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WOLX/비판

< SEWOLX

1 개요

SEWOLX에서 재기되는 내용들과 의혹들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내용이 길어짐에 따라 하위 문서로 분리되었다.

2 상세

자로는 26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찾아낸 모든 정황들은 딱 하나의 결론으로 귀결된다. 그것은 외력", "잠수함 충돌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결국 자로는 침몰 원인을 규명할 온전한 세월호의 인양과 괴물체의 레이더 항적을 파악할 수 있는 KNTDS(해군전술자료처리체계)의 영상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가지의 내용만 밝히면 괴물체의 정체를 밝힐 수 있다는 것이다. #

이것이 '비판'의 이유가 되는 것은 그가 지금까지 했던 설레발 넘치는 발언과 예고 때문이다. 동영상 공개에 앞서 자로 본인이 "저는 진실을 봤습니다" 라든지 "별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라는 발언을 하였다.# 그러나 온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예민한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의 모든 판도를 바꿔버릴 충격적인 진실을 알리겠다는 예고와 달리 내용은 정부 조사발표의 거짓 증명과 다른 대외변수의 점검에 있지 진짜 침몰한 원인을 밝히지 못 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세월x에 바랐던 것은 '결정적인 증거'였다. 어떤 부분에서 결정적인 것을 바랐냐면, 우병우가 깊게 개입되었다는 녹취록이나 국방부의 비밀문서와 같은 것들이다. 뭔가 큰 것이 터질 것이라고 기대했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아쉽다 못해 실망했다는 의견이 있다. '세월호 7시간'을 비롯한 여러 의혹들이 등장한 것이 정부와 정보 기관의 의심스러운 행동인지라, 그것들을 소위 '박살 낼 수 있는' 증거들을 원했던 것이다.

더군다나 다큐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동영상 공개시간, 동영상의 상영시간에 의미를 부여하는 등 불필요한 부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제 판단은 당신들의 몫"이라며 "어쨌든 정부에서는 이제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 영상은 진실을 보았다는 자로의 발언과는 거리가 있는 내용이다. 이러한 점에 있어 속 시원한 진실을 궁금해 하던 여러 사람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었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 동안 잠수함 충돌설이 신빙성이 있는 가설이 아닌 루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충돌한 잠수함의 선원과 사건 당일 군 관계자, 충돌이 있었다면 그 수리와 뒷처리에 동원된 사람들까지 합하면 못 해도 수백 명 단위일 텐데, 그들 전원의 입을 완벽하게 함구시키는 것이 가능할까? 전 국민이 박근혜 정부에 분노하고 내부 고발자로 인해 청와대 내부 사정까지 밖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 시점까지도? 그것이 가능하다 가정해도 수많은 선박 관련 전문가들과 기자들은 왜 아직까지도 침묵하고 있었느냐는 질문이 역으로 돌아온다. 세월호 국조특위가 한계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자로의 다큐만으로 사실임을 나타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자료의 검수를 맡은 김관묵 교수는 이화여대에서 나노공학을 가르치는 화학과 전공으로,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을 입증할 수 있는 전문가라고 보기는 힘들다. 아무리 교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도, 자신의 전공분야를 벗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

인터넷에서 시선이 집중된 상태에서 영상이 말하려는 진상 추정은 최종적으로 외력이 원인인 것으로 귀결되며 잠수함 충돌일 가능성이 높다는(자로 인터뷰), 국가기관을 비롯해 아직 누구도 확실하게 검증하지 못한 의견을 단정적으로 표명한 것은 분명 경솔한 행위이고, 그리고 이것에 대한 사실관계가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 영상이 일부 네티즌[1] 사이에서 정설인 양 포장되고 음모론처럼 확대 재생산되는 세태에 적지 않은 책임이 있다.

잠수함 충돌설 귀결 주장에 많은 해군 밀리터리 선박 커뮤니티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있으며. 해군은 공식적으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며 이미 자로와같은 주장을 하다가 세월호 침몰 사건 당시 민간인 우모 씨가 잠수함 충돌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그를 고소한 바 있다. 2015년 5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우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으며 검찰과 우씨 모두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이다.#

내용과는 별개로 편집이 너무 루즈하다는 의견이 많다. 대부분의 문장에 애니메이션 효과가 들어가고, 장면과 장면 사이의 간격도 지나치게 길다. 시청자가 2초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10초씩 보고 있어야 하니 답답함이 느껴지고, 스킵 없이 정주행하려면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상업적으로 좋은 다큐맨터리는 아닌 셈인데, 러닝타임을 8시간 49분에 맞추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늘린 것이 아니냐 하는 추측이 나올 정도. 다른 다큐처럼 간결하게 편집했다면 절반의 시간으로도 충분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영상을 보면, 정부주장 비판이 1/4, 파파이스를 포함한 다른 침몰 배경 주장들 반박이 1/2, 잠수함설 언급이 1/4이다. 그런데 잠수함 가능성이 수많은 비판과 함께 침몰하면서 결국 잘해야, 밝혀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라는 식이 되었다. 아래에 세월엑스 자체가 국정원 프락치 설이 나온 이유가 이 때문으로, 구조과정의 문제들은 뒤로 미루고, 침몰과정의 의문들은 대부분 반박한 영상이 되었다. 영상의 구성이 아무리 봐도 이상할 수 밖에 없다.

다큐를 표방하면서 반말 일색인 것도 문제다. 간결체를 써서 나오는 반말이 아닌 그냥 구어체 반말이다. 대상이 분명하다면 모르되, 불특정다수인 대중에게 공개하는 정보 전달을 위한 미디어에서 구어체 반말은 쓰지 않는다. 구어체 반말 자막을 달면 친근감은 커녕 신뢰를 주기 힘들어지며, 무례하다는 인상을 주기 쉽다.

3 외력설 근거에 대한 비판

3.1 대법원 판결

세월엑스는 대법원 2015도6809 판결문에서 '업무상 과실을 단정하기 어려워 무죄를 선고한다'는 문장 일부만 인용해 외력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하였다. 해당 문장이 포함된 문단 전체는 다음과 같다.

원심은, ○○호를 우현으로 대각도로 조타한 피고인 5의 업무상 과실과 대각도 조타에 관한 감독의무를 소홀히 한 피고인 4의 업무상 과실 역시 이 사건 사고의 원인이 되었음을 전제로 하여, 위 피고인들이 피고인 1, 피고인 2와 공동하여 업무상 과실로 사람이 현존하는 ○○호를 침몰하게 하였다는 이 부분 공소사실에 대하여, ①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 5가 피고인 4의 지시에 따라 정상적으로 변침을 시도하던 중 자신이 사용한 조타기의 타각보다 더 많은 각도의 타효가 발생하여 ○○호가 급격하게 오른쪽으로 선회하였을 가능성이 있는 점, ② 이러한 현상은 조타유압장치에 설치되어 있는 솔레노이드 밸브(Solenoid Valve) 안에 오일 찌꺼기(슬러지)가 끼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데, 사고 당시 ○○호의 항적이 ○○호 건조 당시 우현 최대 타각 35도로 한 선회시험에서의 항적과 거의 일치하여 위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 현상에 의해 타가 우현 최대 타각 위치까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였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점, ③ ○○호는 프로펠러가 2개이고 타가 하나인 이른바 ‘2축 1타선’이므로 엔진 이상 등으로 좌현 쪽 프로펠러만 작동하고 우현 쪽 프로펠러는 작동하지 아니하는 현상이 발생할 경우 추진력 차이로 인해 ○○호가 급격하게 우선회할 수도 있는 점 등을 이유로, 이 사건 사고 당시 ○○호의 조타기나 프로펠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였는지에 관하여 합리적인 의심이 있는 이상 피고인 5, 피고인 4에게 위와 같은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위 피고인들에 대한 이 부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제1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하였다.

