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배달 아르바이트에서 넘어옴)

1 물건을 가져다가 각 몫으로 나누어 돌림

한문:配達
일본어:出前(でまえ)[1]
영어:delivery

이 배달을 하는 사람을 배달부라고 한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배달 서비스가 매우 발달한 나라로,[2] 배달부들이나 배달 서비스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들이 농담삼아 아래 항목의 배달과 연결시켜서 "역시 우리 민족은 배달 민족이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3] 그런데 사실 배달거리로 따지자면 미국 알래스카 주의 배달이 최대규모다. 이쪽은 피자 배달을 비행기로 하기 때문.(…) # ##

1.1 알바로써의 배달

목숨을 담보로 음식을 전하는 직업. 이 배달부라면 사실이다 주로 오토바이를 운전하여 음식을 가게 업소에서 가정으로 가져다 주는 일을 하게 된다. 주요 품목은 중화요리, 치킨, 피자, 햄버거, 족발, 돈가스 등. 가끔 분식이나 백반 등을 배달하는 업소도 있는데 주로 공단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맥도날드에서는 맥 딜리버리라고 부른다.

짱깨라는 비하적인 용어가 있는 등[4] 딱히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은 감은 있으나, 오토바이 운전을 할 줄 알고 동네 지리를 익히는데 성공했다면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중 돈벌이가 굉장히 큰 편이라, 편의점 알바같은 최저시급 수준의 알바와는 비교를 불허한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노가다보다는 벌이가 떨어진다. 물론 업무량이 늘어나면 피곤해지긴 하지만 육체 노동이 아닌 운전으로 인한 피로기 때문에 퇴근 후 휴식하면 금방 회복되며 시간이 매우 잘 가는 것 역시 장점이다. 보통 한번 배달 다녀오면 2~30분은 후딱 지나가니까.[5]

가끔 시급은 최저임금을 적용하지만 배달 1건당 추가 수당을 주는 곳도 존재하며 주로 피자, 햄버거(맥도날드, 롯데리아 등등) 배달 업계에서 이와 같이 적용한다. 빠르게 돈벌이가 가능하며, 설령 한가하더라도 휴식을 취하든지, 간단한 일을 한다든지 할 수 있으니, 다른 최저시급 알바보다 빡세지는 않으면서도 같은 돈을 받으므로 손해드는 기분은 별로 들지 않는다.

업소나 배달 종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이 분야 돈벌이의 끝판왕은 역시 중국집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벌이가 좋은 중국집은 이미 2010년쯤에 월급 200만원을 가볍게 넘겼다.[6] 그게 아니더라도 확실히 다른 알바에 비해 벌이는 괜찮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주로 사고 위험성. 높은 골목을 운전할 일이 많고 그게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이래저래 위험하다. 아무래도 오토바이를 빠른 속도로 운전하는 직종이다보니.. 요즘은 많은 업소가 배달부에게 4대보험쯤은 적용하고 있고 더 괜찮은 곳은 운전자 보험도 들어주므로 사고가 났을 경우 몸만 다치고 패가망신하는 경우는 확실히 줄어들었다. 대부분의 프렌차이즈 직영점은 유니폼과 헬멧, 보호장구를 착용하는걸 의무로 한다. 다만 알바생 대부분이 위험하게 운전하는게 문제. 어쨌든 부상을 입는다는 건 손해다. 심지어 죽기라도 하면 최악.살아서 병신되는 것도 만만치는 않다

그러니 배달알바를 결심했다면 무슨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길 권한다. 헬멧을 착용했다면 어지간한 사고가 아닌 이상 죽을 위험은 확실히 줄어든다. 절대 깡으로 배달하지 말 것. 그러다 훅가면 자신만 손해니까.

그리고 다른 문제는 역시 날씨/기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직종이란 점이다. 당장 생각해 봐도 비가 오면 난리가 나기 시작한다. 물론 업소에서 우비를 제공해 주긴 하지만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온몸이 다 젖는다(....) 좋은 우비를 입으면 덜 젖기는 하지만 어쨌든 어느정도 젖기는 마찬가지.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기상상황이 좋지 않으면 배달일은 늘어난다. 집에서 나가기 싫으니 시켜먹는 인구가 늘어나는 건데 이것은 이 와도 마찬가지다. 물론 어차피 시간은 잘 가는 일이다보니 아무 생각없이 하다보면 퇴근하게 되지만, 기상 악화는 배달 알바의 대표적인 애로사항중 하나다. 특히 겨울에는 정말이지 손이 깨질 것 같은 추위를 경험할 수 있다. 오토바이용 방한 장갑을 구매하고 핸들 토시를 달면 한결 나아지긴 한다.

