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 특징
TV조선 뉴스특보가 아닌 뉴스 프로그램들도 정치 이슈가 하나라도 있다면 어김없이 뉴스특보로 편성되고, 어쩌다가 원래의 뉴스 제목으로 방송되어도 왼쪽 위나 왼쪽 아래의 뉴스 이름 로고가 뉴스특보로 바뀌는 등 은근슬쩍 뉴스특보로 전환된다. 이런 경우는 원래 제목의 뉴스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를 제공하지만 가끔씩 원래 뉴스가 없는 시간대에도 뉴스특보를 편성하는 때가 있어서, 뉴스특보 전용 홈페이지를 따로 두고 있다.
그런데 정말 시시콜콜한 내용도 긴박하게 보도한다. 아나운서들의 목소리 톤 뿐만 아니라 뉴스특보에 출연하는 패널들까지 그 어떤 내용도 매우 긴박하게 보도한다. 시시콜콜한 뉴스를 과장시켜 표현하고, 긴급상황 처럼 포장하는 능력 덕분에 진짜 아무래도 상관없는 내용조차 긴장의 끈을 붙잡고 시청할 수 있다.
TV조선에서 뉴스특보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2011년 개국 이후 2012년까지 종편 중 평균 시청률 4위를 기록하던 TV조선은 2012년 하반기에 이른바 '대선전문채널'을 표방하면서 대선 관련 뉴스특보의 비중을 늘렸는데, 당시 JTBC를 제치고 평균 시청률 3위로 올라서는 등의 시청률 상승 효과를 얻었다. 이에 TV조선은 2013년에 마침 2013년 북한의 전쟁 위협 등 정치이슈가 풍부해지자 엄성섭 앵커와 기자들을 아낌없이 갈아넣어(…) 거의 보도전문채널에 준할 정도로 뉴스특보의 편성을 늘렸고, 보수 성향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 주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다른 종편들[1]과 지상파[2]까지 TV 조선식 뉴스특보를 따라하기 시작하고, 북한얘기를 사골처럼 우려내다 보니, 사람들의 관심까지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2014년 초반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주목을 받게 된 유병언과 구원파소스로 다시 확 뜨게된다. 유병언과 구원파 소스 자체가 종교라는 베일에 감싸여져 있고, 까면 깔수록 나오는 막장 드라마급 스토리 덕분에 상당히 좋은 소스가 되어 TV조선이 주로 우려먹는 사골로 등극한다. 물론 북한 사골 또한 계속하고 있으나, 2014년 중반기의 메인요리는 유병언 사골로 우려먹는 중. 유병언 소재거리가 식은 뒤로는 다시 북한에 대한 관음증 수준의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2015년에는 대뜸 김정은 신년사국x원이 좋아합니다.같은 것도 보도했다.
프로그램 특성상 보수 성향의 중장년층을 결집시켜 TV조선의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으나, 진보 성향의 시청자들에게 매우 큰 반감을 사고 있기도 하다. 물론 왠만한 왜극보수가 아닌이상, 일반적인 보수파들도 썩 좋아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