원심판결 이유를 앞서 본 법리를 비롯한 관련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살펴보면, 원심의 위와 같은 판단은 수긍할 수 있고, 거기에 상고이유 주장과 같이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아니하는 등의 잘못이 없다.

그러나 이 부분은 업무상 과실을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로 외력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아니다. 조타유압장치에 설치되어 있는 솔레노이드 밸브(Solenoid Valve) 안에 오일 찌꺼기(슬러지)가 끼는 경우, 좌현 쪽 프로펠러만 작동하고 우현 쪽 프로펠러는 작동하지 아니하는 현상이 발생할 경우 등의 이유로 조타기나 프로펠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지 모른다는 합리적 의심이 있다고 판단한 원심에 수긍한 것이다. 원심 법원과 대법원은 조타 실수에 대하여는 기기 고장으로 인한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과적, 평형수 감축, 고박 불량, 복원성 약화 등의 원인은 모두 인정하였다. 따라서 이 판결은 외력설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다.

3.2 화물이 쏟아지는 각도

해양안전심판원이 인용한 아리아케호의 사고 보고서를 통해 20도 정도 기울었을 때에는 화물이 쏟아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을 세월호에 동일하게 적용하기는 어렵다. 아리아케호에서는 컨테이너 고박시 콘을 제대로 연결하고 고박용 체인을 사용한 데 비해 세월호에서는 체인 대신 로프만 사용하는 등 고박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선수갑판에 2단으로 적재된 컨테이너의 경우 Twist lock이나 Bridge fitting을 사용하지 않고 로프로 컨테이너 모서리 구멍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고박하였다.

세월호는 한국선급으로부터 10피트 규격의 컨테이너를 적재하는것으로 승인받았으나 그렇지 않은 8피트 규격의 컨테이너를 D갑판과 E 갑판에 적재함으로써 8피트 컨테이너의 일부 모서리(Corner fitting)가 선체의 컨테이너 고정부(Sliding base, Twist lock)에 제대로 고박되지 않았다.
- 해양안전심판원, 여객선 세월호 전복사고 특별조사 보고서 pp.35-36

세월엑스가 인용한 해양안전심판원의 보고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고박되지 않은 컨테이너가 25도부터 쏟아졌는데 미흡하나마 고박되어 있던 세월호의 컨테이너가 20도 미만부터 쏟아졌다고 하면 선뜻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그러나 원문에 따르면 고박되지 않은 컨테이너가 쏟아지는 시점에 고박된 컨테이너의 고박용 체인 역시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된다. 이 때문에 고박된 컨테이너도 25도에서 함께 쏟아진다는 것이 아리아케호 보고서의 내용이다. 특히 2단 적재 컨테이너가 쏟아지는 각도가 29도인 것은 컨테이너가 고박 평가 기법대로 고박되어 있고, 크기는 20피트일 때의 수치다.

전도에 대해서 검토하기 위해 중심 위치를 추정할 필요가 있어, 각 선급 협회가 화물(컨테이너) 고박 평가 기법으로서 사용하고 있는 중심 위치 '횡위치: 중앙, 높이: 아랫면에서 1/3'을 사용하고 전도 모멘트가 발생하는 선체 경사각을 요구했다. 그 결과 본선에서 처음에 전도된다고 여겨지는 컨테이너는 선수미 방향으로 놓인 2단 적재 20ft 컨테이너이며, 선체 경사각이 29°일 때라고 생각된다.

횡경사각이 25°가 된 시점에서는 고박되지 않은 컨테이너의 대부분이 미끄러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고박된 컨테이너는 고박되지 않은 컨테이너의 대부분이 미끄럼을 일으킨 시점에서 고박용 체인에는 수 개의 컨테이너의 하중이 작용하므로 한계 이상의 장력이 이 체인에 발생하여 파손되어 고박되지 않은 컨테이너와 함께 미끄러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 국토교통성 운수안전위원회, 아리아케호 선박사고조사보고서 34p

해양안전심판원은 이러한 것을 종합해 세월호가 15~20도 가량 기울었을 때 선수에 2단 적재된 컨테이너가 미끄러져 바다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선박에서는 과거에 파도에 의하여 선체가 약 16도 가량 횡요할 때 고박용 체인의 파열은 없었지만 컨테이너가 옆으로 미끄러지고 섀시가 움직인 적이 있었다고 보고되었다.

상기 자료 등을 고려하면, 아리아케호 사고와 세월호 사고는 사고 당시 기상 상태, 화물 고박 상태 및 화물갑판의 마찰면 등이 다르지만, 선수갑판 2단에 적재된 컨테이너는 세월호가 15~20도 가량 횡경사되었을 때 옆으로 미끄러지면서 해상으로 추락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해양안전심판원, 여객선 세월호 전복사고 특별조사 보고서 90p

3.3 영국 전문가의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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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원인 중의 하나로 고박 불량이 지적받는 것에 대한 반론의 말미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 견해를 인용하는 것은 세 가지 측면에서 부적절하다. 첫째, 기사에서 마크 스타운턴-램버트가 밝혔듯 그는 사건 전모에 대해 알지 못했다. 둘째, 급선회 하나으로 세월호가 전복되었을 가능성이 낮다고 한 것이지 과적, 조타 실수, 고박 불량, 복원력 상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부정한 적은 없다. 셋째, 이러한 복합적 원인이 작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 한참 전의 이야기이다. 영문 기사가 업데이트된 것은 미 동부 시간으로 2014년 4월 17일 13시 52분이다. 이 시각 우리나라는 4월 18일 오전 2시 52분이었다. 4월 18일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제 겨우 선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시점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고에 대한 수사가 막 시작될 시점에 사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이 한 발언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3.4 항해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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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복원력이 나빴다면 출항부터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당시 출항허가는 복원력 등을 꼼꼼히 검토하는 대신 운항관리자가 멀리서 흘수선만 보고 내준 것이었다.

