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역사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014년 기준으로 리그 우승 45회,[1] 일본시리즈 우승 22회라는 엄청난 커리어를 자랑한다.

1 2006년 이전

1934년 미국 대표 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 전 일본 야구 팀을 기반으로 창단되었으며, 창단 당시 이름은 대일본도쿄야구클럽(大日本東京野球倶楽部[2])이었다. 그러나 일본 프로야구 리그 출범 전에 시행한 미국 원정 기간에 당시 사용하던 명칭은 너무 길고 미국 사람들에게는 전혀 어필이 안 되는 이름이라 구단 창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뉴욕 자이언츠의 이름을 따서 도쿄 자이언츠라는 이름으로 미국 원정을 돌아다녔고, 귀국해서는 도쿄 거인군이라는 명칭을 썼으며 이 명칭은 2차 대전 종전까지 계속된다. 2차 대전 후 요미우리의 명칭을 표면에 내세우면서 도쿄 요미우리 거인군이라는 이름을 썼고 영문 명칭 사용이 허용되고 야구 규약상 타 구단과 같은 방식으로 맞추게 되어 정식 명칭이자 현재까지 사용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라는 명칭이 확정된다.

다만 이때의 반동으로 이미 없어진 쿄진(거인의 일본 발음)을 팀의 상징적으로 병렬 사용하며 이게 더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공문서에는 야구 규약에 명시된 대로 요미우리 자이언츠라는 이름만 사용되기 때문에 팬들 사이뿐만 아니라 언론에서 애칭이 정식 명칭보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세계적으로 봐도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가 정착되었다.

이후 1965년부터 1973년까지 재팬 시리즈 9년 연속 우승(V9)이라는 세계 프로 스포츠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수립하기도 하였다. 이 시기는 일본의 고도성장과 함께 컬러TV가 널리 보급되고 슈퍼스타 듀오 왕정치(오 사다하루)와 나가시마 시게오ON포의 맹활약이 어우러지면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V9 시대가 종료된 후에 1975년 구단 창립 이후 사상 첫 센트럴리그 꼴찌를 경험하게 되나 1981년, 1989년, 1994년, 2000년, 2002년, 2009년, 그리고 2012년에도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도 명문 팀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워낙 V9 시대의 이미지가 너무나도 강렬한 탓에 V9 시대 이후에도 강팀이었던 기간이 길었지만 그때만큼의 임팩트는 주지 못하고 있기도.

2 2007년 시즌

센트럴리그 정규 시즌에서 2002년 이후 5년만에 1위를 기록하게 되지만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 시리즈에서 리그 2위를 차지한 주니치 드래곤즈에 패하고 말았다. 단 이해 센트럴 리그에서 처음 시적된 클라이막스 시리즈 규정상, '정규 시즌 1위 = 리그 우승팀'이므로 사실상 센트럴 리그 우승팀으로 우승 기록에 남게 되었다. 하지만 주니치는 그 해 일본시리즈를 가져갔다.

3 2008년 시즌

시즌 거의 후반까지 한신 타이거스13게임차 뒤진 2위를 기록하다 10연승을 내리 거두는 등 승승장구하여 막판에 한신 타이거즈를 따돌리고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하였다. 참고로 이 기록은 센트럴리그 역대 최다 승차 역전 우승이다.[3] 요미우리 쪽에서는 이를 1996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11.5게임 차까지 벌어진 상황을 극복하고 센트럴리그 우승을 따낼 때[4]의 슬로건인 "메이크 드라마"에 빗댄[5] '메이크 레전드'라고 치켜세웠다. 어법에 안 맞잖아... 하지만 한신에게는 전설의 설레발"우승이야!"만이 남았다.

물론 2008년 올림픽 대표 선수 차출에서 요미우리는 상대적으로 덕을 좀 본 감이 있긴 하지만...

그 후 센트럴리그 1위 자격으로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시리즈에 직행하여 같은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만난 주니치를 상대로 3승 1무 1패로 역관광을 태워, 2002년 이후 6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하였다. 일본시리즈에서는 6년 전에 만났던 왕년의 라이벌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와 다시 만났으나, 3승 4패로 석패하였다. 이승엽이 일본시리즈에서 18타수 12삼진의 충격과 공포의 성적으로 단단히 기여한 건 덤

4 2009년 시즌

처음부터 줄곧 1위를 독주. 4월 이후 1위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고 2위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게임차를 12게임까지 벌리며 정규 시즌 3연패를 달성. 이후 클라이맥스 시리즈도 주니치에 4승 1패(어드밴티지 1승 포함)으로 가볍게 눌러 일본시리즈 진출, 퍼리그 우승팀이자 클라이맥스 시리즈 우승팀인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를 4승 2패로 누르고 7년만에 21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였다.

5 2010년 시즌

3연패한 전력 그대로 잘 갔으면 좋겠지만, 시즌 초반부터 작년에 펄펄 날...지까지는 아니였지만 준수하게 던져주던 딕 곤잘레스, 우츠미 테츠야, 토노 슌의 3선발에 작년까지 릴리프 에이스였던 야마구치 테츠야를 투입해서 좌완 선발까지 만들었지만 앞의 셋은 시즌 초중반에 차례로 삽질, 야마구치는 선발적응을 전혀 못하고 다시 릴리프 강등,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무리 마크 크룬의 캐삽질로 더불어 투수진이 전체적으로 붕괴에 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그런 상황에 타선으로 간신히 버티던 수준으로 초반에는 1위 독주체제로 4연패가나.의 페이스였다가 전반기 끝자락부터 급격히 무너져, 한참 뒤에서 놀던 주니치 드래곤즈한신 타이거스의 맹추격을 받아, 10년 시즌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결국 시즌 4연패에 실패하고 클라이막스 시리즈 1스테이지부터 밟아 올라가야할 처지에 놓였다.

