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냐 데그레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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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소설 (6권. 1권으로부터 4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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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타냐이가라시 히로미(드라마CD), 유우키 아오이(애니메이션)
전생토리우미 코스케
타냐모니카 리얼
전생조시 그렐리

1 개요

ターニャ・デグレチャフ / Tanya Degurechaff[1]

최악의 지인, 더불어 가장 믿을 만한 전우 - 작중 로멜 장군의 타냐에 대한 인물 평가

유녀의 탈을 쓴 괴물입니다. - 에리히 폰 레르겐
라인의 악마- 프랑소와 공화국의 군인들.

급료분의 일은 해야겠지[2]

유녀전기주인공.

존재 X의 변덕으로 제1차 세계 대전 시절의 유럽 비스무리한 곳에서 여자아이전생하게 된 엘리트 샐러리맨이다. 전형적인 양산형 주인공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 본질은 극단적으로 효율만을 우선시하는 소시오패스인 소녀의 모습을 한 괴물.[3] 1권의 첫 등장인 노르덴 전역에서는 사관생도 출신의 마도 준위에서 개전과 동시에 현지임관 소위로 소개되며, 이후 라인 전선에서는 제국군 제205강습마도중대 3소대장으로 발령받았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공을 계속 세운 관계로, 쾌속 진급하여 4권 후반 시점에서는 중령까지 진급했다.

2 성격

사실, 전생의 사인부터 인사관리담당이라 작업 능률이 떨어지는 직원은 가차없이 해고[4][5] 하다가 원한을 사 지하철역에서 전철에 떠밀려 죽은 것. 인사 담당이 무능한 직원 해고했다고 죽을 짓을 한 것도 아니라 소시오패스라는 판단은 이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무궁히 자기의 안전만을 생각하는 보신주의에 푹 찌든 인간성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한다.

본디 극단적 효율주의를 지닌 엘리트 기득권층[6]이라 타인을 생각지 않고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실패하여 모두가 망한 공산주의나 대학교를 다닐 때 경험했던 교내의 좌파운동을 혐오하는 수준을 넘어서 자살해야 할 바퀴벌레 취급한다.

그나마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은 전생하기 전에 밀덕이었으나 덕질을 하려면 자신을 잘 감춰 일반 사회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철저하게 일코를 하고 있던 점이나, 자신을 이용하려는 존재X나 무리한 요구만 해대는 높으신 분들에게 속으로 불만을 토할 때 정도. 그나마 유녀의 모습이라 그러한 면모가 크게 부각되고 있진 않고 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전쟁 영웅, 그리고 눈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거진 로리화한 헬싱의 소좌 수준. 작중에선 다른 사람의 시점을 빌려 한 권마다 꼭 한 번씩은 타냐의 이상성을 말하고 있다. 표지만 봐도 이 놈의 인물상이 딱 보인다 웹연재판에선 대놓고 헬싱에서의 소좌의 연설을 응용한 연설을 하기도 하고 은하영웅전설양 웬리가 간접적[7]으로 언급된다. 다만 헬싱과 유녀전기를 다 본 사람은 알겠지만 소좌와 타냐는 사실 정 반대의 캐릭터다. 소좌는 아카드에 눈이 돌아가서 나라 하나까지 끌어들이는 사이코지만 타냐는 효율성과 보신주의를 만족한다면 뭐든간에 저항감 없이 수행하는 소시오패스적 인물이기 때문.물론 범인 기준에서 헬싱의 소좌나 유녀전기의 타냐나 제정신이 아니라는 점은 일맥상통한다.

본인 시점에서는 출세는 하고 싶지만 귀찮은 일은 싫다는 서민적(?)이고 속물적인 소시민의 모습 또한 계속해서 보여준다. 행동 원리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국가에게 처형 당하지 않고 적에게 죽지 않고 안전권에 머물러 있는가'. 사회계약을 신봉하며 사회 전체를 위해서도 적성에 맞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사회 전체가 망가질 지경인 데다 이 와중에 망명 같은 걸 해봤자 숙청 당하기 딱 알맞다고 판단 중이다. 그런 본인의 생각과 악마적인 전쟁영웅으로 보는 주변 시각의 괴리감에서 오는 착각물적인 요소도 본작의 묘미 중 하나.

특히 효율성을 우선시하고 있는 만큼 주변 인물들의 감정이나 한계, 능력에 대해서도 정확히 판단하고 있으며 항상 부하를 방패[8]로 쓰겠다는 생각을 하며 가장 안전한 위치를 선점하지만 그 선점한다는 위치가 돌격진형의 선두 같은 곳[9]이라 주변에서의 착각은 더욱더 깊어만 간다.

국제법에 명문적으로 위반되지만 않으면 거리낌 없는 행동을 한다. 다키아 전쟁에서 타냐가 시체에 부비트랩을 설치하라고 명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아직 금지가 아니므로[10]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리고는 단 몇 페이지 뒤에서 전시 국제법에 대해 비꼬는데, 이는 해석하기에 따라서 이용해먹기 좋은 내용이라 그런 것이다.
시가전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시민을 전투원으로 간주'하는 도시 전체 소각작전을 제출했고, 이 계획안을 받아본 군법무부에서는 '악마나 떠올릴 만한 수작이지만 어떤 국제법 규정 및 국제조약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라고 결론 내렸다. 무엇보다도 작중에서는 반복적으로 도시민들을 전투원으로 한정짓기 위해 국제법상의 여러가지 조항들, 투항권고라던지, 포로 석방 같은 문구들을 제시하고, 가장 마지막에 이곳에서 모두가 결사항전할 것임을 확인한 다음, 그제서야 전투원으로 간주하고 전멸시킨다. 타냐의 성향이 국제법이나 인도주의와는 정반대이며 그저 철저히 주변국들의 시선을 의식할 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분명히 소시오패스지만 오히려 자신이 부리는 인간들의 감정 상태도 고려하지 않으면 최대의 효율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성적으로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기 시작하고, 이러한 극단적인 효율주의를 택한 결과 주변의 안목까지 신경쓰게 되어 후방 참모본부에서의 평가에는 거의 본능적으로 일일이 감안하여 행동하기 때문에 유능한 부하에겐 최고의 상관, 유능한 상관에게도 최고의 부하. 타냐가 배속되어 오자 이런 광견을 어떻게 고삐 잡아야 하나 고민하던 로멜 장군도 적에게 완전히 포위된 상황에서 적의 마도부대와 본진 등을 박살내는 타냐와 제203항공마도대대를 보곤 "이놈은 고삐를 잡는 게 아니라 부추겨서 적에게 몰아내야 한다."고 깨달았고, 얼마 뒤 타냐가 본토로 귀환하자 무심결에 마도부대에게는 지휘 명령을 내리지 않아 부관이 "마도사들은 어떻게 할까요?" 하고 되물었을 정도. 타냐가 있었을 때는 명령하지 않아도 자신의 전략적인 목적을 파악하고 알아서 최선의 행동을 행해 왔던 것이다.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러한 효율주의적 성격이 전쟁의 비참함과 잔혹성을 비추는 장치로서 사용되기도 한다. 작가가 그러한 면을 의식하고 창작했는지는 미지수이지만. 인간을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가 아닌 사회를 위한 자원으로만 취급하는 주인공의 사고방식은 전쟁이 없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현실 국가에서는 미친 놈 취급받기 딱 좋지만, 전쟁이라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다. 창작물이 아닌 현실세계에서도,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전쟁이란 그렇게 본질부터 기본권을 짓밟는 짓이다.

그래서 전쟁물의 클리셰라고도 할 수 있는 전쟁의 참혹함을 알고서 인간성의 상실과 광기에 물들어가는 주인공이 아니라 전생할 때부터 광기에 넘치며 인간다운 면 없는 주인공이 전쟁의 참혹함에 인간성을 보이고 있다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전쟁 속에서 발악하는 군국주의 국가란 소시오패스의 머릿속보다도 한술 더 뜨는 존재라, "사회에서 능력에 맞게 대우하고 활용해야 할 '우수한 인적 자원'"을 전장의 구렁텅이 속에 갈아넣을 줄밖에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존재X가 이 주인공을 도덕성이란 찾아보기 힘든 전쟁의 시대에서 몰락해가는 군국주의 국가에 전생시킨 것 자체가 실수였다. 효율주의의 극에 달한 인간을 더 나은 생계를 위해서 군에 입대하도록 만들었으니 그가 당연히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자신을 찬양하게 만들기 위해서 존재X가 일부러 타냐로 전생시켰는지는 몰라도 결국 타냐는 이전에 있던 세계와 똑같이 전쟁을 가속시켜 도덕성보단 효율을 중시하는 결말을 내게 하였고 존재X는 타냐에게 말하던 답 없는 인류와 똑같이 만드는데 스스로 기여한 셈이다. 단행본의 앤드류 기자 편에선 이런 사고방식으로 저지른 별별 만행들이 전후 제국의 치명적인 치부로 남아서[11] 타냐와 관련된 기록은 전부 말소된 듯한 묘사가 나온다.[12]

3 작중 행적

현대 일본의 고위직 샐러리맨이었던 주인공은 자신이 해고한 부하 직원한테 떠밀려 죽은 뒤, 죽은 이를 전생시키는 신적 존재를 만난다. 그러나 무신론자이자 합리주의자였던 그는 신적 존재를 악마라며 단칼에 단정하고는 전지전능하고 선한 존재가 만든 것 치고는 너무나도 부실하기 짝이 없는 세계의 부조리함에 대해 까내리다가 신의 역린을 건드리고 만다.