해운법 운항관리규정에는 급별 배의 재화중량톤수(화물, 평형수, 식량, 음용수, 연료 등 배 자체 무게를 뺀 중량)가 정해져 있다. 그중에서 배의 복원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화물 및 평형수와 관련해선 선박 운항 허가를 받을 때 복잡한 계산을 통해 각각의 적재량을 한국선급이 정하고 해수부에 통보한다. 어길 경우 단속하라는 얘기다. 쉽게 말하면 선사가 과적하고도 재화중량톤수를 맞춰 눈속임을 하려면 식량과 연료, 여객은 줄일 수 없으니 기준보다 많이 실은 화물의 양만큼 평형수를 뺄 수밖에 없다. 그러면 만재 흘수(배가 물에 잠기는 깊이)를 속일 수 있다. 출항 전 항만청의 출항 허가 담당자는 배 앞뒤에 있는 흘수선만 제대로 돼 있으면 출항을 허가한다. 사실 그것조차도 확인을 잘 안 한다.

- 주간동아, “세월호는 ‘시한폭탄’이었다”

세월호의 출항이 임박함을 인지한 운항관리자는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 운항관리실에서 약 100~150미터 가량 떨어져 접안중인 세월호의 중앙부 흘수를 망원경으로 확인하고, 만재흘수선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였다.

- 해양안전심판원, 여객선 세월호 전복사고 특별조사 보고서 pp.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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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력이 나빴다면 팔미도 변침점과 맹골수도를 무사히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팔미도 해역은 많은 배가 드나드는 곳으로 주의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변침 자체가 위험한 곳은 아니다. 변침시 초기 14.8노트의 속도 역시 충분히 줄인 것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
맹골수도는 조류가 강하지만 세월호는 당시 조류의 방향과 같이 통과했다. 기상이 양호한데다 변침조차 없었던 항로를 두고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지나치다.

세월호가 인천을 출항해 맹골수도로 오는 동안 대각도 변침하는 곳이 몇군데 있다. 우선 인천항 팔미도 지역은 대표적인 대각도 변침점이다. 그러나 이 지역은 항계 안쪽이어서 속도를 줄인 상태에서 항해하는 곳이므로 선회 원심력이 크지 않다.

- 한국해운신문, 세월호 참사 전문가분석① 세월호는 왜 침몰했나?

세월호 조타수 중 한명인 오용석씨는 "평소 직선 구간은 18~20노트, 위험 구간인 협로에서는 16~18노트로 운항한다"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 <여객선침몰> 지연 출항 때문에 3등 항해사가 맹골수도 운항

3.5 조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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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촬영 영상을 보고 rudder angle indicator의 바늘이 왼쪽으로 가 있다고 주장하나 얼룩이 져 있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다. 특조위의 의견대로 해독 불가로 판단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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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타가 좌현 방향인 것을 추가 근거로 삼았다. 영상에서 언급한 한국해운신문의 기사 전체를 보자.

침몰전 세월호 사진을 보면 키는 중앙이거나 약간 좌현으로 돌아간 듯한데 10도 이내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현 전타 후 침로를 고정하려고 키를 다시 사용했음을 추측케 한다. 혹은 선체가 좌현으로 경사져 표류하는 상태에서 키가 중력에 의해 우현에서 좌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조타수 조모씨의 진술이 중요하다.

만약 키가 과다하게 한 쪽으로 돌아갔다면 맹골수도에서 변침 전타했을 때 조타기가 타각 지시대로 통제되지 못하고 선체를 급격하게 회두시키면서 과도한 외방경사를 일으켜 선회 원심력으로 인한 화물 이동, GM 불량으로 인한 선체 전복이라는 복합적인 상황으로 발전했을 것이다.
세월호는 최근 조타기에 이상(no voltage alarm)이 발견돼 수리 신청을 했으나 수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항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상태에서 맹골수도에 도착하기 전 인천 팔미도와 서수도를 지나며 대각도 변침을 했으나 이 때는 항계내 저속 항진과 소각도 전타로 복원력을 상실하지 않고 맹골수도까지 항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맹골수도에서 세월호는 전속항진 상태에서 조타수 진술에 의한 대각도 전타로 인한 급격한 외방경사, 선회 원심력 및 불완전한 고박으로 인한 화물 이동 및 복원력 상실로 인한 전복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한국해운신문, 세월호 참사 전문가분석②/세월호 침몰, 막을 수는 없었나?

해당 기사에서는 우현 전타 후 키를 다시 사용했을 가능성, 키가 중력에 의해 우현에서 좌현으로 돌아갔을 가능성, 조타기 이상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는 문단을 맺으면서 세월호 사고의 원인으로 외력이 아닌 대각도 전타로 인한 급격한 경사, 선회 원심력, 고박 불량을 지적했다.

3.6 초기에 기운 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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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기운 지 30초 지나 촬영된 영상 장면을 근거로 초기 45도까지 기울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45도 추정은 근거가 빈약하다. 커튼 맨 끝의 여러 겹이 겹쳐 부풀어 오른 부분의 각도만으로 배의 횡경사를 추정하는 것은 무리다. 커튼의 다른 부분을 기준으로 하면 각도는 달라진다. 게다가 사진 상의 커튼 각도 = 배의 횡경사는 더더욱 아니다. 어떤 각도에서 찍느냐에 따라 화상의 모습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3.7 복원정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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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정이 0이 되는 지점은 곧 급격한 전복이 시작되는 지점이며, 62도부터 급격히 전복된 세월호의 GoM은 0.38m이 아니라 0.6m 이상이라는 점을 주장한 부분이다.

복원정 곡선(정적복원력 곡선)에서 복원정이 0이 되는 지점은 AVS(Angle of Vanished Stability) 혹은 LPS(Limit of Positive Stability)라고 한다. 선체의 횡경사가 이 지점에 이르렀다면 선체가 양의 복원력을 상실해 더 이상 바로 설 수 없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이것이 급격한 전복을 의미하는 지점은 아니다.

각 사고 경과시간의 기울기와 초기 급경사 시간인 4월 16일 오전 8시 50분부터의 경과 시간을 요약한 세월호 특조위 보고서 151쪽의 자료에 의하면 62도부터 급격히 기울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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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번호구간 시간구간 각도초당 횡경사 변화
1~15번9시 34분~9시 47분52.2도~62도0.01203도
15~21번9시 47분~10시 9분62도~73.8도0.00917도

62도에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면 15~21번 구간의 초당 기울기가 1~15번의 초당 기울기보다 커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자세히 따져 구간별로 기울어짐을 비교하면 다음 표와 같다.

순위구간횡경사 변화시간 경과초당 횡경사 변화
190도~108.1도18.1도90초0.20111도
2108.1도~113도4.9도69초0.07101도
368.9도~73.8도4.9도82초0.05976도
4117.8도~120도2.2도39초0.05641도
5115.4도~117.8도2.4도49초0.04898도

3.8 모형 선박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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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와 일본에서 진행한 실험 영상이 '급격한 전복'에 대한 근거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KAIST 실험과 일본 실험 모두 GoM을 맞추어 설계한 모형 선박을 가지고 한 실험이 아니다. 두 실험의 모형 선박을 보면 세월호를 정밀 재현한 것이 아님을 대번에 알 수 있다. 오히려 KAIST 연구자들은 실험 후 세월엑스의 주장과 달리 과적, 증축으로 인한 무게중심 상향, 변침, 고박 불량 등을 원인으로 제시했다.

