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테일/몰살 엔딩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width=100%

1 개요

But nobody came.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1]

인디 게임 언더테일의 엔딩 중 하나. 이 엔딩을 봤다면 이 이후 게임 내의 방법으로는 절대 진정한 불살 엔딩을 볼 수 없게 된다. 트루 리셋을 해도 마찬가지. 영문권에서는 'Genocide Route'라고 부른다.

2 조건

스테이지 보스를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괴물을 만날 수 없을 때까지 계속 죽여야 한다. 폐허에서 랜덤 인카운터로 더 이상 괴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죽이면 몰살 루트로 진입하게 되며, 이 시점부터를 "몰살 루트"라고 한다. 몰살 루트에서는[2] 세이브 포인트에서 죽여야 하는 괴물이 몇 마리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몰살 이후 배경음악 'Too Much'[3]

모두 죽이고 나면 세이브 포인트에서 저장할 때 "의지(Determination)."라고만 나오며, 살해 횟수를 채운 후에도 그 지역을 계속 돌아다니면 특수한 '인카운터'가 나타난다. 이 때, 'But nobody came(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무도 없는 배틀 화면이 뜨고 몇 초 뒤에 전투가 종료된다. 해당 전투 종료 후에 배경음악이 'Too Much'로 변경되는데, 이는 플라위 테마 "Your best friend"를 12배 느리게 재생한 음악이다.

어느 정도 진행하면, 랜덤 인카운터가 걸릴 때 말풍선 안에 느낌표 대신 =)로 미소짓는 표정이 나온다. 대개는 폭포에서부터 볼 수 있을 것이다.[4] 이후 보통 루트로 탈선해도 말풍선 내부의 표정은 되돌아가지 않는다.

일단 몰살 루트를 탈선하면 몰살 엔딩을 볼 수 없다.[5] 많이 죽일수록 인카운트 확률이 낮아지므로 어느 정도 인내심을 가지고 해야 한다. 그러나 킬카운트를 채운 직후부터는 미친듯이 인카운트가 나오니 어느정도 감안을 해야 한다.

몰살 루트가 시작되면 Kills, 즉 괴물을 죽인 횟수가 스탯창에 나타난다.

단, 살해 횟수(=킬카운트)와 킬수는 같은 것이 아니므로 [6] 몰살 루트의 탈선여부는 반드시 세이브 포인트로 확인하자.

3 메인 스토리

3.1 폐허

몰살에 필요한 살해 횟수는 20회.

학살을 끝낸 뒤 냅스타블룩에게 가면 갑자기 사라져버린다. 살해 횟수를 채우지 않고 냅스타블룩과 전투를 실행하거나[7] 토리엘을 집에서 만났더라도 돌아가서 킬카운트를 끝내면 몰살 루트로 진입할 수 있다.

NPC가 사라지는 것을 통해 자신의 킬카운트가 어디쯤인지 알 수 있는데, 12마리 이상이면 계속 리젠되는 베지토이드 NPC가 사라지고, 16마리 이상이면 홀의 4마리중 3마리의 프로깃 NPC[8]들이 사라진다.

토리엘의 집에 도착한 뒤 부엌에 들어가 도마가 있는 선반을 살펴보면 "칼은 어디 있는 거지."라는 대사가 나온다. 거울을 보면 "당신이다!(It's you!)" 라고 출력되던 대사가 "나다, 차라(It's me, Chara.)[9]"로 바뀐다.

토리엘과의 싸움에서는 공격 한 방으로 토리엘을 즉사시킬 수 있다. 행동에서 대화하기를 선택해도 '대화할 가치도 없다.'라고 뜬다. 그녀는 주인공이 자신을 그만큼이나 증오한다는 걸 알고 놀라며, 상처 때문에 중심을 잃는다. 그러고나서 실소를 지으면서 '널 데리고 있으면서 내가 보호하고 있던 건 네가 아니라 그들이었구나...'라고 하며 죽는다. 더 자세한 내용은 토리엘 문서에 설명되어 있다.

