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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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판에는 YEPP 로고 대신 삼성 로고가 새겨져 있다.

1 개요

삼성전자의 MP3 플레이어 브랜드인 YEPP의 바리에이션. YP-P3의 후속작이다.

원래는 YP-P4라는 모델명으로 출시 예정이었으나[1] 제품 개발 거의 완료 단계에서 급하게 YP-M1이라는 모델명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2 사양

프로세서NVIDIA 테그라1 프로세서. 600MHz CPU
메모리86MB RAM, 8 / 16 GB 내장 메모리, micro SDHC (최대 16 GB 지원)
디스
플레이
3.3인치 (270 x 480) 아몰레드, 멀티터치 미지원 정전식 터치 스크린
네트워크블루투스
배터리Li-lon 900 mAh
운영체제마이크로스프트 윈도우 CE6.0[2], 삼성 터치위즈 2.0
규격98.9mm*54.2mm*9.9mm, 91 g
기타FM라디오 지원, 지상파 DMB 지원[3]

3 상세

NVIDIA Tegra 칩셋을 사용한 세계 2번째 디바이스.[4] 하지만 실성능은 코원S9, 맥시안의 M1, 동사의 P3,아이리버 스핀,에이트리 J100,아이리버 B30과 다를게 없다. 텔레칩스의 TCC79XX와 다를바가 없다는소리. 덕분에 S9과 비교당하는 굴욕을 맛보기도했다. S9보다 나은점은 외장메모리와 내장스피커 나머지는 후달리거나 비슷하다. 하지만 J3가 출시되면서 이것도 무효.

4 단점

비싼 하드웨어를 사용해놓고도 제대로 뽑아먹지도 못하는 과거 삼성전자의 현실을 보여주는 제품.옴니아랑 다를게 뭐냐

4.1 발적화

테그라의 주요기능인 3D가속으로 커버플로우를 만들거나 게임을 만들거나 UI를 화려하게 한다는건 없었는데 이는 UI나 어플을 어도비 플래시 기반으로 하다보니 GPU가속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인코딩으로 광고했지만 720P 재생범위도 H.264BP,WMV3계열만 지원해서 있으나 마나한 기능이고, 초기에는 일반적인 디빅들도 입과 소리가 맞지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올정도였다. 한마디로 충격과 공포.

램이 86MB밖에 안 되는데다가 메모리 누수 현상이 발생하면서[5] 동영상 싱크 문제는 물론 Flac재생시 끊김 현상과 Loading이라는 화면이 뜨면서 리셋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테그라를 잉여칩셋으로 만든 작품인셈. 지못미 엔비디아.[6]

플래시로 모든 UI를 구성한 덕에 정말 충격과 공포의 터치감을 선사한다. 애초에 한 화면에 8개의 리스트를 표시할 수 있는데 한번 스크롤하면 16개가 스크롤된다(...) (초기 펌웨어는 8개가 스크롤됐는데 어느새 이렇게 바뀌었다. 왜그랬을까..) 처음 쓰는 유저는 노래 고를때마다 멘붕한다.

또한 아까 말했던 대로 GPU가속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화면 전환 애니메이션 그런거 없다. 심지어 노래를 바꿀때마다 뮤직플레이어 UI를 로드하는데 3초정도 걸린다(...)

게다가 전자사전은 도저히 플래시로 구현할 수 없었는지 윈도우 CE 프로그램 형식으로 구동하는데 덕분에 사용 시 미칠듯한 프레임드랍을 보여주며 렉이 걸리면 윈도우 CE의 찰진 경고음을 들을 수 있다. 띵~ 따딴

4.2 사용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UI

자동 회전 기능을 자동피벗이라 표기하고 달력 어플에서 좌우로 스크롤하면 년도가 넘어가 버리고, 사진 감상 중 화면을 돌려도 UI만 돌아가고 사진은 돌아가지 않는 등(...) 사용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설계임을 처음 쓰는 순간 느낄 수 있다.

심지어 기본 설정 상태에서는 노래를 듣다가 이어폰을 분리해도 음악이 정지되지 않고 그대로 스피커로 출력된다! 설정에서 이어폰 출력 모드로 바꿔주면 되긴 하지만 이어폰 출력 모드로 설정하면 스피커로 듣고 싶을 때에는 다시 설정을 변경해 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외장메모리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외장메모리에 넣어둔 음악들은 음악 어플에 표시되지 않고 Micro SD라는 별도의 어플에서 감상해야 한다(...)동영상도 마찬가지.[7]

게다가 지하철 노선도는 들어있긴 하지만 역 검색 기능이 없다!

4.3 미친 출고가

성능은 이 모양이었지만 기본 하드웨어 값이 비싸서 그런지 2009년 9월 출시 당시에는 정신나간 가격을 자랑했다. 8GB에 29만 9천원...도대체 무슨 자신감이었냐

5 장점변명

물론 DNSE3.0에 울프슨 코덱에 스테레오스피커 덕분에 음악재생력은 탁월한편이고 라디오는 지역별 프리셋을 지원하며 방송국별 아이콘도 표기한다. 디자인도 준수한편이지만 이런기능들은 R시리즈의 프리스케일로도 충분하며 실제로 M1의 기능들을 R시리즈에서도 구현하고있다.이뭐병
거기에다 R1에는 Beat DJ라는 배속, 음역, 필터등을 조절해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M1에는 없다(...) 대체 누가 하위호환인지 모르겠다

기본게임중에 아스트로레인저가 있다 근데 이미 망겜이잖아?

