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테일/배경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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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본 문서에서는 인디 게임 언더테일의 용어와 세계 등의 배경설정을 다룬다.

2 세계 설정

2.1 지하

일곱 마법사가 결계로 봉인해 괴물들이 갇혀 지내는 공간이며 전체 스토리라인의 주축을 이루는 공간이다. 이 결계는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그렇지 않으며, 결계를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인간과 괴물의 영혼을 하나씩 지니고 있어야 한다.

괴물 세계는 오랫동안 인간계와 소통이 끊겨서인지, 인간세계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 [1]

워터폴의 폭포를 통해 지상의 쓰레기가 흘러들어오는데, 이것들을 바탕으로 과학이 발전되었으며 마법과 융합한 과학이 발달하기도 한다. 그 예로, 코어는 마법을 전기 에너지로 바꾼다.

  • 괴물: 지하에 사는 종족이며, 인간과 반대 개념으로 표현된다.
    • 모든 괴물들은 마법으로 탄막을 쏠 수 있으며, 괴물들끼리는 일상에서 서로 인사하는 등의 상호 교감을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인간에게는 공격으로 취급되어 hp가 깎인다. [2]
    • 괴물의 몸
      • 마법으로 이루어져 있어 인간보다 훨씬 약하며 죽으면 먼지로 화한다. 이런 탓에 만일 인간의 영혼이 지닌 힘인 '의지'를 괴물이 갖게 되면 몸이 버티지 못하고 녹아내린다.[3]
      • 괴물들은 상대의 악의와 자신의 전의에 따라 어느 정도로 피해를 입거나, 입힐 수 있는지가 달라지는데, 이 때문에 주인공이 괴물들에게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전투 시 괴물들이 입는 피해량이 달라진다.[4] 괴물들이 스스로 전의를 거두고 주인공에게 자비를 베풀 때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 괴물의 영혼
      • 인간에 비해 영혼의 힘이 어마어마하게 약해서[5] 모든 괴물의 영혼을 합쳐야 인간 한 명의 영혼에 '가까워진다'고 한다.[6][7]
      • 영혼은 괴물이 죽는 즉시 소멸된다. 단 영혼의 힘이 상대적으로 강한 보스 몬스터인 토리엘과 아스고어의 영혼은 몇 초 동안 남아있는데, 이 영혼은 게임 내에서 거꾸로 뒤집힌 회색 하트로 표시된다.
    • 모든 괴물은 죽음 이후에 잔존하는 인간의 영혼을 흡수할 수 있고, 이런 경우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게 된다. 인간들이 괴물들을 경계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 풍습
      • 괴물이 죽은 후 남은 먼지를 그 자신이 좋아하던 물건 위에 뿌려주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그 괴물의 정수가 그 물건 위에 깃들어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퍼즐을 만드는 풍습이 있다.
      • 어린 아이에게는 줄무늬 옷을 입힌다.[8] 자기동생을 알몸에 목줄채워서 산책시카는 예외도 있다.
    • 괴물들은 각 개체의 개성이 상당히 가지각색이다. 또 괴물들의 도덕관이 인간들의 도덕관과 얼추 비슷하면서도 떨어져 있다. 예를 들어, 머펫은 거미를 해치지 않았다면 주인공이 다른 괴물들을 사냥해도 상관없단 말을 한다.

이 문단의 원문에 대해서는 언더테일/기타 등장인물#s-5.6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 예언 : 지상을 목격한 적이 있는 천사가 돌아온다. 그리고 지하는 텅 비게 될 것이다는 내용으로 워터폴 벽면의 글귀, 거슨의 언급 등에서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괴물들을 억압된 지하에서 해방시켜준다는 내용의 예언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암울한 시간이 계속되자 괴물들 중에서는 이 천사가 자신들을 모두 살해함으로써 이 세상에서 해방시켜준다는 해석도 나왔다고한다. 2회차부터 트루 엔딩을 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스고어를 살려주기로 결정하면 아스고어는 예언을 언급하며 자신은 그 천사가 플레이어라고 믿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 델타 룬(Delta Run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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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세계의 왕국을 상징하는 문양. 예언 속 괴물들을 구원할 천사를 나타내는 문양으로, 토리엘의 옷, 폐허의 문, 레서 도그의 방패, 스노우딘과 워터폴의 상점, 마지막 복도 창문 등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2.2 지상

스토리 흐름상 거의 등장하지 않으며, 인트로 화면이나 불살 루트 후반에서 잠깐 모습을 비춘다.