이후 플라위는 플레이어를 자신처럼 사람이 아닌 빈 껍데기 같다며 함께 세상을 파괴하고 모두를 죽이자는 제안을 한다. 이 장면 이후로 플라위는 무슨 엔딩을 몇 번 보든 트루 리셋을 하지 않는 이상 플레이어를 계속 차라로 인식한다. 예를 들어, 몰살 루트 진행 도중 리셋을 하고 다시 플라위를 만나게 되면 "진심이야, 차라? 그래, 마음대로 해 봐. 기다리고 있을게!" 라는 말을 한 뒤, 친절 알갱이 이벤트 없이 그대로 사라지고 토리엘이 나타난다.

3.2 스노우딘

몰살에 필요한 살해 횟수는 16회. 스노우딘 마을에 들어가기 전까지 달성해야 하며, 스노우드레이크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여기서부터 세이브 포인트에서 남아있는 괴물의 수를 알려준다.

몰살 루트 스노딘 숲 BGM
몰살 루트 스노딘 마을 BGM

주인공은 샌즈의 장난에 반응하지 않는다. 장난을 무시당하고서 어색한 분위기에 뻘쭘해하던 샌즈가 플레이어더러 램프 뒤에 숨으라 해도 숨지 않는다. 그 후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형제 파피루스가 '인간을 보고 싶어하니 인간인 척을 해달라'고 부탁한다.[10] 그 뒤 세이브 구간에서 BGM 또한 느리게 나오며 횟수를 채우면 전과 같은 느린 박자의 BGM이 나온다. 그 뒤로 플레이어는 눈사람과 마주치면 그것을 분해해서 눈사람 조각 3개를 얻을 수 있다. HP 회복에 꽤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니 잘 챙겨두자.[11] 나쁜놈 그리고 주위 곳곳 이벤트 또한 사라지며 내용 또한 바뀐다.

진행 도중 파피루스는 주인공에게 퍼즐을 제공하지만, 그러는 족족 주인공은 무시하고 파피루스만 난감해한다.[12] 그리고 몰살 루트에서는 모든 퍼즐이 풀려있는데 스위치가 덩굴로 눌러져있다는 서술을 보아, 정황상 플라위가 미리 풀어놓은 것으로 추측된다. 스노딘 마을로 들어가기 전, 샌즈가 주인공에게 자신의 형제와 싸울 것 같으니 조언 하나 해주겠다는 말을 하고는, 눈동자가 사라진 얼굴로 "계속 지금처럼 하다간 끔찍한 시간을 겪을 것" 이라고 경고한다. 마을에 가보면 마을 사람들은 이미 대피한 상태. 파피루스는 주인공의 행동을 알아채더니 그를 지도하기 위해 자비를 베푼다. 주인공이 주저하지 않고 파피루스를 죽임에도, 그는 끝까지 주인공을 신뢰하면서 '넌 더 잘 할 수 있어'라 말하고 죽는다.[13]

마을 사람들이 대피하지 않았고 세이브 포인트에서는 몇 마리 남았는지 나오는 대신 저 코미디언 같은 녀석...(That comedian...)이라고만 나올 수 있는데, 자료에 의하면 스노우 드레이크를 아직 죽이지 않았을때 생겨나는 대사이다.[14] 스노우 드레이크를 죽이지 않고 킬카운트를 마쳤을 경우 특수대사(코미디언은 가 버렸다. 실패야.)와 함께 보통 루트로 갈아타게 된다. 원래 한 번만 나오게 만든 텍스트라고 한다#. 만약 스노우 드레이크를 죽였는데 이 텍스트가 나온다면 '의지.'라는 대사가 뜰때까지 몬스터를 학살하면 된다.

이스터 에그 괴물인 글라이드를 죽이면 막대한 양의 EXP(100)를 초반부터 간단히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 보통은 엄청나게 높은 공격력[15]때문에 전투에 애를 먹지만, LOVE를 쌓아 강해진 몰살 루트라면 그럭저럭 어렵잖은 상대일 것이다.

3.3 워터폴

몰살에 필요한 살해 횟수는 18회.

몰살 루트 워터폴 BGM
몰살 루트 워터폴 BGM 2

폭포에서 메아리 꽃들은 '이상하게 조용하다.' 라는 메세지만 보낸다.

