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No.21
도널드 재커리 그레인키
(Donald Zachary Greinke)
신체조건188cm 90kg [1]
생년월일1983년 10월 21일
국적미국
출신지플로리다 주 올랜도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번, KC)
소속팀캔자스시티 로열스 (2004~2010)
밀워키 브루어스 (2011~2012)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2012)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3~201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6~ )
2009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사이 영 상
클리프 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잭 그레인키
(캔자스시티 로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시애틀 매리너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번호 23번
훌리우스 마토스(2003)잭 그레인키(2004~2010)대니 더피(2011~2012)
밀워키 브루어스 등번호 13번
잭 브래독(2010)잭 그레인키(2011~2012)윌 스미스(2014~)
LA 에인절스 등번호 23번
댈러스 맥퍼슨(2004~2005)잭 그레인키(2012)공석
LA 다저스 등번호 21번
후안 리베라(2012)잭 그레인키(2013~2015)트레이스 톰슨(2016~)

1 개요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야구 선수

메이저리그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 영 상 수상자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에이스였다가 2011년부터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선발 투수로 뛰었으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을 거쳐 2015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현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먹튀 1선발 드디어 2선발 탈출 그러나 먹튀

2 선수 생활

2.1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2004년 6월 8일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는 그레인키. 이 경기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었다.

고등학교 시절에 유격수를 보면서 이동안 타율이 0.400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고 하며, 통산 31홈런 144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3학년 때 투수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4학년 때 대폭발하면서 63이닝 9승 2패 ERA 0.55 118탈삼진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0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픽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드래프트 되었다. 캔자스 시티 산하 마이너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로 꼽혔고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2004년 고작 스무살의 나이에 메이저에 데뷔하게 되었다. 메이저 데뷔 경기는 2004년 5월 22일이였으며 당시 상대팀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상대 선발 투수는 배리 지토였다. 데뷔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괜찮은 피칭을 보였고 팀이 점수도 뽑아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9회 불펜진의 방화로 인해 승은 날아갔고 팀은 연장전까지 간 끝에 패했다.

주무기는 90마일 중후반을 넘나드는 패스트볼과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날카롭게 종으로 휘는 슬라이더이며 체인지업과 커브도 위력적이다. 무엇보다 고졸투수임에도 스트라이크존 전체를 고르게 사용하는 제구력에 투수로써 완성도도 높게 평가받았을 정도. 같은 팀 선배이자 사이 영 상 수상자였던 브렛 세이버하겐[2]의 재림이란 평가를 받았다.

2004년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3점대 후반의 자책점과 8승을 올리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2003년 83승을 올린 이후 타선의 핵 카를로스 벨트란, 라울 이바녜즈를 모두 잃으며 59승 팀으로 전락한 캔자스시티에서 그레인키는 팀내 다승 2위(팀내 최다승 9승)에 선발투수중 ERA는 유일하게 3점대를 찍는등 스무살에 MLB 최약체팀에서 그정도 성적을 올리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한마디로 소년가장.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결코 녹록치 않았다. 이듬해 그레인키는 상대팀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되어 5승 17패 ERA 5.80라는 처절한 성적을 내면서 시즌오프 후 스프링캠프에서 대인기피증을 겪는 등 험난한 적응기를 시작했다. 이때 같이 뛰던 선발투수들이 기아 타이거즈에서 뛴 故 호세 리마,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루넬비스 에르난데스 수준이었으니(...) 이런 막장팀에서 혹독한 2년차 징크스를 겪은 그레인키는 결국 심리문제 해결을 위해 2006년을 풀로 쉬어야 했다. 그의 여러가지 증상은 최다패 하고나서 생긴게 아니라 어릴때부터 쌓인 정신병인데다 2005년 최다패를 빌미로 사회불안장애[3]로 발전한 것. 지금도 관심받는게 별로 좋지 않다고 한다. 야구장 밖에서 그레인키를 만나도 사인을 요청하지 말자 가뜩이나 마음이 여렸던 그레인키에 있어서는 자칫 야구인생에 종지부를 찍을수도 있었던 고비였다. [4]

힘든 정신과 치료등을 거치고 돌아온 그레인키는 2007년 불펜투수로 돌아와 7승 7패 ERA 3.69를 기록했고 2008년에는 13승 10패 ERA 3.47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탑 유망주로서 자질을 다시한번 입증했고. 2009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다. 시즌 초반부터 0점대의 자책점을 기록하며 언히터블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생애 첫 올스타전에도 참가하여 가히 환상적인 투구를 보였다. 물론 올스타전 참가 후에도 후유증따윈 엿먹으라는듯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종적인 기록은 16승 8패, 방어율 2.16, 229이닝, whip 1.07, 피안타율 0.23, 조정방어율 205[5]를 기록하며 자책점 타이틀과 사이 영 상을 수상했다. 여태까지 사이 영 상을 타기 위해선 최소 18 선발승에 7할 이상의 높은 승률이라는 이런 저런 불문율이 있었지만[6] 그해만큼은 선발승,패 상관없이 그레인키가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으며 이를 인정받은 결과로 의미가 있다. 게다가 탈삼진 수치도 매우 뛰어나다는 점, BABIP이 3할을 찍었음에도 이런 성적을 냈다는 점(...) 때문에 저스틴 벌랜더의 2011 시즌과 자주 비교되는 악명높은 떡밥이기도 하다.[7]

2009년 너무 거세게 달린 탓인지 2010년 시즌 초반 2할 승률까지 처지다가 간신히 10승 14패 ERA 4.17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닝도 190이닝이나 던지면서 분투하고 있지만 몰려맞는 경향이 강해서 ERA가 WHIP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편이다. 게다가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탈탈 털리는 바람에 ERA가 덩달아 높아진 상황. 미네소타 트윈스 상대 전적을 제외하면 ERA가 3점 초반대로 떨어진다.

데뷔 후부터 계속 안습팀에서 뛰어온 실력있는 선수답게 트레이드 루머에 항상 휘말렸으며, 2010년 겨울에는 결국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스토브리그를 달궜다. 그는 위에 언급한 여러 이유로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등 대도시의 메이저리그팀에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소속팀의 안습 상황이 더 이상 참기 어려워진 듯하다.[8] 이때는 몰랐겠지, 자기보다 로열스가 먼저 우승하리라는 것을.[9] 원치 않던 대도시 상대로 트레이드 거부권도 풀어버릴 의사를 보였으며 여러 팀이 아직 26살에 불과한 그를 영입하기 위해 오퍼를 날렸다.