과학이 크게 발달하여 풍족한 생활을 누리고, 전쟁도 없는, 전혀 절박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앙심같은게 생길 리 없다고 반론한 주인공에게 신은 주인공이 전쟁도 없고,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 살았고, 부유하였고, 생물학적으로 강한 남자였기 때문에 신앙심이 싹트지 않았다고 판단하고는, 이를 그대로 역으로 되돌려서 과학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과거, 인류 최악의 전쟁이 있는 시대의 세계에, 천애고아라는 가난한 최하층 신분의 여자로 주인공을 전생시킨다.

결국 신의 농간으로 1차 세계대전과 비슷한 상황의 세계에서 고아 소녀[13], 타냐 데그레챠프로 전생하게 된 주인공은 이세계에서 타냐 데그레챠프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데, 주인공이 도출해낸 결론은 바로 군 입대.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주고 교육까지 시켜주며 나이와는 상관없이 계급을 우선해서 돌아가며 사회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건 무일푼 천애고아인 타냐에게 있어서는 딱 좋은 직업이었던 것. 이후 진로가 고정되는 단점이 있었지만 상기할 장점들은 너무나 엄청난 메리트였던 셈.

보통 현실이라면 여성 - 그것도 어린 소녀가 군에 입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지만, 운 좋게도 타냐에게는 마도적성이란 재능덕에 『마도사』란 일종의 초능력을 가진 특기전력 군인으로 뽑히게 된다. 강력한 힘을 지닌 이들을 군에선 1명이라도 많이 보유하고 싶었지만, 재능을 가진 이들이 극히 희소한터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군 입대가 가능하게 된것. 작중 세계관에서는 마도사 인력이 너무나 부족하니 9살짜리 어린 소녀든 뭐든 되는대로 징집해서 쓸 수 밖에 없는 사정이였던게 잘 들어맞으 케이스다.

사실 군인 이외에도 주인공이 생각한 직업은 있었으나, 어차피 마도적성이 있어서 군에 강제로 징집될 예정이라면 자원해서 입대하는 것이 장래의 커리어에 있어서는 낫다고 판단하여 사관학교에 직접 지원한 것. 때문에 타냐는 군 입대 면접에서 입대 사유 질문에 "달리 길이 없어서"라고 있는 그대로 답했다.

그러나 해당 답은 9살짜리 꼬맹이가 할 말은 절대로 아니었기 때문에 이 말을 들은 면접관 레르겐은 살인 기호자가 자신의 살인 욕구를 이상적으로 해소하려고 군을 선택하였던가, 또는 고아원에서 광적인 애국교육이라도 받았는지 조사했을 정도지만, 조사 결과는 의외로 큰 문제 없고 기부 등으로 영양상태도 괜찮은 편이었다. 덕분에 극한 상황에서의 도피조차 아닌 진짜 이상한 놈이라는 것을 알게 된 레르겐은 더더욱 치를 떨었다.

군에 들어온 뒤에는 본인의 성격과 가공할 마술적성 때문에 금방 적응했고, 훈련생 시절 비밀임무에 동원될 정도의 실력을 쌓았다. 그러다 북방 현지 연수 과정 중 협상 연합군과의 방공 요격전에서 자폭을 시전하여 전선을 이탈하게 된다. 타냐 주관 시점만 나타났기에 부정확하나 반쯤은 우연이었던 듯하지만 이때부터 가공스러운 실력과 성격과 행운이 조화를 이루어 높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임무를 주도한 정보부조차 뒤늦게야 지휘관이 9짤 훈련생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정보 봉쇄에 들어갔을 정도. 그 전에는 현장 하사관 출신의 유능한 유경험자 생도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본래 견제 정도만으로 예상된 전장이 격전지가 되자 큰 공을 세워 은익돌격장과 이명(백은:白銀, 본인은 중2병 티난다는 이유로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을 받게 된다. 이후 전적과 특성을 눈여겨본 슈겔 주임기사의 지명으로 교도대 기술연구요원이 되어 엘레니움 공창에서 매우 불안정한 시험제작품인 95식 연산보주의 시험사용을 강요받게 된다. 타냐 본인은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질이 가득한 슈겔 주임기사가 매우 불안정하여 시도 때도 없이 대형사고를 일으키는 95식의 테스트를 강요하는 것을 매우 꺼림칙하게 여겨 계속 전출을 요청하지만 그나마 그 가동이나마 시키는 마도사가 타냐 밖에 없어서 정식 신청이 아닌 것을 핑계로 3번이나 모른 체 했다.

그러다 기어이 못 참은 타냐가 정식 전출 신청서를 제출하기에 이르자, 언제 완성될지도 모르는 신기술과 장래가 창창한 마도사 중 어느 쪽을 우선할 지라는 문제에서 후자 쪽에 무게가 실리고,[14] 4기 동조 기술의 현실성도 재고되면서 95식에 투입되는 예산이 끊어져 실질적 개발 중지가 선언되고, 폐기 직전 벌이게 된 마지막 테스트에서 존재 X가 개입하여 원래라면 성공할 수 없었던 실험이 성공한다. 그러나 성공한 95식은 존재 X가 간섭하여 완성된 기적에 가까운 것이었고, 이후의 양산화 시도는 전부 실패해버린다. 이후 상층부는 유일한 성공 사례인 타냐를 프로파간다용으로 써먹기 위해 다시 최전선으로 전출시키고, 95식의 성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전공을 세워 적측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네임드로서 라인의 악마라는 명칭이 붙었다. 타냐에게는 라인의 악마나 백은 이외에도 몇 가지 별명이 있는데 그 별명이라는 것이 사신, 전쟁광, 광견, 썩은 은. 심지어 광견이나 사신은 아군한테도 (비록 그녀 앞에서 대놓고 부르는 경우는 없지만) 불리는 별명이다.

다만 이 95식은 존재 X가 개입한 물건이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존재 X를 찬양하게 만드는 정신오염 효과를 가지고 있다. 원래 전생 이전의 타냐는 존재 X와 처음 조우했을 때 단칼에 악마라 단정하는[15] 무신론자 내지는 반신론(악신론)자였으나, 보주의 효과 때문에 입으로는 존재 X에 대해 찬양을 하게 다니게 됨으로써 반강제적으로 신의 사도가 되어 버린다. 타냐 본인은 스스로를 스스로가 아니게 만들어버리는 정체성의 위기를 감지하여 이 정신 오염을 매우 꺼려하지만,[16] 실전 운용에서 쓸데없이 좋은 전과를 올린 탓에 높으신 분들의 기대를 받아 이걸 쓰지 않으면 사망이 확정되는 험한 전장에 계속 투입되는 바람에 울며 겨자먹기로 계속 사용하게 된다. 다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초반 한정이고, 부대 지휘관으로써의 능력이 두드러지는 중후반부로 가면 몇몇 작전을 제외하면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어지는데 전투와 동시에 부대 지휘를 해야하는 타냐의 입장상 정상적인 사고를 방해하는 95식의 문제점 때문.

본인은 시카고 학파의 영향을 받은 합리주의의 화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전쟁에 휘말리며 항상 자신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조건과는 거리가 먼 상황에서도 악전고투 끝에 꾸역꾸역 살아남으며 전과를 올리고 영웅이 되어간다. 전쟁 자체도 자원의 무의미한 소모라는 점에서 거의 혐오하다시피 하지만 생존본능과 적당한 출세욕, 눈치 빠른 처세술 덕에 주변에서는 하늘이 내린 전쟁 영웅 정도로 보이고 있다. 동시에 공산주의를 비합리적이고 불이익하며 유해한 존재로 철저하게 적대하며 미래 시점에서 이론적, 논리적으로 분석할 수 있기에 연방에 대한 전문가로 취급당한다.

실제 지휘능력도 엄청나게 출중해서 마도사의 공중 강습을 통한 적 사령부 파괴라거나 전술기동으로 전략적 불리를 뒤집는다거나 하는 상식을 무시한 짓을 마구 해대는데다 엄청나게 운이 좋아서 우연히 발견한 잠수함이 극비리에 물자를 수송 중이었다든가 사령부 기습 중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알게 된 지하통로가 사실 공화국과 연합왕국의 비밀 지휘소였다든가 지나가다 발견한 전방 지휘소에 포격을 퍼부었는데 연합왕국의 정찰 부대였다던가 하는 우연의 일치가 마구 일어난다. 우연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적 지휘부에서는 분명히 어딘가에 스파이가 있을 것이라며 몇 번이고 뒤져대 상당수를 잡아내긴 했지만 정작 타냐가 저지른 대형사고 급의 스파이는 없었기에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다.[17] 전후에도 제국에 조금만 더 여력이 있었으면 물량과 전략으로 전술을 짓눌러 이길 수 있었을까 의구심을 품을 정도.

군대물을 먹고 실전, 군 대학을 겪으며 주변인들의 상식을 이해하면서 일코에 능숙해져 호전광적인 모습은 줄어들었지만[18] 원래 세계의 역사에 그대로 대입한 세계대전총력전 개념은 아직 그런 개념이 확립되지 않았던 이세계에서는 굉장한 파장을 불러왔다. 즉 이 전쟁은 사실 1차대전 테이스트로 시작했는데, 그것이 타냐의 활동과 전략적 관점의 제공으로 인해 중간부터 2차대전이 되어버린다. 병참이나 보급 부문에서도 전생의 경험 덕에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지만 절박한 전황 속에서 제국군에는 유능한 마도사를 놀려둘 여유가 없었다.