언다인에게서 도망치다 추락한 뒤 주인공은 화난 더미를 만나는데[16], 몰살 루트에서는 더미의 주인공에 대한 분노가 영혼과 육체의 합일을 이루게 하여 '기쁜 더미'로 바뀐다. 기쁜 더미는 주인공에게 자비를 베풀지만 주인공에게 죽는다. 게다가 전투 시작 시 대사가 '그 웃음 집어치워.'라고 노골적으로 기쁜 더미에게 적의를 보이고 있다. 만약 기쁜 더미에게 자비를 베풀어 살려줬을 경우 세이브 포인트도 사라지며[17] 몰살을 해도 언다인이 각성하지 않아 보통 루트로 전환된다. 당연히 냅스타블룩은 보이지 않는다. 거북이 상인 거슨은 아직 폭포에 남아있는데, 상인은 죽일 수 없다는 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주인공이 자신과는 싸울 수 없다는 걸 얘기해준다. 대화를 하면 "어차피 자신은 늙은 몸이라 목숨에는 미련이 없다", "너와 얘기하는 동안 다른 괴물들은 도망칠 시간을 더 버니까"라고 말한다.[18]

스노우드레이크와 마찬가지로 샤이렌은 반드시 죽여야 하며, 샤이렌을 죽이지 않을 경우 보통 루트로 전환한다.

워터폴에서 언다인과 싸우기 전에 몬스터를 남긴 상태에서 진행하려하면 "분명 XX마리 남아있다. 아직 진행하면 안된다." 라고 출력된다.

언다인에게서 도망치면서 자꾸 마주치는 몬스터 키드는 주인공에게 다가갔다가 죽을 뻔 하지만 언다인이 주인공의 공격을 대신 맞으면서 키드를 구해준다.[19] 단 한 번만에 체력이 바닥나지만, 언다인은 죽기 직전에 의지를 가져 엄청난 능력치를 가진 영웅으로 각성한다.

언다인과의 전투에 대해서는 언다인/전투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결국 언다인은 주인공에게 죽게 되지만, 마지막까지 웃으며 '알피스가 모두를 대피시키고 있고, 아스고어에게는 영혼을 빨리 흡수하라고 말해줄 거다'라는 말을 남긴다.

여담으로 언다인을 잡기 전 얻을 수 있는 가장 강한 무기는 발레 슈즈인데, 발레 슈즈를 얻지 않은 채로 학살이 끝나고 언다인을 잡으러 가면 작은 새가 나타나지 않아 발레 슈즈는 얻을 수 없다. 잊지 말고 먼저 챙겨 놓자.

3.4 핫랜드&코어

몰살에 필요한 살해 횟수는 40회.

몰살 루트 핫랜드 BGM
몰살 루트 호텔 BGM
몰살 루트 코어 BGM

핫랜드에선 괴물이 자주 나오질 않아서 40마리를 어떻게 잡지 싶을 수도 있는데, 핫랜드 바깥이 아닌 코어로 들어가서 쭉 통과해 메타톤과 싸우는 방으로 통하는 문이 있는 맵의 바로 왼쪽 맵인 다리 위에서 괴물이 한번에 여러마리씩, 자주 나온다. 그곳에서 잡아주도록 하자. 다른 루트와 마찬가지로 전사의 길에서 7마리가 확정적으로 나오는 것은 덤.

알피스의 연구소에 들어가보면 알피스는 없고 메타톤만 있는데, 그는 알피스가 다른 몬스터들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알려준다. 주인공이 메타톤과 싸우려고 다가가자 메타톤은 싸움을 거부하고 달아난다. 주인공은 머펫을 포함하여 마주치는 모든 괴물들을 죽인다. 또한 핫랜드의 2층은 아예 지나갈 수 없다. MTT 리조트도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이미 텅텅 비었는데, 햄버거 가게 직원만 아직 일하고 있다.[20] 리조트 건물 옆 외진 골목에 가보면 브래티와 캐티는 주인공을 욕하는 쪽지만 남겨놓은 채 이미 도망간 상태다.[21] 주인공은 코어의 모든 괴물들을 죽이고 코어 최심부에서 메타톤과 싸우게 되는데, 메타톤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인 인간청소로봇 메타톤 NEO로 변신하지만 주인공의 공격 한 방에 폭발해버린다.[22]

40마리를 모두 죽이지 않은 상태에서 메타톤NEO를 죽이면 '아직 완전히 나쁘지는 않군요...' 하는 대사를 한다. 이렇게 될 경우 보통 루트로 변한다.

