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국의 FOX에서 방영한 시트콤. 1970년대의 미국 위스콘신의 한 시골도시를 배경으로 한 고등학생 3학년 친구들의 이야기다.
국내에서는 케이블TV를 통해 '요절복통 70쇼' 라는 제목으로 방영했고, 넷플릭스에서 '70년대 쇼' 라는 제목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2 등장인물
2.1 포먼 가족
- 에릭 포먼(토퍼 그레이스)
- 건실한 모범생이지만, 몸치에 소심하고, 등신같은 친구들 때문에 고생한다. 친구들은 항상 포먼네 지하실에서 모이고, 아버지가 차를 바꾸면서 낡은 차를 그에게 선물로 줬기 때문에 그는 차를 가지고 있어서 친구들에게 있어서 리더같은 존재다. 한마디로 세 친구의 정웅인 같은 캐릭터다. 시리즈의 초반부터 옆집의 소꿉친구 도나와 사귀는데, 그 둘은 후반부에 결혼 직전까지 가지만 그 둘의 사이는 결국 파토난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경험이 있는 강인한 아버지와는 다르게 그는 유순한 성격에 말장난을 좋아해서 아버지의 말에 이상한 말장난으로 대꾸하고, 또한 프라모델과 같은 나이에 맞지 않는 취미를 가져 그의 아버지는 그를 영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후에 시즌8에선 나오지 않게 되는데, 그동안 얼마나 이 '에릭포먼'이란 캐릭터가 드라마 전체를 하드캐리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 로리 포먼(리사 로빈 캘리->크리스티나 무어)
- 건실한 남동생과는 달리 그녀는 날라리 여대생이다. 남동생의 친구인 마이클과 관계하고, 로리의 친구는 동생의 친구인 에릭과 관계한다. 그녀는 공부에는 영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 당시에 용케도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성적이 저조하여 얼마지나지 않아 쫒겨난다. 후반에는 미국 비자가 만료되어 추방당할 위기에 처한 페즈와 위장결혼을 한다. 로리 포먼을 연기했던 캐릭터와 실제 본인(故리사 로빈 캘리)의 삶이 별반 다르지 않았던 인물이다(작가의 엄청난 캐스팅?). 시즌이 넘어가면서 다른 인물로 캐스팅이 바뀌는데 배우의 이미지가 너무 다르다.(둘다 다른 의미로 예쁘다는 건 함은정)
- 레드 포먼(커트우드 스미스)
- 에릭과 로리의 아버지. 젊은 시절 한국전쟁에 참전한 경험이 있는 남성으로 강인하고 자존심이 세며 남자다운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는 본래 공장의 관리직에서 일하였으나, 해고된 뒤 파트타임으로 일하게 된다. 이 때문에 그는 직업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괴짜가 된다. 그는 옆집 도나의 아버지 핀시오티씨의 권유를 이기지 못하고 이에 응하여 핀시오티씨가 운영하는 전파상에 취업하기도 한다. 상당히 가부장적인 인물이며 보고 있자면, 약간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아버지 스타일이기도 하다.
- 키티 포먼
- 에릭과 로리의 어머니. 간호사다. 고부갈등이 심해서 시어머니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시어머니만 오면 치미는 화를 이기지 못하여 담배를 피워댄다. 그녀의 시어머니는 번번히 사소한 트집을 잡아 며느리를 괴롭히는데, 사실 시어머니가 그녀를 괴롭히는 이유는 레드가 부잣집 여자와 사귀다가 그 여자를 차버리고 대신 키티와 결혼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를 들은 에릭은 할머니에게 "썩을 년"이라며 강도높은 비난을 하였다 . 술에 상당히 약한 캐릭터이다.
2.2 핀시오티 가족
- 도나 핀시오티 (로라 프리폰)[1]
- 그녀는 에릭의 소꿉친구이며, 또한 에릭의 여자친구다. 키가 크고(에릭보단 미세하게 작지만 에릭이 농구로 1on1 에서는 진다.) 몸의 맵시가 훌륭하다. 소위 선머슴같은 털털한 성격의 여성으로 그녀는 양성평등론자이며, 이러한 정치적 성향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듯 하다.(사실 미국에서 여성의 지위는 적지 않은 수의 남성들이 세계2차대전, 베트남 전쟁, 그리고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되어 여성들이 남성의 공백을 메꾸어 공장의 노동력이 되어 무기를 제조하고 그 밖의 여러 공산품을 만들어 국익에 이바지한 것이 크게 평가된 것에 기인한다.)
