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건담 가챠퐁전사 시리즈

제작, 유통반다이 (현 반다이 남코 게임즈)
장르SRPG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관련 게임. 가장 오래된 SD건담 관련 게임 시리즈이며, 패미컴용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도 비교적 오래되고 뼈대있는 부류에 속한다. 현재는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 밀려서 전개가 거의 없지만, 제네레이션 계열이 나오기 전까지는 SD 건담 SRPG 계에서는 대 선배격인 게임이었다. 사실 그 G제네레이션 시리즈도 이 시리즈 중 하나였던 SD건담 G 센츄리의 속편이 전혀 다른 방식이 되면서 갈라져 나온 것이다.

제목의 '가챠퐁(후기 작품들에선 '가샤퐁'으로 표기가 변경)'이라는 것은 흔히 말하는 문방구 앞의 캡슐 완구가 들어있는 뽑기 기계를 말하는 것이다. 사실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이런 뽑기 기계의 요소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이는 당시 발매되고 있던 SD건담 가챠퐁 완구 시리즈와의 동시전개로서의 의미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이 이런 제목이 된 것도 뿌리를 파고들어가보면 이 시리즈 때문인 것.

게임 진행 방식은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이리저리 바뀌긴 했으나,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이 시리즈의 가장 대표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것을 꼽으라면 평소에는 일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유닛을 생산하고 칸으로 이루어진 맵에서 유닛을 이동시키고 각종 시설을 점거하다가, 전투에 들어가면 유닛을 직접 조작해서 액션 게임처럼 전투가 진행된다는 것.

최종적으로는 SD 건담 G 제네레이션 F 의 한정판 디스크 4가 마지막이며 시리즈로는 SD 건담 G 센츄리가 최종작품이다.