  • 인간: '괴물'의 반대 개념으로 등장하며 과거 괴물들을 지하 세계에 봉인시킨 주체이다.
    • 괴물에 비해 영혼의 힘이 어마어마하게 강한데, 이는 인간의 영혼은 살고자 하기 위한 의지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인간의 영혼은 괴물과는 달리 죽은 이후에도 오랫동안 남을 수 있다.
    • 괴물과 달리 몸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어 물리적인 형태로는 인간이 몬스터보다 훨씬 강하다.
    • 괴물의 영혼은 죽음과 동시에 소멸해버리기 때문에 인간이 괴물의 영혼을 취하기는 어렵다. 단, 죽음 이후 몇 초 동안이나마 잔존하는 '보스 몬스터'의 영혼은 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이 있다.

3 과거

언더테일 내에서 인물들의 말이나 문헌으로만 설명되는 게임 시작 이전의 사건들을 정리해 놓은 문단이다.

3.1 시간대

이 문단의 원문에 대해서는 차라(언더테일)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오프닝 무비와 인트로에 따르면 차라가 에봇산에 올라가 지하세계로 떨어진 시간대는 201X년인데, 차라가 죽은 이후로도 여섯 명의 인간이 떨어졌고, 토리엘이 프리스크에게 "이 곳엔 오랫동안 인간이 오지 않았다"고 하니 여섯 인간 중 마지막 인간이 떨어진 시간으로부터 프리스크가 떨어진 시간까지의 시간차가 상당히 벌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를 감안하면 언더테일의 현재 시간대는 201X년을 훌쩍 넘어섰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새 집" 의 지하실 근처 상자를 조사하면 굉장히 오래된 201X년 달력이 발견된다는 점, 차라와 아스리엘이 죽은 이후 여왕직을 사임한 토리엘을 기억하지 못하는 다른 괴물들의 반응이다. 아스리엘전 직전 괴물들이 모였을 때, 왕실 과학자인 알피스를 토리엘이 알아보지 못했다는 사실은 알피스가 채용되기 이전에 이미 여왕직을 사임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으며 이는 그 동안 긴 세월이 흘렀음을 암시하는 우회적 증거로 해석할 수 있다.

한 팬이 만든 언더테일 시대별 사건 정리표 영어가 된다면 읽어 보자. 단, 게임 내에서의 묘사가 모호한 만큼 다르게 해석할 여지도 있을 수 있다.

3.2 괴물과 인간의 싸움

먼 옛날 괴물과 인간 사이에 큰 전쟁이 있었다. 이유는 인간이 괴물의 힘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본래 인간은 죽은 뒤에도 잔류할 정도로 강력한 영혼과 의지, 그리고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는 튼튼한 신체 구조를 지녀 그 자체만으로는 영혼도 의지도 약하고 물리적으로도 인간보다 부실한 괴물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었다. 그러나 괴물은 인간의 영혼을 흡수함으로서 압도적으로 강력한 '짐승'으로 변화할 수 있었고, 거꾸로 인간은 거의 모든 괴물의 영혼을 흡수할 수 없었다.[10][11] 이런 특성이 인간에게 있어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와 결국은 전쟁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인간은 괴물들을 지하세계로 밀어넣고서 그 출입구 역할을 하는 에봇 산의 구멍에 일곱 명의 마법사를 이용해 강력한 결계를 쳐놓았다.[12] 이 결계는 들어갈 때는 자유롭지만 나가기는 불가능한 일종의 차폐막이었다. 때문에 괴물들은 까마득한 시간동안 지하세계에 격리되었고, 그로 인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다.[13]

3.3 지하 세계로의 추방

괴물들이 인간에 의해 지하 세계로 추방당한 후, 폐허 근처의 숲에서 산의 왕 아스고어는 수도의 이름을 'Home'이라고 짓고[14] 아내 토리엘과 함께 지하 세계를 통치한다. 이윽고 둘 사이에 아이가 생기게 되고 둘은 부모가 되는 기쁨에 즐거워 하는 나날을 보낸다.[15] 그렇게 아들이 태어나고 아스고어는 자신과 아내의 이름을 본따서 아스리엘이라 이름 짓게 된다.