이런 인물이지만 작 중에서 딱 한번 울먹거리는 표정을 지을 때가 있었는데 그 이유가 3권에서 전쟁을 완전히 끝낼 기회를 놓쳤을 때.[19] 왜 인터뷰할 때도 있었잖아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백은, 타냐 데크레챠프입니다!"(하트)

4권에서는 그란츠가 과음으로 몸을 망칠까 신경 쓰여 참견을 할까 생각하는 등 203 항공대대에 대한 감정에 어떤 변화가 생긴 조짐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그런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한다. 루시 연방(소련)의 대규모 선제공격으로 제국-연방전쟁이 발발하자 루시 연방의 수도인 모스크(모스크바)를 공격하는 작전을 상부에 건의한다. 여기서부터 극렬 반공주의자로써의 모습이 드러나는데, 전생에 기득권층 샐러리맨에 평소 자유주의를 신봉하던 이 작자의 원래 인격을 생각해보면 어찌 보면 당연한 면모라 볼 수 있다.

다만 타냐는 원체 싫어하던 공산주의자들을 철저히 짓밟는다는 것을 너무 기뻐한 탓에 과하게 오버를 해 버리는데, 제국군 상부는 애시당초 일개 대대 정도의 병력이 방위망을 뚫고 수도에 침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았으며, 그저 후방 공격에 대한 위협을 줌으로써 전방 병력을 후방에 묶어두는 효과 정도만을 기대하였지만, 타냐가 이끄는 203항공마도대대는 루시 연방의 수도 모스크에 침투해 크렘린, 혁명 광장, 비밀정보부 본부 등을 초토화하고[20] 연방의 선전영화 촬영소를 습격해 제국기를 약탈, 혁명 광장에 꽂아버리는 등 필요 이상으로 루시 연방의 자존심에 먹칠을 하고 만다. 사실 타냐 본인도 전생에는 밀덕이었던 만큼 잠자는 사자인 소련을 침공하여 양면전쟁을 일으킨 독일이 어떻게 몰락했는가는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전생의 전쟁과는 달리 이쪽은 소련 포지션이 선제공격을 가한 상황인 만큼 명분도 있는데다 평상시에 극렬 반공주의자였던 점이 크게 작용했던 모양. 제투아와의 대화에서는 피해 망상에 사로잡힌 공산주의 국가와 어차피 타협이 불가능할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제국군 참모진으로써는 아직 전쟁이 제대로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양면전쟁 따위를 할 생각은 없었고, 적당한 선에서 평화 조약을 맺고 전쟁을 마무리할 생각이었지만, 너무나도 굴욕적인 패배를 한 연방은 당연히 휴전 따위는 없다! 라고 반응하며 총력전 체제에 들어가자 타냐의 골때리는 행동에 참모진들은 머리를 쥐어싸매게 된다.

거기에다가 타냐의 활약이 이 와중에 비밀정보부장 로리야에게 엄청난 인상을 남겨 로리야가 그 어떠한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쟤를 가지고 말겠어!!정말로 사랑스럽구나♥라는 결심을 하게 만들고, 이를 위한 마도 전력 보충을 위해 라게리(=수용소)로 끌려간 마도사들과 전 군부인사들의 석방을 일으키게 된다.[21][22]

타냐의 과도한 행동에 당황한 최고통수부는 군법재판을 열지만 제국군수뇌부는 이에 극렬하게 반발한다. 군법재판 자체는 흐지부지되었으나 타냐는 이를 빌미로 후방으로의 재배치를 신청한다. 그러나 타냐가 최전선을 싫어하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하는 제투아 등에겐 '이런 식이면 저는 일 못하겠습니다'라는 건방진 항의로 받아들여져 거부 당하고[23] 연합왕국과의 최전선에서 마도항공 요격전[24]을 벌이고 새로운 전술의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 시기 마도항공 요격전 와중에 메어리 수와 조우하게 되고, 신병 치곤 상당히 훌륭한 방어와 이탈에 성장 가능성이 유망한 귀찮은 마도사를 놓쳤다고 아쉬워한다.

이후 중령으로 진급. 독일의 전투단[25]개념을 소개하고 다시 사무쪽으로 빠지려고 하지만 참모본부의 결정으로 전투단장으로 임명되 자신이 지휘하던 203항공대대를 주축으로 살라만다 전투단을 5일 이내로 편성, 10일 이내로 동부전선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문제는 그 편성 병력이 정말 최후방에서 굴러다니다 온 얘들+구식 도태 장비...결국 장비과 배정 온 소령과 담판을 지은 뒤 온갖 꼼수로 장비를 뜯어내고[26] 기강이 해이한 보병대대는 근위사단과 트레이드를 하고 참모본부에서는 추가 마도중대를 뜯어낸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실전시험을 마쳤다고 판단한 참모본부에 의해 기껏 키운 전투단을 노하우 공유라는 명목으로 찢어놓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는다. 심란하던 차에 연방을 지원하는 초대형 수송선 'RMS 퀸 오브 앙주' 습격 임무에 임하게 됐더니 이 와중에 또 정보부의 트롤링으로 예고받지 않은 엄청난 규모의 호위부대를 돌파하다가 48명의 203 항공대대중 무려 10명이 빠져나가는 막대한 피해를 입기에 이른다. 도중 메어리 수와도 다시 싸우지만 적군 신병을 일일이 기억할 성격이 아닌지라 어리둥절할 뿐인 타냐의 반응에 복장이 뒤집어져 덤비는 메어리를 간단히 격퇴. 다만 또 잘 버텨서 살아남은 메어리의 모습에 병아리 하나도 제대로 못 잡고 있다며 속으로 씁쓸해한다.

잃은 것은 제203 항공마도대대의 베테랑들. 전쟁광을 선발한 건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전쟁이라는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에 필요불가결한 인재들이었다. 철저하게 선발하여 제국의 주 전장을 모두 경험하고, 실전으로 담금질해온 황금 같은 전쟁광.

"......내, 내가 키운 전우 제군이 이제 없다. 없단 말이다."
...(중략)...비즈니스란 인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굴리는가. 최적화하고 효용을 최대로 만든 인원을 줄이는 짓이란...... 최악이다.

피해를 절감한 타냐는 3권 때 이상으로 분통을 터뜨리며 언젠가 적도 무능한 정보부도 찢어 죽이겠다고 이를 바득바득 간다. 항공사진으로 손상을 수리하기 위해 접안한 퀸 오브 앙주를 확인한 타냐는 독단전횡을 무릅쓰면서 잠수함을 이용한 침투 작전으로 수송선을 기어코 침몰시킨다. 휴가를 마친 타냐를 기다리는 것은 203항공대대를 기간으로 한 신편 전투단의 지휘관 자리였지만, 또 다시 조악한 신병 위주로 구성돼 있었다. 절박한 후방의 상황을 이해하는 타냐는 보충이 온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무능한 휘하 장교들의 상태에 속이 타들어간다.

6권의 동부전선에서는 겨울이 시작되며 극한의 추위로 인해 전력 유지가 힘들어지자 연방군에게서 장비를 약탈 분배받고 어떻게든 전력을 유지하지만 기껏 월동 준비를 마쳐놨더니 이르도아(이탈리아)의 군사 활동과[27] 연합왕국(영국)의 국지적 항공전[28]으로 동부 전선에서 제도로 재배치된다. 그 와중에 우거 중령을 비밀리 만나 제국의 현상황은 외통수나 마찬가지고 그 동안 제국이 얻은 모든 군사적 성과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치명적인 패배를 하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라도 강화를 해야한다는 발언을 한다. 우거는 일단 타냐의 의견을 제투아에게는 언급하겠노라고는 하지만 타냐의 의견이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뒤 이르도아는 협상을 위해 간만 보는 상태라는 게 확인되고, 노르덴 점령지에서 게릴라와 연합왕국 침투부대가 준동하자 토벌을 위해 이동하지만 비정규전으로 인해 전투단은 피로만 쌓여간다. 토벌전이 더디게 진행되는 와중, 연방의 대규모 동계 공세의 조짐이 보이자 전투단은 동부 전선으로 긴급 재배치된다.

3.1 애니메이션에서의 행적들

2017년 1분기 이 구역의 공인 미친년!

1화에서부터 그야말로 주인공이 더 악당스럽다는 사실을 제대로 선전하였다.[29] 전투신에서 상대 병사의 목을 날려버릴 때의 카오게이스러움과 빈틈 없고 비정한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간간히 보신주의적인 면까지 내비친다. 그러다 자신에게 항명한 두 명의 하사관 쿠르스트와 해럴드에게 한적한 후방 토치카로 보내는 조치를 취해 자비를 베풀어주는 척했으나 마지막에 알고 보니 그곳이 사실상 적국 군대의 표적이나 다름 없었단 것이 밝혀지며 결국 죽으라고 보낸 속내가 드러나고. 결국 둘은 토치카에서 노닥거리다 포탄이 날아와 끔살. 이후 빅토리야 이바노프나 세레브랴코프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기겁한다. 1화 마지막 부분에 썩소를 지은 것에 섬뜩함을 느꼈을 것이다.