그리고 밀워키 브루어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브루어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4:2 트레이드가 이루어져 밀워키 브루어스행이 확정되었다.[10]


2.2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2011시즌을 앞두고 갈비뼈에 실금이 간 부상을 입어 최소 4주 ~ 6주정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당초 스프링캠프 훈련 중에 입은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히길 농구하다가 다쳤다고 한다. 아니 이 양반이 하라는 야구는 안하고 5월부터 복귀해서 초반에는 엄청 두들겨 맞았지만, 6월 들어 살아났고 팀도 그의 복귀 이후, 무시무시한 홈 승률을 기록하면서 중부지구 선두로 치고 나갔다.

사실 승은 많이 쌓았지만 부상여파가 남았는지 전반기 ERA는 4점대 후반을 마크했다.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구속도 1마일쯤 하락했고 무브먼트라든지 예전만 못하고 피홈런도 많아졌다.

그래도 후반기에는 맹활약하며 2011년 페넌트 레이스에서 최종 27경기 165.2이닝 197K[11] 15승[12] 6패 3.84로 건재를 과시했다. 부상이니 뭐니 해서 이적 첫 해에는 그리 제 실력을 보이진 못했으나 사이 영 상을 괜히 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기엔 후반기의 맹활약만으로도 충분했으며, 그 맹활약으로 팀은 디비전을 우승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래도 로열스 시절 타자로 전향하겠다고 땡깡부렸던 것이 괜히 한 말이 아니었던지 범상치 않은 타격을 선보이며 뜬금없이 홈런[13]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팀내 타격 잘하는 투수 타이틀은 2010 실버슬러거 요바니 가야르도와 만루홈런을 치기도 했던 숀 마컴에게 돌아가서 묻혔다. 안습.

프린스 필더의 마지막 해에 모든 것을 베팅한 브루어스에서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는데, NLCS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를 [디스]하며 그간의 얌전한 이미지를 타파했다. 하지만 정작 시리즈 1차전에서는 6이닝 6실점으로 털렸다. 1차전은 타선의 도움으로 이겼지만, 결국 시리즈에서는 패배.

2012년에도 전과 마찬가지로 신인왕 출신 아이큐피쳐와 달리 세이버피쳐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전반기까지3.32 ERA와 2.35 FIP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WAR(팬그래프 기준)에서 저스틴 벌랜더에 이은 2위를 달리기도 했다 부작용으로 BABIP이 리그 최고 수준인건 안자랑 비결은 90마일짜리 커터의 장착으로, 커터 초년차 투수치고는 완벽한 제구를 통해 타자들을 요리했다. 그러나 ERA가 생각보다 높기 때문인지 올스타에는 선정되지 못하였다. 안습.

한편으로 2012시즌 종료 후 FA를 맞는 관계로 트레이드설이 난무하기도 했는데...[14]


2.3 에인절스로의 트레이드, 그리고 FA


2012 오프시즌 투수 최대어로 꼽혔던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필리스와 6년 $144M이라는 거액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세간의 관심은 그레인키의 재계약 여부에 모아졌지만 스몰마켓과 시즌 최악으로 떨어진 성적등의 문제로 밀워키 브루어스 측에서 제시한 5년 1억달러 조건의 재계약은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7월 27일 LA 에인절스로의 트레이드가 발표되었다. 이 트레이드에서 에인절스의 유격수 유망주 진 세구라가 브루어스로 갔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제러드 위버-C.J. 윌슨-그레인키로 이뤄진 1-2-3 로테이션을 완성, 2011년의 필라델피아에 버금가는 투수진을 확보했다.

일단 그레인키가 FA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렌탈 딜이지만, LA 에인절스에선 특급 투수인 그레인키를 장기계약으로 눌러앉히려는 시도를 할 것은 확실시 되었다. 기존의 선발진 멤버이고 모두 천만달러를 넘기는 1년의 팀 옵션이 남아있으며 이해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우완 투수 댄 해런어빈 산타나를 포기하더라도 그레인키를 잡으려는 계획을 했었다.

에인절스는 오프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산타나를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팔아넘기고 해런의 옵션을 거절[15]하는 등 그레인키와의 계약만을 목표로 하는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2012-13 FA 시장에서 프런트라인급 에이스감이 그레인키 정도 외엔 없다는 점과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레인키는 말 그대로 돈방석에 앉게 될 공산이 매우 크다고 평가받았다. 무엇보다 LA 다저스는 지난 시즌 말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아낌없는 돈지랄모드로 돌입한 상태. 오죽하면 어떤 기자가 "LA 다저스는 다른 어떤 팀이 그레인키에게 초대형 계약을 제시하더라도 그거 받고 천만달러 더."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있다고들... 이런 무시무시한 엄포에 쫄은 팀들이 하나둘씩 나가떨어졌고 결국 6년 1억 4700만 달러에 LA 다저스와 계약하였다.[#] 이로써 맷 케인의 우완투수 역대 최고액을 반시즌만에 경신하게 되었고, 평균액으로는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투수가 되었다. 한편 그레인키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으며, 계약 3년후에 옵트아웃을 선언할 권리가 있다고 한다.


2.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2.4.1 2013년

다저스에 오자마자 비슷한 시기 입단한 류현진과 사진을 찍었다.[#] 팬들은 그레인키가 이 정도로 말라깽이인지 몰랐다는 반응(...)

스프링캠프 동안에 팔꿈치 통증으로 우려를 샀지만 4월 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시즌 첫 선발등판했다. 최상의 상태는 아니었지만 6.1이닝동안 안타 2개만 맞고, 6삼진을 잡아내는 호투를 하였으며 타석에서도 2안타를 때리는 등 활약을 하여 다저스 이적 데뷔 첫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4월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후 쿠엔틴이 달려들며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쿠엔틴의 숄더 어택에 쇄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16] 대개의 평은 그레인키가 쿠엔틴이 째려볼 때 뻔뻔스럽게 대한 면도 없잖아 있지만 [17] 전직 미식축구 라인배커인 쿠엔틴이 해도 너무할 정도로 심하게 태클을 걸어왔다는 말이 많다. 라인배커들의 몸을 보면 백두장사급 씨름 선수들과 비슷하다. 그런 사람들이 맨몸인 사람에게 태클하는 것은 뼈 부러지라는 말이지. 물론 다저스 팬이 아닌 사람들 중 상당수는 그레인키가 맞을 짓을 했다는 투로 말하지만... 부상까지 입을 잘못은 아니었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18][19] 쿠엔틴 본인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대답했지만... [20] 이로써 사실상 전반기를 마감하게 된 줄 알았는데...[벤치 클리어링 영상] 그런데 아직 다 낫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습한 팀사정도 그렇고 본인의 출전강행 의지를 보여 5월 15일 선발 등판으로 조기복귀가 결정되었다.