3.4 떨어진 아이의 등장

201X년 어느 날 인간을 싫어하던 한 아이가 에봇 산에 오르다 지하 세계로 떨어진다. 떨어진 아이를 발견한 아스리엘은 떨어진 아이를 부축하여 집으로 데려가고 엄마 토리엘과 아빠 아스고어와 함께 가족이 되어 살게 된다.[16]

이후 괴물들은 더 나은 지역을 찾아 폐허의 거처를 버리고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난다. 이 과정에서 스노우딘, 워터폴, 핫랜드, 코어에 몇몇 괴물들이 정착한다.

아스리엘 가족은 결계의 바로 앞에 폐허에서 살던 집과 똑같은 집을 짓고, 그 곳을 새로운 집(New Home)이라 불렀다.[17] 이 곳에서 아스리엘과 떨어진 아이는 형제처럼 함께 자라게 된다.[18]

3.5 떨어진 아이의 죽음

하루는 떨어진 아이가 아스고어에게 버터스카치 파이를 구워주었는데, '버터 1컵'을 독성이 매우 강한 '버터컵(미나리아재비)' 꽃으로 오해하고 잘못 넣게 되어 이를 먹고 아스고어가 매우 고생하였다. 이런 실수에서도 놀란 아스리엘과 달리 떨어진 아이는 웃어 넘겼다.[19]그리고 이후에 떨어진 아이는 버터컵 꽃의 독성을 이용해 계획을 세우게 된다.

지하 세계와 인간 세계 사이의 결계는 인간의 영혼과 괴물의 영혼이 하나씩 있어야 통과할 수 있다.[20] 하지만 인간인 자신이 괴물의 영혼을 취하는 것은 어려웠기에[21] 아스리엘을 이용하기로 한다. 바로 자신이 죽는 것. 자신이 죽은 후 아스리엘이 자신의 영혼을 취해 결계를 통과하게 하려는 계획이었다.

떨어진 아이는 아스리엘에게 자신의 영혼을 취해 결계를 통과한 후 다른 6명의 인간의 영혼을 모아와서 결계를 부수자는 계획을 말하고 자신을 도와달라고 했다. 아스리엘은 처음엔 이 계획에 반대했지만 결국 떨어진 아이를 돕기로 하고 버터컵 꽃을 가져와 자살을 돕는다.[22]

떨어진 아이는 결국 버터컵 꽃의 독으로 쓰러지게 되고 아스고어와 아스리엘이 의지를 가지라고 [23]격려하며 간호하지만, 계획을 관두려는 아스리엘에게 자신이 살던 곳의 꽃이 보고 싶다는 유언으로 계획을 관두지 못하게 하며 죽는다.[24]

3.6 영혼을 흡수한 아스리엘

괴물의 영혼과 달리 인간의 영혼은 죽은 뒤에도 남아있고 괴물은 이를 취할 수 있다. 괴물이 인간의 영혼을 취하면 아주 강한 힘을 지닌 괴물이 되어 버린다.[25]

이렇게 강한 힘을 얻은 아스리엘은 각각 괴물의 영혼(자신의 영혼)과 인간의 영혼(떨어진 아이의 영혼)을 하나씩 지녔기 때문에 결계를 통과할 수 있었다.

결계를 통과한 아스리엘은 떨어진 아이의 시신을 들고 떨어진 아이가 살던 곳을 향했다. 하지만 지하 세계에서만 살던 아스리엘이 떨어진 아이가 살던 곳을 알 리가 없다. 즉, 영혼을 흡수한 후에 아스리엘의 몸은 떨어진 아이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의미다.[26]