그리고 정규 리그 최종전에서 순위가 결정되는 상황까지 몰렸는데, 그 전날 한신 타이거즈가 마지막 경기를 지는 바람에 잠정 2위로 올라와서, 시즌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위 확정으로 CS 1차전을 홈에서 개최하는 유리한 상황이 될 했지만, 마지막까지 올시즌 내내 삽푸던 마크 크룬이 시즌 마무리 기념으로 깔끔하게 블론하여 연장 10회에 역전패. 78승 1무 64패로 0.5게임차로 3위로 굴러떨어지면서 페넌트레이스를 마감했다. 이로써 CS 1차전은 고시엔 원정 확정.

CS 1차전은 정규시즌 2위였던 한신 타이거스를 2승으로 가뿐하게...라고 보긴 좀 그렇고 근소하게 제압하여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하였다. 그리고 정규시즌 우승팀인 주니치 드래곤즈와 일본시리즈를 놓고 대결을 벌여 어드밴티지 1패 포함 1승 4패로 가뿐하게 발려, 시즌을 마감하였다.

시즌이 끝난 후 외국인 거의 전원을 물갈이했으며 투수위주로 크게 쐈다. 그레이싱어는 재계약은 했는데 특권 다 박탈당하고 연봉은 후려쳐진 상태라 보험용으로 재계약한 느낌이 강하다. 1군에서 보기는 거의 힘든 상황. 더군다나 새로 데려온 투수들이 네임벨류가 장난 아니다.

6 2011년 시즌

한 마디로 말하자면, 망했어요

요미우리 자이언츠/2011년으로.

7 2012 시즌

시즌 초반에 잠시 부진했지만 4월 중순부터 마구 치고 올라오면서 19승 4패로 교류전 우승, 순항을 이어나가면서 6할 5푼에 육박하는 승률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시즌 후반기에 연패를 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그 때문인지 주니치 드래곤즈에게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3연패 하며 광탈하나 싶었지만 1승 3패에서 내리 3연승을 하며 일본시리즈 진출.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스웝하고 올라온 니혼햄 파이터즈를 4승 2패로 무난히 꺾으며 3년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성공하였다. 이어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아시안 시리즈에도 참가하여 무난히 우승하였다.

8 2013 시즌

8.1 페넌트레이스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시즌 중반부터는 압도적인 독주 체제를 이어 나갔으며 9월 22일에 센트럴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최종 승률은 84승 7무 53패, 승률 0.613으로 NPB 12팀 중 유일한 6할을 달성했으며, 파리그 1위 라쿠텐과 같이 80승+를 찍었다. 한신을 상대로 12승 11패로 고전했을뿐, 나머지 4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센트럴리그는 2부 리그인가 교류전에서는 13승 10패로 센트럴에서 보였던 압도적인 모습보다는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승률 5할이 어디야

타선에서는 작년에 삽질했던 무라타 슈이치가 타율 3위(0.316)과 25홈런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작년 2관왕을 차지했던 아베 신노스케도 작년만큼은 아니더라도 30홈런을 치며 기대치만큼의 활약을 해줬다. 초노 히사요시가 작년보다 안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어도 야잘잘 타율 10위를 차지. 용병 호세 로페스[6]도 기대만큼 홈런을 많이 치지는 못했지만 18홈런을 기록했다. 타격 10걸 안에 4명이나 있다. 사카모토 하야토의 부진은 조금 아쉬운 부분.

투수진은 규정 이닝 + ERA 3점대 투수 4명, 10승 투수 3명을 달성했다. 스기우치 도시야가 WBC때의 스캔들과 부진으로 흔들리나 싶었지만 결국 제 모습을 찾아줬다. 요미우리 가겠다면서 프로 재수한 하라 감독의 외조카 스가노 도모유키도 신인왕급의 성적을 나왔지만 야쿠르트 스왈로즈소년가장 오가와 야스히로가 다승왕과 승률왕을 차지하고 대부분의 스탯에서도 앞서는 처지라 신인왕 수상은 어려워 보인다.

이 와중에 안습한 건 선발과 중계를 오간 사와무라 히로카즈인데, 올해 초 모리 마키와 이혼한 것이 보도된 것도 모자라 34경기(22선발) 3.13(7위)이라는 호성적을 기록하고도 5승 10패 6홀드라는 안습한 디시전을 기록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패배. 요미우리의 전력을 생각하면 이 정도 디시전도 신기할 정도... 불펜 전환 전까지는 4승 9패로 최저 승률을 기록 중이었다. 불쌍해서 내린 걸 수도 이길 수 있는 투수가 좋은 투수인 거다

중계와 마무리도 스캇 매티슨, 야마구치 테츠야, 니시무라 켄타로가 강력하게 불펜의 중심을 지켰다. 매티슨과 야마구치 테츠야는 42홀드 포인트[7]로 최우수 구원 투수상을, 니시무라 켄타로는 42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8.2 포스트시즌

히로시마 도요 카프한신 타이거스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2-0으로 광속 탈락시키면서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를 히로시마와 치르게 됐다.