연구자들은 사고 열흘도 안돼 사고 원인으로 지적돼 온 과적이나 증축공사로 인한 무게중심 상향, 급격한 선회(변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특히 이를 토대로 실시한 모의 실험을 통해 화물칸의 적재물들이 제대로 결박되지 않은 점이 침몰의 보다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이 결과가 정확하다고 단정할 수만은 없다. 선박의 재원이나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입수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 중앙일보, '세월호 대책' 집단지성의 힘으로…KAIST, 자발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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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실험은 화물이 쏠리면 배가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간단한 실험이었을 뿐이다. 심지어 세월엑스 제작을 도왔던 이화여대 김관묵 교수도 이 두 실험을 두고 한심하다, 장난하느냐면서 비판한 적이 있다.#

3.9 평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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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엑스에서는 세월호는 평형수를 뺀 게 아니라 오히려 넣었다고 주장했다. 근거는 1등 항해사가 선수 탱크를 비운 대신 1번 탱크에 80톤의 평형수를 채웠다고 진술한 내용이다. 그러나 80톤의 평형수는 채웠다고 하기 민망할 정도다. 1등 항해사는 평형수를 총 761.2톤 적재했다고 진술했다. 출항 시 채워야 했던 1700톤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양이다. 게다가 평소에 이보다도 적은 평형수를 2, 4, 5번 탱크에만 채우고 다녔다는 것은 더욱 경악할 사실이다. 언론이 평형수를 뺐다고 보도한 것은 이 점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선수 탱크에서 평형수를 뺀 다음 1번 탱크에 80톤을 채웠다고 해서 평형수가 절대 부족했다는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4 김어준의 파파이스 관련 내용에 대한 비판

[1]
한 블로거가 세월X에 대한 비판을 했는데 내용이 읽어볼만 하다. 같이 읽어보면 좋을 듯.
이 글 이외에도 아래 언급할 김현승씨의 글을 비롯하여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파파이스를 까는 부분에 대한 논리적인 반박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세월X의 특징은 초반부는 여러 공식과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이 영상이 과학적이라고 믿게 만들고서(실상은 이 부분도 논리적 오류가 많지만) 중반 이후의 파파이스 관련 내용은 별 근거도 없이, 혹은 자료의 출처도 없이 '파파이스는 틀렸다.'로 일관한다는 점이다. 이는 초반부의 과학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통해 이 영상은 과학적->고로 후반부도 과학적 이라는 잘못된 프레임을 사람들의 머리속에 각인시키고 나아가 '자로가 파파이스를 과학적으로 반박했다.' 라는 프레임이 널리 퍼지게 만들려는 의도로 보는 시각도 만만찮게 크다. 이런 이유와 당시의 박근혜 정부의 실책들이 낱낱히 까발려지던 상황이 결합하여 광신적인 모습들을 보였던 사람들이 이 영상을 보면서 생겼던 감정이 조금 사그러들고 사람들이 조금 더 이성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하자 후반부의 허술함이 그대로 드러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양상은 세월X 본편 초반의 베스트 댓글들과 그후 한달이 지난 뒤에 올라온 김어준 총수에게 편지 형식으로 쓴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세월X 댓글에는 김어준이 사기꾼이라는 식으로 까는 댓글들이 제법 있지만 한달후 영상의 댓글에는 자로에게 비판적인 댓글들이 훨씬 많다.

또한 아래 언급할 김현승씨가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이 영상 전반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이 없다면 다른 부분의 신뢰성까지 의심받을 수도 있다. 댓글에서 김관묵교수와 논쟁이 벌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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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 측에서 제시한 중요한 증언이나 영상 등에 대해 언급 안하고 그냥 넘어간 부분이 너무 많다. 예를 들면 화물기사 최은수씨의 결정적인 증언이나 선원들과 해경들이 짜고서 뭔가 수작을 부리는 영상 등. 잡다한 건 넘어간다 치더라도 이렇게 중요한 부분들을 그냥 넘어갔다는 것은 '자신의 주장에 맞추기 위해 허술한 부분만 골라서 반박했네.' 라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다.

또한 자신의 주장에 불리한 내용은 위의 블로그에서 '수학적이다.' 라고 표현할 정도로 기계같은 기준을 들이밀며 말장난을 친다. 예를 들어보면 뱃머리가 섬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거짓증언에 대해서는 그 근처에 있는 섬을 전부다 나열하며 물타기를 하는데 어느 바보가 최은수씨가 들이받는줄 알았다고 표현할 정도로 바로 코앞에 있는 섬을 놔두고 한참 멀리 떨어진 섬을 기준으로 얘기할까? 주어는 없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런 수준의 말장난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쯤 되면 편견을 가지지 말라던 자로 본인이 '파파이스는 틀렸어' 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아니면 그런 프레임을 씌워야 했거나.

파일:파파이스81.png

세월X에선 둘라에이스 선장이 불러준 좌표는 소수점 아래 한자리까지 나와서 부정확하다고 했지만 바로 뒤에 소수점 아래 두자리까지 나온 좌표가 엄연히 존재한다. 그리고 이 자로의 논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좌표는 보다시피 정확히 파파이스의 추정 경로상에 있다. 즉 둘라에이스 선장이 불러준 좌표를 폐기한다고 하더라도 자로의 요구대로 소수점 2자리까지 정확하게 나온 이 좌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파파이스를 까기 위해 5시간이나 공을 들인 사람이 과연 곧바로 뒤에 나온 이 좌표를 못봤을까? 봤으면서도 의도적으로 파파이스는 거짓이라고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 은폐하고 둘라에이스 선장의 소수점 아래 한자리 좌표만을 부각시켜 반박한 것으로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다.

5 잠수함 충돌설에 대한 비판

지로가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무언가를 주장하려 했다면 "그 이론이 틀렸으니 내가 말한 이론이 맞을 것이다" 같은 소거법만으로 끝나서는 안 됐다. 과학적 방법론으로 제대로된 것을 증명하려면 '이게 아니니까 저거' 같은 소거법과 비판만이 아니라 기존에 언급한 이론보다 확실한 가설이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결국 진실을 봤다고 주장하면서 자연과학 법칙마저 무시하는 결론을 내놓았다.[2]

세월호 참사 이후 2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수많은 전문가가 분석했음에도 세월호가 암초나 잠수함 등에 충돌해 침몰했다는 설은 허무맹랑한 루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고, 정부와 보수언론 측에서 반대파를 '유언비어나 퍼트리는 선동자들'이라고 공격할 수 있게 만드는 좋은 먹잇감일 뿐이었다. 그리고 세월X에서도 정부 측 주장에 대한 비판만 잔뜩 등장했지 여기에 대한 추가적인 근거는 거의 나온 것이 없다. 심지어 지금껏 나왔던 잠수함 충돌설에 대한 반론의 재반박도 거의 싣지 않았다. 자신의 주장에만 편파적인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는데, 왜냐하면 지금까지 다수의 결론은 '고의 침몰도 아니고, 외력에 의한 침몰일 리도 없다. 따라서 찝찝한 구석이 좀 있기는 하지만 복원력 부족에 의한 침몰일 것이다.' 였기 때문이다.