떨어진 아이의 시체를 들고 온 아스리엘을 보고 인간들은 떨어진 아이를 죽였다고 오해해서 공격한다. 이는 떨어진 아이가 의도한 것으로 결계를 통과해서 모든 인간들을 없애려는 것이 진짜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순간에 아스리엘이 격렬하게 저항하여 주도권을 되찾고, 죽일듯이 달려드는 인간들에게 떨어진 아이의 의지가 반격하여 살해하는 것을 억제하는 데에 온 힘을 쏟다가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한다. 결국 아스리엘은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되고, 겨우 목숨만 붙은 채로 지하 세계로 되돌아오게 되었다.[26]
결국 처참한 모습으로 되돌아온 아스리엘은 숨을 거두고 아스고어와 토리엘은 하루아침에 두 아이를 모두 잃게 된다.[27] 이 일을 계기로 지하세계는 다시 한 번 절망의 늪에 빠지게 되고, 아스고어는 인간과의 전쟁을 다시 선포, 결계를 부수고 지상으로 나가려 결심하고 계획을 세우게 된다.[28] 토리엘은 이런 아스고어의 모습에 실망하여 그의 곁을 떠나고 폐허로 돌아간다.

3.7 알피스 박사

쓰레기장에서 인간 세계에서 흘러들어온 인간 세계의 물건들을 접하면서 지내던 알피스는 과학적 지식이 박학했다.[29] 그러던 중 한 유령과 친해지고 그에게 몸을 만들어 주기로 한다. 그렇게 기계 몸을 얻게 된 유령은 지금의 메타톤이 된다.[30]

알피스는 아스고어에게 메타톤을 보여주며 자신의 과학력을 증명하고 왕실 과학자의 직책을 받게 된다.[31] 그리고 결계를 부수기 위한 연구를 의뢰 받는다.[32]

3.8 알피스의 실험

알피스는 결계가 영혼의 힘으로 잠겨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영혼의 힘을 다루기 위해 연구한다. 영혼의 힘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살아있는 존재로부터 얻어야만 했다. 하지만 인간의 영혼과 달리 괴물의 영혼은 죽음과 동시에 육체와 함께 소멸 되어버리기 때문에 영혼의 힘을 다룰 수가 없었다. 때문에 무엇이 인간의 영혼이 육체를 벗어나도 유지될 수 있는 지 의문을 품게 되는데, 인간에 대해 연구하던 알피스는 마침내 인간의 영혼을 유지시킬 수 있는 힘을 추출하는 데 성공하고, 이를 '의지'라고 명명한다.

괴물이 죽은 후에도 영혼이 남아있을 수 있을 지 실험하기 위해 알피스 박사는 죽어가는 괴물에게 의지를 투여했지만 오히려 괴물은 죽지 않고 계속 남아있다가 결국 되살아나게 돼버린다. 하지만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진 인간의 몸과 달리 마법으로 이루어진 괴물의 몸은 약했기 때문에[33] 결국 인간의 의지의 힘을 버티지 못한 괴물들의 몸은 녹아버려서 서로 융합되어 버린다.[34] 결국 괴물의 영혼을 얻는 실험은 완전히 실패하고 괴물들이 전부 융합체가 되어버리자 엄청난 충격을 받았던 알피스는 유족들의 요청을 철저히 외면하며 현실도피적으로 살아가게 되었고 이 사실도 자연히 은폐되고 말았다.[35]

3.9 플라위의 탄생

위의 실험이 성공할 경우 영혼을 추출해서 담을 그릇이 필요했기에 알피스는 그릇에 대한 연구도 따로 준비 한다. 하지만 괴물의 영혼을 괴물이 취할 수는 없었고, 인간의 영혼 역시 인간이 취할 수는 없었다. 때문에 인간도 괴물도 아닌 다른 존재에 담기로 하고 아스리엘이 바깥 세상에서 가져온 꽃[36]을 그릇으로 삼기로 한다.

꽃에 의지를 주입하지만 의지 주입만으론 별 성과가 없었다. 알피스는 결국 꽃을 아스고어에게 돌려보냈다. 아스고어는 괴물의 유해를 생전에 좋아했던 물건에 뿌리는 장례 풍습에 따라 꽃에 아스리엘의 유해를 뿌린다. 유해를 뿌리면 그 정수가 물건에 깃든다고 믿기 때문이다.[37]

아스리엘의 정수는 꽃에 깃들게 되고, 꽃에 주입된 인간의 의지로 인해 다시금 살아나게 된다. 인간도 괴물도 아닌 꽃은 그릇이 되어주었고 마침내 죽은 아스리엘이 플라위로 재탄생한다.[38]