10월 16일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서는 3:2로 승리하였다. 10월 17일 2차전에서는 3:0으로 승리하였다. 10월 18일 3차전에서는 3:1로 승리하였다. 이로써 센트럴리그 1위팀에게 먼저 주어지는 1승을 포함하여 4승으로 일본시리즈에 진출하였다. 일본시리즈에서는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맞붙게 되었다.참고로 파이널 스테이지 에서는 모든 경기를 3점만 내고 이겼다.

10월 26일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는 2:0으로 승리하였다. 10월 27일 2차전에서는 1:2로 패하였다. 10월 29일 3차전에서는 1:5로 패하였다. 10월 30일 4차전에서는 6:5로 승리하였다. 10월 31일 5차전에서는 2:4로 패하였다. 11월 2일 6차전에서는 라쿠텐의 넘버원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를 넘어서며 4:2로 승리, 최종 7차전에서 끝장승부를 가리게 되었다. 11월 3일 7차전에서는 0:3으로 패하여 일본시리즈 우승이 좌절되었다. 그리고 나베츠네는 폭풍 돈질을 예고하였다.

오프시즌에는 FA 대어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우완 선발 오타케 칸과, 취약 포지션이었던 2루 보강을 위해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카타오카 야스유키를 FA로 영입하였다. 주니치 드래곤즈프랜차이즈 스타였지만 연봉삭감을 둘러싸고 오치아이 히로미츠 GM과 갈등을 빚다가 퇴단한 베테랑 내야수 이바타 히로카즈도 영입하였다. 출전기회가 줄어든 베테랑 오가사와라 미치히로타니 요시토모는 각각 주니치 드래곤즈오릭스 버팔로즈로 떠나보냈다. 외국인 선수로는 미묘한 활약을 보인 존 보우커데니스 홀튼이 떠나고 대신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좌완 크리스 세든과 계약하였다.

9 2014 시즌

9.1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한신 타이거스와의 도쿄돔 경기부터 타선이 불을 뿜었다. 상대 선발 노우미 아츠시를 5회도 채우기 전에 10실점 10자책점을 안기며 강판을 시키더니 개막 3연전 내내 타선이 대폭발. 그 뒤로 타선이 죽을 좀 쒔지만 위기에 강한 선수들의 근성으로 기어이 승수를 쌓더니 2위 한신 타이거스와 무려 7.5게임차로 센트럴리그 1위를 했다. 다만 중간에 한신에게 반 게임차까지 추격을 당하는 등 1위 수성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 중 제 역할을 했다고 할 만한 선수가 거의 없다시피했다. 마무리 스캇 매티슨은 30세이브를 올렸지만 6승 6패와 3.58이라는 마무리 치고는 매우 높은 패수와 방어율을 기록했고, 선발 투수 역할하라고 들여온 크리스 세든도 겉도는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외인 타자 3명이 있었지만, 호세 로페즈는 거의 뜬금포 위주였고[8], 프레데릭 세페다레슬리 앤더슨도 뭔가 나사빠진 모습[9]만 보여주었다. 이는 나중에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폭탄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후에 불펜보강을 위해서 안지만[10]의 영입을 시도하다가 오푼이의 방해(?)로 실패했다. 그리고 2015년 시즌 들어서 불펜의 방화쇼는 계속되고 있다.

9.2 클라이맥스 시리즈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한신에게 놀랍게도 4연패로 광탈당했다. 일단 실드를 치자면 에이스 역할을 하고 한신 상대로 매우 강하던 스가노 도모유키가 부상으로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결장하긴 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 자체는 도저히 실드칠 수 없는 수준의 졸전이었다.

2014년 센트럴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참고.

10 2015 시즌

투수력과 타력의 양극화가 눈에 띄는 중.

타구치, 사와무라, 스가노 등의 젊은 피와 베테랑인 스기우치, 야마구치등을 비롯해 외국인 매티슨이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에 더불어 14년 드래프트 3순위였던 타카기 하야토가 리그 초반이긴 하지만 신인왕 1순위 후보로 꼽힐 정도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마이콜라스와 포레다가 전부 중박 이상을 터트리며 투수진은 양리그 통틀어 독보적인 최상위 성적을 찍고 있다. 다만 퍼시픽의 강타선이 아니라 센트럴의 물타선만 상대한 성적이기에 파리그 투수진과 대비하면 어느 정도 허상이 있을 거라는 평가가 대세. 실제로 교류전에서는 털리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리그전에서의 압도적인 성적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만 스기우치 도시야가 히로시마한테 한바탕 크게 깨지는 등 투수진도 가끔 가다가 망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에 반해 타선은 그야말로 막장이 되어가는 중으로 유격수인 사카모토 하야토를 4번에 놓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믿을 만한 타자가 없다. 물론 그 사카모토도 잘 치고 있는 건 아니다(...). 사실 아베가 부진에 빠진 2014년부터 어느 정도 조짐은 있었지만, 확실한 강타자가 없는 대신에 10~20홈런을 칠 수 있는 중거리포가 즐비해서 어느 정도 약점을 메꿔주었던 반면에 2015년에 들어서면서 전원의 장타력이 급감하여 전부 똑딱이가 되어버린 바람에 물타선으로 이름 높은 파리그의 라쿠텐이나 세리그의 주니치, 한신보다도 못한 양 리그 최하의 OPS를 기록하고 있다(6월 5일 시점). 결국 아베 신노스케가 다시 4번타자 자리에 서야 했다. 그리고 아베의 1루 전향 계획도 개막 7경기 만에 포수로 돌아와야 할 일이 생기며 그대로 무산되었다.