2 시리즈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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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발매. 당시 방영중이던 기동전사 건담 ZZ까지의 유닛들이 등장하며 사이코로 건담이 처음 나온 것도 여기. CPU의 사고시간이 정말 끔찍하게 길며,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이라는 매체 특성상 로딩까지 심각하여 플레이가 그렇게 쾌적하지는 않은 편. 이외에도 '맵 콜렉션'이라는 확장판이 나와 있다.
  • SD 건담 가챠퐁 전사 2 캡슐 전기 - 패미컴
1989년 발매.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가 참전작에 추가되었다. 게임의 전체적인 모양새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이후 작품들에 좀더 가깝게 시스템이 다듬어졌다. 전투는 무려 액션. 무기는 딱 두가지밖에 없지만 원작에 가까운 무기를 장비하고 있다. 앗시마나 제타건담같은 변신기체가 굉장히 강한편. 옆에서 친구가 웃으면서 앗시마로 쏘고 튀고를 반복하는걸 보면 살인충동이 일어난다. 이작품은 후에 슈퍼패미콤으로 발매된 sd건담x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 SD 건담 가챠퐁 전사 3 영웅 전기 - 패미컴
1990년 발매. 기동전사 건담 0080이 참전작에 추가되었다. 전투 관련으로 시스템을 확 뜯어고쳐서 액션 전투가 폐지되고, 최대 5:5 부대단위 전투가 벌어지는 커맨드 선택식 전투로 바뀌었다. 또 보통 건담 시리즈 이외에도 SD전국전(무자 건담), SD건담 외전(기사 건담) 시나리오가 추가되어 있는 것이 특징. 각각 무자칠인중편, 지크지온편을 다룬다.
  • SD 건담 가챠퐁 전사 4 뉴타입 스토리 - 패미컴
1991년 발매. 기동전사 건담 F91이 참전작에 추가되었다. 시스템은 전작의 것을 기반으로 해서 3인 플레이가 가능해졌고, 그래픽이 많이 뜯어고쳐졌다. 1부대를 구성하는 유닛 수가 4기로 줄어들었다. SD전국전, SD건담 외전 쪽 시나리오는 이번에도 수록. 전국전은 풍림화산편, 천하통일편까지 진도가 나갔으며, 외전 쪽도 전작의 지크지온편 외에도 원탁의 기사편이 추가되었다. 사실 이 작품의 최대 의의는 캠페인모드에 있다. 패미콤 시절에 우주세기 시나리오를 원작대로! 퍼스트에서 역습의 샤아까지! 심지어 캬라바시절에 아무로가 타던 디셰까지 구현되어있다. 굉장한 볼륨감을 자랑하는 이 캠페인모드가 많은 건덕후 소년들을 폐인으로...
  • SD 건담 가챠퐁 전사 5 배틀 오브 유니버셜 센츄리 - 패미컴
1992년 발매.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가 참전작에 추가되었다.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이질적인 작품으로, 또다시 시스템을 확 뜯어고쳐서 좀더 본격적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 가까워졌다. 전작들처럼 국지전 맵을 하나씩 하나씩 클리어하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환경에서 일단 함대부터 일일이 하나씩 하나씩 편성 배치하고 조금씩 움직여나가 지구권을 제패하는 것이 목적. 그러나 갑자기 이렇게 변한게 평이 좋지는 않았는지 전 시리즈 중 이런 시스템을 가진 게임은 이것밖에 없다.(…) SD건담 시리즈보다는 이후의 기렌의 야망 시리즈 쪽에 통하는 면이 있는 게임.
슈퍼패미컴으로 진출한 가챠퐁 전사 시리즈. 시스템은 다시 1,2때의 그것에 가까워져 있다. 대전략등으로 유명한 헥사곤 전투를 도입했는데. 실상은 '액션!' 1,2때는 1대1대결이엇다면 이 작품에서 전투는 헥사곤에 인접해있는 모든 모빌슈트가 전부 참여하는 형태다[1]. 또한 전작들에서 용량문제로 구현되지 않았던 모빌슈트의 여러장비들이 꽤 재미있게 구현되었다. 이를테면 특수무기 버튼을 누르면 백식의 경우 메가바주카런쳐가 떨어진다. 하지만 여전히 저가형 변신모빌슈트가 강세. 실제전투는 cpu가 조종하는 적이나 아군 모빌슈트들로 꽉 들어차 굉장히 복닥대는 느낌이라 플레이어가 뉴타입이 될수 밖에 없다. 거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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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그래픽이나 사운드같은 외견만보면 전작 G에서 달라진게 없다고 보이지만 직접 플레이해보면 전혀 다른 게임으로 G를 베이스로 여러 요소를 추가하고 개량시킨 완성판이라고 볼 수 있다. 전작에서 있으나 마나였던 판넬과 인컴이 굉장히 강해지고 전함만이 가능하던 간접공격을 건탱크, 즈사같은 기체도 할 수 있게되었다[2]. 또 단순히 점령시 턴당 군자금만 주던 콜로니를 지구나 달에 낙하시키는게 가능해지고 아무리 강력한 MS/MA라도 전함의 보급이 없이는 오래 버틸수 없게 되는등 전략적인 면이 상당히 깊어졌다.
액션배틀도 밸런스를 조정해서 전작처럼 플레이어의 슈팅실력만으로 MS의 성능차를 극복하는건 거의 불가능해졌다[3]. 전작에도 있던 레벨업요소는 더 강화돼서 레벨업은 어려워졌지만 그에따른 보상이 좋아서[4] 유닛 하나하나를 더 세심하게 신경쓰게 만들었다. 토네이도 건담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MS와 전함을 전투는 유사 3D 슈팅 형식으로 바뀌었는데 1994년 당시로서는 제법 참신한 시도였다. 사실 이 게임은 롬팩에 DSP-3라는 별도의 연산칩이 탑재돼있는데 덕분에 전작과 같은 8메가비트[5][6]라는 저용량임에도 게임의 속도가 대폭 향상됐다. 또 이 연산칩에 있던 프로텍트기능이 하도 단단해서 당시 일부 유저들이 사용하던 UFO에선 물론, PC용 SFC 에뮬레이터에도 오랫동안 구동이 안됐었다. 그 덕에 SFC 에뮬의 성능가늠에 척도로 쓰여지기도 했다[7].
새턴으로 기렌의 야망 시리즈가 등장하기 전까지 즐길만한 몇안되는 건담 워게임이었단 면에서 물건너의 많은 건덕후들에게 사랑받던 작품. 이후 PS와 SS로 발매가 예정되어 이 시리즈의 팬들에게 높은 기대를 기대받았던 G 센츄리는, 그러나 워낙 쓰레기게임으로 악명이 높았었기에 결국 액션배틀+시뮬레이션으로서의 SD 건담시리즈는 수명을 다 했고 시리즈의 팬들은 G센츄리를 없는 자식셈치고 대신 본작을 최후의 명작으로 인정한다.
  • SD 건담 GNEXT - 슈퍼패미컴
첫번째 작품의 리메이크라는 느낌이 강한 시리즈.
2005년에 게임큐브로 발매된 현 시점에서의 시리즈 최신작. 카툰 렌더링틱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보통 시뮬레이션 파트 + 액션 전투'라는 점은 과거작들과 같지만, 액션 전투가 3D 공간에서의 전투가 되어 있다.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되는 게임. 2010년에 Wii로 이식되었다.

3 관련 항목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1. 피아 통틀어서 최대 7기까지
  2. 유닛 레벨이 ACE가 되면 모든 유닛이 간접공격을 할 수 있다
  3. 짐이나 자쿠로 아무리 발악해봤자 덴드로비움의 대형 빔샤벨 리치에 들어가는 순간 녹아버린다. 참고로 원작대로I필드도 달고 나온다
  4. 빅토리 건담은 ACE레벨에 이르면 V2가 된다
  5. 92년 발매된 SD건담X도 8메가비트였으며 94년 당시엔 상당히 적은용량이다. 당시엔 16메가비트가 일반적이었는데, 같은해 발매된 FF6이 24메가비트를 찍으면서 그 한계마저 더 높아지던 시기였다.
  6. 또한 1994년은 이미 새턴과 PS1이 발매되어 SFC의 수명의 한계가 보이던 해였기도하다. 반대로 그만큼 각 메이커들은 SFC라는 하드에 익숙해졌기에 기기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낸 명작들이 개발되던 때이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1995년 발매된 32메가비트의 크로노 트리거
  7. 현재도 snes9x에서는 게임을 시작한 뒤 턴을 넘기면 그대로 멈춤 현상이 일어난다. DSP-3칩을 사용한 게임들이 구동되는 유일한 에뮬은 bsnes/higa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