0화 미니 애니에서는 전생에서의 음식을 그리워하면서 맛난 커피와 계란덮밥[30] 타령을 하고 지금 세계의 음식들을 마구 디스한다. 커피는 쓰기만 하고 더럽게 맛없으며, 그밖에 야채나 빵 등 모든 음식이 맛없다면서 계란덮밥을 그리워한다. 자우어크라우트는 시고 짜서 대량으로 먹는 놈이 이해가 안 간다고 할 정도다. 계란덮밥이 무슨 고급요리도 아니고 일본의 서민식 중 하나일 뿐이지만 전생한 세계의 음식 수준이 허접하니 별로 좋아하지도 않던 음식이 땡기는 듯. 이래놓고 먹으면 설사하니까 안 먹을 거라고 덧붙이는 장면에선 드물게 간절함마저 보인다. 그리고 일이나 하러 가야겠다면서 전생이었으면 노동기준법으로 고소당할 거라 말하며 신께 기도를 올리고 할 일 하러 간다. 다만 진심으로 한 기도가 아니라 결론은 '주님'으로 명명되는 존재X를 반드시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하는 것이었다.

1화 미니 애니에서는 비샤의 독백 속에서 등장하는데, 비샤가 소위님은 훌륭하고 상냥한 분이라고 착각상상하다가 떠올려 버리는 1화 막판의 무시무시한 표정이 귀여운 웃음소리와 버무러져 귀엽게 왜곡돼 버린다. 비샤의 상상이 끝난 이후 타냐가 대용 커피를 마시다가 도로 뱉어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냥 커피도 맛없지만 이건 그것보다도 더하다고 말한다.

2화에서는 타냐의 과거 회상을 보여준다.[31] 그 이전에 현세 시절의 모습도 나왔는데 코믹스판과는 달리 내림머리를 한 남성 샐러리맨이며 여기에서도 자신이 해고한,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직원이 전철역까지 미행해서 기습적으로 밀어버린 뒤 전동차에 끔살당하는 장면이 다뤄진다. 그리고 이 장면들도 코믹스와는 매우 다르다. 코믹스에선 죽은 뒤, 존재 X가 있는 장소로 갔다가 전생되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선 전동차에 부딪히기 직전 존재 X가 시간을 멈추고 주위에 있는 사람과 동물들을 이용해 대화를 하게 된다. 주목할 점은 자신이 죽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상황보다는 자신을 떠민 직원을 깔보는 듯한 독백을 했다는 점.[32] 여기에서도 신앙심 따윈 엿이나 먹고 규칙에 따르는 게 진리라고 강변하다가, 존재 X가 그렇다면 가혹한 상황에 던져진다면 없던 신앙심도 생기게 될 것이라는, 주인공의 사상에 맞먹는 극단적인 논리로 그곳에서는 오래오래 살게 될 것이며 다만 거기서 죽게 되면 다시는 전생하지 못한다는 조건을 내걸고서 그를 전생시켜 버린다.

그렇게 전생한 후 갓 태어난 아기가 되어 있는 자신을 거울로 보게 되고 수녀가 타냐짱이라고 하자 뭐? 타냐짱? 하면서 어리둥절해한다. 물론 아기 때부터 입이 짧은 게 밝혀진 건 덤. 세계는 유럽의 어느 나라. 그야말로 나라가 피폐해지고 전쟁이 일어나기 일보 직전의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이때 썩은 표정으로 검은 빵을 씹는 타냐의 표정이 볼만하다. 희망도 없는 상황이라고 인식하게 되고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고아원의 건강검진에서 마도적성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곧 징집대상이 된다. 그러자 타냐는 군에 지원을 한다면 사관 교육을 받아 캐리어 코스를 밟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독백한 뒤 썩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몸은 7살이지만 정신은 아재인 탓에 겉모습과 행동의 차이가 꽤나 인상깊다. 군대 지원을 위한 면접에서는 마도적성이 있는 건 알겠지만 그 어린 나이에 지원하려는 이유를 묻자 달리 돌아갈 길은 없다 그것뿐입니다. 라고 밝힌다. 군 훈련을 받으면서 독백을 하는데 이 나라가 암울하지만 꼭 패배한다는 보장도 없으며 다음 전생이 보장되지 않는 이상 현 환경에서의 생존과 보신 그리고 존재 X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반드시 성공해서 안전한 후방에서 순풍만범한 인생을 보여주겠다고 독백한다.

1년 후 교관이 되어서 2호생들을 교육시키게 되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작은 체구라 교육생들이 비웃으면서 무시해댔지만 본 훈련에 들어선 교육생들을 쥐잡듯이 잡고 건물까지 때려부수며 교육생들에게 구더기 새끼들이라고 독설을 퍼붓는다. 직후 자신에게 가장 불만을 품은 교육생에게 독설을 퍼붓다 그가 덤벼들자 한방에 쳐서 쓰러트리고는 "네놈의 머저리 같은 두개골을 열어젖히고 규율이라는 것을 때려 박아주지!" 라며 총검으로 찌르려던 것을 당시 소령이던 에리히 폰 레르겐의 긴급 중재로 간신히 그만둔다.[33]

시간이 흐른 후, 북방 방면군 주둔지에서 마지막 졸업 연수를 떠나게 되면서 이 차례만 무사히 넘기면 졸업하게 될 터였는데... 앤슨 수[34]가 이끄는 협상 왕국의 마도병과 마주치게 된다. 집중공격을 당하면서 위기에 빠지자 무전으로 상황을 보고하나 관제탑으로부터 600초 뒤에 구원이 올 예정이니 그때까지 지체전투에 임하라는 명을 듣게 된다. 그러자 타냐는 "600초라고? 인스턴트 음식조차도 만들고 다 먹고 정리까지 끝마칠 시간이라고!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라며 절망한 뒤 이탈 허가를 거듭 요청하지만 무시당하고, 신은 우리와 함께 한다는 마지막 무전을 듣고는 신을 혐오하는 평소의 사고관이 더해져 제대로 열받게 된다. 그러한 연유로 미친듯이 웃으면서 "나 홀로 전장의 영웅이라니. 뭐 이딴 영광이 다 있는지! 죽기에는 아까운 날이라지만... 정말이지 같이 유쾌하구만!"이라고 외치며[35] 접근하여 그야말로 살벌한 접전을 벌인다. 이때 협상 왕국 마도병들을 척살하고 한 병사는 양팔을 도륙내버리는 등 피 튀기는 상황을 자아낸다. 그리고 증원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가 탄알이 소진되자 기지를 발휘해서 한 명을 걷어차 넘긴 뒤 시야에서 보이지 않자 방심한 협상 왕국의 마도병 한 명을 뒤편에서 붙잡고는 자폭해 버린다. 그러는 동안 타냐의 계산대로 600초가 지나 증원군이 도착하고, 타냐는 한쪽 눈이 폭발의 충격으로 손상을 입은 채 떨어지면서도 '겉으로는 분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형태로 전선을 이탈... 이것이 생존과 보신을 우선하는 최선의 방법!...일 터였다.' 라고 독백한 뒤 병원에서 깨어나게 된다.[36]

병원에서 깨어난 뒤 장교들의 축하를 받으며 '망했어... 망했다고... 이렇게까지 평가받을 줄은... 이건 완전한 에이스 취급이잖아.' 라고 속으로 절망하던 중 은익 돌격장을 수여받게 되고, 이에 전선으로 보내지게 될까봐 염려하며 억지 웃음을 지어 보인다. 마지막에 '어딘가에... 아동 상담소라도 없으려나.' 라고 덧붙인 게 개그 포인트.

스텝 롤이 올라간 뒤 은익 돌격장을 수여받은 후 프로파간다로써 광고 촬영에 들어가는데, 남들이 보면 별 대단할 거 없는 상황이겠지만 원판이 30대 후반 남성인 타냐 입장에서는 화장을 하고 드레스 입고 찍는 상황 자체가 지옥 같을 만했다. 물론 비샤는 그런 타냐의 속도 모르고 감탄만 연발할 뿐. 마지못해서 자신을 죽여야 한다고 다짐한 뒤 귀엽고 상큼한 목소리로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백은! 타냐 데그레챠프입니다!" 하며 기쁜(?) 웃음을 지어보이면서도 오른쪽 끝에 날선 이가 보인다.

2화 미니 애니에서는 비샤와의 대화 중 샐러리맨이 뭐냐는 질문을 받고는, 제군들은 알 거 없다며 넘기다가 샐러리맨이라는 재플리시가 통용되지 않는 세상을 만든 것이 신, 아니 자신이 명명한 존재 X라는 사실을 상기하게 된다. 존재 X에 대해 이를 갈면서 이런 세상으로 보낼 정도의 힘이 있다는 것은 인정해도 신이라는 건 인정 못한다며 속으로 밑도 끝도 없이 까대던 도중[37] 비샤가 이상하게 여긴다는 것을 깨닫고는 저녁 식사로 나오는 아인토프[38]소시지가 두 배로 나온다는 사실이 기뻐서 그렇다며 화제를 돌린다. 소시지가 두 배라는 사실에 기뻐하는 비샤와 존재 X에게 목 씻고 기다리라며 살인미소를 내보이는 타냐의 모습의 대비가 압권. 그리고 그 와중에도 비샤는 그런 것에 기뻐하는 소위가 귀엽다고 여기게 된다.