3.5 뉴 홈

몰살 루트 뉴 홈 BGM[23]

뉴 홈에 들어가서 첫 번째 침실에 들어가보면 선물 상자 두 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진짜 칼 (Real Knife)"이다. 칼을 얻으면 "드디어. (About time.)"이라는 대사가 나온다.[24] 지하로 가는 열쇠를 찾으러 가면서부터 플라위가 주인공에게 계속해서 말을 거는데, 그가 꽃이 된 이후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세이브 능력을 얻었는지, 그리고 왜 모두를 죽이기로 마음 먹었는지에 대해 얘기해 준다.[25]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처음엔 플라위가 '세이브/로드'의 힘으로 모든이들의 부탁을 들어주었으나, 반복되는 일상에 질려 호기심으로 친구들을 죽여 보자고 생각했다는 것.[26] 플라위는 이윽고 주인공이 자신도 죽일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도망친다. 처음에는 신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주인공의 무서움을 깨닫자 벌벌 떨면서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비굴한 모습이나 겁에 질린 표정까지 보이며 심지어 주인공에게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라고 권하기까지한다.

샌즈와의 전투에 대해서는 샌즈/전투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마지막 복도에서는 샌즈와 마주치게 된다. 다른 루트와 달리 전투 화면으로 돌입하는데, 여태까지 싸웠던 모든 보스들 중에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죽고 나서 다시 도전할 때마다 주인공이 몇 번 죽었는지 말하고,[27] 시간의 불안정함을 알고 있는 듯한 말을 한다.[28]

중간에 샌즈가 한 번 자비를 베푼다. 만약 받아들일 경우 주인공을 죽여버리고, 게임오버 화면에 "우리가 진짜 친구라면 넌 이리로 돌아오지 않을 거야"라고 나온다. 공격할 경우 샌즈의 공격이 더욱 거세지며, 갑작스럽게 패턴을 바꾸거나 플레이어의 선택창에 뼈다귀를 깔기도 한다. 최후에는 샌즈가 주인공의 영혼을 상자 밖으로 도망치지 못하게 잡아놓지만 너무 지친 나머지 잠에 빠지고, 플레이어는 영혼을 FIGHT 버튼 쪽으로 움직여서[29] 샌즈를 공격한다. 샌즈가 가까스로 그 공격을 피하지만 플레이어가 공격을 누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공격이 한번 더 나가고, 샌즈는 치명상을 입는다. 이후 샌즈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일어나서 화면 밖으로 나가고, 주인공은 EXP를 얻어 LV 20에 이르게 된다.

아스고어에게 가기 전에 관이 있는 방에 내려가 붉은 영혼이 그려진 관을 관찰하면 보이는 것만큼이나 안락하다.라고 출력된다.

3.6 왕좌의 방

여기서 주인공은 아스고어와 만나게 되는데, 아스고어는 플라위로부터 주인공을 전해들은 듯 하지만 6개의 인간의 영혼을 흡수하지 않은 상태. 이때 아스고어가 주인공에게 인사를 하는데, "자네는 어떤 종류의 괴물인가?"라고 묻는다.[30] 주인공은 아스고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를 공격하여 체력을 바닥나게 한다. 아직 죽지 않은 아스고어를 플라위가 마무리짓고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연속된 공격으로 몸이 계속해서 찢어져 먼지조차도 남지 않는다.

3.7 첫번째 아이

Greetings. / 안녕.[31]

I am Chara. / 나는 차라.
Thank you. / 고마워.[32]
Your power awakened me from death. / 네 힘이 날 죽음으로부터 깨웠어.
My "human soul." / 내 "인간의 영혼."
My "determination." / 내 "의지."
They were not mine, but YOURS. / 그것들은 내 것이 아니라, '네 것'이었어.
At first, I was so confused. / 처음엔, 꽤 당황스러웠지.
Our plan has failed, hadn't it? / 우리 계획은 실패했었어, 그렇지?
Why was I brought back to life? / 내가 왜 다시 생명을 되찾았을까?
...
You. / 바로 네 덕분이야.
With your guidance. / 네가 이끌어 준 덕에
I realized the purpose of my reincarnation. / 내가 부활한 목적에 대해 깨닫게 됐어.
Power. / 힘.
Together, we eradicated the enemy and became strong. / 함께, 적을 해치우고 강해지는 거야.
HP. ATK. DEF. GOLD. EXP. LV.
Every time a number increases, that feeling... / 매번 숫자가 올라갈 때마다, 느껴지는 그 기분...
That's me. / 그게 바로 나야.
"Chara."
Now,
Now, we have reached the absolute.
There is noting left for us here.
Let us erase the pointless world, and move on to the next.
이제,
이제, 우린 완벽해졌어.
우리가 여기 남을 이유는 없어.
이 쓸모없는 세상을 없애버리자, 그리고 더 나아가는 거야.

