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Pleasures

Joy Division Discography
Unknown PleasuresCloser

영국 록 밴드 조이 디비전의 첫 번째 앨범. 1979년 6월 15일 발매. 팩토리 넘버링은 FACT 10.

1 개요

사실 1978년 RCA에 잠깐 재적하고 있을 당시 앨범이 나올뻔 했다. 하지만 결과물에 실망한 멤버들은 세션들을 폐기하고 [1] 1979년 팩토리 레코드에 안착 후 프로듀서 마틴 하넷과 녹음 작업에 들어갔다. 마틴 하넷은 다양한 음향 효과들과 신시사이저를 이용해 공간감을 강조하는 프로듀싱을 했다. 프로듀싱 결과물에 대해선 당시 의견이 갈렸는데 버나드 섬너피터 훅은 라이브에서 보여주던 거칠고 날것의 소리가 아니라 핑크 플로이드스럽게 프로듀싱 덧칠 되었다고 (by 피터 훅) 실망했지만 [2] 스티브 모리스이안 커티스는 만족했다. 여튼 하넷의 프로듀싱으로 이 앨범은 펑크 록의 에너지와 더불어 음산한 분위기를 얻으면서 고딕 록 특유의 어법을 획득했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발매 당시 차트 진입은 못했지만 10000장 찍었다가 버즈콕스 서포트 투어 등으로 입소문을 타고 15000장을 팔았다고 한다. 훗날 이안 커티스 사후 요절 버프를 받아 71위로 재진입하기도 했다.

2 커버

이 앨범은 강렬한 앨범 아트로도 유명한데, 이 앨범의 커버 디자인은 피터 새빌이 맡았다. 캠브리지 천문학 대백과사전에 실린 PSR B1919+21이란 이름으로 명명된 초신성방출선 스펙트럼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이 이미지는 스티븐 모리스가 제안했다. 이 디자인은 당시 산만했던 포스트 펑크 음반 커버 디자인을 혁파한 작품으로 주목받았으며, 미니멀 디자인의 혁신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이후 힙스터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되서 후드티와 티셔츠, 에코백 등 열심히 패션 아이템으로 우려먹히는 중이다.

원래 LP에는 라벨에 LP 정보나 사이드 1이나 사이드 2 같은 전통적인 사이드 표기를 수록하지 않았다. 대신 안쪽 슬리브에 트랙 정보와 크레딧이 수록되어 있었다.

3 재발매

Unknown Pleasures은 2007년, 워너 산하 레이블인 라이노에서 CloserStill과 함께 리마스터링된 본 앨범과 실황 공연 녹음 CD를 포함한 2CD 콜렉터스 에디션으로 재발매되었다.

4 트랙 목록

4.1 사이드 1: 아웃사이드Outside

1. "Disorder" – 3:32
2. "Day of the Lords" – 4:49
3. "Candidate" – 3:05
4. "Insight" – 4:29

자세히 들어보면 보컬이 울리는 경향이 있는데, 보컬 녹음을 전화선을 타고 녹음했다고 한다.

5. "New Dawn Fades" – 4:47

4.2 사이드 2: 인사이드Inside

6. "She's Lost Control" – 3:57

간질 발작을 하던 여성을 보고 쓴 곡. 싱글 버전과 앨범 버전의 믹스가 완전히 다르다.

7. "Shadowplay" – 3:55
8. "Wilderness" – 2:38
9. "Interzone" – 2:16
10. "I Remember Nothing" – 5:53

4.3 2007 콜렉터스 에디션 (리마스터링)

4.3.1 CD 1: Unknown Pleasures

1. "Disorder" – 3:32
2. "Day of the Lords" – 4:49
3. "Candidate" – 3:05
4. "Insight" – 4:29
5. "New Dawn Fades" – 4:47
6. "She's Lost Control" – 3:57
7. "Shadowplay" – 3:55
8. "Wilderness" – 2:38
9 "Interzone" – 2:16
10. "I Remember Nothing" – 5:53

4.3.2 CD 2: 실황 공연 The Factory in Manchester, England on 13 July 1979

1. "Dead Souls" – 4:25
2. "The Only Mistake" – 4:12
3. "Insight" – 3:52
4. "Candidate" – 2:08
5. "Wilderness" – 2:32
6. "She's Lost Control" – 3:47
7. "Shadowplay" – 3:35
8. "Disorder" – 3:29
9. "Interzone" – 2:05
10. "Atrocity Exhibition" – 6:14
11. "Novelty" – 4:29

12. "Transmission" – 3:50
  1. 신시사이저를 넣는 것에 대해 이견이 엇갈렸다고 한다. 실제로 이때 폐기되었던 녹음이 Warsaw라는 앨범으로 발매되었는데, 지금 조이 디비전하면 떠오르는 사운드하고 매우 다르다. 오히려 버즈콕스나 기존 펑크 록의 영향이 강한 편. 링크
  2. 훗날 훅은 내가 원한 이미지는 아니였지만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말을 바꾸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