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SL

1 개요

Very high-data rate Digital Subscriber Line

굳이 번역하면 '초고속 디지털 가입자회선'. 기술이 처음 나왔을때는 초고속이 맞지만, 2016년 기준으로는 아주 느린 구세대 기술이다.

VDSL의 장점은 ADSL에 비해서 서비스 속도가 높은 편이며, 특히 업로드 속도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높다. 비대칭형 서비스만 있는 ADSL과는 달리 대칭형/비대칭형을 모두 지원한다. P2P나 화상회의 등 업로드가 중요한 서비스에서는 업/다운 속도가 같은 대칭형 VDSL 의 경우 유리하다. 하지만, 통신회사 재량에 따라 ADSL처럼 업로드/다운로드 속도가 비대칭이기도 했다(...). 특히 하나로텔레콤.

국내에서는 KT가 2002년부터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이 당시에는 ADSL과의 비교하며 상어, 치타와 대결을 하는 남자를 다룬 광고가 유명했다. 문제점으로는 ADSL보다 서비스 범위가 좁았다는 점이다. ADSL이 전화국으로부터의 범위가 2~3km 이내면 서비스가 가능했지만, VDSL은 1.5~2km 정도의 범위안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했다. 물론 전화국에서 멀어질수록 속도가 떨어지는 것도 동일하였으며, 1km를 넘어서면 사실상 속도 저하 문제가 심각했다. 다만, KT의 경우는 장비를 주택단지 근처로 전진배치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긴 했다. 물량공세

FTTC이나 FTTH 등의 광랜이라 불리는 더 빠른 서비스가 보급되면서 사양길에 접어들고는 있지만, 역시 광랜이나 FTTH도 인프라가 완전히 깔리지 않은 관계로 미설치 지역에서 서비스가 되고 있다. 이 때 사용되는 서비스는 VDSL2로 기존 VDSL의 대역폭을 더 높힌 컴퓨터의 오버클럭과 비슷한 개념이다. 속도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이론상 최대 속도는 100Mbps/100Mbps으로 광랜과 같다. 다만 이론상 최대 속도일 뿐(...)이라 실제 속도는 광 케이블을 이용한 다른 인터넷 서비스보다는 조금 느리다.

속도에 관련해서 20Mbps 서비스는 2003년 2월에 하나로텔레콤이, 50Mbps와 100Mbps 서비스는 KT가 각각 2004년 2월과 2006년 7월에 상용화했다.

2 차세대 기술

VDSL 의 직접적인 후속기술은 VDSL2 이며 최종적으로 100Mbps 급 서비스가 가능했다. 한국에서는 기술상으로는 VDSL2 로 넘어가면서도 용어 변경 없이 그냥 VDSL 이라고 불렀다.

VDSL / VDSL2의 계보를 이어 받는 후속 기술은 G.fast 라고 부르는 기술이다. VDSL 과 마찬가지로 전화선과 같은 일반 구리선을 사용하며, 100Mbps를 초과하는 속도를 낼 수 있다. 선로 환경과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수백Mbps 가 가능하다. G.fast 위키백과

이와 경쟁되는 기술로 G.hn 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역시 ITU-T에 등록되어 있는 표준 기술이며, 한국의 KT에서 밀고 있다. 2015년에는 KT와 유비쿼스라는 통신장비 업체에서 G.hn 기술이 적용된 장비를 '기가와이어(GiGA Wire)'라는 이름으로 상용화하였다. G.fast 와 마찬가지로 구리선을 사용하며 속도는 1페어로 이론상 최대 600Mbps까지(대략 양방향 200Mbps 정도 나옴) 상향되었다. G.hn 위키백과,

유사하게 LG U+SK브로드밴드는 UTP 2페어를 이용해서 양방향 최대 500Mbps를 내는 기가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KT에서도 UTP 광랜 서비스인 엔토피아가 구축되어 있는 건물이라면 해당 서비스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VDSL2 에는 본딩(bonding)이라는 기술이 있어서, 2개의 회선을 묶어서 대역폭을 확장시키는 기술이 있다. G.fast 와 G.hn 에도 유사한 기술이 적용 가능하며, 이것을 지원할 경우 2페어를 사용해서 이론상 2배의 대역폭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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