플라위 사망 이후, 플레이어는 전쟁 이후 첫 번째로 지하에 떨어진 인간 차라와 직접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차라는 자기 자신을 소개하고, 플레이어에게 직접 세계를 지워버리자고 제안한다. 이후의 내용은 차라 문서 참고.

4 트리비아

  • 다른 루트와는 극단적으로 다른 전개를 보여준다. 심심하면 코믹하거나 감동적인 분위기가 튀어나오던 불살 루트와는 달리 개그스러운 장면이 전혀 없고 점점 어두워지다가 무섭게 변하는 분위기는 불살 루트는 물론 보통 루트와도 확연히 다른 스토리 전개를 보여준다.
  • 참고로 차라가 주는 선택지를 고르기 전에 강제로 게임을 끈 후 다시 켤 경우 마지막 세이브 내용을 참고하기 때문에, 세계의 파괴를 막을 수 있다.
  • 트위치나 유튜브 댓글들을 보면, 몰살 루트를 해보려다 토리엘이나 파피루스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때려치는 사람도 있다.[33]
  • 다른 두 루트에 비해 난이도가 독보적으로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어려운 보스전은 언다인과 샌즈밖에 없고, 나머지는 거의 다 일격에 즉사한다. 이 난이도 때문에 몰살 루트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이 두 전투 때문에 몰살 루트를 플레이하는 사람들도 있다.
  • 인카운터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만 안다면 신속한 진행이 가능하다. 방향키 상하 버튼을 동시에 누른 상태에서 윗 벽에 붙어서 좌우로 움직이면 벽에 붙은채로 부들부들 거리는데 이러고 있으면 괴물이 빨리 나온다. 정신병자인 줄 알고 걱정되어서 다가왔던 거라는 썰이 있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후방주의) 만약 몬스터를 찾으면서 딴짓을 하고 싶다면 방향키를 누른 채로 Alt+Tab으로 다른 창으로 전환하면 멈춘 상태에서 걷는 모션만 유지되며 이 상태로 기다리면 인카운트가 된다. 언더테일 갤러리에서는 머더댄스(Murder Dance)라고 부른다. 디시위키에선 "나팔바지 춤"이라고 적혀있다.
이것을 이용해 스피드런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모든 대사는 z, x, 엔터, shift키를 연타해서 넘기고, 괴물 사탕이나 장난감 칼 등 쓸모없는 아이템을 얻느라 시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중요한 건 언다인과 샌즈를 가뿐하게(노템으로) 이기는 실력이다. 참 쉽죠? 세계 기록(영상)은 1시간 06분 22초.[34]

5 2차 창작

2차 창작에서 불살 엔딩이 치유와 개그를 담당한다면 이쪽은 시리어스를 담당하는 편. 소재가 소재다보니 샌즈와 파피루스에 대한 내용이 많다. 다른 루트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샌즈의 강력하고 진지한 면모나 차라의 포스있는 모습도 자주 다뤄진다. 상대적으로 짧은 분량이지만 특유의 자비없고 포스있는 내용덕에 2차창작으로 다루어지는 빈도는 매우 높다. 알피스가 진실을 알고 싸우게 된다거나 샌즈가 아닌 파피루스가 주인공을 말리는다른 가능성을 상상하며 만들어진 몰살 루트 관련 2차창작 역시 많은 편이다. 차라 보스전 팬게임으로 만들어지는 경우중 상당수가 몰살 루트와 관련이 있다.