3화에서는 원작대로 95식의 테스트를 하게 되지만 언제나 폭발엔딩으로 끝나는 실험과 MAD인 개발주임을 못견디고 전출서를 제출한다. 그 결과 95식 프로젝트 자체가 동결되나 여전히 신앙심이 없다는 이유로 존재X가 기적을 선사하여 마지막 실험에서 폭발 직전에 95식이 완성된다. 그 다음 시간대는 1화 이후로 전선에서 활약하다 군대학에 입학하라는 명령을 받고 기쁘게 간다. 이때 비샤도 장교 코스로 갈 수 있게 추천 해주는데 비샤는 1화때 동기들이 항명 으로 전출된 후 폭사당한 일을 겪고는 눈만 마주쳐도 벌벌 떨고 사소한 말대답 정도로 동기들처럼 될 까봐 겁먹는다. 그래도 장교 추천 받고 제도로 갈 수 있게 되자 하느님은 있구나 하고 안도 하는 걸 뒤로 하고 대학으로 가는 기차에서 '이대로 순풍이다!'하는 상황인데 문제는 높으신 분이 타냐의 서류를 눈에 띠게 해서 주목을 받게 된 걸 모른다는 것. 막간에 비샤에게 이별 선물이라고 비샤의 하늘하늘한 옷을 받지만 문제는 비샤가 여기저기 풍만한 몸이라는 것...

미니애니 3화에서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아델하이드 주임의 실험에 시달린 것 때문인지 그는 물론이고, 그 실험을 허용한 윗대가리들과 그런 상황을 만든 존재 X를 또다시 까내리며 책상 위에 있던 호두까기 인형[39]를 꽉 쥐다 팽개치고 발로 차는 모습을 보인다. 그것을 보고 겁먹은 비샤가 말을 걸자, 정신을 차리고는 호두까기 인형에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 그렇다며 넘어간다. 그러다 비샤가 어렸을 적에 인형을 뺏어가려는 애 때문에 인형을 땡겼다가 목이 부러진 적이 있었다고 말해주자, 그거 좋다, 하며 다음에 만날땐 모가지를 콱 땡겨버려서 죽지는 않아도 마음은 풀릴 것이라며 또다시 존재 X 생각 때문에 논점이 엇나간 소리를 하다가 또다시 비샤가 겁을 먹은 것을 깨닫는다. 비샤에게서 어느 때보다 무서운 소리를 하신다는 말을 하자, 군인이라고는 해도 어린 몸이니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라고 변명하지만 비샤가 소위님도 스트레스를 받으시는군요라는 말을 듣자마자 불같이 정색하여 비샤의 두려움을 사게 된다.

4화에서는 서브타이틀 제목대로 군 대학에서의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게 된다. 타냐는 성격상 이런 생활에 대만족 중. 그러던 중 제투아 장군을 만나, 그의 앞에서 대담을 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전생의 군지식을 끌어모아 즉응마도대대의 구상을 발표하게 된다. 그 와중에, 같은 출세 코스를 밟고 있는 동기인 우거 대위를 설득하여 후방으로 보내버리기도.[40] 이후, 제투아에 의해 참모본부에 초대되어, 차라리 해군 식사가 더 낫겠다며 속으로 대접받은 식사를 디스하다가 졸업 이후 배속될 부대에 대해서 듣게 된다. 문제는 먼저 처음에 주어진 후방의 안전한 부대 보직은 낚시였고, 사실은 그녀가 구상한 즉응마도대대의 대대장 보직에 당첨된 것. 안전한 후방에서 근무하면서 출세하려던 타냐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같은 인사 명령이었던 셈.[41] 타냐는 자신은 중위라 계급상 적절치 못하다 항변하지만, 제투아는 이미 정치적으로 타냐의 계급 특진까지 승인한 상태.[42] 이에 타냐는 편성관 임무가 일 대비 인력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시간을 벌어보려 했지만,[43] 자신이 장교 추천 코스로 보냈던 비샤가 타냐의 부관으로 재부임하면서 이마저 무산되어 버린다.[44]

5화에서는 부대원들을 선별하는데, 광학술식으로 만든 거짓말에 속아넘어간 지원자는 그대로 불합격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합격한 수만으로는 도저히 대대를 편성할 수 없자 제투아는 선별 기준을 낮출 것을 요구한다. 풋내기들을 제대로 된 부대로 편성하려면 드는 시간도 길어진다는 장성들의 염려가 무색하게도 타냐는 1개월 안에 편성을 마치겠다고 단언한다. 하지만 타냐의 본심은 1달 안에 지옥훈련으로 지원자들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었지만 문제는 끝까지 죽어라 견디는 부대원들.[45] 극중의 시간대에는 하임리히 요법이나 심폐소생술 등의 지식이 보편화되지 않았는데, 눈으로 기도가 막힌 대원을 걷어차서 되살리는 타냐의 모습은 그야말로 죽어도 도망은 못 친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과 다름없던 것이다. 결국 타냐는 훈련을 끝낸 부대원들 앞에서 "너희는 더 이상 구더기들이 아니다"로 시작하는 하트만 상사의 연설을 하게 된다. 203 부대는 남동쪽으로 재배치되고, 제국을 침공한 다키아 공국의 구식 군대를 돌파한 후 수도의 군수공장을 공격하기 전에 국제전시법에 따라 경고하라고 명령한다. 비샤는 "정말 경고를 해도 되겠습니까?" 라는 뜻으로 되물었는데 타냐는 "방심시킬 목적으로 제가 적합하겠습니까?"라고 알아듣고 "아 내가 하는 게 더 낫겠군" 하는 결론을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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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짧은 충격과 공포의 목소리로 경고하는 장면이 5화 최고의 백미. 날아가는 공장을 구경하며 타마야를 외치는 장면은 일본 문화를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렵다. 문서 참조.

6화에서는 바로 전 화에서의 공적을 높게 사서 참모부로부터 제국의 영토를 침범한 협상 연합과의 대전 임무에 참여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하지만 부대 통지 하달이 끝난 후 공화국이던 연합 왕국이던 무언가의 간섭으로 인해 협상 연합군과의 전쟁이 끝나지 않는 것 같다는 의혹을 비샤에게 전한다. 이후 노르덴 전선에서 아군 관측부조차 경악할 만큼의 높은 고도와 속도로 적군의 폭격기까지 격추시키는 활약을 벌이고는, 잔존 병력을 남은 부대원에게 맡기고서 격추시킨 포로 상태를 확인하러 하강하나 거기서 분명히 전사했을 병사가 존재 X의 매개체가 되어 비아냥거리는 것을 듣게 된다. 보자마자 즉시 총을 쏴갈기지만 이미 죽은 몸이라 어쩔 수 없는 일. 사태의 내막을 짐작하게 되었지만, 이로 인해 연합 왕국군 감시거점을 날려버리면서도 영 기분이 잡친 듯한 모습을 보인다. 부대 복귀 후 사령부에서 적 방어 진지의 제압 임무를 하사받게 되면서, 존재 X의 도발을 회상하고는 공화국에 연합 왕국, 그리고 오지랖 넓은 적들 전부에게 본 때를 보여주리라 다짐한다.

7화에서는 상륙작전에 대한 선봉에 서서 앤슨 수와 협상 연합군의 저항을 물리치고 마도사 대대와 해안 포대를 무력화 시켜 상륙작전 성공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조국을 위해, 타냐를 물리치기 위해 소망을 담아 신에게 기도를 하는 앤슨과 살기위해, 힘을 빌리기 위해 혐오하는 신에게 기도를 하는 타냐의 모습이 겹치면서 보는 사람들에게 여운을 남기는 화이다. 앤슨 수는 그대로 타냐에게 역관광. 앤슨의 총은 타냐가 총을 잡은 채로 노획한다.

8화에서는 알렌 시에서 반란이 일어나 반란군에게 점령당한뒤 공화국군 마도사가 공중강하로 지원까지 온 아르렌 시에 관해 듣게 된다. 이로인해 보급이 어려워진 사태에 상부의 지시를 받은 뒤에 베트남 전쟁과 다름없는 현시창 상황임을 깨닫고 앞도 뒤도 지옥이라며 말한다. 상부의 지시를 받은 뒤에 타냐는 부하들에게 비전투원에 대한 사격을 금하도록 했지만 타냐의 소식 전파를 들은 부대원들은 그런 무리한 요구에 벙찌게 되었다. 그중 그란츠 소위는 정비 중에 전투 중에 그런 거 구분가능하겠냐는 말을 하다가 중대장 바이스 중위에게 그만하란 소리를 들을 정도. 제국군은 전투를 벌이기 전 알렌 시에 피난 권고도 하지만, 애시당초 이곳을 점령하고 알렌 시를 방패로 삼아 최대한 시간을 끌어서 제국의 보급을 파탄내겠다는 계획으로 온 프랑소와 군과 반제국의 기치를 들고 반란을 일으킨 반란군들이 들을리도 없고 이미 알렌 시민 대부분은 이들에게 동조하는 상황. 제국 측은 전투 전에 알렌 시에 공개전단 등으로 피난 권고를 전달했지만 이를 전혀 듣지 않았다.
애시당초 곱게 말해서 물러나거나 원만하게 해결 될 것 같았으면 세계대전도, 알렌 시의 반란도 일어나지 않았을 테니 양 측 모두 물러서지 못할 이상은 전투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전투 전에 해야 할 요식행위들이 모두 끝나자 타냐의 부대는 시가전에 돌입했는데 반란군들이 일반인들의 복장을 입고있는 채로 싸우는 판이고 후의 포격 장면에서도 나오듯이 전투지역 등 도시에는 반란군 측이지만 비무장인원들이 살고있어서 민간인인지 무장한 반란군인지 구분도 안가는, 완전히 베트남 전쟁에 투입된 연합군 꼴이 되버린 상황. 게다가 수송기 타고 강하해서 전개한 프랑소와 군은 아예 도시 깊숙히 끌여들여 섬멸하는 것을 주요 전술로 삼은 상황. 자신들이 주장하는 공화국 국민들을 방패로 삼은 것이지만 애시당초 그럴 계획으로 온 것이다. 없더라도 전투를 그렇게 이끌고 말았다.
이런 답도 안나오는 전투도중 그래도 무장한 반란군과 비무장인원을 구분해서 사격하려다가 피탄당한 바이스 중위를 피탄병들과 함께 복귀시키도록 지시하면서 멍청하기 짝이 없는 놈이라 매도한다. 이후 최후통첩과 프랑소와 군 지휘관과의 면담, 기타 등등을 요구하는 통신을 보냈지만 돌아온 건 오히려 자신들이 잡아둔 제국군 포로에 대한 살상을 저지르는 등 막가나는 행동. 타냐 부대가 이 영상을 찍게 되었고 그 영상이 상층부에 보고, 결국 아렌 시에서 농성하는 프랑소와 군, 반란군, 반란군에 동조하는 시민들은 이를 듣지 않았고, 결국 도시를 포격하게 되었다. 대포 포격을 하는 군인과 장관도 내키지 않은 표정이었다.

