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tinum

일본의 만년필 회사
파이롯트세일러플래티넘오토


Platinum Pen Co.,Ltd,.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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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타 이스트 로고랑 비슷한 로고.
일본의 만년필필기구 제조 회사. 세일러, 파이롯트와 함께 일본 3대 만년필 제조사로 불린다.

1919년 나카타 슈이치에 의해 창립되어 1924년 현재의 이름인 Platinum Pen Company[2]로 개칭한다.

1930년대 중반부터 전통 옻칠 금박 공예를 이용한 만년필인 마끼에 시리즈를 만들어 이름을 알리며, 이후 볼펜과 기타 필기구로 유명해지게 된다. 1978년, 후지산의 높이인 3776을 딴 3776 시리즈를 런칭한다. Montblanc이 떠오르면 지는거다

일본 만년필답게 정갈한 세필로 유명하며, 가격대가 매우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3000원대에 구입 가능한 프레피 시리즈는 만년필 입문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매우 저렴한 가격대에도 수준급의 필기감과 악세사리 호환성을 보여준다.[3][4][5]

촉의 디자인이 어딘가 허전하다는 것이 취향을 타는 점으로 꼽히며, 일단 촉 모양부터가 다른 브랜드의 화려한 음각 문양은 찾아볼 길이 없이 허전하기 그지없는 화살촉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사실 촉의 인그레이빙은 후지산의 모양에서 따온 것이다. 또한 닙 인그레이빙이 다소 심심하기는 하지만, 벤트홀이 하트모양이라는 점은 꽤 개성적이다. 하지만 이 하트모양이 플래티넘만의 특징은 아니며, 다른 브랜드의 만년필에서도 볼 수 있다.

세필을 선호하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어지간한 만년필은 다 번지는 종이라도 플래티넘 세필촉은 번지지 않아서, 기록용으로 주로 쓰는 만년필이다. 특히 UEF촉을 가진 저가형 모델이 무난한 시가형 디자인을 갖고 있어 많이 선호되곤 한다. 대표적인 예가 밸런스-s 10만원대면 살 수 있다. 최근에는 2012년 문구대상을 받은 플래티넘 센츄리 모델이 유명하다. 14K 금촉 만년필을 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어서 스틸촉에서 금촉으로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되며, 특히 센츄리 모델에 적용되는 이중캡의 구조로 인해 잉크 마름을 최소화한 기능은 이 만년필의 최대 장점으로 뽑힌다.[6] 색상도 고운편이라 부르고뉴와 샤르트르 색상 둘 다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다. 스탠다드도 용돈이 적은 학생들에게는 괜찮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 역시 금촉을 채용한 모델로 직구를 통해 잘하면 5만원대에서 구할수 있어 그 가격대에서 보기 어려운 만년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보통 만년필 잉크는 잉크마다 화학적 성분이 달라서 서로 다른 잉크를 섞어 쓰면 안 되지만[7], 이 회사의 잉크 중 믹스프리 잉크는 이름처럼 2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색상을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특이한 잉크이다. 물론 혼합으로 만들어진 색의 잉크도 별도로 보관 가능. 다만 같은 믹스프리 잉크끼리만 혼합이 가능하다. 9가지(스모크 블랙, 플레임 레드, 시크라멘 핑크, 실키 퍼플, 서니 옐로우, 리프 그린, 오로라 블루, 아쿠아 블루, 어스 브라운) 색이 있으며, 잉크를 연하게 만드는 'うすめ液'이 있다.

샤프는 가장 유명한 하야이 시리즈[8]와 여러 저가형/ 변종 모델 또한 매우 많아 그 수를 셀수 없다고 한다.
  1. 일본식 발음은 프라치나
  2. 프라치나만년필
  3. 다른 저가형 모델 프레이저와 모든 부품이 호환되며 온갖 마개조도 가능하다.
  4. 플라스틱으로 된 뚜껑과 배럴에 금이 가는 경우가 많아 셀로판 테이프 등을 한 번 감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5. 배럴의 스크류 부분에 실리콘 그리스와 오링으로 새지 않게 처리를 하면 아이드로퍼 방식 펜(배럴 자체에 잉크를 저장라는 방식. 컨버터, 카트리지는 물론 플런저 방식보다 잉크를 더 많이 넣을 수 있게 된다.)으로 쉽게 개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처리를 해도 샐 가능성이 있고, 배럴의 내구성이 낮아 쉽게 깨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6. 잉크를 넣고 일 년이 지나도 거의 손실이 없다고 한다.
  7. 서로 다른 잉크를 혼합할 경우 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8. 오토매틱과 더블노크, 슬라이딩 슬리브 버전이 그나마 국내에 알려진 모델들이다.이역시도 너무나 많은 디자인으로 나뉘어진다. 국내 탐방을 하다보면 발견되는 경우도. 이마저도 제도용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