결국 그의 결론을 종합하면 '복원력 부족 의한 침몰도 아니고, 고의 침몰일 리도 없다. 따라서 외력에 의한 침몰이 분명하다.' 라는 것이다. 웃긴 게 자로와 자로 옹호자들은 잠수함이라고 단정하지 않았으니 잠수함 음모론으로 몰아가지 말라는 논리를 들이대고 있는데 당연히 개소리로 치부할만한 상황으로 세월호가 자로의 주장처럼 외부의 충격에 의해 침몰했다면, 크라켄이나 고질라같은 심해괴수가 갑툭튀하거나 아니면 그 주변바다에 있을리 없는 고래가 그것도 배와 충돌해놓고 피하나안 날정도로 크기가 크고 가죽이 두꺼운 종이 지나가는 있을수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 '외력'에 의한 충돌은 암초나 잠수함밖에 없는데 암초가 난데없이 솟았다가 다시 가라앉을리가 없으니 '외력'중에선 가능한게 잠수함 뿐인데 여기서 자로는 '잠수함 충돌도 말이 안 되니, 외력에 의한 침몰은 아니다.' 라는 결론 대신 '남는 것이 잠수함 충돌 뿐이니 잠수함에 충돌했을 것이다.' 라는 결론을 내렸고, 여기에 대한 전문가들이나 관계자, 혹은 관련 커뮤니티의 반응은 싸늘하다.

해군 관계자는 잠수함 충돌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였다. # 디시인사이드 기갑 갤러리선박 갤러리 등지에서도 영상자료에서 제시한 잠수함 설은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런 방면에 가장 적극적이던 오유에서도 세월X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글들이 줄줄이 베오베를 가고 있다. 주된 비판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점은 잠수함이 다닐 수 있는 구간이 아니고, 설령 충돌이 있었다고 해도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잠수함이 물 위로 고개 한 번 내밀지 않고 유유히 잠항해서 지역을 빠져나왔다는 것은 더더욱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 잠수함과 수상함의 충돌은 마스트 파손이나 선체 파손에의한 구조적 문제,외부 파손에따른 수밀 문제 때문에 오히려 잠수함에게 훨씬 치명적이어서, 잠수함은 안전을 위해 충돌시 대부분 부상을 하게된다. 잠수함은 잠행에 따르는 수압을 위해 보통의 수상함 대비 인장강도가 높은 강판 초고장력판과 구조적으로 수압을 분산시키기위한 잠수함전용 설계&건조공법를 통해서 수압을 분산시키는데 잠수함의 기본 설계는 수압을 이겨내기위해서이며 구조적으로 외부 충돌에 취약하다. 구조적 문제 뿐만 아니라 충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질량과 속력이다. 세월호와 잠수함의 질량적 차이는 압도적이다.(세월호가 배수량 6850t, 자로가 뉴스 인터뷰에서 언급한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중 최대 크기인 손원일급이 배수량 1700t(수중 1860t)) 비교해서 말하자면, 이정도 질량 차이는 볼보 XC90(공차중량 약 2200kg)급 대형 SUV와 티코(공차중량 약 600kg)의 차이와 비슷하다. 티코와 싼타페가 부딪혔는데 티코는 멀쩡하고 싼타페는 박살나는 상황이 상상이 가는가?

따라서 단순히 질량만으로 생각했을때도, 세월호를 옆으로 전복시킬 만한 운동 에너지를 지닌 잠수함일지어라도 옆으로 넘어가게 만들려면 세월호 진행방향의 수직으로 부딪혀야 한다. 기본적인 물리법칙 중 하나인 작용-반작용 법칙을 적용해보면, 세월호가 옆으로 기울어지게 만드는 에너지는 잠수함에 가해지는 에너지의 양과 같은데, 그러면 위에서 얘기한 잠수함과 세월호가 수직으로 충돌한 상황이라면 잠수함은 선체 앞쪽의 좁은 부위로 그 에너지를 받아냈다는 소리가 된다. 그리고 알다시피 에너지를 받아내는 면적이 좁을수록 단위 면적당 가해지는 힘은 매우 커지니, 해당 잠수함은, 선체 앞부분에 거대한 구멍이 생겨서 바로 가라앉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만한 충격으로 인한 진동이 세월호 CCTV에도 포착되었을 것이고.

잠수함이 수압에 견딜 수 있게 만드는 주 요인은 선체형상과 내부골조이지, 선체 자체의 내구도만 믿고 버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형상이나 골조가 조금이라도 찌그러지면 극히 불안정해지는게 잠수함이다. 만약 들이받은게 맞다면 잠수함 선체에도 상당한 타격이 갔을 터, 급히 빠져나가려고 잠항하다가는 데미지 컨트롤 불가능으로 쿠르스크 함 침몰사건 시즌 2를 찍게 된다. 그쯤 가면 세월호도 세월호지만 잠수함 측에서도 재앙일 것이다. 잠수함 충돌사고 경우 * # 잠수함 - 수상함 충돌 사고들에서도 잠수함 자력항행이 가능할지라도 일단 잠행을 중단하고 부상한 채로 모항에 복귀한 바 있다.

기갑 갤러리의 경우 주로 잠수함의 잠항심도나 내구성 등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고, 선박 갤러리에서도 데크에 올라가보지도 않은 놈들이 잠수함 운운한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게시글이 올라왔으며, 오유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다. [6]

애초에 자로가 주장하는 잠수함 충돌은, 제 1차 세계대전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자주 사용되었던 효과적인 대잠전술이었다. 충각을 대잠전술로 가용한 경우는 매우 많지만, 대표적인 예로, 미 해군 플레쳐급 구축함 오베넌함 역시 전투 초반에 충각을 대잠전술로 가용했었다. 대잠전술로써의 충각은, 잠수함을 뒤집거나 찌그러뜨리는데 그 의의가 있다. 즉, 수상함과 잠수함이 충돌할 경우, 수상함이 훨씬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더구나, 자로의 잠수함 충돌설의 기초가 된 자료를 제공했다는 사람이 나타나 자신도 잠수함설은 폐기했다고 밝히는 상황이다.

5.1 잠수함 전문가에 의하면 잠수함 충돌이 맞다?