3.10 노란 꽃 플라위

하지만 그릇인 꽃은 감정이 없는 존재기 때문에 플라위 역시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아빠인 아스고어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그와 함께 있으면서 감정을 다시 느끼길 바랐지만 불가능 했다. 폐허로 떠난 엄마, 토리엘과의 생활도 그의 감정을 되살리는 건 불가능 했다.[39]

결국 자신의 친구인 떨어진 아이도 없고, 감정도 없는 자신에 좌절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한다. 하지만 죽어가는 순간에 죽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순간에 죽기 이전으로 되돌아 오게 된다. 자신의 '세이브 포인트' 로.[40] 인간의 살고자 하는 의지, 운명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의 힘인 세이브/로드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플라위는 이 능력을 맨 처음에는 남을 돕는 데에 사용하였고, 모두와 친구가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행동할지, 말할지를 모두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루프한 끝에 그는 이 지하세계에 질려버린다. 그러다 이 능력을 남을 죽이는 데에 사용해본 후에 이전에 우호적인 관계였을 때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반응에 신선함을 느끼게 된다. 모두를 죽이며 다시 루프하길 수차례, 이내 이또한 플라위는 다 경험해버리고 예측가능한, 데이터 쪼까리가 되버린 주변인물들에게 지쳐버린다. [41]

3.11 주인공의 등장

떨어진 아이의 죽음이후, 지하세계에서는 다른 6명의 인간이 떨어지고, 죽는다. 어느 날 또 다시 지하 세계로 한 아이(주인공)가 떨어진다. 그러나 주인공은 토리엘이 떨어진 아이의 시신을 묻어주고 떨어진 아이가 살던 곳의 꽃이 심어진 곳으로 떨어지고, 이 때 주인공의 영혼이 떨어진 아이와 공명한다.[42][43] 한편, 플라위는 어째서인지 더이상 세이브/로드를 할 수 없게 된다. [44]

4 용어

4.1 의지(Determination)

Determination은 언더테일의 세계관에서 인간의 영혼이 죽어서도 잔존할 수 있게 하는 힘이다. 인간은 전부 이러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 덕분에 사망하더라도 영혼이 즉시 사라지지 않아 다른 괴물이 그 영혼을 흡수할 수 있다. 하지만 괴물의 경우 육체가 견디지 못하고 몸이 녹아내린다고 알피스가 언급한다.

이 힘이 매우 강하면 시공간의 조작에도 관여할 수 있는데, 저장, 불러오기, 재시작 등을 통해 임의의 시점으로 되돌아가거나[45] 인과를 뒤엎을 수 있다.[46] 시공간 조작 능력은 세계에서 의지가 가장 강한 영혼을 가져야만 사용할 수 있다.[47]

작중에서 이러한 힘을 알고 있는 자는 인간인 주인공첫번째로 떨어진 아이를 제외하면 플라위, 아스고어, 샌즈, 알피스 뿐이다. 아스고어가 알피스에게 이 힘에 대한 실험을 하라고 명령하였고, 샌즈는 몰살 루트에서 시간선에 이상현상이 생겼다며 그게 네가 한 짓이냐며 묻는다. 플라위의 경우 특정 분기점을 지난 후 그 이전 시점으로 불러올 때 이를 기억하는 대사를 내뱉는다.링크 또한 몰살 루트에서 자신이 그 힘을 가진 과정을 이야기하고, 보통 루트 1회차에서는 최종보스로서 다른 여섯 영혼을 흡수하여 직접 저장과 로드를 한다. 더불어 의지라는 힘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지는 않지만 그 의지의 힘을 사용하여 죽은 직후 부활하면서 초월적인 힘을 가지고 되돌아온 언다인같은 경우도 있다.

4.1.1 번역

공식 데모판과 팀 왈도의 한글패치판에서는 Determination을 의지로 번역했다. 하지만 Determination은 일반적으로는 의지로 번역하지 않으며,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번역한다.