그리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 세 번째 경기에 복귀. 전날 클레이튼 커쇼가 8.2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하여 다시 기세를 끌어온 상황에서 아직 온전치 않아 홈런을 맞기도 하지만 5.1이닝 1실점으로 우려와는 달리 좋은 복귀전을 마친다. 그리고 복귀전 승리에 스스로 견인하기도 했는데, 1: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무사 1, 2루를 유리베가 병살타로 2사 3루로 만든 직후 올라온 타석에서 직접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기 때문이다. 이후 홈런을 맞고, 2:1 한점차 상황 리드가 계속됐던 걸 감안하면 귀중한 복귀기념 적시타.커쇼와 류현진이 직접 답내친을 하는 걸 보며 그도 재활 중 깨달았던 것이다.

6월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는데 5회말에 야시엘 푸이그가 안면에 공을 맞자 6회초에 미겔 몬테로를 상대로 보복구를 던져 벤치클리어링이 첫째로 터졌다. 여기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문제는 7회말, 타석에 선 그레인키를 상대로 이안 케네디헤드샷 성의 빈볼을 날리면서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더 격한 모습으로 또 벌어졌다.[벤치 클리어링 영상] 야구에 갖가지 불문율이 있지만 상대 선발 투수를 향한 고의적인 헤드샷은 그 어떤 상황에도 용납이 안 된다. 아무래도 포수 몬테로가 감정이 쌓여서 그레인키에 대한 보복을 지시한 모양. 그리고 결국 다저스는 그 뒤로 귀신같은 집중력을 발휘하여 3-2로 지던 경기를 3-5로 역전승했다. 로날드 벨리사리오돈 매팅리 감독, 마크 맥과이어 타격코치가 거세게 항의하고 상대팀과 싸우면서 그간 욕먹던 불리사리오와 돌팅리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졌다. 여담으로, 이 시기까지 지구 순위 경쟁에서 한참 뒤처져 있던 다저스는 이날의 벤치클리어링을 기점으로 폭주하고, 그대로 지구 우승까지 내달리게 된다.

이후의 투구는 들쭉날쭉. 비록 승리를 하기는 했으나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그래도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으면서 어느 정도 선방했다. 부상 여파가 있기는 해도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약 한 달이 지난 7월 8일 다시 한 번 애리조나와 맞붙었다. 결과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7삼진 무실점의 투구로 애리조나를 완전 봉쇄했다. 게다가 타석에서는 4타석 3타수 3안타(..)를 기록함으로써 고작 2안타밖에 치지 못한 애리조나의 타격진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심지어 마지막 안타를 칠 때는 상대 투수를 강판(..)시키기도 하였다. 그야말로 그레인키의 원맨쇼. 다저스는 6-1로 이겼고 그레인키 자신도 시즌 7승을 수확하였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9이닝 2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부상으로부터 완벽히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기 슬슬 피치를 올려놨고 후반기를 준비하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 이로써 다저스는 커쇼 - 그레인키 -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쓰리펀치를 드디어 제대로 돌려볼 수 있게 되었다.

8월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1이닝 2실점과 타석에서의 적시타로 시즌 9승을 따냄과 동시에 개인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난투극에 휘말려 입은 부상에서 회복되고 나서는 그야말로 사이영 위너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투구를 하며 후반기 14경기에서 7승 2패 ERA 1.85로 대폭주를 하면서 성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NL 8월의 투수까지 수상하는 등 대 후반기 활약은 커쇼 부럽지 않다. 9월 17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팀내 선발 투수 중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3년 연속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2013년 정규 시즌 최종 성적은 15승 4패 ERA 2.63으로 특히 후반부에는 12경기 연속 2실점 이하에 ERA 1.59라는 후덜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전에는 잘 나가다가 특정 이닝에서 와장창 무너져서 성적을 까먹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번 해는 부상 여파가 회복된 이후로 그런 모습이 사라졌다는 것도 주목할 점.

다만 세이버메트릭스로 평가한다면 2007년 이래 가장 안 좋은 성적이다. 팬그래프WAR는 3.3 로 앞서 말했듯이 2007년 이래 가장 좋지 않다. 통산 3할에 육박하는 BABIP이 올 한해 .270 으로 떨어지면서 '운이 좋았다' 고 해석되기도 하고, 9이닝당 삼진 비율이 7.50 으로 떨어지기도 했고 다저 스타디움이 2013년은 투수 구장으로써 파크 팩터가 강했기 때문에 이런 저런 점을 다 보정하고 나면 성적이 그닥 좋지 않게 나오는 것. 물론 쇄골 부상의 여파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이 정도도 나름 선전한 수치이긴 하다.

NLDS 2차전에서 호투하고도 패전하였고, NLCS 1차전에서도 호투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승운이 따라주지 않다가 NLCS 5차전에서는 오랜만에 타선 지원도 받으며 승리해 다저스가 6차전까지 끌고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시즌 종료 후 생애 처음으로 투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하였다. 팀내 선수 중 2013년 유일한 실버슬러거 수상자가 되었으며 다저스 소속 투수가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것은 1993년 오렐 허샤이저 이후 처음인지라 더욱 의미가 깊다.

2.4.2 2014년

다저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2014년에는 1선발 커쇼에 이어 그레인키에 대한 항목 글도 전년보다 더 늘어나게 되었다. 또한 커쇼가 전반기 상당 기간을 재활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류현진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는 그레인키의 팀 내 역할이 늘어나게 된 것도 한 부분 영향을 준 듯.

정규 시즌 및 포스트 시즌과 관련해서는 잭 그레인키/2014 참고.

2014년 정규 시즌 최종 성적은 17승 8패 ERA 2.71. 부상의 여파가 있었던 13년과 다르게 특별히 큰 문제 없이 정규 시즌을 보내면서 팀내 선발 투수 중에서 유일하게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작년보다 살짝 높지만 세부 성적은 오히려 더 향상되었다. 부상 여파인지 커터를 주요 사용했던 작년과 다르게 원래 주무기였던 슬라이더, 그리고 갈수록 구위가 좋아지는 체인지업을 여유롭게 구사할 수 있게 되면서 9이닝당 삼진 비율이 13년 7.50에서 14년 9.21로 크게 올랐고 삼진도 207개를 잡아냈다. 대신 부작용으로 피홈런율이 높아진 것은 함정 WAR도 BWAR와 FWAR 모두 4.3으로 작년보다 올라갔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불펜 방화로 승은 얻지 못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즌 종료 후 개인 통산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게 되었다. 이로서 그레인키는 09년 사이 영 상, 13년 실버슬러거에 이어 골드글러브까지 받은 몇 안되는 투수가 되었다.


2.4.3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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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2009!

정규 시즌 및 포스트시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잭 그레인키/2015 참고.