더욱 암울한 건 싹수가 보이는 팜 선수조차 없다는 것. 특히 최고의 기대주였던 오오타가 전혀 올라올 기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오오타와 비슷한 자질의 미완의 대기로 평가받던 DeNA의 쓰쓰고 요시토모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야나기타 유키가 나란히 각성하여 이번 시즌에 그야말로 리그를 씹어먹을 정도의 활약을 보이자 팬들은 일치단결하여 팀 타격코치를 신나게 까고 있다(...).

교류전에서 신나게 털리고 있지만 바로 아래 요코하마도 같이 털리고 있어 어부지리로 1위 자리를 사수하는 중.

그러나 6월 24일, 요코하마 DeNA에게 패하며 1위 자리를 한신에게 내주었다. 그러나 7월 한신이 귀신같이 부진하며 다시 선두 복귀 성공.

그러나 7월 16일, 요코하마에게 3연전을 싹쓸이패 당하고 요코하마가 1위로 올라서며 2위로 미끄러졌지만 고작 0.5 게임차라 어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1위인 요코하마가 꼴찌인 주니치와도 4게임차라 세리그의 혼전이 더욱 심화되었다. 8월에 한신이 꾸준히 승수를 먹으며 1위까지 올라가 있는 사이 교진은 2위 자리도 못지키고 야쿠르트에 밀리며 3위로 추락. 4위 히로시마와도 겨우 2경기차라 한 때 위험했었다. 그러나 도쿄돔에서 한신 3연전을 선발을 털어먹으며 3연전 싹쓸이에 성공, 한 때 한신을 반 게임차까지 추격하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히로시마 3연전에서 첫 경기를 잡았지만 뒤이은 두 경기에서 또 물빠따가 재림하며 두 경기 연속 1-2 패. 결국 같은 시기 요코하마 3연전을 싹쓸이한 한신과는 다시 2.5 경기차로 벌어졌다.

그래도 9월 들어 한신이 타어강 수준의 급 내팀내를 보여주는 사이 크게 미끄러지지 않으며 2위까지 회복에 성공했다. 9월 27일 기준으로 현재 순위는 2위이며, 1위 야쿠르트와는 2경기차, 3위 한신과는 3.5경기차이다. 교진이 전패를 하고 한신이 전승을 하지 않는 한 2위는 무조건 달성하는 상황이다. 9월 28일 한신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하고 야쿠르트는 주니치와의 홈 경기에서 2-6 승리를 거두어 야쿠르트의 매직넘버는 1만 남게 돼 사실상 우승이 불가능해졌다. 10월 1일에는 일본 전역에 비가 오면서 야외 구장에서 열린 센트럴 리그의 3경기가 모두 취소되었다.[11]야루르트 VS 한신 경기는 10월 2일에, 교진 VS DeNA 경기는 10월 3일로 추후 편성되었다. 10월 3일 DeNA전은 4-1로 무난히 승리했지만 야쿠르트가 한신을 상대로 1-2 끝내기 승리를 거두어 최종순위는 2위로 확정.

다만 이 팀은 언제나 그래왔지만 목표가 '우승으로 리그 4연패 달성'이었기 때문에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 정도는 결코 만족할만한 성적이 아니다. 요코하마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재임기간이 10년을 넘어가면서 장기집권에 의한 피로감이 서서히 구단을 지배하는 가운데 구단 내외부로부터 현재의 성적과 물빠따로 전락한 팀 전력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그러나 2015년의 물빠따 전락은 감독보다는 선수와 코칭스탭을 잘못 구성한 프런트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이다. 2003년에도 그러더니 또 하라에게 뒤집어 씌우냐? 더구나 2015년 시즌이 하라 감독의 계약기간이 만료가 되는 해라 우승을 놓치면 경질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항상 자이언츠 사랑을 강조해온 하라 감독과 구단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지못미 하라 보살님 TT 후임으로는 에가와 스구루, 타카하시 요시노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카와이 마사히로 코치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만약 카와이 코치가 지휘봉을 잡게 되면 이는 요미우리가 고집해온 결벽증에 가까운 특유의 순혈주의의 폐기를 뜻하는 것이라 주목할 가치가 있다.

그렇게 해서 정규시즌을 마쳤나 싶었는데 10월 5일 소속팀 투수인 후쿠다 사토시의 야구도박 문제가 터져 나왔다. 아직까지 승부조작을 한 정황은 없지만 몇년전에 국내 일부 연예인들이 물의를 빚었던 전화를 이용한 사설 도박을 상습적으로 해온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팀 동료인 카사하라 쇼키의 지인의 소개로 처음에는 프로야구와 무관한 고교야구로부터 시작해서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서 메이저리그를 대상으로 도박을 하고 급기야는 NPB와 소속팀인 요미우리의 경기에까지 판돈을 건 것으로 드러났다. 후쿠다 본인은 2군급의 투수로 2015년 시즌에는 1군 등판이 1경기도 없었다는 점에서 승부조작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할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검은 안개 사건의 악몽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어서 이래저래 요미우리는 어려운 한 해를 보내는 중.