Determination [명사]

1. YBM 영문 사전 - 결심, 결단(력), 결의, 과단(성), 결의가 굳음.
2. 네이버 영한사전 - 투지, 결의, 결정
3. 구글 번역 - 결심, 결정
4. 네이버 한영사전 - 각오[48]

Determination은 결정하다, 결심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Determine에 명사형인 -ation를 붙여 명사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위 사전들처럼 결심, 결정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반대로 의지라는 단어를 영어로 번역하면 Determination를 절대 쓰지 않는다. 의지의 영칭으로는 대부분 Will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언더테일에서처럼 번역가의 재량이나 문맥에 따라 Determination을 의지로 번역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일대일로 대응되는 해석은 아니다.

아래는 진실의 연구소에서 볼 수 있는 알피스의 실험 기록 5번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고, 팀 왈도의 번역은 알피스 문서에서 볼 수 있다.

ENTRY NUMBER 5

I've done it. Using the blueprints, I've extracted it from the human SOULs. I believe this is what gives their SOULs the strength to persist after death. The will to keep living. The resolve to change fate. Let's call this power... "Determination"

밑줄친 부분의 Will은 서술했던 대로 의지의 사전적인 번역이다. 따라서 마지막 문구의 해석은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계속 살고자 하는 의지... 운명을 바꾸고자 하는 다짐...이 힘을... "Determination"라고 부르자.

즉 한국어의 '의지'라는 단어의 일반적인 의미는 작중 Will이라는 단어가 나옴으로서 Determination을 구성하는 개념으로 소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문장에서 Will을 정석대로 의지로 번역할 경우 "계속 살고자 하는 의지의지라고 부르자" 라는 이상한 문구가 되기에 Will에 대한 다소 부자연스러운 대체 번역이 불가피해진다. 실제로 팀 왈도 번역에서는 이러한 문제로 인해 Will을 "뜻"으로 번역하였다.

또한 Determination은 작중 명사 뿐만 아니라 동사와 형용사의 형태로도 등장하여 작품의 키워드로서 사용된다.

(동사형) You will determine the future of this world. - 샌즈

(형용사형) Alphys told me humans were determined... - 언다인
(명사형) You are filled with DETERMINATION.

Determination을 의지로 번역할 경우 명사형에 한정해서는 큰 위화감이 없지만, 형태에 따라 뜻이 조금씩 달라져 가며 꾸준히 등장하는 Determine이라는 단어의 형태를 의지로 자연스럽게 치환하기는 불가능하다.

이러한 점에서 의지는 Determination의 적절한 번역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으며, 이 경우 의지를 대체할 단어로 "결의" 등을 제시하기도 한다.'#''#' "결의"의 경우 Determination의 사전적인 해석 중 하나인데다가 포괄적인 해석인 "의지"보다 더 명확한 뜻을 전달하며, "결심을 굳혔다" "결의를 다졌다." 등으로 문맥을 크게 해치지 않고 번역될 수 있고, Determine의 형태 문제를 결정하다, 결연한, 결의, 결심 등을 사용하여 해결하는 동시에 Determination이 작품의 주제와 연동되는 핵심어임을 의지보다 뚜렷하게 나타낼 수 있다.

의지를 사용할 경우 의미가 포괄적이기 때문에 많은 문장에서 결의보다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번역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쥐가 치즈를 먹을 것임을 예상하게 되는 소소한 이벤트가 걸쳐진 세이브 포인트에서는 결의나 결심을 다지는 것 보다는 '의지가 차오른다' 라는 번역이 위화감이 적다. 또한 게임 오버시 출력되는 문구는 죽어가는 사람에게 해주는 응원과 격려인데, '결의'나 '결심' 보다는 '의지'를 잃지 말라는 번역이 더 자연스럽다.

물론 실제로 어떻게 번역되어야 하냐와는 별개로 외국어 게임의 원문과 실제 용례, 번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뜻의 차이 등을 아는 것이 한글패치만 하는 것 보다 원작의 이해에 도움이 되며, 본 항목 역시 번역의 옳고 그름만을 따지기 보다는 Determination에 대한 사실 자체를 설명하는 목적이 있다.

한편 '의지' 가 한국어에서만큼 폭넓게 쓰이지 않고 결의를 보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본어에서는 Determination의 뜻이 쉽게 결의로 통하며, 비공식 일본어판에도 결의로 번역되었다.