2015년 정규 시즌 최종 성적은 222.2이닝이래서 사이영상 2위 했나... 19승 3패 ERA 1.66, 조정방어율은 225, WHIP 0.844으로 기존 커리어 하이였던 2009년의 기록을 넘어섰다. 전형적인 파워피쳐였던 2009년에 비해 삼진이 줄어들어서 FWAR는 5.9, BWAR는 9.3(리그 전체 통틀어 투수 중에서는 최고 수치)으로 WAR상으로 보면 2009년 다음으로 좋은 시즌이다. 정규 시즌동안 45.2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고 커리어 최다승[21]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타격에서는 정규 시즌동안 2개의 홈런을 쳤고 도루도 1개 기록했다.

다저스와의 계약 당시 2015년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행사 가능 옵션이 있었는데 이 옵트아웃 행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사실 지금까지 옵트아웃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했던 선수들(투수 중 가장 유명한 예는 CC 사바시아)은 다들 옵트아웃 행사-연장 계약 루트를 밟았고 그레인키가 선수들 계약 등에 관해서도 매우 깊은 관심을 보여왔기에 진작부터 옵트아웃 가능성은 높게 점쳐졌고 거기다 2015년 엄청난 성적까지 올렸기에 옵트아웃 행사 가능성은 사실상 99%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다만 그레인키는 이에 대해서 시즌 초반부터 지금은 언급할 때가 아니라고 하였으며 시즌 종료때도 옵트아웃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를 꺼려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많은 이들의 예상처럼 옵트아웃을 선언하여 FA시장 대어가 됐다.

11월 11일에 내셔널리그 투수부분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2년 연속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게 되었다.

사이영상 부분에서는 스텟면으론 제이크 아리에타에 비해 꿀릴게 없었지만. 아리에타가 보여준 후반기의 압도적인 모습도 있었고, 결정적으로 승수가 부족해서 사이영상은 수상에 실패하였다. 만약 이번에 수상을 했었다면 로이 할러데이에 이어 오랜만에 양대 리그에서 모두 사이영상을 받은 6번째 투수가 될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다음 기회에.


2.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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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me the money
다저스와 자이언츠가 그를 영입하려고 신경전을 펼치던 와중 느닷없이 애리조나가 그에게 러브콜을 날렸고, 그레인키가 받아들이면서 애리조나로 팀을 옮긴다. 자이언츠도 6년에 1억 9500만 달러 오퍼를 날렸지만, 애리조나가 6년 2억 650만 달러라는 어마무시한 오퍼를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다저스의 최종 오퍼는 5년 1억 5500만 달러. 또한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율 역시 그레인키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2.5.1 2016년

돈 내놔라 먹튀야
망했어요

시범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4월 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첫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하여 4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장렬하게 산화 신고식을 제대로 치뤘다. 근래에는 거의 보기드문 그레인키의 모습에 방울뱀 팬들이 꽤나 충격을 많이 먹은 것으로 보인다. 독감으로 인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애리조나가 파격적인 대우로 영입한만큼 우려가 큰 상황.

4월 9일 시카고 컵스와 홈 두 번째 경기에 등판하여 6이닝 7피안타 3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개막전보다는 나은 피칭을 보였지만 여전히 기대치를 생각하면 좋지 않은 성적.

4월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등판하여 7이닝까지 2실점을 기록하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중 8회에도 올라와서 첫 타자를 잘 처리했으나 다음 타자인 윌 마이어스에게 2루타를 맞고 내려갔다. 불팬이 무실점으로 막아줬지만 팀이 점수를 뽑아주지 못하며 노디시전 처리되며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4월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경기에서는 상대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맞붙어 6.2이닝 7K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타석에서는 6회에 안타를 기록한건 덤.

4월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7실점으로 말 그대로 탈탈 털렸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6.16.. 다행스럽게도(?) 타석에서는 4할 타율과 OPS 0.955를 치는 부진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5월 현재 잊을 만하면 생명연장투를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206M값을 못 하는 것은 이미 올해부터 거의 기정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다저스가 적정선의 금액만 제시하는 것으로 협상을 마감한 가장 큰 이유.

5월 2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8이닝 7K 1실점으로 입단 후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5승째를 거두었다.

그리고 6월19일까지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그레인키 최근 7경기 연속 승리

7이닝 3실점 (홈경기)
8이닝 1실점
6이닝 4실점 (홈경기)
7이닝 0실점
9이닝 0실점 (홈경기)
7이닝 2실점 (홈경기)
8이닝 1실점

홈  : 9경기 5승3패 5.06(9피홈런)
원정 : 6경기 5승0패 1.47(2피홈런)

야잘잘, 올놈올, 클래스는 영원하다...등등의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대활약중이다. 팀의 31승중 10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6월 한 달 동안 38.2이닝 4승 무패 1.63로 맹활약하며 평균자책점을 3점대 중반까지 낮추었다! 비록 그레인키 자신의 몸값과 이름값을 생각하면 조금 더 분발해야 하겠지만, 5~6점대에서 놀던 4월의 끔찍했던 평균자책점을 그래도 꽤나 훌륭하게 만회해냈다.
더군다나 그레인키의 홈 구장이 내셔널리그의 대표적인 타자친화 구장으로 악명높은 체이스 필드인지라, 파크팩터를 감안한 조정 평균자책점(ERA+)은 약 120대로 꽤나 준수하다.

그레인키의 연봉을 생각한다면 매 시즌 1점대는 기록해야겠지만 그건 클레이튼 커쇼 같은 괴물도 쉽게 못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레인키는 지금 페이스로 방어율 2점대로만 마무리해도 나쁘지 않을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09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비싸긴하지만 어차피 애리조나의 막강한 타선을 살리기 위해 안정적인 선발자원으로 그레인키를 선택한 것이여서 이 부분 팀의 바람대로 충족시켜주고 있다.

6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는 5.2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를 얻는데는 실패하였다. 3회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득점까지 올렸으며 4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시즌 1호 도루를 성공시켰다.[22]

6월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3회 시작 전 좌측 사근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되었다.

8월 9일 뉴욕 메츠 원정경기에서 부상복귀전를 치뤘다. 경기 내용은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뤘고 시즌 11승을 거두었다. 평균자책점은 3.67로 소폭 상승.

현지시간 8월 14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단 1.2이닝 동안 8실점 하면서 최악의 피칭을 보였다. 평균자책점은 4점대로 오르는 수모까지...