몰살 루트에 관한 팬아트들도 적잖은데, 특히 샌즈와 파피루스에 관한 내용들이 매우 많다. 파피루스의 죽음과 파피루스의 유해로 샌즈를 도발하는 차라는 거의 클리셰 수준인지라 이런 만화까지 나왔다.
  1. 이 대사는 다른 루트에서도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보통 루트에서는 포토샵 플라위, 불살 루트에서는 융합체와의 전투에서 나타난다. 또한 토리엘과의 전투를 마친 후 전화를 걸어볼 경우에도 볼 수 있다.
  2. 아직 진입 이전인 폐허에서는 볼 수 없다.
  3. 데이터상의 이름. 팬들 사이에서는 흔히 "But Nobody Came"으로도 부른다.
  4. 플레이어의 죄책감을 자극하여 몰살 루트를 포기하게 만드는 토리엘과 파피루스가 사망하여 더 이상 자비로 플레이어를 돌이키기에는 늦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걸지도 모른다.
  5. 물론 이전 세이브로 되돌아가거나 리셋하면 다시 이전 시점부터 진행할 수 있다.
  6. 이를테면, '첫번째' 프로깃이나, 스노우딘의 대부분의 개들 등은 킬카운트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이들은 킬수에는 포함된다.
  7. 냅스타블룩을 격려해서 평화롭게 해결해도 상관없다.
  8. X키를 누적 6번 이상 눌러 다이얼로그 스킵을 했다면 2마리다.
  9. 플레이어가 지은 '떨어진 아이'의 디폴트 네임. 인게임에선 플레이어가 지은 이름으로 나온다.
  10. 샌즈가 주인공을 처음 만나고 장난을 무시당했을 때 속으로 (으, 아주머니... 진짜 이런 놈을 고르신 거예요...?) 라고 한다.
  11. 눈사람에게서 눈덩어리를 떼어낼 수록 눈사람의 형태가 점점 망가지는데, 두 번째는 당황하는 반응이다가 세 번째에는 간절하게 제발 그만하라며 빈다. 눈사람이 완전히 망가진 후 만져보면 "쓸모없는" 눈덩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만일 몰살 루트를 중도에 포기해서 보통 엔딩을 볼 때까지 이 눈덩이를 가지고 있다면, 샌즈가 통화로 전하는 눈사람의 감사 인사를 들을 수 있다.
  12. 참고로 중간에 단어퍼즐을 놓는 구간이 있는데 이때 퍼즐을 확인해도 몰살 루트 조건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 샌즈는 이 와중에 단어퍼즐을 좋아하는 거냐며, 주인공이 썩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며 안심한다.
  13. 만약 이때 자비를 베푼다면 파피루스가 주인공이 폭력을 쓰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하며 샌즈를 만나게 되면 네가 한 일은 존경받을만 하다, 고맙다고 하며 그릴비 식사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는다. 이후 노말 루트로 바뀐다. 살해 횟수를 다 채우지 않고 파피루스를 죽인 다음 살해 횟수를 채울 경우, 스노우딘 사람들은 전부 대피하여 몰살 루트로 진입한 것 처럼 보이지만, 세이브 포인트에 나오는 대사가 일반적으로 바뀐다. 스크립트가 꼬여 보통 루트로 진입한 것인데, 메아리 꽃의 대사는 "이상하게 조용하다"라고 뜨지만, 워터폴에서 살해 횟수를 다 채운다 해도 보통 루트로 진입한다.
  14. 즉, 코미디언은 샌즈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코미디언=샌즈설은 팬덤에서 흔히 오용하는 개념이다.
  15. 무려 9로 아스고어와 메타톤EX 사이다.
  16. 더미를 때리면 힘껏 펀치를 날리며 기분 좋다라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불살 루트에서 살짝 툭 치는 정도로 때리면서 '마음이 불편하다'고 하는 것과 대조된다.
  17. 저 노란색 세이브가 사라진다.
    파일:UndertaleSave Undyine First.png
  18. 불살 루트에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젊었을 때에 언다인 같은 영웅이었다고 말한다. 그 시절에는 '정의의 망치 거슨'이라고 불렸다고.