소속팀 선수의 야구도박 문제로 팀 분위기 어수선한 가운데 맞이한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는 숙적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2승1패로 무난하게 통과하면서 전년도의 굴욕을 되갚아주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한신이 9월 이후 DTD를 시전하며 미끄러진 가운데 3위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히로시마의 시즌 마지막 경기 패배 덕분에 어부지리로 올라온 상황이었고, 승률 5할에도 미치지 못한데다 이미 와다 유타카 감독의 사임이 결정된 상황이라 이쪽도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하다고 해도 못 이기는 게 이상할 정도였다. 그러나 파이널 스테이지의 상대인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한신과는 격이 다른 불빠따를 자랑하는데다 장소가 그라운드 면적이 비교적 적은 상대팀의 홈, 메이지진구 구장이라 야쿠르트의 막강타선은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는 게 중론. 일부 팬들은 요미우리가 정말로 챔피언에 도전하는 도전자처럼 보이는 점에서 신선함을 느끼는 듯 하다.

10월 14일에 열린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서 돌아온 에이스 우츠미 테츠야의 호투와 졸지에 4번타자가 된 사카모토 하야토의 역전 투런 홈런 등에 힘입어 예상을 뒤엎고 4대1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2차전에서 타선이 물빠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오가와와 버넷이 이어던진 야쿠르트에게 4대0으로 영봉패. 1승 2패로 다시 끌려가게 됐다. 물빠따는 3차전에도 계속 되어 3차전에서는 다테야마를 비롯한 5투수를 상대로 1점도 못 내면서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21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는 졸공으로 2대0으로 영봉패, 선발 스가노의 역투를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4차전에서는 초반에 실책과 야수선택등 자중지란으로 상대팀에게 3점을 헌납하면서 분위기를 어둡게 가져갔다. 5회초에 파이널 스테이지 타율 7할5푼을 기록하며 물빠따 타선에서 유일하게 제 역할을 한 아베 신노스케의 2타점 적시타로 1점차로 추격하면서 25이닝 연속 무득점 행진을 끊었다. 그러나 7회초 1사 1, 2루의 동점 찬스에서 아베 신노스케의 타석이 돌아오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으나 이번에는 투수 앞 땅볼 병살타로 기대를 저버렸다. 그리고 마지막 희망이 사라진 타선은 8, 9회를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상대팀보다 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집중력 부재로 2대 3으로 패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2015시즌을 종료했다.

시즌 내내 감독의 경질설에 시달리며 팀이 불안정한 상태로 1년을 보낸 가운데 정규시즌 끝나고는 소속팀 선수의 도박문제로 팀분위기가 어수선해졌고 최종 성적도 2위에 그쳐서 오프시즌에는 대대적인 칼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CS 탈락 직후 하라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전하면서 후임 감독 인선이 주목을 받게 됐다. 미디어 측에서는 에가와 스구루, 다카하시 요시노부 등이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었고 일단 구단 측에서는 그동안의 관측대로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해서 의사를 타진 중이다. 그러나 구단 측에서 경질 분위기만 만들어 놓고 후임 감독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탓에 감독 선임까지 상당한 혼란이 예상이 된다. 정작 감독 후보로 오른 다카하시 요시노부도 아직 선수생활에 미련이 있어서 당장 감독자리에 취임하는 것에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준비도 없이 감독자리를 맡겼다가 어떤 사태가 일어났는지는 이 사람이 여실히 보여줬기 때문에 검증된 감독이 아닌 이상 누가 감독이 됐든 팀을 제대로 꾸려나가리라고 기대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자칫하면 그 시절을 방불케하는 암흑기의 도래도 각오를 해야 될 상황이라 누가 후임 감독이 됐든 웬만큼 수완을 발휘하지 않는 이상에는 팀 분위기가 수습이 되고 궤도에 오를 때까지 「구관이 명관」이라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면서 하라 감독에 대한 평가가 점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고 끝에 다카하시 요시노부는 결국 감독직을 받아들였고, 동시에 선수생활을 마쳤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10월 21일 추가 도박 사실이 공표되어 충격을 다시 한번 주었다. 피의자는 카사하라 쇼키[12]마츠모토 류야. 이 두 선수도 후쿠다처럼 2015년 1군 등판 기록이 없는 투수다. 결국 이 도박 파문으로 인해 11월 9일 구단 대표는 사임. 더불어 피의자 3명을 팀에서 방출시켰다. # 다음 날 피의자 3명이 사실상의 영구제명급인 무기 실격 처분을 받았다. 이 처분이 내려진 건 1969년 검은 안개 사건 이후 처음.

12월 16일에는 뉴욕 양키스에 있던 개럿 존스를 200만 달러를 주고 영입했다. 포수와 1루를 번걸아보는 아베를 포수로 붙박이시키고, 개럿 존스를 1루수로 쓰려는 모양.

11 2016 시즌

후반기의 급작스런 DTD로 놓치고 만 리그 우승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창단 이래 최악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그것도 경기력의 문제가 아니라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로. 감독수업도 충분히 받지 못한 채 무거운 짐만 떠맡은 초짜 신임감독이 지휘도 제대로 해보기 전에 앞길부터 험난하다.

겨울동안 기요하라 가즈히로의 마약사건의 불똥이 튀면서 예전부터 선수단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다. 기요하라가 요미우리에서 선수생활을 하던 시절 팀 동료였던 노무라 다카히토[13]의 중개로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수들에게 신사다움을 강조하던 일본 최고의 명문구단의 간판이 무색해질 지경이 됐다.