8월 31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는 자니 쿠에토와 맞붙어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에 성공하였다. 타석에서는 4회에 볼넷, 5회에 안타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이후에는 또 롤러코스터급 피칭을 보이다가 9월 5일 LA 다저스 원정 첫 등판에서는 3이닝까지 애드리안 곤잘레스에게 내준 투런홈런을 제외하면 잘 던지다가 4회에만 무려 홈런 4방을 허용하며 결국 4.2이닝만에 8실점을 하면서 한네홈으로 멸망시즌 5패를 떠안았다. 더군다나 이 경기를 통해 본인 커리어 처음으로 한 경기에 5피홈런을 내주는 수모를 겪었다. 1이닝 4피홈런 기록은 덤.[23] 특히나 본인이 주목해 왔다던 코리 시거에게 지금까지 제대로 호구잡힌(...) 모습이다.[24]

그 이후 몇차례 널뛰기 피칭을 하다가 9월 24일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MRI 촬영을 하였고 이상은 없는것으로 밝혀졌지만 팀에서 더 이상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팀 성적도 망이라 사실상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올 시즌 158.2 이닝만을 소화하며 규정이닝마저 체우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평속이 93~94 마일, 최고 99마일까지 잡혔던 적이 있을 정도로 훌륭한 구위의 포심 패스트볼과 뛰어난 구위의 슬라이더에 커브와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 거기에 제구력도 좋아 2013시즌 기준 통산 9이닝당 볼넷 비율이 2.30에 머물고 있다. 또 세이버메트릭스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며 타자를 괴롭히는 투수.

2009년의 그레인키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투수였고 괜히 '95마일을 던지는 매덕스' 같은 별명이 나온 게 아니다. 탈삼진율도 높지 볼넷 비율도 적지 홈런 허용율, 홈런/플라이볼 대비도 모두 뛰어나지 그라운드 볼 비율도 높지. 09 그레인키 는 야구 커뮤니티에서 거의 고유명사가 된 수준. 대체로 '현대 야구에서 선발투수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 와 비슷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 페드로의 전설적인 1999년과 2000 년 이후 선발투수가 보여준 최고의 퍼포먼스다.

사실 2009년의 그레인키는 다재다능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게 막강한 구속의 패스트볼 - 최고 구속 시속 140 킬로미터에 육박하는 고속 슬라이더 - 커브 볼의 쓰리 피치 투수였다. 클레이튼 커쇼, 크리스 세일과 비슷하게 구종 배합은 단순하지만 구위로 상대방을 찍어 눌러버리는 전형적인 강속구 투수의 레퍼토리.

문제는 2009년 이후. 뭐 현대야구에서는 역대급 시즌이니 다시 그 때만큼 못 해주는 것은 이해가 되나, 전체적으로 투수로서의 기량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가장 걱정받는 부분이 구속의 저하. 패스트볼 평속 94 마일을 찍던 우완 파이어볼러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평속이 점점 떨어지더니 2013년에는 91.7마일까지 떨어졌다. 패스트볼 뿐만이 아니라 평속이 87 마일에 이르던 고속 슬라이더를 비롯한 모든 구종의 구속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그 때문에 09년에는 4.5%까지 떨어졌던 홈런/플라이볼 비율이 10% 를 넘어가고 있다. 다만 구속의 하락은 그레인키 본인이 페이스 조절을 위해 일부러 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 시즌 초반에는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이 90~91마일 정도인데 시즌이 진행될수록 93마일 정도까지 상승하며 포스트시즌이 되면 95마일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래도 웬만큼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09년 만큼은 못해도 이후로도 항상 연봉 2000만 달러의 활약은 해 주고 있다. 2013년은 부상 때문에 부진했으나 그것을 제외하면 역시 클래스를 보여 주고 있다는 평. 자신도 구속의 하락을 의식해서인지 피칭 스타일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듯 하다. 원래 정말 체인지업 못 던지는 선수였는데, 13년에는 체인지업의 구위가 꽤 상승했다. 대신 결정구이던 고속 슬라이더의 구위가 하락. 구속의 하락 때문에 높아진 피홈런율과 홈런/플라이볼 비율을 억누르기 위해 투심과 커터, 체인지업 등을 이용해 맞춰 잡는 피칭을 하고 있는 중이며 일단 2013년에는 이 노림수가 적중했다.

이러한 구속의 변화로 스타일의 변화를 꾀했고, 점점 그 스타일의 변화가 원숙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구속 하락 후 그레인키가 추구하기 시작한 투구 스타일은 다양한 구사 구종을 바탕으로 상대 타자와 심리전을 벌이면서도 스트라이크 존을 공격적으로, 하지만 섬세하게 공략해 삼진을 많이 잡아내는 스타일. 즉 09시즌까지의 그레인키는 전형적인 파이어볼러로 손에 쥐고 있는 패의 종류는 적었지만 하나하나의 강력함으로 상대타자가 알아도 당하는 피칭을 구사했다면, 그이후의 그레인키는 손에 쥐고 있는 패의 다양성을 무기로 상대의 허를 찔러 잡아내는 피칭을 하고 있다. 실제로 포심 비중은 2009년 60% 에 육박했지만 2014년 35% 에 불과하다. 대신 슬라이더나 체인지업의 구사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데, 특히 체인지업의 경우는 2014년부터 구사 비율이 늘더니 2015년에 들어와서는 20%대까지 올라왔다. 그레인키의 변화에 대해서는 이런 분석 기사도 있다.[#]

이런 피칭을 하는 투수들이 대개 삼진 비율이 떨어지거나 볼넷이 많다는 걸 생각하면 삼진도 많이 잡고 볼넷도 적은 그레인키의 피칭은 상당히 놀라운 편이다. 하지만 그 댓가로 피홈런이 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25] 아무리 패가 다양해도 이전보다 구위가 떨어진 상태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공격적으로 우겨넣다보니 피홈런이 늘어난 것

그레인키의 또 다른 단점이라면 은근히 유리몸이라는 것. 농구하다 생긴 갈비뼈 부상, 다저스에 입단한 직후 생겼던 팔꿈치 염증, 쿠엔틴과의 바디 체킹 싸움에서 생긴 (...) 쇄골 골절, 2014년 시범 경기에서 생긴 종아리 부상 등 크고 작은 부상이 잦다. 사실 이건 투수치고 작은 그레인키의 체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안고 가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평균 신장이 191 센티미터인게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들인데 그레인키는 팀 린스컴이나 로이 오스왈트 정도로 극단적으로 왜소한 체구는 아니지만 아무리 잘 봐줘도 신장이 187 센티미터 정도에 더 큰 문제는 골격이 작고 체중이 가볍다. 프로 데뷔 3년차부터는 벌크업을 하기도 했지만 타고난 골격의 왜소함을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런 잔부상들은 대부분 정규 시즌 시작 전에 일어나는 문제라서 정규 시즌 도중에 문제가 생긴 적은 거의 없다는 점. 실제로 갈비뼈 부상이 있었던 2011년, 쇄골 골절이었던 2013년을 제외하면 2008년부터 매년 꾸준히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타격 실력 역시 투수들 가운데에서는 최상위권. 2013 시즌에서는 투수라 규정 타석을 못 채웠지만, 타율이 3할을 넘으며, OPS는 8할이나 된다. 더구나 일반적인 투수들은 거의 하지 않는 도루도 2회나 기록했다. 이덕분에 그레인키는 2013년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를 수상하였다. 일반적으로 투수들의 타격 수준은 너무 낮다 보니 홈런과 같은 임팩트 있는 기록을 위주로 수상이 결정되기 마련인데, 그레인키는 홈런 없이도 평범한 야수들에 밀리지 않는 타격성적을 기록하며 이 상을 수상했다. 갈비뼈 부상으로 인한 휴업 덕분에 안 그래도 적은 출장수 표본이 더 적어지기는 했지만... 오히려 투수에 대한 타격 기대치가 낮다 보니 그 적은 경기수에도 불구하고 타격 Fwar이 1.2이다. 2014년에는 작년에 비해서는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3년 연속으로 타율 2할 이상을 달성했고 세부적으로 분석했을 때 그레인키는 타석에서 일반적인 타자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있다.[관련글]

다저스에 들어와서는 평소에 존경했다던 마크 맥과이어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타격 능력이 더욱 향상, 투수이면서 3할 타율에 4할 출루율이라는 무서운 성적을 찍었다.