비나 눈이 올 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춥거나 옷이 젖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 촉촉하게 젖어있는 맨홀뚜껑, 도로 위 페인트, 눈이 쌓여 가려진 미끄러운 바닥 등은 배달알바의 사고율을 몇배씩 늘리는 요소다. 기상 상황이 나쁘면 평소 속도의 절반 이하로 서행해야한다. 물론 그렇게해서 늦게 배달하면 고객들에게 엄청 까인다. 슬픈 현실이다 장마철 극한알바 1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굳이 각 종목별 특징을 기술하자면 중국집은 확실히 벌이는 제일 많지만 양파까기 같은 잡무가 무지 많고, 무엇보다 빈그릇 회수가 굉장히 더럽고 귀찮고 시간도 많이 먹는다. 괜히 돈을 많이 주는게 아니다. 대신 보통 8~9시면 일이 끝나므로 술자리 약속(?) 잡기는 좋다. 대신 거꾸로 중국집은 배달점들에 비하면 문을 일찍 연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즉, 일이 일찍 시작하고 일찍 끝나느냐, 늦게 시작해서 늦게 끝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그리고 일하는 시간 자체는 다른 배달점들에 비해 오히려 더 많은 편이다. 치킨집이나 피자집 같은 곳은 저녁 6시 이후에 시작해서 12시 이전에까지만 영업하고 문닫는 곳도 수두룩하다. 피자는 비교적 편한 편이지만 보통 콜라, 사이드 메뉴 등등 챙겨갈게 많아서 의외로 무거운 편이다. 게다가 서비스 기준이 좀 빡센 곳은 친절이 최고라는 원칙을 위해 배달부에게까지 서빙 알바에 준하는 친절 멘트를 하게끔 교육시키니 약간 부담된다. 뭐, 익숙해지면 금방이지만. 치킨은 가볍고 편하긴 하지만 월드컵때는...(...) 근무 시간 역시 야간까지 늘어난다. 햄버거는 대부분 매장 직원이 배달 물품을 챙겨준다. 다만 치킨, 피자 등 보다 월등히 주문량이 많다..

배달알바의 경우, 특히 중국집 알바는 편의점 알바나 PC방 알바 같은 '최저시급' 알바와는 달리 학생들이 돈 없다고 쉽게 도전할 업무는 못된다. 업주마다 지역마다 다수 차이는 있지만 그 특성상 파트타임보다는 하루종일 함께할 알바를 선호하는 편이고 때문에 '아침(늦더라도 정오 이전)출근, 밤9시경 퇴근'이 보편적이다. 물론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풀근무이다.[7] 당연히 학업에 신경쓸 시간따위가 있을리가 없다. 즉 중국집 알바는 학생이 아니라, 프리터가 압도적으로 많다. 알바만으로 먹고 사는게 낭만적으로 보이는가? 절대 그렇지가 않다. 프리터는 절대다수가 '취업에 실패한 백수'[8], '직장 없는 4~50대 아저씨', 조선족이 주류인 막노동 하러 건너온 외국인 노동자들, 그리고 학교 정학 먹거나 때려친 일진 중고딩등으로 구성된며, 다소 잔인한 표현이지만 인생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9] 조금만 구실이 생기면 바로 드러누워서 흡사 FA 먹튀스럽게 월급만 받아먹는 종자,[10] 보험금을 노리는 보험 사기꾼같은 종자,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된 종자, 학교 때려치고 가출한 일진 양아치 등 온갖 인간말종이 넘쳐나는 업계이다. 당연히 사회적 인식이 좋을리가 없으며, 그로인해 제대로 된 인간들의 유입은 더더욱 줄어드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정상적인 부모라면 공부하는 자식이 이런 업계에서 알바하는걸 좋아할리 없지 않은가? 애초에 20대의 파릇파릇한 학생들은 사회경험이 부족하고 동네지리에도 무지한 경우가 많아서 쓰고싶어도 제대로 써먹기가 힘들다. 그리고 20대 성인인 대학생은 업주 입장에서도 부려먹기가 힘들다. 알거 다 알기때문에 차라리 아싸리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고 부려먹기 딱좋은데다 갈데도 없는 가출 일진들을 주로 부린다. [11]

즉 많은 월급 받으면서, 즐겁게 일하며, 공부도 열심히하는, 중국집 알바그냥 꿈에 불과하다.[12] 게다가 이러한 중국집 기피현상으로 인해 알바들의 자질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오죽하면 사장들이 '매출보다 알바들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는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겠는가? 알바들의 90%가 학교 때려친 일진 불량배 중고딩 내진 조선족 같은 외국인 노동자로 채워지며 업주들이 알바 때문에 속 썩는 일이 많다.[13] 여기에다가 알바들의 평균 봉급 자체가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면서, 점점 배달을 포기하는 가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런 가게들이 '배달로 인한 가격거품'을 쏙 뺀 가격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에서 배달을 하지 않는 중국집, 피자집, 치킨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기도 하다.[14][15]

2 관련 문서

3 한국 민족, 고대 한국을 가리키는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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倍達

한국 민족, 고대 한국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용례로는 '배달 민족' 등이 있다. 물론 위에서도 말했듯이 위의 항목의 배달과 엮기도 한다 the delivery nation

세간에는 고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고유한 용어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배달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구한말이다. 1909년 대종교의 문건에서 처음 등장하였으며, 그 이전에는 배달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첫 등장 이후에 용어 자체는 널리 퍼져 이제는 한민족을 가리키는 고유 단어로 정착했다. 국어사전에도 등재되어 있을 정도.