지난 시즌 팀을 벌집쑤시듯 했던 도박사건은 무난히 넘어가나 했더니 3월 8일 또 야구 도박 혐의로 선수 한명이 적발되었다. 2011년 드래프트 4위로 입단한 다카기 쿄스케(高木京介)란 투수로, 그 동안 2군에 박혀있었던 이전의 3명과는 달리 2012년부터 1군에 활약해 4년간 6승 0패 1세이브 21홀드 3.03의 방어율을 올렸던 왼손 릴리프투수다. 다카기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아내와 부모에게 이 사실을 자백하고 구단의 조사에 모든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미 이전에 야구도박으로 무기 실격된 가사하라 쇼키의 권유로 도박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쩌면 2015년에 발각된 도박 건보다 더 심각한 사안인데, 다카기 쿄스케가 2013년부터 2014년에 걸쳐서 불법 슬롯(闇スロット)에 드나들었기 때문. 일본 사회의 시선에서, 허가받지 못한 빠칭코 영업점은 반사회적 세력의 자금원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이 정도면 왜 형사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가 궁금해야 할 지경이다. 심지어 타카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또 한 명의 선수'와 함께 드나들었다고 증언했으며 아직 이 선수의 이름은 공표되지 않았다. 그런데 3월 23일, 요미우리 구단측에서는 다카기의 1년간 실격 처분을 발표했으며, 그럼 1년 후에 재계약 할 의사가 있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명확한 대답을 회피했다. 즉, 임의탈퇴처럼 징계 해제 후 요미우리로만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이 사건으로 시라이시 고지로 구단주, 모모이 츠네카즈 회장, 그리고 와타나베 츠네오 이사진 최고 고문 등 총 3명의 고위직 이사진이 사임을 발표했다. 이전 도박 혐의가 있던 3명이 무기 실격 처분을 받은 걸 보면 타카기도 결국 야구계에서 제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14]. 그야말로 2011년의 흑역사는 흑역사라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창단이후 최대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심지어 3월 13일에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는 이제 막 감독 타이틀을 달고 감독업무를 시작한 다카하시 감독이 "우리팀이 여러모로 야구계에 어두운 뉴스만 전해주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면서 사죄로 인사말을 대신할 정도.

무엇보다 제일 충격인 건 와타나베 츠네오의 사임이다. 그동안 교진군을 넘어 아예 일본 프로야구계를 좌지우지 하다시피한 인물이 사임했다는건 이 사건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의미와 동시에 일본야구계 자체가 한바탕 변화를 겪을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그동안의 행보를 봤을 때 자리에서 물러나기만 하고 여전히 막후에서 구단과 일본프로야구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아니나 다를까 시즌이 절반정도 지난 시점에서 다카하시 감독이 요미우리 본사로 중간 보고를 왔을 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두고 "감독이 잘못 한게 아니다", "그 전력으로 우승을 요구하는 게 무리", "보강을 소홀히 한 프런트의 책임", "다카하시는 최근 야구계에서 보기드문 두뇌와 지성의 소유자" 등등의 발언을 하면서 다카하시 감독에 대한 신뢰와 시즌 후 대대적인 프런트 진의 물갈이, 그리고 가장 중요한 대대적인 돈질을 예고했다.[15]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갹출금 몰아주기 관행으로 또 구설수에 올랐다. 문제는 저 갹출금 관행이 한신세이부, 소프트뱅크 등에서도 속속 적발되고 있는 상황. 다만 팬들 사이에서는 관습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입장과 이것도 처벌해야 한다라는 입장으로 갈리고 있다. 물론 '도박 사건을 묻으려고 하지 말라'는 입장은 대개 일치한다. 다만 이 관행이 제일 먼저 발각된 구단도 요미우리 자이언츠이다.

시범경기 때는 상당히 부진했으나 개막전인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와의 홈 3연전을 스윕하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리고 딱 한달 후에 원정가서 스윕당하면서 사이좋게 승패를 나눠가졌다(...).

4월 한달간 한신과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선두 경쟁을 하는등, 우려했던 것 보다는 잘 나가는중. 하지만 투수력으로 꾸역꾸역 막고 있는것으로 타격관련해서는 그저 답답한 변비야구중이다. 팀득점이 파리그의 오릭스 버팔로즈보다도 뒤진 일본프로야구 전체 꼴찌. 주장 사카모토 하야토는 3번 타순에 고정되어서 3-4-6의 아름다운 성적을 내고 있지만, 3할에 근접한 타율은 찍지만 장타력이 아쉬워진 무라타 슈이치루이스 크루즈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은 죄다 멘도사 라인 근처에서 놀고 있다. 타율이 2할 7푼인데 출루율이 3할을 못 넘는 막장 선구안을 보여주는 초노 히사요시가 눈에 띤다. 그리고 5월 28일 현재 5위로까지 떨어져 버리고 만 상황. 이대로 가다간 1975년 시즌[16]의 재림이 우려된다.