4 이모저모

  • WoW 게이머로도 유명하다. 前 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이자 은퇴 후 자신의 게임스튜디오인 38games를 운영하는 커트 실링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레인키는 메이저리그 선수 40여명이 속한 길드의 길드마스터로 꽤나 하드코어 게이머라고 한다. 서버명과 캐릭터는 알려진 바 없지만 이들 중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익수로 활동한 J.D. 드류도 있다고 한다. [관련 인터뷰] 이 양반도 용개를 알고 있을까 공교롭게도, 그레인키가 즐겨하는 WoW의 제작사 블리자드의 본사는 2012년 7월 말 합류한 LA 에인절스의 홈구장과 가까운 애너하임의 어바인에 있다.
  • 류현진의 팀메이트가 되면서 직설적인 성격과 독특한 캐릭터가 대한민국에 퍼지며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다(…). 몇몇의 일화를 예로 든다면 항상 야구 연습 때문에 여자친구와 싸우던 시절 대놓고 미안한데 난 너보다 야구가 더 좋아. 솔직히 넌 야구랑 비교조차 할 수 없어. 난 그 정도로 이 운동을 사랑해 라고 돌직구를 날리거나 다저스가 부진하던 시절 A.J. 엘리스가 그레인키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 팀이 반등할 수 있을까?' 란 질문을 하자 경기 내내 생각을 하더니 '널 팔고 맥캔을 사오면 돼' 라고 한다거나(…). 절정은 사이영 상 수상 전화가 걸려왔을 때 와우하다가 못 받았다(…). 뭐 저렇게 말한 여자친구와는 결국 결혼을 하고 엘리스를 두고 한 말도 농담에 가깝긴 하나, 립서비스가 제로에 직설적인 성격인 것은 사실이다.
  • A.J. 엘리스의 칼럼[#]에 의하면 처음부터 상대 타자들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철저히 따르는 커쇼와 반대로 초반 몇이닝동안 이곳저곳 공을 넣으면서 상대팀을 떠보고 그때의 공 상태, 상대 타자들의 반응에 따라 전략을 수정하고 투구 패턴을 바꾼다고 한다. 투구 내용뿐만 아니라 수비 시프트 등에도 깊게 관여하는 등 엄청난 수준의 분석을 늘 하고 있다고. 또한 늘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뒤에 등판할 불펜 투수들이 몸 풀고 등판할 시기까지 계산해서 언제 내려갈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한다고 한다. 위 칼럼에도 나오지만 엘리스의 프레이밍을 돌직구로 깐 것은 덤
  • 까다로운 남자긴 하나 아내인 에밀리 쿠차와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첫사랑과 결혼한 케이스. 2008 미스 데이토나 비치이며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26]를 한 경험이 있다. 이 사람이 로얄스 치어리더를 했어야 했는데 치어리더 출신이기에 편견을 가질 수도 있으나 굉장히 헌신적인 아내다. 그레인키가 2006년에 예의 사회불안장애에 빠졌을 때 '대학을 갈까, 골프 선수로 전업을 할까' 등등의 망상(…)을 미래 계획이랍시고 세우며 방황한 적이 있는데 이 때에도 닦달하지 않고 그레인키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도록 최대한 편안하게 해 줬다. 애초에 위에서 그레인키가 한 저 말 듣고도 아직 옆에 남아 있는 것 만으로도 대인배 인증 그레인키도 위의 야구가 더 좋다는 발언을 했지만 립서비스를 하지 않는 그인데도 불구하고 약혼 발표때 에밀리에 대해서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다라고 할 정도로 아내를 아낀다.
  • 그렇다고 동료들과 불화를 일으키는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다. 오히려 서구권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이 좀 강한 성격일 뿐이다. 이기주의와는 좀 차이가 있다. 오히려 방식은 좀 달라도 팀메이트들과의 교류는 나름 활발하다. 그 일환이 본인이 흠뻑 빠져있는 팀메이트들과의 판타지 리그[27]. 팀메이트들이 판타지 리그를 하지 않았는지 캔자스 시티와 브루어스 시절에는 '혼자서 조용히 판타지 리그를 한다' 라고 팀 동료들이 말하기도 했지만 다저스에 와서는 팀 내 다른 선수들과 활발하게 판타지 리그로 교류를 하는 듯. 단 항상 성적이 좋았다는 예전과 달리 다저스에 와서는 팀 내 꼴찌를 달리고 있다고(…). 그래서인지 매번 팀 내 다른 선수들에게 트레이드를 제의해 별명이 '트레이드 잭' 이 되어 버렸다.

A.J. 엘리스와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널 팔고 브라이언 맥캔을 사야함' 같은 시니컬한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로 사이가 좋고, 나름대로 세이버메트릭스에 일가견이 있는 엘리스를 마음에 들어하는 듯 하다.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는 '커쇼는 다른 레벨에서 던지는 것 같아 경쟁할 마음도 없다' 라고 말하기도.

류현진도 많이 의지하는 선수. 자기가 먼저 말을 하는 경우는 없지만 뭘 물어보면 항상 친절하게 대답해 준다고 한다. 그레인키 역시 류현진의 피칭 스타일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피칭 연습때 류현진의 속구 구속 조절 및 체인지업을을 보고 감탄하며 통역인 마틴 김에게 수줍게 이제 류현진이 내가 가장 지켜보기 좋아하는 투수 중 한 명이 되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28] 그래서인지 포스트 시즌에서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맷 아담스를 삼진으로 잡아냈을 때 포효하는 걸 보면서 놀라기도 했다. '마운드에서 감정을 드러내다니, 류가 저러는 건 처음 본다' 라면서.