6 윈도우 CE

6.1 뚫리기까지의 과정

사용설명서에 윈도우CE 인증 로고가 부착되어있음에 따라 윈도우CE를 사용한다는 것이 확실시되었다. 물론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근은 불가능하나, 한 블로거가 부팅시에 볼륨 상하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물론 이 방법은 나오자마자 펌업으로 막혀버린다.버그 수정을 이 속도로 해봐라!
그 후에 배터리 부족시 진입법, 용량 부족 진입법 등 다양한 방법이 나왔으나 귀찮아서 묻혀버린다.
그렇게 M1의 윈도우CE는 없는것 취급되던 중에 갤플카페(구 삼성 MP3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전자사전 실행파일을 바꿔치기하여 아주 손쉽게 윈도우 CE로 진입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걸 야자시간때 발겼했다 카더라
곧바로 윈도우 CE를 개방해주는 커스텀 펌웨어도 나왔으며 이로 인해 한동안 M1의 테마 제작이 많이 활발해졌다.

6.2 한계

YP-M1에 탑재된 윈도우CE는 말그대로 UI를 구동하기 위한 거라 정말 아무것도 할 게 없다.
불필요한 서비스는 죄다 삭제되었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미디어 플레이어같은 기본 프로그램들까지 싹 다 제거되어 있다.
심지어 안드로이드의 apk라고 할 수 있는 cab파일 설치 서비스까지 삭제되어있어서(...) 포터블 프로그램밖에 구동할 수 없다.
더 심한 것은 윈도우 CE의 구조상 백업 배터리가 없을 시 재부팅하면 사용자 데이터가 죄다 초기화되어 버리는데[8] M1한테 백업 배터리가 들어있을리가 만무하다. 바탕화면 바꾸고 설정 변경하고 뭐해도 리셋하면 초기화된다(...)
얼마나 경량화를 해놨으면 Windows폴더의 용량이 16MB에 불과하다도대체 뭔짓을 한거냐

7 기타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사용하지만 멀티터치가 불가능하다(...) 하드웨어 문제인지 소프트웨어 문제인지는 불명.

M1의 시스템 파티션인 NandFlash2에 이스터 에그가 있다. 시스템 폴더에 Color_bar.wmv라는 영상이 있는데, 만든 이 정보를 보면 "김현권/VPS개발그룹(무선)/E4(선임)/삼성전자" 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런 걸 만들고 이스터에그를 넣고 싶을까..

2010년 6월달부터 갑자기 M1홍보용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고 이벤트를 벌이고 있었다. 광고 모델은 장근석

2010년 8월 터치감도 향상 팁이 올라왔는데 이는 윈도우즈 CE나 윈도우즈 모바일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익히 알고있던 팁이다. 뒤집어서 말하자면 삼성은 간단한 최적화도 해주지 못했다는 소리.
2010년 10월 유상 UCI 기능이 조만간에 지원이 된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었으며 2010년 10월 말 실제로 유상UCI 판매가 시작되었지만 삼성모바일닷컴 서비스 종료가 되어 구할방법이 없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일부유상 UCI를 무료로 전환했다. 자세한건 통합사이트에 가자.

후속작으로 YP-MB2가 기획되었으나 이 사람이 떠오르면 지는 거다 추후 여러 가지가 변경되어 갤럭시 플레이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YP-MB2 테스트 모델 몇개가 삼성전자 밖으로 유출되었다(...) 당연히 AS는 안 해준다. 운이 좋다면 중고장터에서 발견할지도?

8 같이 읽기

  1. 시스템 라이브러리나 UI 런처등의 이름에 모두 P4라는 글자가 들어간다. 런처의 경우 M1App이 아닌 P4App과 같은 식.
  2. 시스템 구동을 위해 말그대로 탑재만 되어 있는 거라서 사용자 임의로 윈도우 영역에 접근할 수는 없다.
  3. YP-MB1모델에 한함
  4. 첫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ZuneHD이다. ZuneHD와는 출시일도 비슷하고 하드웨어 스펙상 유사점이 많아 비교가 많이 되었다. 물론 이쪽이 까이는 쪽으로..
  5. 사실 M1의 핵심 프로세스를 구동하는 데에는 이론적으로 40MB정도밖에 필요하지 않지만 항상 예외는 있는 법이다.
  6. 가끔 테그라가 문제인것 아니냐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하지만 같은 칩셋을 쓴 ZuneHD를 보면 넘사벽의 차이를 보여주는것을 생각하면 이건 당연히 아니다.
  7. 이는 라이브러리 업데이트 방식을 사용하는 M1의 태생적 한계이다.
  8. 사용자 데이터를 램디스크에 저장하기 때문. 보조 배터리는 계속 전력을 공급하여 램에 들어있는 사용자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