  19. 여기서 키드에게 자비를 베풀면 보통 루트로 넘어간다.
  20. 주인공을 보고 처음 말하는 마음속 대사가 "왜 항상 이상한 놈들만 나한테 오는 거야?". 위협을 해도 '이상한 꼬마야, 난 지옥에 갈 수 없단다. 휴가를 다 써버렸거든.'같은 농담을 하는 여유를 부린다.
  21. 돈을 훔쳐갈 수 있기는 한데... 5G 밖에 없다.
  22. 살해 횟수를 다 채우지 않고 메타톤전에 진입하면 폭발할 때 "바,방어 쪽에 좀 더 신경을 써주셔야 했던건데..."라고 한다. 참고로 메타톤 NEO의 게임 내 데이터를 뜯어보면 실제 방어력은 -40000이다.
  23. 보통/불살 루트에서 아스고어와 첫 대면할 때의 BGM을 느리게 한 것.
  24. 한글번역판에서는 칼을 착용하면 '이제서야.' 로켓(Locket)을 착용하면 '원래 자리로.' 라는 대사가 나온다.
  25. 도중에 지하로 가는 자물쇠를 풀면 메시지 창에 는 자물쇠를 풀었다."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이것이 토리엘의 집에서 나온 메시지처럼 주인공이 플레이어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증거. 이 외에도 뉴 홈의 사물들을 조사할 때의 대사가 마치 주인공이 오래전에 이 곳에 살았었다는 뉘앙스로 바뀌고, 특히 칼과 로켓이 있는 방에선 가 언급되기도 한다.
  26. 플라위의 행동은 흔히 보통→불살→몰살로 게임을 진행하는 플레이어와도 같다. 보통, 불살의 모든 엔딩과 모든 대사를 확인한 플라위와 플레이어는 "뭐 더 없나?"라는 마음을 품게 되었고, 그것이 결국 자비없는 엔딩을 넘어선, 전원 몰살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 그나마 플라위는 꽃의 몸에 갇혀 제한적인 선택밖에 할 수 없었지만 몰살 루트를 진행하는 플레이어는 입장이 다르다. 그냥 게임을 삭제하면 되는 걸 굳이 캐릭터들을 다 죽여가면서 새로운 컨텐츠를 보고 싶어하는 거니까.
  27. 기억하는건 아니다. 지식으로서 세이브를 알고는 있지만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 단지 표정으로 '몇번 죽은 듯한 얼굴'이라고 말한다. 12번째부터는 세지 않는다.
  28. 참고로 샌즈에게 12번 이상 죽으면 그때부터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이 대사는 리셋후 다른 루트를 타더라도 트루리셋만 하지 않으면 처음부터의 대사가 아닌 이 대사를 재개한다.
  29. 이때 상자까지 같이 움직인다.
  30. 아스고어는 다른 루트에서와는 달리 아예 주인공을 적대하지 않는다. 전투화면에 들어서서도 '그러지 말고 앉아서 차 한잔 하는게 어떻겠나?'라고 할 정도. 이 때 전투화면을 잘보면 '자비' 버튼이 처음부터 없다. 또한, 이 시점부터 주인공을 컨트롤 할 수가 없다.
  31. Greeting역시 인사말이긴 하나 "안녕."보다는 "평안하신가요?"정도의 표현이 더 맞다. 뱀발로, 토리엘이 플레이어에게 건네는 첫인사 또한 Greetings이다.
  32. 고마워는 thanks정도에 맞는 말이며, Thank you는 "감사합니다" 정도로 번역되어야 맞다.
  33. 그래서 몰살 루트는 아예 손도 안 대거나 중도포기하던지 내용만 아는 경우가 꽤 있다. 몇몇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을 봤으면서, 전부 리셋시킨 뒤 그 행복을 파괴했다면서 학살빠들을 배신자위선자 취급하며 까대는 학살까들도 생겼을 정도. 희대의 PTSD게임콜라보시킨 글도 생겼다. 몰살빠들을 까려고 만든 언더테일 - 스펙옵스 더 라인
  34. 다만 시간에 영향을 줄 만한 것은 일부 패턴을 고의로 맞아 스킵하는것, 대사 스킵, 조준을 잘 해서 적을 쓰러뜨리는 시간을 최소화 하는 것, 그리고 인카운트 운 정도이나 했을때나 안했을 때나 길을 헤매지않거나 죽지 않으면 시간의 차이는 별로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