- 밥 핀시오티 (돈 스타크)
-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남편. 레드가 자식에게는 가부장적이지만, 애처가인데 비해서, 밥은 반대로 딸에게는 관대한데 남편으로서는 보수적이다. 레드와 친구사이이지만 때로는 다투기도 하고 경쟁도 한다. 레드가 한국전쟁때 참전하여 군인으로서 일선에서 싸운 것과 달리 반은 방위병으로서 군복무를 하였으므로 자존심이 강한 레드는 밥을 약간 무시한다. 여복만 놓고 본다면 부러운 아저씨
- 미지 핀시오티 (타냐 로버츠)
- 페미니스트적인 사상을 가진 여자다. 이상한 정신과 같은 곳에서 사기를 당하기도 한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가부장적인 밥과 자주 갈등을 빚더니 결국 이혼한다. 이 이혼 때문에 사라졌다 나타나기도 하고, 후에 밥이 재혼(동거?) 하는 계기가 된다.덕분에 시청자들만 오히려 득본(눈이득) 상황.
2.3 고등학교 친구들
- 마이클 켈소 (애슈턴 커처)
- 완전 바보에 바람둥이. 세 친구의 윤다훈과 이동건을 합친 캐릭터다. 의외로 아버지는 통계분석 관련 임원으로 재직하는 엘리트인데, 아버지가 하는 일이 정확히 무슨 일인지 아예 이해를 못하고 있어서, 학교에는 그냥 농부라고 써냈다(…). 재키와 사귀고 있는데 툭하면 헤어진다고 난리지만, 완전 잡혀사는데다가 쾌락의 노예가 되어 있어서 헤어지지 못한다. 나중에는 재키가 결혼을 요구하자 다른주로 도주하면서 헤어진다.
- 사실은 초1때 낙제로 꿇어서(…) 남들보다 한살 많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술을 살 수 있는 나이인데 왜 그걸 이제 말했냐!' 하면서 친구들에게 얻어터진다(…). 이 캐릭터 마이클 켈소(애쉬튼 커쳐) 또한 시즌8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에릭과 함께 하드캐리 했던 주인공. 이 드라마를 안 본 친구들한테 설명할라치면 아는 배우가 없어서 애쉬튼 커쳐만 설명하고 있는 나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 재키 뷸라 벅하트 (밀라 쿠니스)
-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2학년으로 한 학년 어리지만, 켈소와 사귀고 있고 성격도 괄괄해서 그룹을 뒤에서 조종하는 흑막과도 같은 존재. 아버지가 변호사이고 상당한 부잣집인데, 중간에 아버지가 비리로 잡혀가면서 갑자기 가난해지기도 한다. 참고로 미들네임 '뷸라'를 굉장히 창피해해서 누가 언급만하면 두들겨 팬다.
- 페즈 (윌머 발더라마)
- 외국인 교환학생. 어설픈 발음의 영어로 촌철살인을 날리는 캐릭터. 의외로 음탕하다(…). 나중에 로리와 위장결혼해서 영주권을 얻는다. 미국에서 살아본적은 없어 정확히는 알순 없지만, 70쇼가 현재 우리나라의 snl같은 생방송 방식이었다는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미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외국계 캐릭터임을 알수 있다. 이유 중 하나는 상당히 유창한 영어실력(발음 보다는 미국의 독특한 유머감각을 이해하고 받아칠수 있을 정도의 상당한 실력이다.)인 듯 하다. a-m-E-R-I-C-a(영주권 편). 얘라도 없었으면 시즌8은 더 망했을게 확실하다.
- 스티븐 하이드 (대니 마스터슨)
- 로큰롤을 좋아하고 아나키즘을 지지하는 야성적인 고등학생. 에릭 포먼의 아버지인 레드는 오히려 에릭보다 남자다운 스티븐을 좋아하는 듯 하다. 스티븐은 어머니의 손에 길러진 한부모 가족인데, 어머니의 가출로 길거리에 나앉게 된 스티븐을 포먼 가족이 거두어 주어 스티븐은 지하실에서 살게 된다. 초등학생때 도둑으로 몰렸던 일 때문에 스티븐은 야성적으로 성격이 변하고 삐뚤어지기 시작했다는데, 정작 그 사건의 진범은 에릭이었다.
- 도나를 짝사랑해서 에릭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더니, 한때 재키와 사귀기도 하고, 결국 결혼은 딴 여자랑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