다행히 교류전에서 오릭스와 니혼햄을 상대로 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갔으나, 세이부와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루징 시리즈와 스윕패를 기록하며 주간 성적 1승5패를 기록하는 바람에 교류전 들어와서 예상 밖으로 선전 중인 요코하마 DeNA에게 밀리며 4위까지 추락했다. 센트럴리그에서 최악의 분위기를 다투는 한신 타이거스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덕분에 그나마 4위라도 하고 있는 상황. 1차적인 문제는 전년도보다 더 나빠진 물빠따. 중심타선에서 역할을 해 줘야할 무라타 슈이치가 소녀감성(...)을 발휘하면서 타율은 3할은 넘지만 6월 중순까지 고작 13타점만 기록하는 똑딱병에 걸려 있고, 아직 타격은 쓸만한 아베 신노스케는 부상회복이 늦어지며 2군에만 머물러 있다가 지명타자를 쓸 수 있는 교류전이 되어서야 겨우 1군으로 콜업이 되었다. 롯데에서 빼온 루이스 크루즈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메이저리그에서의 실적을 믿고 데려온 개럿 존스는 귀신같이 먹튀모드(...). 그야말로 타선에서 주장 사카모토 하야토를 제외하면 사람구실을 하는 선수가 없다. 그렇다고 투수력은 괜찮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게 타선은 전년도에도 물빠따라서 큰 차이가 없었던데 반해 전년도 그나마 2위라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투수 쪽에서는 외국인 선발투수 미콜라스와 포레다가 드러누우면서 암운이 드리운 상태이다. 이 쪽도 사람구실 하는 놈이라고는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와 마무리 사와무라 히로카즈 단 둘뿐. 그나마 교류전에서 폭망한 전년도와는 달리 5할승률은 유지하고 있으나 그 정도로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는 어림도 없고, 앞으로도 더 나아질 요소가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다.

교류전에서 9승 9패를 마크하며 12개팀중 7위를 마크했다. 6월 20일 현재, 센트럴리그 2위에 랭크되어 있다, 68전 32승 33패 3무, 1위 히로시마와 승차는 6게임차. 그러나 교류전 이후로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미칠듯한 페이스로 독주를 계속해서 7월 13일 전반기 종료 기준 10게임차 2위에 랭크중이다. 그나마 구로다 히로키의 미일통산 200승을 저지하면서 무실정 승리하며 팀 분위기는 상승세.

한참 순위싸움을 벌이던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3연전을 스윕하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제 히로시마 잡으러 간다. 두경기 다 잡아도 8게임차인건 함정 결국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게임차를 전혀 줄이지 못한 채로 올스타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나마 아직 히로시마와의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다는게(7승 6패) 다행이다

후반기가 시작하자마자 귀신같이 한신 타이거스를 스윕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이제 3,4위와의 차이도 제법 벌어졌는데, 2위 수성과 1위 추격을 위해서는 다음 요코하마와의 3연전이 중요하게 되었다. 최근 요코하마에게 4연승하며 상승세는 개뿔 루징 쳐당하고 교세라돔에서 마저 히로시마 상대로 본전밖에 못건지면서 겜차 좁히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7월 마지막 3연전에서 야쿠르트를 가뿐히 스윕하고 이후 주니치와의 경기에서도 2연승에 성공하며 5연승을 달리고있다. 최근 8경기 7승 1패의 상승세. 같은 기간 히로시마가 크레이지 모드를 잠시 멈추면서 7게임차로 줄었다는 것이 큰 위안이 되고 있다. 그러나 8월 24일 히로시마와의 도쿄돔 홈 3연전 2차전에서 역전패하며 히로시마의 매직넘버를 20부터 발동시켜버렸다. 그리고 25일 또다시 역전패하며 루징을 당하면서 매직넘버가 순식간에 18로 줄어들면서 게임 차도 9게임 차이로 벌어졌다.

그리고 이후 DeNA와의 요코하마 스타디움 원정 3연전에서 일찌감치 2연패를 당하며 루징을 기록(...) 가을야구를 갈망하는 베이스타즈의 구세주가 됨과 동시에 히로시마와 게임차가 두 자릿 수가 되어 버렸다. 설마 올해는 요미우리가 전설로 남을 DTD를..? 특히나 1차전에서 시작부터 6실점하며 5-11로 대패. 2차전에서도 시작부터 3실점하고 이후 동점으로 만회하나 싶더니 얼마 안가 4실점하면서 3-7로 패배하여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결국 3차전도 5-6으로 패배하며[17] 스윕을 기록하고 말았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5연패(스윕 포함)를 당하면서 팀에 대한 걱정이 심해지고 있다.물론 나머지 세리그 팀들은 존나 즐거워한다 와타나베 츠네오가 또다시 나서야 할 때이다

그리고 또다시 9월 2일~4일간 진행된 주말 3연전에서 주니치에게 안방에서 후장까지 털리며 또다시 스윕패를 함으로서, 야쿠르트전 패배에 이은 4연패를 다시 기록하고 이날까지 10경기 전적이 1승9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특히 3차전이 압권이었는데 7회까지 0-3으로 이기던 게임을 8회에 야수들의 실책 릴레이와 함께 4점을 내줘서 자멸을 시전하는 추태를 보였고, 결국 9회에 1점을 더 줘 0-3으로 이길 경기가 5-3 역전패로 돌변해 버렸다. 이날 히로시마는 DeNA를 상대로 승리함으로서 매직넘버는 순식간에 4로 줄었다! 카프의 매직넘버가 8월 26일 기준18로 점등됐었는데 9일만에 18이 4로 변하는 매직을 선물해 주었다. 오죽하면 야후뉴스 베스트 댓글이 쿄진이 카프의 우승을 선물로 주었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면 말 다했다고 보여진다. 고시엔 원정에서 한신상대로 스윕을 했으나 자기들 후장을 탈탈 털던 주니치가 히로시마한테 후장을 아낌없이 벌려주면서 히로시마의 매직넘버는 1만 남았다.