브루어스 시절에도 팀메이트들과 잘 지냈고 나름 팀 스피릿은 있어서 브루어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포스트 시즌을 치룰 때 위에서 말한 것처럼 본인이 앞장서서 트래시 토킹을 시전했다. 본인이 털려서 그렇지(…). 물론 이 때문에 카디널스 팬들은 그레인키를 매우 싫어한다. 정작 본인도 아내에게 하도 이 일로 털리기도 했고, 이 때 일을 매우 후회하고 있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털리기도 했고 카즈 팬들도 슬슬 용서해 줘도 될 듯

  •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로서는 드물게 세이버메트릭스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사이 영 상 수상 당시 인터뷰에서 톰 탱고의 스탯인 FIP를 언급하며 FIP를 낮추려 노력했다 밝히기도 했다. 실제 그 시즌에는 2.16 ERA를 기록했는데, FIP도 2.33으로 매우 좋았다. 다만 FIP를 낮추기 위해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많이 꽂아넣다보니 타구의 라인드라이브 비율이나 BABIP이 올라가서 간혹 고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세이버메트릭스뿐만 아니라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 트레이드, FA 등 그냥 야구 관련 이야기라면 어느 것이라도 손 안 대는 게 없는 덕업일치 야덕(...)이기도 하다. 실제로 신인드래프트에 오를 유망주들을 직접 찾아가서 관찰한다든지 12년 신인드래프트 유망주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선수인 코리 시거가 다저스에 뽑힌 후 이후로도 눈여겨 두었는지 다저스에 입단했을 때 코리 시거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도 다저스와 계약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구단에 방문했을 때는 다저스의 전력 분석 등을 이미 완벽하게 해와서 당시 단장이었던 네드 콜레티, 매팅리 감독을 놀라게 하였다고. 평소에도 야구 관련 분석을 위해 점심 시간에도 비디오실에서 분석하느라 정신없어 식당에서 밥 먹는 일이 드물다고 한다.
  • 투수치고는 타격에도 상당한 재능이 있다고 평가받는 것 이전에, 본인이 진심으로 투구보다 타격을 더 좋아한다. 홈런 맞았을 때 표정보다 삼진당할 때의 표정이 더 볼만하다 오죽하면 데뷔 초 선발투수로 계속 나올 때 점점 의욕을 잃어갔고, 결국 부진에 빠지자 '계속 못하면 타자 시켜줄지도 몰라' 라는 생각을 하며 자포자기하거나 너무 타자가 하고 싶어 방망이를 끌어안고 울다가 잔 것은 유명한 일화. 왠지 귀엽다 2006년도 방황의 원인 중 하나도 투수라는 보직에 매력을 못 느끼고 적응을 못한 점이다. 얼마나 투구에 의욕을 못 느꼈는지 의욕을 가진 선수들을 이해 못해서 '의욕이 있는 척 하는 걸 거야' 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그렇게 의욕 있는 척 할 수 있어요?' 라고 진심으로 물어볼 정도였다고 한다. 2013년 인터뷰에서도 '피칭은 비지니스고 진짜 재미있는 건 타격이다' 라고 할 정도다.

다만 이와 관련해 그레인키답게 무신경한 발언으로 좀 까인 적도 있는데, 릭 앤키엘이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나름 괜찮은 성적을 올리자 '앤키엘이 부럽다. 앤키엘은 나의 꿈속에서 살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라는 발언을 했는데... 문제는 항목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앤키엘은 본인이 원해서 전향을 한 게 아니다. 원래 1선발급 잠재력을 지닌 천재 투수로 인정받았다가 느닷없이 블래스 신드롬에 걸리면서 도저히 투수로써 써먹을 수 없게 되어 타자로 전향한 것. 실제로 릭 앤키엘의 정신과 자세는 누구도 폄하하지 않지만, 객관적인 커리어는 투수로써 기대받던 것에 비하면 초라하게 끝났다. 그런 마당에 '내 꿈속에서 살고 있다' 라고 말하니 앤키엘을 안타까워 하던 팬들에게는 이처럼 빡치는 발언도 없었다(…). 하필 또 카즈 팬들이다 카즈랑은 진짜 전생에 무슨 악연이라도 있는 듯 근데 릭 앤키엘이랑 같이 캔자스에서 한솥밥을 먹은적도 있으니 진짜 이런 실례가 없을듯.

이 선수에게 영향을 받았는지, 클레이튼 커쇼도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 도입을 반대하면서 투수의 타격은 내셔널리그 투수가 누릴 수 있는 재미라고 말했다.

  • 2015년 7월 드디어 첫 아이(아들)가 태어나면서 아빠가 되었다. 아이 이름은 보드 니콜라스 그레인키. 아이 출산으로 인해 출산 휴가를 받아 등판을 미뤘는데 공교롭게도 그 경기에 나올 예정이던 상대 선발 존 니스도 아이 출산이 임박했다는 우연이 겹쳤다. 결국 니스는 등판을 미루지 않았지만 만약에 등판을 미뤘다면 양쪽 팀 선발 투수가 출산으로 등판을 미루는 보기 드문 일이 생길 뻔 했었다.