단어 자체가 근대 이전에는 용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보니 여러 인사들이 그 원 의미를 추측해보고 있는데, 고대 한국어에서 이어진 흔적으로 보고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설은 배달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없어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신채호가 대표적인 부정론자로, 배달의 어원으로 흔히 추측되는 단군(檀君)도 박달나무 檀이 아닌 제단 壇으로 명시할 정도.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출처로 의심되는 곳은 대종교로, 단군의 단(檀) 자의 훈인 박달나무를 그럴듯하게 읽느라 만들어낸 가공의 단어로 추정하고 있다.('배달'의 유래에 대한 초록불의 정리) 한편 한국어알타이 제어에 포함시켜 생각하는 관점에서 영웅, 용사를 뜻하는 몽골어의 '바타르'(баатар), 만주어의 '바투르'와 어원이 같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16]

한편, 《환단고기》가 등장한 이후 배달이 왜곡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환웅이 다스리는 나라의 이름을 신시배달국이라고 적고 있기 때문. 환빠들은 《환단고기》에 멀쩡히 써 있는 신시배달에서 신시는 어디다 팔아먹고 배달국이라는 정체불명의 국가를 주장하곤 한다. 물론 그런 거 없다.
  1. 음식 배달 한정. 신문이나 잡지 등은 그냥 위의 한자를 쓰고 はいたつ라고 음독한다.
  2. 다만 배달서비스가 발달했다는 말은 반대로 사회적으로 인력에 대한 가치가 낮게 형성되어 있음을 의미한다는 시각도 있다. 물론 교통의 편의성이나 사회적 수요의 증가같은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지만, 애초에 인건비자체가 배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기 때문에 업종을 가리지 않고 배달서비스가 발달할 수 있었다는 것. 심지어 인도에는 '집에서' 만든 도시락을 회사에 배달해주는 전문 직업이 있다고.
  3. 실제로 스마트폰 음식 배달 앱 중 이 농담이 담긴 '배달의 민족'이라는 이름의 앱이 있다.
  4. 짱깨는 중국집 배달원한테 자주 불리운다.
  5. 가게 업소와 배달 장소가 좀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에만 한정, 주로 가까운 곳에서 배달시키는 경우가 매우 많으므로 빠르면 음식을 배달하는데 불과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6. 당연히 인기가 좋은 중국집일수록 배달량이 많고, 알바들의 기피현상이 심하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월급이라는 당근을 주는 것.
  7. 휴일의 경우 보통 한달에 한두번 정도 준다. 이런날은 보통 업주가 일당 알바를 고용하여 때운다. 근데 이 일당알바도 벌이 좋은 집은 하루 봉급이 10만원을 가볍게 넘는다....
  8. 아무리 요즘 취업이 어려워도 정상적이고 성실한 일반인이 이렇게 개막장까지 가는 일은 없다. 대게 어떻게든 탈출구를 찾아 취업해 잘 산다. 보통 이런 경우 전과자 같은 문제있는 사람들 내지는 지잡대 중 가장 낮은 티어의 사람들이다.
  9. 사실 성인은 그렇게까지 막장으로 굴러 떨어지는 경우는 드물고 거의가 일진 양아치 중고딩들이다. 업주 입장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중고딩 부려먹기가 더 좋다. 대게 가출 청소년이라 어차피 갈 데도 없다.
  10. 물론 정말로 아픈 사람들도 당연히 있다. 그러나 중국집 업계에서 이런식으로 드러누워서 영세업주들 등쳐먹는 종자는 정말로 많다.
  11. 그래서 짜장면 시켰더니 중학교 때 소위 말하는 짱이 있었다는 식의 얘기들이 많은데 진짜다!
  12. 그나마 피자집, 치킨집 알바쯤으로 가면 학생 비중도 늘어나고 파트타임도 많아서 사정이 낫지만, 이쪽 업계 역시도 그렇게 만만치는 않다.
  13. 배달 일 하던 양아치 중고딩이 지 버릇 못 버리고 오토바이 훔치다 경찰서 가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이런 애들은 밤만되면 폭주족이 되기 십상이라 자기네 가게 오토바이 부숴먹기도 딱 좋다.
  14. 역설적으로 보면, 배달업이 그만큼이나 다른 알바에 비해서 높은 봉급을 받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15. 다만 이는 어쩔 수 없는것이, 배달 알바는 최저시급에 생명수당을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월급 받으면서 그 누가 죽을 위험이 높은 배달알바를 하겠는가.
  16. 환빠들이 대거 지지하는 견해이다. 자료를 찾아보기 전에 주의를 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