그나마 9월 9일 야쿠르트를 잡으며 한숨 돌렸으나, 9월 10일 히로시마와의 도쿄 돔 홈경기에서 6-4로 패하며 히로시마에게 기어이 리그 우승컵을 갖다 바쳤고, 도쿄 돔 입주 이 후 세 번째로 원정팀 감독의 헹가래를 허용하는 굴욕까지 당했다(...). 첫 번째가 2006년 10월 10일 주니치의 리그 우승이고, 두 번째가 2008년 11월 9일 세이부의 마지막일본시리즈 우승이다. 다카하시 감독과 아베 신노스케, 우츠미 테츠야는 3번 모두 굴욕의 장소에 있었고, 앞의 두 번의 장소에 함께 있었던 선수가 다름 아닌 한국의 국민타자이다.

22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경기 내내 끌려가다가 9회 투아웃에서 개럿의 극적인 사요나라 투런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DeNA와의 승차를 3.5게임차로 벌렸다. 그러나, 23,24일 각각 도쿄돔과 요코하마에서 한 경기씩 펼쳐진 DeNA와의 2연전을 싹쓸이 당하며 게임차가 1.5게임차로 줄었다. 물론 DeNA가 남은 경기 전승을 해도 교진은 3승만 하면 되기에 웬만하면 2위를 지킬 것으로 보이나, 문제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맞붙을 DeNA에게 좀처럼 이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DeNA와의 맞대결에서 6연패를 기록하며 마치게 되었고, 에이스 스가노 또한 DeNA전은 4점대 방어율에 우츠미와 다구치도 DeNA의 타선에 탈탈 털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불안은 현실이 되었는지 1차전에서 5-3 역전패를 당했다. 그래도 고기는 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2차전에서는 약속의 8회를 시전하면서 2-1로 승리하였다. 그리고 3차전에서도 3-2로 뒤지고 있다가 3-3을 만들었고, 12회말까지 끌고만 가면[18] 파이널 진출이었으나 11회초 적시타를 허용하고, 11회말 2사 1, 2루로 야마사키 야스아키를 흔들 뻔 했으나 아베 신노스케가 우익수 플라이를 치며 센트럴 리그 전통의 강호들이 모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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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리그 우승 36회, 양대 리그 성립 이전 리그 우승 9회를 합해 총 45회이다.
  2. 참고로 한자로 되어 있는 구락부는 '클럽'의 음차자이다. 과거 일본에서는 거의 이 표기로 썼으며 현재도 부분적으로 남아 있는 음차이다. 중국어권에서는 다 이렇게 쓰는 듯하다.
  3. 퍼시픽리그에서는 1963년 니시테츠 라이온즈(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전신)가 난카이 호크스(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전신)과의 14.5경기 차를 극복하고 역전 우승을 따낸 적이 있다.
  4. 일본시리즈 우승은 오기 아키라 감독의 오릭스 블루웨이브가 가져갔다.
  5. 이에 대해 노무라 카츠야는 "MAKE DRAMA는 마케(일본어로 패배라는 뜻) 드라마라고도 읽을 수도 있지." 라고 비꼬기도 했다.
  6. 08-09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중심 타선 중 한 명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루, 3루를 봤지만 요미우리에서는 1루수로 주로 뛰고 있다. MLB 커리어 통산 92홈런.
  7. 홀드 + 구원승. 홀드로만 따지면 매티슨 40홀드, 야마구치 테츠야 38홀드.
  8. 22홈런 57타점 타율 0.243
  9. 프레데릭은 출장 경기수가 매우 적었고(52경기), 앤더슨도 중간에 빠진 나머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10. 템퍼링을 넣은 구단이 요미우리다!
  11. 한편 퍼시픽 리그의 경우 이 날 3경기 모두 돔 구장에서 경기가 열렸기 때문에 취소되지 않았다.
  12. 카사하라는 2014년에도 도박을 했다가 적발된 적이 있었다. 이 후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또 도박을 한 것. 거기에 이 후 다카키 쿄스케도 도박의 길로 끌어들였다. 참고로 그에게는 동생이 있는데 바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카사하라 다이카(笠原大芽).
  13. 이 사람도 선수시절 약물로 징계를 받고 선수 은퇴 후에 마약에 손을 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14. 이미 2016년 4월 말에 발매될 야구 게임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6의 등록 선수 명단에도 타카기는 빠져있고, 현재 서비스 중인 프로야구스피리츠A에서도 타카기는 실루엣 처리 되었다. 이는 라이센서인 NPB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15. 덤으로 그동안 다카하시의 감독으로서의 능력에 이런저런 비판들이 제기되었으나 와타나베 츠네오의 다카하시 지지 발언 이후로 다카하시의 팀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리고 요미우리는 올스타전 이후로 상승분위기를 타면서 선두 히로시마와의 게임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즉 와타나베 츠네오의 한마디가 팀을 흔들던 외풍을 단숨에 차단하며 팀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의 분위기를 바꾼 격. 이것만 봐도 여전히 일본프로야구계에 와타나베 츠네오의 영향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6. 나가시마 시게오의 1기 감독 첫 시즌. 당시 그의 미숙한 지휘 등으로 인해 교진군은 사상 첫 최하위로 떨어지는 굴욕을 당했다.
  17. 특히나 이번 경기에서 실책을 3번이나 저지르며 제대로 망신살을 탔다.
  18. 9회말에 무라타 슈이치가 선두타자로 안타를 쳐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끝내기로 일찍 끝냈을 수도 있었지만 무라타를 빼고 투입한 대주자 스즈키 다카히로가 견제사당한 바람에 어렵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