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usBlood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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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altail에서 제작한 에로게 시리즈.

1 상세

선택지 방식으로 스토리를 보는 것이 전부인 게임이 넘쳐나는 에로게 시장에서 시스템 개량과 성우진 캐스팅에도 비중을 두면서 시리즈를 유지하고 있다. 매상도 괜찮게 나오는 편. 에로게치고 게임성이 나름 좋은 편이라 시리즈가 장수하면서 한국 에로게 커뮤니티에서도 인지도가 생겼다. 정확히는 장르가 단순한 어드밴처에서 시뮬레이션으로 바뀐 DESIRE부터 인지도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에로게면서 H씬뿐만 아니라 스토리 파트도 모두 회상이 가능하다는 점도 나름대로의 장점. 스토리가 궁금한 경우 직접 플레이할 필요없이 100% 클리어 파일을 다운받아 회상으로 들어가 이야기 진행 순서대로 씬들을 감상하기만 하면 그만이다.

다만 원화가가 양산형 스타일이라 시리즈마다 조금 변화구를 주긴 하지만 히로인 상당수가 비슷비슷해 보인다는 평가도 듣는다.

주인공이나 배경 시스템은 시리즈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촉수와 융합하거나 그걸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무언가의 이유 때문에 히로인들을 정신적/육체적으로 타락시키기 위해서 난교, 강간, SM 조교원하지 않는 임신 등을 자행하는 스토리라인[1]. 사실 나올만한 막장 시츄에이션은 다 나온다. 게다가 히로인별 첫 H씬이 대부분 히로인이 주인공에게 강간당하는 장면인데 시리즈의 모든 작품에서 이 부분이 루트 공용이라 로우 루트 보려고 치세만 죽어라 올리는 플레이로도 강간씬을 완전히 배제할 수가 없다. 아무튼 이런 하드한 설정의 시리즈로서 조교물, 촉수물의 B급 게임으로서 입지가 있는 편.

게임 스토리나 시스템적으로 3가지 정도로 나뉜다.

  • 초기작인 VenusBlood와 CHIMERA는 점수따기식 조교물
  • 세번째, 네번째 여섯번째,여덟번째 작품인 DESIRE/EMPIRE/FRONTIER/HYPNO가 여신능욕, 타락 및 지역제압형 시뮬레이션과 그 변종[2]
  • 다섯번째, 일곱번째 작품인 VenusBlood ABYSS/GAIA가 이종간, 산란 및 던전방위 시뮬레이션

여신 능욕조교로 유명하지만, 사실 여신능욕 자체는 시리즈의 절반이 채 안된다.

여담으로 시리즈의 메인 히로인 전원은 금발[3], 벽안[4], 생머리[5] 3가지 속성 중에 하나 이상을 가지는 아가씨. 특히나 금발, 벽안은 포기해도 생머리는 10년 가까이 포기하지 않다가 HYPNO에 들어서 겨우 포기했다[6](...) 금발이 3작품, 벽안이 5작품, 생머리가 7작품(...). 서브 히로인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 시리즈 전체에서 금발, 벽안, 생머리 3가지 속성 중에 하나 이상을 가지는 히로인이 나온다. 뭐, 이젠 히로인 수가 많다보니 어쩔수 없다고 봐야겠지만.

2013년 신작인 가이아를 예고하면서 1년에 하나씩 내놓는다는 이상한 룰을 지키고 있는 중인데 가면 갈수록 캐릭터의 수와 게임볼륨 자체가 늘고 원화가와 채색담당까지 늘리고있다. 첫 시리즈가 겨우 세명 남짓한 케릭터를 가지고 만들었는데 지금은 15명의 히로인이 나온다.[7]

안 그래도 마이너인 촉수물중에서도 b급이었던 회사와 시리즈였던걸 생각해보면 역시 어떤 분야든 한 우물만 파는놈은 된다는 산 증인일지도. 참고로 판매량이 가면 갈수록 늘고 있다 하며 제작사 블로그에 의하면 어비스는 아예 회사건물을 옮길 정도로 벌고 프론티어는 그것보다 더 벌었다고 이러다간 시리즈 숫자만 두자리 찍을기세다.