애니 오리지널로 도시를 탈환하기 직전. 프랑소와 군 잔존 마도사 부대가 후퇴의 후위를 맡고 있고 이를 타격하기 위해 타냐의 부대에 이들을 배제가능하겠냐는 상급부대의 통신에 타냐가 가능하다고 응한 뒤 이를 말리려는 그란츠에게 저들은 적이며 저들을 내버려두면 제국에 적의를 가진 신병으로 나타난다고 그란츠에게 말한다. 그란츠는 피난하는 무리들가운데 자신들이 있는 방향을 향해 적의어린 시선을 보내는 사람을 보고 패닉에 빠졌다. 이후 타냐는 그래도 말리려고 하는 그란츠 소위를 개머리판으로 두들겨 패버린 뒤, 점검한 총을 그란츠에게 건네주라고 하면서 총을 발사하라고 한다.
사실 대전 전에는 알렌 시가 제국의 영토였다는 점, 프랑소와 군이 아렌 시에서 전투원들을 비무장인들과 따로 분류하지도 않았고 전투방식도 도시내에서 출혈을 최대한 유도해 제국의 보급선이라는 목줄을 조인다는 목적으로 와서 사태를 조장해버렸다는 것과 아렌 시의 비무장인들도 폭언을 하며 포로로 잡힌 제국군을 집단린치하는 등 이들에게 동조하고 있다는 것, 저항권에의한 것이라던가 하는 것이아닌 명백한 반란인 것, 프랑소와 공화국은 반란봉기들에 전쟁이라는 특수성을 이용해 제국영토내까지 기동부대를 투입해 이들을 장악하고 도시를 요새화 것, 작 중의 세계가 각국의 민관군이 이데올로기를 통해 하나가 되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상황이라는 것, 기술적 한계로 한 번에 이기기는 쉽지 않고 서로의 인력을 갉아먹어서 이를 못견디는 쪽이 지는 것이 룰이 된 것, 호위하는 부대가 비무장인과 너무 가까워서 악의적으로 볼거면 이들을 인간방패로 삼고 있다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며 마도사라는 자원은 교육시켜서 양성 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니고 활용성도 작중시점까지는 높기에 어떻게든 갉아먹을 수 있을 때 갉아먹으면 좋다.(명령불복종 문제는 그냥 타냐가 쟤네 민간인이예요 라고하면 명령이 다른 방향으로 갈테니-제국군은 그들이 무장한 병력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상관이 없다.) 이번화를 통해서 전쟁의 한 모습을 선악의 구분없이, 미사여구 없이 제대로 부각시킨 화이기도 하다.

8화 마지막에는 레르겐 중령이 제투아 준장에게 국제법을 재해석해서 최대한 시가지에서의 전투에서 방해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논문을 가지고 와 혹시 이것을 참고로 해서 알렌 시 전투를 진행했냐고 물어보는데 제투아 준장이 그렇다면?이라고 묻자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한 뒤 논문의 작성자가 타냐라는 것을 알려주자 제투아 준장은 타냐는 유능한 군인이라면서 더 큰 일을 맡기겠다고 말한다.그래서 인간 로켓트가 되셨습니다 결국 편하게 살려는 계획을 위해 한 행동들이 타냐를 점점 더 최전선으로 몰게 되었다.

9화에서 열차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소령이 된 우거와 만났고 수송계열의 철토계에서 일하는 그로부터 제투아를 주축으로 한 새로운 작전이 있을 것임을 알게되었다. 이후 제국군의 대규모 후퇴로 공화국군이 유인된 사이 적의 라인 전선 사령부를 치는 충격과 공포 작전에 임명받는다. 악전고투를 하던 중 악연의 그 매드가 개발한 로켓가속장치인 V-1을 통해 출격하게 되자 후방으로 빠질 계획이던 자신이 어째서 이런 사태 한 가운데 놓였는지 속으로 절규하며 존재X에 대한 증오심을 키운다. 9화 마지막에는 부하의 가족들에게 그럴듯한 말로 부하의 의병제대를 알리는 편지를 쓰면서 썩은 감자 때문에 부하를 잃게 될 줄이야라고 하며 한 숨을 쉰다.

10화에서 그녀가 이끄는 부대가 프랑소와의 3개의 통신 사령부로 추정되는 곳(1곳은 가짜 남은 한곳은 탄약고)을 격파하면서 전선에 있던 프랑소와 주력부대는 그대로 혼란에 빠지고, 해정 작전으로 좌측 전선을 지하에 대규모로 매설한 폭발물로 완전히 붕괴시키고 프랑소와 주력군의 후방을 기갑전력으로 막는등 함정에 깊숙히 빠진 프랑소와 주력군은 제국의 반격을 받아서 고립상태에 빠진다. 타냐 부대는 바다 부분에 고립된 프랑소와 군대를 치려고 출격. 거기서 갑자스러운 공격에 부하를 잃는 것을 보게 되고 눈 앞에 나타난 앤슨 수와 반갑지 않은 재회를 하게 된다.

11화 앤슨 수와 격전끝에 대검으로 앤슨 수의 심장을 찌르는 결정타를 먹이지만 동귀어진을 각오한 앤슨 수에게 잡혀 폭사할 뻔한다.그러나 비샤의 보조로 빠져나와 앤슨 수를 쓰러트리고 작전을 성공시켜 무사히 귀환한다. 제국의 승리가 확정되어 그간 상처입고 지친 부하들을 처음으로 쉬게 만들어 주지만 상층부의 보고에서 이상한 점을 눈치채고 확인한 끝에 아직 완전히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이 사실을 상층부에 보고하지만 상층부는 오히려 타냐의 말을 묵살하고 타냐의 출격을 저지한다. 상층부의 어리석은 판단과 그런 상층부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군인의 규율에 자조하며, 무엇보다 자신이 목숨을 바쳐가면 만들어낸 전쟁을 끝낼수 있었던 유일한 기회가 날아가 여태까지 단 한번도 보이지 않은 비이성적이고 절망적인 모습을 보이며 절규한다.

3.2 코믹스에서의 행적들

1권에서 그녀의 전생모습이 나오는데 30대 후반의 안경속성 장신 샐러리맨의 모습으로 나온다. 본편에서의 인성을 그대로 보여주듯 전생에서도 인간성은 별로였던 모양. 모습은 여기서 파일명의 상태가?[46] 존재 X 에게도 오만하게 구는 태도를 보아 회사에서도 아랫사람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안 봐도 뻔하다. 여기에 빡친 존재 X는 좀 먹어보라는 심정인지 그를 여자아이 타냐 데그레챠프로 환생시켰다. 물론 원본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면 엿은 존재 X가 먹은 셈이다만.

이쪽에서는 임무 수행 시 타냐와 휘하 부대원들이 모두 철모와 고글을 착용하는 등 애니판보다 현실적으로 장비가 되었으나 타냐의 광년이력은 더욱 막강해져서 마력을 손에 주입해 협상 왕국 마도병들을 맨손으로 정육점 고기 썰듯이 도축을 해버린다.

작중에서 실제 역사의 위인들이나 학자들의 말을 인용하는 신이 많으며 마법 전개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아야나미 레이 패러디도 등장하는 등 깨알같은 재미가 있다.

4 여담

이름의 유래는 DARKER THAN BLACK -유성의 제미니-의 등장인물인 타냐 아쿨로 + 그녀를 사망에 이르게 만든 대물 저격총 PTRD-41.[47][48] 타냐 아쿨로는 외견에도 영향을 끼친 것 같지만 서적판의 일러스트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영향인지 레밀리아 스칼렛을 닮았다. 노가미 타케시에 의하면 황국의 수호자(사토 다이스케 작)의 주인공 신죠 나오에의 TS판이라고.

소설의 인기 덕분인지, 만화화도 금방 되었으며 팬아트도 벌써 여러 개 그려진 바가 있다.예시응? 예시2[49]

소시오패스적인 성향이 있어서인지 유능하다는 인상을 주는 제투아나 세레브랴코프 정도를 제외하면 주변인들을 도통 좋게 평가해주는 일이 없으며, 공감 능력이 없을 뿐 본인의 감정 자체는 정상적일터인데도 계산적인 대응 외에 특별히 감정이 있어서 살갑게 대해주는 일은 거의 없다.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 우서는 속으로 비웃음을 샀고 여러모로 신경써준 슈왈코프 앞에서도 타냐는 본인 평가만을 신경썼다.