4.2 EXP 와 LOVE

샌즈가 마지막 복도에서 언급하는 내용으로, 약자이다.

  • EXP : EXecution Point(처형 점수). Experience Point(경험치) 가 아니다.
  • LOVE(LV) : Level Of ViolencE(폭력 수치). Love(사랑) 혹은 Level(레벨)이 아니다.

샌즈 왈, 몬스터를 죽일수록 EXP가 올라가고 EXP가 올라갈수록 LOVE가 올라가, 자신에게서 멀어져,상처를 덜받고 다른 사람들을 해치기 쉬워진다고 한다. 이는 플레이어가 EXP와 LOVE가 올릴수록 차라가 더더욱 주인공을 지배하게 된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들어맞는 말이다.

4.3 보스 몬스터

토리엘아스고어는 모두 보스 몬스터로 칭해지는데, 보스 몬스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일반 괴물이 죽음과 동시에 먼지로 흩어지며 영혼도 함께 사라지는 것과 달리 보스 몬스터는 육체가 소멸해도 잠깐은 영혼이 남아있다. 토리엘과 아스고어만 사망하고 나서 잠시 하얀색 하트(영혼)이 나타났다가 산산조각 나는 연출이 있다.

2. 보스 몬스터는 나이를 먹지 않는다. 보스 몬스터의 나이 개념은, 보스 몬스터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 성장하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후계가 없으면 노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1. 언다인은 인간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인간세계의 역사로 알고 있었다.
  2. 스노우딘 도서관의 책에서는 '인간들은 우리들의 편지를 탄막에 보내어 주는 기쁨을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언급된다. 실제로 주인공을 막거나 죽이려는 적대적인 몇몇을 제외한 일반적인 괴물들은 전투 내내 평범한 대화만 한다.
  3. 진 연구소에서 알 수 있는 내용
  4. 스노우딘 도서관에서 알 수 있는 내용
  5. 괴물의 영혼은 사랑, 동정, 자비심과 같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인간의 영혼은 살고자 하기 위한 의지로 꽉 차 있기 때문이다.
  6. 워터폴의 고대 언어로 쓰인 벽의 글귀에서 알 수 있는 내용
  7. 이 때문에 결계를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 7명의 인간의 영혼에 해당하는 정도의 영혼의 힘이 필요하지만, 주인공의 영혼 없이 이미 죽은 6명의 인간의 영혼과 모든 괴물들의 영혼만으로 결계를 파괴할 수 있었다.
  8. 몬스터 키드의 말에서 알 수 있는 내용
  9. 이 단어는 Undertale 을 아나그램 시킨 단어기도 하다.
  10.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영혼은 강하고 괴물의 영혼은 약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였다. 가령 보스 몬스터의 영혼은 죽은 후에도 아주 잠깐은 남아있을 수 있어 인간이 흡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언급이 나온다.
  11. 알피스의 연구 결과 같은 종류의 영혼은 흡수할 수 없다고 한다.
  12. 때문에 결계를 파괴하기 위해서도 일곱 인간의 영혼이 필요하다.
  13. 인구 과잉 문제, 밀폐공간에 대한 정신적인 압박감, 피해의식, 욕구불만, 기타등등의 문제가 있다고 스노우딘에서의 NPC의 대사에서 드러난다.
  14. 폐허 집의 책장에서 알 수 있는 내용
  15. 진 연구소의 1번 비디오 테이프의 내용
  16. 언다인에 의해 다리에서 추락했을 때 정신을 잃은 동안 꾼 꿈과 불살 루트 아스리엘 드리무어 전에서 알 수 있는 내용
  17. 스노우딘 도서관에서 알 수 있는 내용
  18. 새로운 집의 아스리엘 방엔 각각 아스리엘과 떨어진 아이의 침대가 있으며, 여기에서 떨어진 아이의 물건을 얻을 수 있다.
  19. 진 연구소 3번 비디오 테이프의 내용.
  20. 메타톤 EX 와의 전투 후에 알피스가 알려주는 내용
  21. 워터폴의 고대 언어로 쓰인 벽의 글귀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다. 해당 글귀에서는 인간이 괴물의 영혼을 취하는 것은 불가능 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쓰여있다.