프론티어까진 배경이나 몬스터 재탕이 심했지만 가이아에선 상당히 개선됐다. 아직 부분적으론 남아있지만 좋은 진보. 헌데 어비스부터는 작품의 무대가 그려진 배경지도가 영락없는 섬이다. 물론 어비스는 미궁, 프론티어는 뷰유한 대륙, 가이아는 섬, 히프노는 대륙이라는 설정이라 진짜 섬은 가이아 뿐이지만 지도를 보면 영락없는 섬이라(...) 그리고 일부 작품에는 등장인물 간의 대화에서 일본이 어딘가의 먼 나라라는 식으로 짤막하게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2014년에도 신작이 발매된다.. 이로써 거의 10년 가까이 1년에 한작품을 고수하고 있는셈.. 도대체 얼마나 잘 팔리길래 이 난리인지 짐작도 안간다. 첫 비너스 블러드와 그 다음인 키메라까지는 이렇게 일년에 한번 나온게 아니라는걸 감안하면 이 시리즈도 벌써 10년 넘게 장수하고있는셈인데 나올때 마다 시스템이 좋아지고 언젠가부턴 b급이라던 원화도 채색으로 커버하며 BGM도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다채로워지고 여러가지로 계속 발전하는거보면 에로게지만 성공할만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몇가지 단점이 있는데 일단 장수하는 시리즈답게 스토리의 진부함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리즈가 너무 길어지면서 고귀한 존재를 타락시킨다로 할 수 있는건 다 나왔다 보니 이제는 등장인물만 훑어봐도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훤히 보인다는 사람들이 많다.[8] 다른 단점으로는 메인 히로인의 대우가 별로라는 점도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주인공과 여러모로 엮이는 메인 히로인조차 진히로인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는 작품이 비일비재하고 몇몇 작품의 메인 히로인은 아예 주인공과 엮일 건덕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스토리 비중마저 공기다. 참고로 시리즈의 진히로인들은 처음부터 주인공의 편으로 나오며 작품 내의 모든 히로인들 가운데 주인공과 가장 깊은 인연을 가진 인물이다. 그리고 메인 히로인들은 대개 극의 서장에서 적으로 나오는 1라운드 보스라 이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즉 비너스 블러드 시리즈는 연애 노선에 따라 진히로인이 바뀌는 게임이 아니라 연애 노선과는 별개로 극의 시작부터 이미 진히로인이 될 인물이 정해져있는 게임이다.

2015년에는 신작이 발매되지 않으면서 기록 아닌 기록이 깨졌다. 2016년 6월에 이르도록 신작을 만든다는 소식은 없고 구작품들의 특가판의 재발매만 보이는 중이었는데 다음 달인 7월에 신작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정보가 떳다. 히프노가 2014년 11월에 발매됐으니 1년 8개월 만의 신작 발표다.

히프노가 발매되기 몇달 전에 어느 블로거가 국내외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니며 나라별로 시리즈의 어느 작품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은지 살펴봤는데 일본에서는 디자이어, 미국에서는 엠파이어, 한국에서는 어비스의 평가가 가장 좋아 보였다고 한다.

2016년 7월 22일 신작의 티저사이트가 올라왔다.이번 부제는 라그나로크.
북구신화의 최종전쟁의 이름을 따온 신작 답게, 북구신화의 신들 이름을 사용했던 프론티어의 다음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여기에 더해 스토리 뿐만 아니라 시스템 측면에서도 후속작으로 보인다.

스토리 측면의 후속작이다보니 프론티어의 주인공인 로키가 군사로서 쇼타 모습으로 재등장(!)하며, 기묘하게도 '지크 베즈룽'이라는 이름을 단 캐릭터가 주인공 바리의 친구로 등장. 그 외에도 프론티어의 메인 히로인 가운데 하나였던 리그렛트가 타락한 모습인 상태로 헤임달이라는 이름을 달고 재등장하며, 로리 담당이었던 요룸이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더해 '유미르'라는 고대의 여신도 등장하는데 전작의 이미르와의 관련 여부를 주목해볼 수 있을 듯. 또한 전작의 최고신이었던 오딘이 자연사했다는 설정으로 나와서 어딜봐도 떡밥이라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여담으로 무인, 프론티어, 라그나로크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이야기의 연관성이 적어서 각자 다른 세계에서 벌어진 일들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VenusBlood 시리즈는 전부 동일 세계에서 일어난 일들이며 시대와 장소만 다를 뿐이라는 사실이 스텝들에 의해 공인됐다.

2 시리즈 일람

  1. 다만 원하지 않은 임신은 가끔식 사용된 소재라 키메라, 어비스, 가이아를 제외하면 없다. 하드 에로게라는 점과 작품의 수가 꽤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은근히 마이너하게 쓰인 소재
  2. 히프노는 여신능욕이 아닌 마왕능욕.
  3. VB, VBD, VBE
  4. VB, VBD, VBE, VBG, VBH
  5. VB, VBC, VBD, VBE, VBA, VBF, VBG
  6. HYPNO의 메인 히로인인 실비아의 헤어스타일은 투사이드 업
  7. 등장 여캐가...VB는 4명, VBC는 5명, VBD는 8명, VBE는 10명, VBA는 11명, VBF는 10명. 제법 꾸준히 늘려온 느낌...
  8. 전개가 뻔해서 싫어하는 사람들 외에 이야기의 전개가 은근히 초전개스러워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