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아머드 코어 V의 등장인물. 본명은 레이 도미나토(Ray Dominato)이며, 이름의 앞자를 각각 따서 RD라고 불린다. 성우는 일본판 나미카와 다이스케/영문판 프레드 태터쇼어. 여담이지만 이름과 띠링! 하는 그 인종들의 특징을 가진 걸로 생각해보면 아무로 레이오마주로 보인다.

로자리의 직속 부하. 주로 그녀의 헬기 파일럿을 맡는다. 겁이 매우 많은 성격이며, 그래서인지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무슨 토끼 같은 느낌...그런데 이게 말만 그런 게 아니라, 진짜로 뉴타입급 위기감지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게 개그 포인트. 이 녀석이 겁먹으면 그 뒤에는 스케빈저나 장갑열차, 거대병기들이 등장한다. 레지스탕스에게 있어 사실상 인간 레이더와 같은 입지...라고는 하지만 일단 주 임무는 로자리의 헬기 조종. 로자리와 프란의 신경전 사이에 슬쩍 끼어들다 걷어차이기도 한다. 불쌍하게도.

겁쟁이답게 자주하는 말은 '죽는 것만은 사절이라고요.' 이와 비슷한 대사가 몇 개씩이나 있다.

스토리 미션 04와 05 사이, 연안지역에 도착한 주인공의 AC를 운송하러 트럭을 몰고 지하도를 통과하지만, 적 스나이퍼 MT의 포격이 운전석에 직격해 사망한다. '이 싸움이 끝나면 나는...'이라는 대사 중에 저격당한거라 초고속 사망 플래그 회수라는 드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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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미션 07에서 지하도를 따라 탈출하는 주인공과 레지스탕스 요원들에게 낯익은 목소리의 무전이 들려온다. 그 무전이 끝남과 동시에, 잭 배티의 AC였던 벤데타를 수리해 탑승[1]한 RD가 등장. 그러니까 사망을 위장하고 기업 측에 붙은 배신자인 셈이다.

등장 후 "이제 도망치는건 그만하도록 하죠."라는 주인공스러운 대사를 해대며 주인공을 상대하다 개발린 주제에 "하하하! 대단한 거 없군!"라는 말과 함께 퇴각한다. 이후 등장한 주임의 언급에 의하면, 일종의 천재.[2] 그러나 상대는 기업의 측정을 벗어나는 규격외였다.

이후 스토리 미션 08에서는 연안지역에서 지하로 내려온 주인공의 앞에 다시 등장, 이제 그만하자고 애원하는 로자리에게, 도망치는건 그만두자며 무서운 놈은 죽어버리면 된다고 되받아치며 주인공과 교전, "할 수 있어...! 나라면 할 수 있다고!"라는 말을 하며 다시 퇴각한다. 마지막으로 스토리 08의 막바지, 탈출에 성공한 로자리가 "슬슬 직종을 바꾸는 게 나을지도..."라고 하던 도중 RD의 저격에 의해 헬기가 추락하며, 헬기만 당하고 AC가 맞지 않은 것에 대해 캐롤 도리가 묻자 "피한 거다. 역시 누님이야. 뭐 자기가 죽어버리면 아무런 의미도 없지만!"이라는 말과 함께 주인공에게 죽으라고 강요하지만, 프란에게 "당신따위에게 그 AC는 지지 않아."라는 디스를 받자 "아앙? 해보라고오오오!!!!"라고 열폭하며 교전. 패배한다.

유언은 "이야기가 틀리잖아요...나는 특별하다고....죽고 싶지않...."
본명부터가 LR에 등장한 도미넌트라는 갑툭튀한 개념을 원조 이레귤러의 위치에서 비꼬는듯한 캐릭터다. 결국 도미넌트도 플레이어에겐 안된다는 증거 근데 이미 LR에서 도미넌트였던 지나이더도 주인공이 잡았었다 사실 도미넌트라는게 무슨 특별한 이능같은 것도 아니고 그냥 졸라 짱 쎄면(...)그렇게 부르는 건지라 이레귤러의 하위호환에 불과하다고 봐야하니[3] 딱히 이상할 것도 없을 듯.

탑승기 벤전스가 2013년 코토부키야 프라모델로 발매되었다. 이름을 오리지날인 벤데타가 아니라 벤전스로 달고나온건 작중 활약상 때문인걸로 보인다. 그라인드 블레이드가 추가된게 최대 특징인데, 그라인드 블레이드의 무식한 무게를 관절들은 버텨주지만 장착시의 액션포즈용으로 동봉된 투명 지지대가 못버티는(...) 문제가 있다.
  1. AC명은 벤전스로 바뀌었다. 뜻이야 똑같지만서도...
  2. RD가 AC에 탑승한지 하루 미만인데 주인공과 싸울 정도로 강력해졌다는 점을 보면 AC 조종의 천재로 보인다. 그야말로 도미넌트
  3. 이레귤러는 당연히 도미넌트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도미넌트를 이레귤러라고 부르기는 좀 미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