다만 유일하게 세레브랴코프는 본인의 이미지메이킹 외에도 잘 대해주는 편인데 이유는 유능하며 믿을 수 있고, 타주는 커피가 맛있어서.[50] 라인전선 초반부부터 이어지는 오랜 사이인지라 뒤로가면 둘이서 농담을 주고받기도 하는 친근한 사이. 실제로 둘 사이에 미묘하게 있는 백합적이쪽은 속이 아저씨지만인 분위기를 반영한 건지 코믹스에서는 세레브랴코프가 마치 히로인 같이 나온다. 코믹스 한정이지만 공주님 안기마저 행했다. 물론 안긴 쪽은 세레브랴코프. 이후 타냐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연출은 흡사 순정만화의 그것이다.

웹연재본 당시와 비교하면 다소 너프된 듯한 이미지. 연재 시엔 매우 뛰어난 재능이라는 식으로만 언급되었고 95식 연산보주 등의 요소로 인해 스펙 자체는 연령 탓에 몸집이 작다는 점을 제외하면 훨씬 월등한 듯이 여겨지지만 서적본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사실 보유 마력량 자체는 평균적인 마도사보다 아주 약간 위 정도라는 느낌으로 오히려 부관인 비샤에게도 미치지 못한다는 식이다. 다만 보유 마력량만 조금 낮을 뿐 마법 자체에 대한 재능이 떨어진다는 소리는 아닌 것이 95식을 다룰 수 있는 마도사가 타냐뿐인 데다 평상시 95식이 아니라 97식을 사용 중일 때도 타냐와 대등하게 겨룰수있는 마도사가 전무하다는걸 생각해보면 여전히 사기적으로 뛰어난 마도사임은 변함 없다.

애니판에서 드라마 CD의 이가라시 히로미에서 유우키 아오이로 바뀐 캐스팅에 처음엔 팬덤들이 연기력에 특히 노래 실력에 반신반의 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의외로 잘 부른 엔딩에 복잡한 심리와 겉과 속이 다른 내면 그리고 미친년 연기를 제대로 소화하면서 그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나 남성의 내면과 냉혹한 면을 철저하게 소화해내면서도 미니 애니와 일상 신에서 귀여운 목소리까지 소화하면서 하드캐리하고 있는 중이다.

바이스 중위와의 대화에 따르면 역시나 사령부 작전 회의실에 만연한 담배 연기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듯 하다.[51]

