forsaken, Only ruins stay behind. 이제 그날이 왔어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버림받았네 더이상 남은 시간이란 없어 삶은 우리를 비껴갈테고 우리는 버림받았네 오직 폐허만이 남아있을 뿐 Now the day has come. We are forsaken this time. 이제 그날이 왔어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버림받았네 Now the day has come, we are forsaken there's no time anymore. 이제 그날이 왔어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버림받았네 더 이상 남은 시간이란 없어 Now the day come The day has come The day has come 이제 그날이 왔어 그날이 왔어 그날이 왔어 |
3 드림시어터의 9집 수록곡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드림시어터의 9번째 정규 앨범 Systematic Chaos의 2번 트랙이다.
트랙 길이가 정말 길기로 악명 높은 드림시어터의 곡들 중에 그들 스스로도 공인한 짧은 곡인데, 그럼에도 5분 35초다. 10분 넘어가는 곡이 예사요 간간히 20분짜리에 40분짜리 곡에 아예 한 시간 짜리 곡을 통짜로 앨범에 우겨넣는 마당에 저 정도는 그냥 워밍업도 안 되지
곡의 내용은 뱀파이어에 흡혈 당한 한 남자의 이야기이고, 이에 대한 뮤직비디오도 나왔다.
곡은 앨범 채로 듣다보면 전 트랙이었던 In The Presence of Enimies Pt.1이 끝나면서 바람 소리가 나오고, 이 바람 소리가 이어지면서 바로 이 곡으로 이어지기에 두 곡이 이어지는 컨셉이 아닌가 할 수도 있는데, 그냥 그렇게 만들어 놓은 거다. (...) 이런 연결고리는 Images and Words[1]와 Awake[2]에도 있었다. 문제의 바람소리는 7번 트랙 The Ministry of Lost Soul와 8번 트랙 In The Presence of Enimies Pt.2의 연결에서도 등장한다. 아무래도 한 곡을 둘로 찢어놓으려다보니 이런 기법을 쓰지 않았나 싶다.
가사
For a while I thought I fell asleep Lying motionless inside a dream Then rising suddenly I felt a chilling breath upon me She softly whispered in my ear (Forsaken) Forsaken I have come for you tonight Awaken Look in my eyes and take my hand Give yourself up to me I waited painfully For night to fall again Trying to silence the fear within me Out of an ivory mist I felt a stinging kiss And saw a crimson stain on her lips I have to know your name Where have I seen your face before? My dear one don't you be afraid Forsaken I have come for you tonight Awaken Look in my eyes and take my hand Give yourself up to me Take me far away Close your eyes And hold your breath To the ends of the earth Forsaken I have come for you tonight Awaken Look in my eyes and take my hand Forsaken Fly away with me tonight Awaken Renew my life Now you are mine Give yourself up to 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