초대 9전단장 김혁수 제독의 반박글이 캡쳐되어 뉴스까지 올라왔다. 공통적인 지적은 만약 잠수함이 들이받은게 맞다면 상식적으로 잠수함쪽은 데미지 컨트롤을 위해 급부상하지, 안 들키고 빠져나간답시고 잠항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에 하나 데미지 컨트롤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은 상황이라 잠행했다고 쳐도 그럴 이유가 없다. 당연하지만 전시상황도 아닌데다가 선박끼리의 충돌사건은 자동차 뺑소니 정도로 모른척하고 지나간다고 숨길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책임감 강한 함장이 잠수함 선원들의 목숨을 걱정해 충돌지역을 이탈할려 했다면 상술한대로 일단 급부상 이후 세월호와 연락을 취한뒤 했어도 괜찮았을 것이며 진정으로 잠수함이 파손되어 선원들의 목숨을 걱정했다면 잠수 자체가 미친 짓이니 모순되는 행동이다. 해군 또한 김혁수 제독의 주장과 비슷하게 주장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황당하게도 김혁수 전 제독을 전문가가 아니라고 무시하는 일까지 있는데 # 김혁수 전 제독은 단순히 아무것도 모르는 높으신 분들이라든가 단순한 해군 간부라고 여길 수준이 아니다.
김혁수 전 제독은 한국해군의 잠수함부대를 창설하고 전단장까지 지낸 전문가중의 전문가다. 참고로 제9잠수함전단은 현재 잠수함사령부로 승격되면서, 제9전단장도 소장인 사령관으로 승격된 만큼 단순히 높은 분들이 아니라 해당 분야의 엄연한 전문가로 인정받아야 될 존재이다.[7]

오유에선 일부 비전문가나 좆문가, 트롤러나 극도적인 자로의 팬덤이 김혁수 전 제독을 매도하고 비난할려고 한 시도가 있었지만 다른 곳도 아니고 같은 오유의 밀게에서의 압도적 비공감 클릭으로 인해 시도는 순식간에 종결되었다.현재는 게시글이 내려간 상황

즉 국내에서 같은 수준의 전문가가 몇 없을 정도의 김혁수 전 제독부터 여러 관련 지식을 가진 이들이 부정할 정도로 잠수함 충돌설은 어처구니 없는 소리라는 것.

허나 위의 전문가들과 다르게 자칭 '현직'이란 사람인 쌈***이 오유에서 잠수함이 단단하다는 글을 올리고 이후 자로가 재인용까지 했는데(#) 문제는 본문을 보면 알다시피 그 경도에 대한 참고서적인용이나 링크들은 일절 없으며 출처를 내 머릿속이라고 써놨을 정도로 악질인데 댓글 대부분도 동조하는 상황이라 더더욱 막장.
거기다 잠수함 전문가인 초대 9전단장인 김혁수 예비역 제독의 말을 루머라고 치부하는 정도로 모자라서 잠잘알이 아니라는 적반하장급 태도를 보인 유저도 나타나면서 영상 제작자 자신이 앞장서서 본 영상에 대한 신뢰성을 실추시키는 상황이다.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비웃음만 사는중. # #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부대의 초대 지휘관인 김혁수 전 제독이 잠수함 전문가가 아니라면 도대체 한국에서 누가 잠수함 전문가인가? 란 질문에는 꿀먹은 벙어리마냥 침묵하는 상황.

더군다나 현직이나 전문가는 고사하고 관련지식조차 거의없는 것 처럼 보이는 댓글을 작성했다.

질문자: 게다가 209급은 통과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게시글에 적으신건 복각 선체고, 얘네들은 단각 선체입니다. 글의 앞뒤가 좀 이상합니다만…복각 선체인 애들도 고장력강 부위까지 아작이 나서 긴급 부상하는 마당에….단각 선체로 버틸 수 있겠습니까.-이하생략

오유의 "현직자" 쌈***: 시뮬레이션을 많이 하시는것같으신데 충격방향과 충돌각, 속도에 따라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나요? 그리고 복각 단각은 뭘 얘기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잠수함 압력선체 구조나 재질은 아시는거죠?


# 2016-12-28 09:20:35 덧글

그 현직자라고 자칭하는 쌈***이 모른다고 넘어간 단각과 복각은 잠수함 선체구조이다. 선체구조를 언급하면서 정작 선체구조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 조차 모른다고 치부하기도 했다. 이후 그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이 올라오자 갑자기 태세를 바꿔서 복각 단각이 뭘 말하는진 '알고있지만' 단어가 생소해서 모른다고 답했다.라고 말했는데 알면 아는거고 모르면 모르는거지 말자체를 불명확하게 하고 있다.
심지어 현직자를 옹호하는 입장의 유저들은 반론을 하러 온 유입들에게 정당한 토론이 아닌 인신공격성 발언들을 서슴지 않고 있다. 아래는 그 중 하나.

유입이라 잘 모르시나 본데

오유는 한번 흘러간글 정말 특이점이 없는 한 다시 안봅니다
타 사이트도 그렇죠
여기서 싸워봐야 니들 리그 라구요
걍 글 새로파서 당신들 주장을 펴는게 어때?
답답해서 오유 가입하고 글 쓴다는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싸우고 있는거 보면 한심함
찌질의 끝을 보는듯
걍 글 새로 파서 당신들 주장을 공개토론 해


# 2016-12-29 06:38:32 덧글

이외에도 자로가 페이스북에 소개한 링크 등으로 오유에 유입된 사람들이 세월X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펴면, 오유의 가입일자나 로그인 횟수를 예로 들며 집단으로 린치하는 광경도 어렵지 않게 볼수있는 실정이다. #

5.2 박근혜 게이트처럼 잠수함 충돌도 있을 수 있다?

박근혜 게이트처럼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는데 잠수함 충돌설은 왜 말이 안 되냐는 반응이 많다. 정부는 신뢰를 잃었으니 믿을 수 없다는 태도인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혼동한 착각이다. 잠수함 충돌설은 자연과학 영역이다. 사회과학과 자연과는 전혀 다른 문제다. 이는 사회과학이 갖는 독특한 차이점이기도 한데, 사회과학에선 일단 한 번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고 결론을 도출하면 그 가능성을 절대 기대할 수 없는 그런 한계가 없고, 기존 학계를 비웃듯이 예외사례와 온갖 변종들이 사방에서 튀어나온다. 이걸 과학적 방법으로 전부 포괄할 수도 없거니와, 적어도 어찌어찌 객관성을 유지해 보려는 시도가 50여 년 넘게 지속된 결과 사회과학의 연구방법론이 욕 나오게 복잡해져 버렸다

비록 박근혜 정부가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를 일으켜서 국민적 신뢰를 잃은 게 맞긴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기본적인 물리학적 법칙에 대해서까지 불신할 이유는 없다. 즉 사회과학적으로 특이한 현상인 박근혜 게이트가 잠수함 충돌의 현실성이라는 자연과학적 영역을 불신할 근거가 되진 못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교정직 공무원들이 내외의 압력을 받든 뇌물을 받았든지 해서 뜬금없이 짜고쳐서 최순실의 감방 문을 열어주고 몰래 탈출시키는 일은 사람 사는 세상 일이고 뭔 일이든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못 일어날 건 아니다.(사회과학) 하지만, 최순실이 갑자기 공중부양을 해서 독일로 날아서 도망간다면 그게 말이 되겠는가?(자연과학)