  22. 진 연구소 4번 비디오 테이프의 내용
  23. 주인공이 게임 오버 때 듣는 격려의 말이다.
  24. 괴물들이 말해주는 지하 세계 이야기와 진 연구소 5번 비디오 테이프의 내용.
  25. 워터폴의 고대 언어로 쓰인 벽의 글귀에서 알 수 있는 내용, 인간의 영혼을 취한 괴물의 모습은 그림 대신 묘사로 설명만 되어 있다.
  26. 26.0 26.1 불살 루트에서 아스리엘과의 전투 직후, 게임을 종료하지 않고 폐허의 시작장소로 돌아가면 있는 아스리엘과의 대화 내용으로 알 수 있다.
  27. 아스고어와의 만남 전 '새 집'에서 마주치는 괴물들이 한마디씩 알려주는 지하 세계의 과거
  28. 다른 괴물들의 의사도 어느 정도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척 보기에 괴물들이 마냥 즐겁게 하하호호 사는 것 같지만 스노우딘에 있는 NPC들의 대사를 들어보면 한정된 공간 속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 때문에 서서히 절망해가는 중임을 알 수 있다. 어떻게 해도 방법이 없으니 그냥 웃자는 식이었던 것.
  29. 메타톤 호텔 옆 골목의 캐티와 브래티와의 대화에서 알 수 있다.
  30. 비밀의 열쇠를 사용하여 냅스타블룩의 옆 집에 들어가서 일기장을 읽으면 알 수 있는 내용
  31. 메타톤 호텔 옆 골목의 캐티와 브래티와의 대화에서 알 수 있다.
  32. 진 연구소 이벤트를 통해 알 수 있는 내용
  33. 스노우딘 도서관에서 알 수 있는 내용
  34. 진 연구소의 기록과 알피스와의 대화 내용
  35. 이 사실은 불살 루트를 진행하는 도중에 알게 된다. 알피스가 언다인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도록 하는 것과 함께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가지고 오덕이라는 진실을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밝혀야만 한다는 용기와 깨달음을 주인공에게 전해받게 되자, 숨기고 있었던 융합체 실험에 대한 진실에 대해서도 당당히 바로 서겠다는 결심을 굳혀서 주인공에게 진 연구소와 연구내용을 공개하였고, 융합체들도 본래의 가족들에게 돌려보내게 되었다.
  36. 떨어진 아이가 죽기 직전에 보고 싶다던 자신이 살던 곳의 꽃
  37. 스노우딘 도서관에서 알 수 있는 내용
  38. 정수로 인해 아스리엘의 존재와 기억은 깃들었으나 영혼이 깃든 것은 아니므로 플라위는 영혼을 갖기 위해 인간의 영혼을 갖고 싶어 하게 된다.
  39. 토리엘은 플라위가 아들 아스리엘이라는 걸 알지 못했고, 어떤 루트에서든 끝까지 알지 못한다.
  40. 플라위가 탄생한 그 순간으로 되돌아갔다. 때문에 플라위가 아스고어에게 자신이 아들인 아스리엘이란 걸 밝히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 왔기에 아스고어 역시 플라위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걸 다시금 잊는다.
  41. 몰살 루트에서 플라위가 떨어진 아이에게 하는 대화 내용
  42. 인간은 인간의 영혼을 취할 수 없기에 영혼을 흡수한 것은 아니다.
  43. 몰살 루트 엔딩에서 떨어진 아이가 주인공에게 하는 말에 의하면 자신은 의지도 영혼도 없었으나 주인공의 의지와 영혼을 통해 깨어났다고 말한다.
  44. 플라위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가진 의지보다 주인공의 의지가 더 강하다고 한다.
  45. 주인공은 게임 오버, 즉 사망을 하더라도 특정 시점으로 되돌아가 게임을 다시 진행할 수 있다.
  46. 몰살 루트 진행시 언다인은 죽음 직전 세상을 구하기 위해 강화된 능력치를 가지고 부활하게 된다.
  47. 아스리엘의 먼지와 의지가 꽃에 깃들어 만들어진 플라위는 과거 시공간을 조작하여 여러 악행을 저질렀지만 주인공이 지하에 떨어진 이후 더 이상 능력을 사용할 수 없었다.
  48. Determination, Resolution이 한국어 각오에 대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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