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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의 마스코트인 코크니 사투리를 쓰는 작은 도마뱀(Gecko) 왠지 저 파란색 로고가 다른 로고를 닮은것 같다.
미국의 보험사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이다. 정식 사명은 Government Employees Insurance Company(공무원보험사)인데 줄여서 GEICO라고 부른다. 주로 자동차 보험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게이코가 아니다!
미국내에서는 대체로 저가형 보험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특히 전문 보험설계사를 두지 않는 대신 우편이나 인터넷등을 통한 보험처리로 비용을 절감하였기 때문에 가격을 상당히 낮추는데 성공하여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찾는 걸로 알려져 있다.
실상은... 이 회사가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돈줄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업종은 재보험업으로 GEICO, 그리고 기타 다른 자회사로 둔 보험사들로부터 수탁받은 재보험료를 받아서 투자를 하는 것이다. 물론, 자회사로 둔 보험회사들이 버크셔 해서웨이에 재보험 계약을 몰빵해줄 리도 없겠지만, 이런 식으로 매년 천문학적인 자금이 버크셔 해서웨이로 흘러들어가 버크셔 해서웨이의 화수분이 되는 셈. 아마 이런 상황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진다면 당장에 내부 거래로 골백번은 고발당했을 것이다. 미국에는 금산분리가 없기 때문에 이런 게 가능한 것이다. 한마디로 과장해서 말하자면 워런 버핏 방식의 투자를 따라하기 위해서는 조폐국을 갖고 있어야, 혹은 그에 버금갈 정도로 마르지 않는 돈줄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이야기.
물론, 그의 투자 인생 초창기에는 자금이 그렇게 많지 않아도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하는 면이 중심이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축적된 막강한 자금력과 명성을 통해 회사를 통째로 산다던지 아니면 좋은 조건으로 타 기업에서 발행하는 채권이나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기에 차라리 일반인들, 특히 투자업계에 투신하고자 하는 이들이 따라하기에는 조지 소로스의 재귀성 이론에 기반한 투자방식이 보다 현실적일지도 모른다. 이쪽 또한 어마어마한 정보력이 있어야 가능할 수 있지만, 돈줄이 무한정이지 않은 이상 이쪽이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G맨?
미국에서는 독특한 광고 시리즈로도 유명한데, 자사의 슬로건이었던 'So easy a caveman could do it'을 비튼 원시인 시리즈나 "정말 GEICO로 바꾸면 15% 이상 돈이 절약될까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아주 당연한 질문을 던진 상황에서 쓰이는 관용어들을 코믹하게 표현한 시리즈들이 가장 유명하다.
또한 2015년도에 들어서며 유튜브 광고가 5초 이후 스킵된다는 점을 이용해 5초동안 할말을 다 한 뒤 나머지 시간동안엔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 광고들을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