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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5일 (수) 10:24 기준 최신판
納兵禮.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의 용어. 레콘이 모든 은원을 잊고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에게 병기를 반납하는 의식을 말한다. 레콘이 최후의 대장간에서 받은 별철 병기는 여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며 평생을 함께하는 진정한 반려자이고, 따라서 그런 무기를 놓는다는 것은 그의 인생이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 모든 은원을 잊는다는 것은 말 그대로 은혜도 원수도 정리한다는 의미. 무협지식으로 표현한다면 말 그대로 금분세수. 따라서 납병례를 한 레콘에게는 그 어떤 레콘도 무기를 들지 않는다.[1] 납병을 한 레콘은 무기를 쥘 수 없는 노인 취급을 받는다. 시구리아트 유료도로당의 요금 면제자 목록에도 들어간다.
원래 레콘의 무기는 목숨이 아까워서라도남이 함부로 만지면 안 되지만 납병한 무기는 다른 이가 만져도 된다. 애초에 최후의 대장간에서 납병한 경우가 아니라면 누군가가 그 무기를 주워서 대장간까지 배달(...)해줘야 하기도 하고, 대부분 전투로 손상되었을 무기를 손질해주기도 해야 하기 때문. 납병한 병기는 최후의 대장장이에게 전달되어 마지막까지 주인을 지킨 좋은 무기를 기리고 그런 무기를 다시 만들 수 있길 바라는 의식을 치른 뒤[2] 녹인다. 녹인 무기에서 나온 별철은 다른 무기의 제작에 쓰인다.
작중에 납병된 병기는 즈라더의 양날도끼뿐으로 사실 레콘들은 납병할 시간 있으면 한번이라도 무기를 휘두르고 전장에서 죽는 일이 비일비재한 종족으로 즈라더처럼 한없이 가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납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히베리의 경우에는 받은 무기가 너무 황당한 위력을 가지고 있어 당장에 납병하려다가도 납병이 가지는 의미때문에 재고해 보았을 정도. 스카리 빌파가 제국군 레콘들에게 충성맹세를 받을 때 납병하고 자신을 떠날 것이라고 말하는 건 말 그대로 촌극이나 다름없다.
모티프는 국궁에 실제로 있는 납궁례(納弓禮)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