5 연도별 성적

역대기록
년도소속팀경기수이닝 ERA피안타WHIP 탈삼진
2004캔자스시티 로열스24145811003.971431.17100
200533183517005.802331.56114
20063610004.2671.585
200752122771123.691221.30106
2008322021310003.472021.28183
200933229168002.161951.07242
2010332201014004.172191.25181
년도소속팀경기수이닝 ERA피안타WHIP 탈삼진
2011밀워키 브루어스28171166003.831611.20201
년도소속팀경기수이닝 ERA피안타WHIP 탈삼진
2012밀워키/LA 에인절스34212155003.482001.20200
년도소속팀경기수이닝 ERA피안타WHIP 탈삼진
2013LA 다저스28177154002.631521.11148
201432202178002.711901.15207
201532222193001.661480.84200
년도소속팀경기수이닝 ERA피안타WHIP 탈삼진
201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6158.2137004.371611.27134
통산13시즌3902253.11551001123.4221331.192021
  1. 다만 키는 이보다 더 작을 수 있는 게, [피트-인치 법으로 똑같이 6피트 2인치인 류현진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보면 그레인키가 더 작은게 확실히 눈에 보인다.] 다 알겠지만 1인치는 2.5 센티미터 가량이므로 똑같이 6피트 2인치로 나와도 키 차이가 어느 정도 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는데, 류현진의 키가 네이버 프로필 대로 189cm 라 가정하고 그레인키가 대략 186.5 ~ 187 센티미터의 키라면 신장 측정결과가 똑같이 6피트 2 인치여도 키 차이가 2 ~ 3 센티미터 가량 날 수 있다.
  2. 홀수해와 짝수해의 기복이 심한 탓에 통산승수가 낮아서 명예의 전당 입성에는 실패했으나, 캔자스시티의 첫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인 1985년 월드시리즈의 MVP 수상자이자 사이 영 상을 2번이나 수상한 에이스였고, 노히터도 1번 달성한 적이 있었다. 그만큼 그레인키에 대한 캔자스시티의 기대치가 높았다고 볼 수 있다.
  3.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두려워하고 이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며 회피하려는 증상이다. 가끔 공황장애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엄연히 두 증상은 다르다.
  4. 그런데 이런 그레인키가 2015년 1월 31일에 다저 스타디움에서 있었던 FanFest에서 거의 한시간동안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었다!
  5. 조정방어율은 리그 평균 투수들을 100으로 잡고 얼마나 더 잘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다른 투수들보다 2배 더 잘했다는 소리가 된다. 참고로 잭 그레인키가 달성한 205라는 수치는 라이브볼 시대 이래 역대급에 속한다.298을 기록했던 외계인이 있긴하지만. 역대급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2014 커쇼도 풀타임으로 뛰었을때나 기록할수 있는 성적이라는 것. 그리고 밑에 서술되지만 2015년에 그레인키 본인이 이걸 넘어섰다(...)
  6. 그리고 13승 12패(...)로 2010년 사이영상을 받은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나오면서, 확실히 이 불문율은 깨졌다.
  7. 참고로 벌랜더의 2011 BABIP은 .236. 세이버메트릭스를 통한 분석에서는 09 그레인키의 근소한 우세라고는 하나 이닝이팅 면에서는 벌괴의 우세.
  8. '이 팀은 8년 동안 6번의 리빌딩 선언을 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로열스가 워낙 안습팀의 대명사이긴 하지만 이제 그 안습의 세월 동안 모아놓은 유망주들을 슬슬 올리는 시점이었는데...
  9. 물론 이것은 결과론적인 얘기다. 그레인키 트레이드로 얻은 알시데스 에스코바와 로렌조 케인이 없었다면, 과연 로열스가 2014년과 2015년의 성공을 맛볼 수 있었을까? 프랜차이즈 스타를 떠나보낸 아픔은 컸지만, 이 트레이드는 팀을 중흥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대박이라 하겠다.
  10. 트레이드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로열스 Get: 알시데스 에스코바(내야수) + 로렌조 케인(외야수) + 제레미 제프리스(투수) + 제이크 오도리지(투수). 브루어스 Get: 잭 그레인키(투수) + 유니에스키 베탄코트(내야수) + 200만불. 트레이드 당시에는 로열스가 손해가 아니냐는 평이 많았지만 에스코바, 케인이 주전 선수로 성장했고 오도리지는 이후 윌 마이어스와 함께 제임스 실즈웨이드 데이비스를 받아오는 주요 칩으로 쓰이면서 로열스에 큰 이득이 되었다. 브루어스 입장에서도 그레인키가 잘 던져주었고 떠날 때에는 잔 세구라를 남겨주었기 때문에 윈윈 트레이드가 되었다.
  11. 2011년 내셔널리그 9이닝당 탈삼진 개수에서 1위이다.
  12. 2010 ERA+가 100이었는데 10승 14패였고 2011 ERA+가 101인데 15승 6패다. 역시 디시젼을 잘 받으려면 팀을 잘 골라야 하는 걸까... 안습. 야채왕자님 나갔으니 이마저도 지킬수 있을지가...
  13.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1년 5월 25일과 12년 7월 24일 경기에서 각각 2개의 솔로 홈런을 쳤는데 그 중에서 12년에 친 홈런은 클리프 리 상대로 친 홈런이었다!
  14. 트레이드 전까지의 성적은 21경기 123이닝 9-3 3.44 ERA, 2.51 FIP, 3.8 fWAR.
  15. 드래프트 보상 지명권을 얻기 위한 퀄리파잉 오퍼도 하지 않았다. 사실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퀄리파잉 오퍼를 하는 것이 옵션을 실행하는 것보다 더 비쌌기에...
  16. 이날 경기에서 공에 머리를 맞을 뻔 했던 맷 켐프는 그레인키가 부상까지 당하자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계속 격렬한 반응을 보이면서 퇴장당했다. 또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 덕아웃으로 달려가면서 다시 2차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펼쳐져 헤어스톤 역시 퇴장당했다. 헤어스톤의 행동은 뜬금 없다고 보일 수도 있었지만, 경기 후 헤어스톤은 파드리스 선수 한 명이 그레인키가 부상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했기에 열받아 달려나갔다고 말했다. 그 선수는 샌디에이고의 백업포수 존 베이커라고 지목했으나 베이커는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이건 바로 묻혔다.
  17. 베이커와는 다르게 그레인키는 본인이 쿠엔틴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18. 만약 그레인키가 다치지 않았고 대신 쿠엔틴이 다쳤다면 이건 소리소문 없이 묻혔을 것이라며 쿠엔틴이 필요 이상으로 디스 당한다고 샌디에이고 지역지와 팬들은 말하나, 그레인키가 부상을 이미 당한 상황에서 말이 안 되는 변론이다.
  19. 그런데 쿠엔틴이 그레인키에게 지난 몇년간 두번 빈볼을 맞았고 이번이 세번째였기 때문에 "저 자식은 왜 나한테만!"하고 화를 낼 수 있는 입장이긴 했다.
  20. 쿠엔틴은 현역 선수 중 100 HBP를 넘는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다. 그 중 싸움까지 간 건 이번이 처음
  21. 이것도 5~6월 사이 9경기동안 승을 얻지 못한 불운의 기간이 있어서 이정도였지 만약 저 기간 사이에 승운만 따랐아도 20승 돌파도 충분히 가능했다.
  22. 통산 5호 도루로 현역 투수중에는 최다 기록이다.
  23. 작 피더슨,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차례로 홈런을 허용하고 조기강판되었다.
  24. 실제로 데이터가 적긴 하나 그레인키 상대로 6타수 5안타에 2홈런을 기록중이다.
  25. 비슷한 경향성을 보인 선수로 커트 실링이 있는데, 높은 탈삼진, 낮은 볼넷과 더불어 홈런을 많이 허용한 투수였다. 그 역시 일단 들이대고 보는 투구 스타일이 한몫한 경우.
  26. 참고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치어리더를 꼽으라면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를 꼽는 경우가 많다. 물론 미국의 치어리더들이 다 그렇지만 이쪽도 하루 일당은 한국돈으로 10만원에 불과하다.
  27. 가상으로 실제 선수들을 사들이고, 이들이 실제로 올리는 성적에 따라 자신의 가상의 팀의 성적이 정해지는 게임.
  28. 그레인키는 수싸움으로 승부하는 투수를 진정한 투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좀 있다. 데뷔 초 충분히 강속구를 던질 능력이 됨에도 속구 평속을 89 마일에서 유지하며 다양한 구종과 코너웍, 제구로 타자를 상대하기도 했고, 2013년 포스트 시즌에는 '올해 내가 달라진 게 있다면 파워 피처가 되는 걸 완전히 포기했다는 것' 이라는 말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