6 KNTDS 자료 공개요구에 대한 비판

제작자 본인은 전문가 검수를 통해서 제작했다고 밝혔다만, 군사비밀인 KNTDS(해군전술자료처리체계)의 레이더 기록[8] 군기밀을 대중에 공개해야한다고# 주장을 하였다.[9]

또한 이후 해군의 반론 보도에서 3함대 전탐감시대에서 운용하는 레이더 녹화영상은 없으며 세월호 침몰 당시 KNTDS 영상에는 세월호 이외에 세월호에 근접한 다른 접촉물은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또한 특조위 측에 아래와 같이 자료를 공개했다고 해군측은 입장을 표명했으나 권영빈 진상규명소위원장은 올해 초 특조위 조사관들이 해군 3함대에 실지조사 가서 레이다 영상 일부를 30분 정도 육안으로 보고 온 것이 전부참사 당시 레이다 항적 일부를 받았다. 출력물이 아니다” 라면서 책임 회피를 하였다. 출력물을 주지 않았다는 것은 군 입장에서 군사기밀을 외부 유출을 우려한 보안 유지책 중 당연한 것이며 그 대신 조사관들의 요구에 군사기밀 영상을 조사관들 입회 하 30분간이나 보여주었는데. 당시 군사기밀인 자료인 레이더 영상을 분석할 능력도 없었다는 조사관들의 비전문성 무능력을 자인한 셈.

6.1 세월호-잠수함 충돌 주장 관련 해군의 공식 반론 및 입장

* 네티즌 ‘자로’가 「세월X」를 통해 제기한 세월호-잠수함 충돌 주장 관련, 세월호 침몰당시 맹골 수로를 항해하거나 인근 해역에서 훈련을 한 잠수함은 명백히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밝힘.
  • 맹골 수로는 평균 수심이 약 37미터로서 일반상선 및 어선의 이동이 빈번하고 조류가 빨라 수상함에 비해 속력이 느리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잠수함의 항로로 이용할 수 없는 해역임.
  • ‘자로’가 주장한 해도상 수심 50미터가 넘는 해역은 세월호 침몰 지점에만 해당됨. 맹골수로는 전체적으로 해저 굴곡이 심하고 수심 40미터 미만의 해역이 많기 때문에 잠수함의 안전을 고려, 잠항 항해를 할 수 없는 해역임
  • 잠수함은 완전 부상항해를 하더라도 함교탑 및 선체 일부만이 노출되므로 ‘자로’ 및 이화여대 김관묵 교수가 레이더에 잡힌 황색점의 RCS(레이더 반사면적)를 근거로 잠수함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음.
  • 수면에 부유중인 컨테이너 박스가 레이더에 잘 안 잡힐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 냉장고와 같은 소형 부유물도 근거리에서는 레이더에 잘 잡히며, 군은 NLL 접적해역에서 냉장고ㆍ어망부이와 같은 소형 표적이 야간에 레이더에 잡히면 고속정을 출동시켜 이를 확인하고 있음.
  • 만약 잠수함과 화물을 적재한 세월호가 충돌했다면 상식적으로 잠수함에 큰 손상이 발생할 것임.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세월호 침몰 당시 맹골 수로 인근에서 항해하거나 훈련한 잠수함이 없었고, 잠수함 수리소요나 부상자가 발생한 사례도 전혀 없었음.
  • 한편, 3함대 전탐감시대에서 운용하는 레이더 녹화영상은 없으며, KNTDS(해군전술정보처리체계) 영상을 저장ㆍ보관하고 있음. KNTDS에서는 선박의 크기에 상관없이 접촉물을 하나의 점으로 표현하며 RCS(레이더반사면적)는 표시할 수 없음. 세월호 침몰 당시 KNTDS 영상에는 세월호 이외에 세월호에 근접한 다른 접촉물은 기록되어 있지 않음. 관련 영상은 2016년 2월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에게 이미 공개하여 확인한 바 있음.
  • 이상과 같이 세월호와 잠수함이 충돌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자로’가 언론 인터뷰에서‘잠수함 충돌 사고 은폐는 잠수함 무사고 200만 마일 달성이라는 기록과 잠수함의 해외수출과 연관이 있다’고 추정하는 것은 우리 군 잠수함을 가해자로 만드는 것임. 이는 수많은 잠수함 승조원의 명예를 명백하고 심대하게 훼손하는 것으로써 묵과할 수 없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

대한민국 해군 공식 페이스북
세월호-잠수함 충돌 주장 관련 해군입장

미 핵잠수함이 평균수심이 37m인 페르시아 만에서 상시 작전한다는 오마이뉴스의 기사가 나왔으나 페르시아 만의 넓이는 한반도보다 넓은 수역이며, 육지와 가까운 부분에 수심 얕은 곳이 넓어서 평균을 깎아먹는 것일 뿐 만 중앙부분에 60m 이상의 해역이 매우 넓게 분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60m이상의 해역만 따져도 경상도보다 넓다) 맹골수도같은 협수로와는 비교가 불가능하며 반박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자료일 뿐이다. 링크1링크2

6.2 해군 유관단체의 비판성명

UDT/SEAL 전우회와 해군 ROTC 연합회, 해군사관학교 총동창회 등 9개 해군관련 단체는 잠수함 충돌 주장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비전문가들의 잠수함충돌설에대해서 이화여대 김관묵 교수와 '자로'라는 필명으로 장막 뒤에 숨어서 활동하는 사람에게 대한민국 잠수함연맹이 주관하는 공개토론에 나와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 전문

7 레이더 영상 추정 물체에 대한 비판

실제 선박 선회시 레이더 사진 위 글에선 레이더 영상에 나오는 물체의 흔적은 선회할 때 생기는 반류가 레이더에 늘상 잡히는 것인데 한 네티즌이 블로그에서 이를 지적하자 김관묵 교수는 '파도나 다른 잔상이 10분이나 버티는건 불가능하다.' 자로는 반류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세월호 침몰 직후 좌측에 수면 위에 검은 물체가 있는 사진을 토대로 실제로 괴물체가 있다고 증명하며 반류같은것이 아니라고 반박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반류가 아니더라도 허상이나, 레이더에는 날씨나 해수면에 따라 잡음 영상 허상도 나온다고 말하며 세월호의 수상높이는 꽤나 높기 때문에 세월호보다 수상높이가 높은 물체가 아닌 이상 레이더에 안잡히는 것도 당연하다.라며 지적했다. 즉 세월호보다 낮은 물체는 때로는 상대적으로 큰 세월호에의해서 가려져 레이더상으로는 음영화 될수도 있다는것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섣부른 레이더 분석만으로는 잠수함인지 부유물체인지 허상으로 볼수있는 클리터인지 판별하기 어렵다는 것.

