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M-1

Russische_Schmetterlingsmine_PFM-1.jpg
사진은 훈련용으로, 이를 나타내는 У자가 새겨져 있다.

1 개요

소련에서 개발된 항공기 살포식 대인 지뢰. 항공기에서 살포시 살포에 유리하도록 날개가 달려서 이 때문에 일명 나비 지뢰라고도 불린다.

2 사용

1979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당시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아직도 많은 PFM-1이 아프가니스탄전역에 매설되어 있다.

3 위험성

무기인데 안 위험할 리가.
살포된 물량도 엄청나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바로 어린이 피해자가 대량으로 발생한다는 점. 나비 지뢰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어린이들이 장난감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어린이들이 이 지뢰에 손을 대거나 밟아서, 혹은 갖고 놀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다고 한다. 사진 상으론 알기 어렵지만, 크기도 딱 손바닥만하다. 때문에 반공매체나 옛날 밀리터리 서적에서는 소련이 일부러 이런 형태의 지뢰를 만들어 아이들을 꾀어낸다소련이 무슨 나치일제인가고 설명하기도 했다. 물론 택도 없는 소리고, 이 형상은 귀찮아서 막 만든게 아니라 공기역학에 따라 설계된 거다.그런데 애들한테 주는것보다 군인의 머리위로 떨어트리는게 더 효율이 좋을텐데?

심각하게도 이 위험한 지뢰는 일단 안전핀을 뽑으면 폭파 외에는 제거할 방법이 없다. 왜냐면 액체폭약이 든 플라스틱이기 때문이다. 자폭하는 시한 장치가 있으나, 약 10% 정도는 자폭이 안 돼 불발탄으로 남는다. 그나마도 개량형에 추가된 기능이다.

한비야의 저서 중국견문록에서도 나비지뢰가 언급되는데 바로 이걸 말한 것.

러시아 영화 제9중대에서 이 지뢰를 발견하자 돌을 던져서 폭파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실제론 안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여행금지국가인 아프간에 가는 사람이 있을리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