동인 게임에 카메오 출연한 적이 있다. 게임의 시나리오를 카를로 젠이 썼기 때문에 출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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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군대학 졸업 이후로는 기사 서임을 받아 유럽에서 성/출신지 앞에 쓰이는 '폰'이 붙는다. 서임이 1권 후반부인 걸 감안하면 사실상 타냐 폰 데그레챠프(ターニャ・フォン・デグレチャフ)가 작 중 주로 사용되는 풀 네임. 애니메이션에서도 4화에 군 대학을 졸업하면서 5화부터 폰이 앞에 붙기 시작했다.
  2. 이건 조금 번역체스런 느낌이 강하며, 부드럽게 번역하면 "받은 만큼만 일하면 되겠지."가 적당하다. 재미있는 건 타냐가 이런 말을 하고 난 후엔 언제나 그 이상의 공을 세운다는 점. 단신으로 적 소대를 소멸시킨다거나 원래 일개 마도사로선 절대 격추시킬 수 없는 폭격기를 수십 대 격추 시킨다던지... 냉혹한 성격을 제외하면 빡센 훈련이라던지 양 웬리가 떠오르는 부분.
  3. 그러니까 분명 남들이 보면 도덕적이고, 양심적이며, 법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을 하지만 내심은 전부 다 효율주의에 입각한 계산이라는 것. 착각물의 요소가 어느 정도 섞여있다.
  4. 양심적 가책은 커녕 무능한 인간은 불필요하며 약자의 울부짖음따윈 개소리라 지껄이는 이 인간에겐 천직이나 다름 없었다고 묘사된다.
  5. 참고로 해고 당한 직원은 무단 지각을 수시로 저지르는데다 윗선에서 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를 내리기까지 했는데 고치지 않은 문제가 있는 인물이였으며, 높으신 분들이 '이 직원은 더이상 개선의 의지가 없으니 회사에 무익한 존재.'라 판단하고 주인공에게 해고 통보할 것을 명령한 상태였다. 즉, 주인공 입장에선 도와주고 싶어도 불가능한 상황. 게다가 계속 고용할 이유가 있으면 한번 제시해 보라는 말에 가장의 입장에서 곤란하다는 정도의 변명밖에 못하니 효율주의에 입각한 주인공은 위에서 시키는대로 해고통보를 내렸을 뿐이였다.
  6. 그러나 금수저는 아니고 피나는 노력 끝에 겨우 얻은 것이라고 서적판 1권 초반부에 언급된다.
  7. 게으름뱅이, 홍차광, 블랙홀을 등진 전법 등 구체적인 건 없으나...
  8. 사관학교 시절부터 전쟁에서 도움 받을 동기나 후배를 찾기 보다는 충성 잘하는 총알받이를 길러내려고 했다.
  9. '포격이 날아오는 후방보다 최전선이 안전하다', 혹은 속도 250으로 리드하는 대공 사격에 속도 300으로 돌입하면 탄은 자신이 아니라 뒤따르는 부대원에게 향하게 된다는 식의 논리. 의욕 넘치는 부하들이 선두를 맡겠다고 하면 어째서 이렇게 자살 희망자가 많은지 사회의 장래를 걱정하면서. 이때 이러한 걱정만은 진심이다. 실제로 부하들이 하나같이 유능하기 때문에, 그런 유능한 인적 자원이 무가치한 낭비와 소모인 전쟁광이라는 사실을 진심으로 안타까워 한다. 때문에 앞서 이유와 합쳐 "지휘관 선두다! 억울하면 출세해라!" 라고 깔아뭉개는 것으로 일축.
  10. 부비트랩 금지에 관한 전시 국제법은 1980년도에야 생겼다.
  11. 상층부도 당장 전쟁 중이다 보니 은연중에 타냐의 등을 떠밀고 감싸고 돌았던지라 제국 전체의 문제인 것. 살아남은 전우들은 타냐에 대해선 함구하면서도 앤드류가 멋모르고 제국의 치부냐고 묻자 네가 전쟁의 뭘 아느냐면서 격분하는 모습을 보인다.
  12. 사실 치부로 취급받아서 말소된 게 아니라 제국, 합중국 양국에 국가 최고기밀 수준으로 보호되고 있는 상황이다. 데그레챠프를 파견한 제국도, 망명을 받게된 합중국도 그 존재를 숨겨야 했기 때문. 앤드류 기자가 평생에 걸쳐 찾아낸 자료라곤 하지만 종군하며 기록한 격추 스코어 등이 남아있거나 한 것이 그 사례. 통일력 2016년을 기준으로도 타냐 데그레챠프에 대한 기록은 공개해도 괜찮을 수준까지 이외엔 죄다 비공개처리가 되어있다. 다만, 웹연재에서의 상관살해 등은 종군기록 자체를 날려야 하기 때문에 말소된 것이 맞다. 그 악명 높은 일본군731부대나, 나치 독일군슈츠슈타펠같은 전쟁범죄 집단의 기록도 대부분이 현대에 남아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말소된 것이 오히려 지나치게 부자연스러운 상황이라는 복선인 셈.
  13. 웹연재판에서는 버려졌을 때 친모의 편지가 남아있었다고 한다. 부친은 군인이었고 전사했으며, 결혼하기 전에 생긴 사생아라 문제가 되었다고, 그러나 본인은 이세계 전생자인 자신에게 부모가 존재할 리 없으니 편지는 존재 X의 조작이라고 믿었다.
  14. 애니 한정으로 결정타는 한 명이 '우리 집에 딱 걔만한 딸이 있단 말이야ㅠㅠ'라는 말을 하자 전원이 숙연해진 것이었다. 원작에서도 "어린 나이"가 언급되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15. 사후에 만난 존재 -> 전지전능한 존재 -> 전지전능하며 착한 존재(신)이 존재한다면 세상이 이 모양일 리가 없음 -> 자신이 만난 존재는 악마 내지는 악신.
  16. 단지 사용 중의 정신 오염만은 아닌듯한게, 1권 끝 부근에 기억에 없는 역사적인 풍격과 존재감을 지닌 로사리오를 목에 걸고 있는것을 발견 하기도 한다.
  17. 실제로 있기는 있었다. 다만 타냐가 아니라 제국군 정보전의 결과였으므로, 반대로 제국 상층부에서 타냐를 그쪽으로 밀어넣은 것일 가능성도 있다.
  18. 하필이면 처음 모델로 삼았던 것이 전쟁을 마구 찬미하면서 자기는 안전한 곳에만 머물러 있고 전 후에도 무죄 방면된 츠지 마사노부였는데, 얼마 뒤 츠짓뀽이 보통 선량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깨달았지만 이미 분위기를 바꾸기는 늦었다.
  19. 공화국(프랑스)의 망명을 제국 상층부가 안일한 마음에 무시한 탓에 전쟁을 완전 종결시킬 기회를 놓치고 연합왕국(영국)의 참전을 낳는 결과가 되었다. 타냐는 (본인의 시점에선) 지긋지긋한 전쟁을 끝낼 기회인지라 절대 하지 않던 명령 불복종까지 하려고 했으나 무산. 결국 연합왕국에 선전포고의 명분을 준 데다가 잠자던 거인인 합중국(미국)을 참전시키는 결과가 된다. 이 실태만 아니라면 연방(소련)의 침공에 무리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다만 이러한 생각은 현대 역사를 알고 있는 타냐나 독자만이 할 수 있는 생각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수뇌부 역시 됭케르크 작전으로 도망간 프랑스군이 영국의 지원을 받아 철저항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20. 다만 크렘린은 그 방어력이 상당해서 함락 직전까지 가긴 했지만 결국은 버텨냈다.
  21. 쓸만한 마도사들은 죄다 라게리로 끌려가버린 상황이라 연방군은 마도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연방의 개전이 존재X의 농간이라는 떡밥이 있다. 인위적으로 연방수뇌부의 불안을 가속시켜 전쟁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신앙심을 고취시킨다는것...
  22. 물론 석방된 인사들은 제국과의 싸움으로 서로 죽이라는 의미인 형벌부대 와 다름 없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군 내부의 마도사는 모스크로 끌려간다. 당연히 반대의 의견을 내비치면 교도소행.
  23. 그냥 거부한 것도 아니고 거의 폭발 직전까지 갔다가 간신히 참았다. 이후 타냐를 부리는 방식이 눈에 띄게 거칠어지는 것이 이것과 관련이 없지는 않을 듯. 이렇게 쓰면 아이의 투정도 참지 못하는 유치한 어른들처럼도 보이지만, 타냐를 좀 안다 싶은 사람들은 대부분 그녀가 유녀라는 사실을 뻔히 보면서도 까먹는다.
  24. 실제 2차 세계 대전시기의 영국 본토 항공전과 비슷하지만 연합왕국 상공에서 전투가 벌어질 경우 일어날 대규모 손실을 우려한 제국군 수뇌부의 결정으로 도도 해협(도버해협) 근교에서의 공중전만이 일어난다.
  25. 기존의 병과 중심이 아니라, 여러 병과를 혼합한 혼성 부대의 개념
  26. 줄 탱크가 없다고 하자 남부 전선의 로멜장군에게서 온 편지를 들이밀며 "남부 전선에는 탱크보다 연료가 더 필요하니 수송선에는 탱크 대신 연료를 보내고 탱크를 가져와!"라고 한다. 공화국에서 약탈한 차량들은 자주포로 개조.
  27. 평화협정을 위해 제국을 압박할 목적
  28. 협상연합은 서부전선에서의 국지적 상륙 작전을 위해 테스트 목적으로 항공전을 늘리는데, 제국은 마도사들의 소모에 경악했고 연합왕국은 제국의 예비 전력이 연합왕국의 정예 병력과 비슷한 숙련도를 지녔다는 점에 경악했다.
  29. 사실 후에 보여는 모습도 현실적인 형태의 악인에 가깝다.
  30. 밥에다 날달걀 까서 비벼먹는 그거다. 타마고가케고항.
  31. 본편의 예고에서는 너무나 상큼한 목소리의 내레이션이 깔리나 막상 화면에서는 그야말로 광기 어린 면을 여실히 담아내는 장면이 잇따라 나와 보는 이에게 괴리감을 느끼게 한다.
  32. 여기에서 담당성우인 토리우미 코스케의 연기 스타일은 Dies irae메르쿠리우스를 연기했을 때와 유사한 톤으로 연기했다는 게 시청자들의 평. 그러고 보니 이 샐러리맨이 전생 때도 선민의식에 찌들어선 패륜 저지르고 지 여동생을 노마라고 팔아넘긴 걸 보면 훌륭한 성우 개그가 된다.
  33. 1화에서 레르겐이 타냐에 대한 보고를 하면서 괴물이라고 말한 이유가 바로 이때의 기억 때문인 듯.
  34. 소설 중후반에 호적수가 될 메어리 수의 아버지.
  35. 서적본을 참조하면 본래 이 발언조차 어쨌든 사령부 측에서 듣고 애국심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말을 던진 것이기도 하지만 거기까지의 내심이 표현되진 못하고 뒤쪽의 대사만을 남긴 채 생략되었다.
  36. 해당 독백에선 성공적인 계산에서 비롯된 들뜬 성취감에 체력이 바닥나 힘겹게 말을 쥐어짜내는 아슬아슬한 느낌이 버무려져 있다가 그 직후의 '일 터였다'에서 허무하게 식어버린 톤을 들을 수 있어 유우키 아오이의 연기력이 돋보인다.
  37. 여기서 깨알같이 '요새 공공연히 신이라 자칭하는 것들은 미친 놈 아니면 수상쩍은 세금 우대나 받아쳐먹는 모 종교 법인'이라며 간접적으로 창가학회를 씹는듯한 내용이 있다.
  38. 소시지, 채소 등을 넣고 끓인 독일식 수프 요리.
  39. 존재 X가 꿈 속에서 매개체로 사용하여 타냐에게 말을 거는 데에 쓰였다.
  40. 당시 우거 대위는 딸이 태어났기 때문에, 타냐를 볼 때마다 자신의 딸도 전장으로 보내지는 것이 아닐까 심적으로 불안해 하고 있었다. 타냐가 이를 정확히 짚고, 그를 설득하여 후방에 지원하라고 설득한 것.
  41. 즉응마도대대는 그 특징상 최전방 투입은 기본이고, 타냐가 맡게 될 대대장은 한 대대를 이끄는 최고 지휘관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 자신의 부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가는 책임도 져야 하고, 그게 탈영같은 심각한 사안이면 총살 처형까지 각오해야 하기 때문. 이는 4화 처음에 묘사되는 군 대학에서의 수업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타냐 스스로 교관의 질문에 답하기를 만약 상관이 있다면 그 상관이 책임지고 만약 직속 상관이 없으면 현장 지휘관이 전적인 책임을 진다고 하는데 문제는 제투아 장군이 강조하는 바 참모본부 직속이라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즉, 타냐가 추구하는 보신과는 180도 정반대의 보직이다.
  42. 먼저, 형식상으로 남아버린 참모본부 직할의 편성관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그녀를 대위로 승진시키고, 대대 편성을 거친 후에, 편성의 공을 빌미로 인사부에 압력을 넣어서 그녀를 대대장인 소령 계급으로 승진시키는 방식이다.
  43. 구인 광고가 가관인데, "마도사 모집, 극한의 전장, 미비한 보수. 칼날과 포탄이 쏟아지는 암담한 나날, 버티기 힘든 위험, 생존 가능성 낮음. 생환 시 명예와 영광을 얻는다"라는 타냐의 말대로 블랙기업스러운 광고였다. 그럼에도 지원자가 너무 많아 일이 넘치게 된 것. 서적판에서는 오히려 이 솔직한 문구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모집률이 폭발적으로 상승하게 되었다고 나온다.
  44. 타냐와 면식이 있는 동성이라는 이유로 배치되었지만 단순히 인력 1명이 추가된 게 아닌 위병 사령부에서 놀고 있는 헌병들을 다수 불러들이는 인재가 되어 있었다. 타냐는 너무 우수한 것도 문제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라인전선에 냅둘 걸 하는 한탄은 덤.
  45. 부대원들에게는 오히려 타냐가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칼 같은 군인상으로 인식되었기에, 실패했다간 죽을까봐 겁먹었고, 훈련을 통과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생겨버린 것.
  46. 2ch에서는 이 모습이 애니로 구현되면 담당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가 적합하다는 드립을 쳤다. 단 TV판에서는 토리우미 코스케로 결정.
  47. 웹연재판 프롤로그에서 본인은 PTRD-41에 맞아 죽은 타냐 아쿨로처럼 끔살당하라는 존재 X의 악의로 추정했다. 이하 원문, うん、この前ターニャさんなる人物、対物ライフル、デグちゃんに撃ち抜かれてましたよね? いや、さすがに中二アニメは、嗜んだ程度なので、はっきりとは覚えてませんが。 死ねという悪意を感じるのですが。"그래요, 얼마 전 타냐 씨라는 사람, 대물 저격총 데그 쨩에 맞았었죠? 아니, 역시 중2 애니는 가볍게 즐긴 정도라 확실하게는 기억 못 하지만, 죽으라는 악의가 느껴지는데요."
  48. 데그레챠프의 경우 DP-28PTRD-41를 만든 유명 총기 개발자인 『바실리 덱탸료프』의 다른 표기법이다.
  49. 참고로 이 팬아트는 오버로드의 일러스트레이터인 so-bin이 애니메이션 방영 기념으로 그린 것이다.
  50. 이는 커피 애호가인 타냐에게 계속 타줘야했다보니 계속 실력이 늘어서라고. 나중에는 타냐가 커피는 역시 중위한테 부탁하고 싶어진다는 투로 다른 병사들에게 얘기했다가 프로포즈냐며 핀잔을 듣기도 했는데, 실제로 타냐는 농담인지 진담인지는 모르겠으나 세레브랴코프와의 겉보기에는 동성애적인 관계를 고려해본 적이 있다. 효율성을 극도로 중시하는 타냐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사랑은 차치하고서라도 세레브랴코프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는 듯하다.
  51. 사실 항공마도병이라는 병과 자체가 담배를 기피한다. 높은 고도에서 전투를 하다보면 호흡곤란 문제로 자연스럽게 담배를 끊게 된다고. 다만 타냐는 나이 문제로 인해 담배를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