애초에 레이더는 문제하나 안일으키는 완벽한 물건이 아니며, 0아니면 1 둘중 하나를 판단하는 단순한 기계도 아니기 때문에 클러터[10]의 존재는 응당 전제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물 속에 있는 잠수함은 레이더로 안 잡힌다. 전파가 물에서 굴절,반사,흡수 되기에 전파가 통할 수 있는 최대는 길어야 5m정도이다. 물 속에 있는 잠수함을 수면위로 향하게 되는 상용 레이더가 물속의 잠수함을 잡았다? 잠수함은 소나라는 장비로, 전파가 아닌 음파로 잡는다.

이후 자로의 레이더 관련하여 직접 자로가 쓴 자료까지 찾아가며 비판한 교수#의 글이 올라왔다. 자로가 주장한 레이더 부분에 대해 전반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자로가 재질에 따른 컨테이너와 어선의 RCS 특성 차이가 있다는 것을 누락하고, RCS 계산시 모여있는 소물체의 면적을 그대로 더하는 오류를 범한점. VTS의 레이더의 높이와 레이더의 특성을 무시한채, 표류하다가 이후 세월호에 가려서 레이더에 음영화된 컨테이너 유실물을 잠수함인양 포장했다는것이다. 심지어 영문 변역에서 실수 혹은 일부러 부분적으로 누락된 번역을 하였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만일 VTS에서 레이더 문제를 제외한다면 이야기는 더 꼬인다. 앞서 자로를 비판한 초대 9전단장은 잠수함에는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송신기능이 없다는 점을 들어 이를 지적했는데 애초에 잠수함의 목적상 해저에서의 은폐후 기습이 목표이기 때문에 자기 존재가 드러날만한 시설을 갖출리가 없다는 것.

8 과도한 선회에 대한 비판

적어도 항해사면 충돌설 믿는게 말이되냐??
또한, 과도한 선회를 문제 삼는것도 콜레그에 뚜렷이 적히는 '대각도 변침'이 기본상식이라는 것을 안다면 어불성설이라고 한다. 이 글에서도 역시 반류를 지적하며, 수시로 롤링이 생기는 상황에 커튼이 평소보다 더 기울여지는 것 역시 흔한 일이라고 한다. 또한 원심력이 작용하면 커튼은 선박보다 더 기울 수 있다.

9 진짜 중요한 문제들이 잠수함 충돌론에 묻혀버렸다

이 영상으로 인해서 정작 실제로 존재하고 그래서 중요하고 위험한 일들이 묻히거나 덜 관심받는 문제까지 있다.

당장 잡히는 사건들만 봐도 세월호 7시간이나 알자회같은 문제가 있다. 알자회는 군내 사조직이고 '세월호 7시간'은 빼도박도 못 할 사실로서 박근혜의 잘못을 추궁해야하는 문제지만 이런 확실하지 않은 잠수함 충동설 때문에 시선이 엉뚱한 곳으로 쏠려 여론들의 시선을 엉뚱한대로 돌리고 있는 수준. 그나마도 잠수함 충돌설말고도 여러모로 비판점이 많은 영상인지라 더더욱 심하다.

당장 김관묵 교수부터가 세월호는 침몰원인 따지는게 우선이고 7시간은 나중문제라는 식이다. 세월호가 쟁점이 된 것은 단순히 침몰해서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있었던 수많은 문제점들 때문이었다.

동영상 제작자 자로는 해군의 법정대응 소식이 알려지자 세월호 침몰원인 외력으로 우리나라 잠수함을 원인으로 말한 적이 없다면서 급격한 태세변환을 시전하고있는중이다. 하지만 그간 동영상속 잠수함주장을 거론한것과 언론인터뷰 및 sns에서 발언한 말이 박제되어 비웃음을 사는중. 게다가 이후 잠수함설을 비판하는 글이 오유 베오베에 오르자 페이스북에 포탈을 열고 '자기와 반대되는 의견'이라는 식으로 은근슬쩍 의중을 드러내며 정작 자신은 토론을 피하고 친위대에게 맡겨버리는 행위도 저지르고 있다. 링크

선박 갤러리에선 잠수함 충돌설 때문에 '자로는 최순실과 커넥션이 있는게 아닐까?', 'X같은 새누리당으로 중도층을 이탈시키기위한 그런 이중 간첩은 아닐까?' 라는 풍자성 드립이 나올 수준이며 이게 순식간에 개념글까지 갔다.
  1. 가령 이런 글.
  2. 얼마나 말이 안 되는 결론이나면, 고전역학이자 현대 물리학의 기본 중 기본인 뉴턴의 운동법칙 제3법칙인 작용/반작용의 법칙에 완전히 대비되는 결론이다.
  3. 해당 사건은 공격 원잠이 잠망 심도에 있는 상태에서 긴급부상 훈련중 수면에 있는 실습선과 충돌한 경우이다. 선박의 배수량은 12배 차이남에도 해당 사건으로 LA 원잠의 상부마스트가 파손이되었고 항해실습선은 엔진부가 파손 침몰하였다.
  4. 이 사건으로 HMS Ambush 함은 망루 부분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고 수리에 들어갔으나, 상선은 거의 피해가 없었다.
  5. 화물선 "톰슨 라이크스(Thompson Lykes)"와 충돌후 쉬르쿠프는 그대로 침몰하여 130명 전원 사망하였으나 톰슨 라이크스는 경미한 피해만 있었으며 이후에도 멀쩡히 운항을 하고다녔다.
  6. 다만 오유글의 경우 주로 시사게 상주 인원들이 방문수등을 들먹이며 알바, 국정원 몰이를 하거나 논점 이외의 것으로 트집잡는 상황으로 개판인 것을 볼 수 있다.
  7. 이와 관련된 것으로 잠수함 탐방의 경험을 서술한 책도 발간되었다.
  8. 공개를 요구하는 KNTDS의 경우 모든 내용이 최소 군사 2급 비밀에 해당한다. 이보다 높은 등급인 군사 1급 비밀의 경우 전국을 통틀어 단 7건이 전부이다. KNTDS는 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에 공개되었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는 해군이 국회에 비공개로 설명을 하였던 걸 여야가 무단으로 폭로해 알려졌고, 후자의 경우에는 천안함 재판 당시 재판부만 열람했다.자로는 KNTDS를 레이더와 동일시 하고 있지만 KNTDS는 여러가지 자료를 종합하는 상황판같은 체계일뿐이고 만능의 무언가 따위는 절대아니다.
  9. 그리고 자로는 KNTDS를 해군 레이더라고 설명하였다. 레이더와 전술네트워크도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을 보여준다. 그리고 KNTDS는 대한민국의 모든 함정과 북한의 함정, 한국 영해를 지나가는 민간 선박에 대한 모든 조사자료들을 총집합 시켜놓은 해군 전술체계이다. 이를 북한이고 해상자위대고 민간에 공개하라고? 자신의 무식함을 전국에 공개하는 꼴이다.
  10. 쉽게 말하면 원하는 관측 대상이 아닌 다른 대상으로 인해 관측되는 노이즈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기상 레이더의 경우 구름이나 빗방을이 관측 대상인데, 곤충 떼나 새 떼, 지형 등이 관측 되는 경우로, 이들에 의해 관측된 값들을 클러터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