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르와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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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녀석이 가스파르, 하얀 녀석이 리사

프랑스의 아동용 그림책 시리즈와 등장 캐릭터의 이름.

프랑스어 : Les Catastrophes de Gaspard et Lisa (가스파르와 리사가 저지른 소동)
한국어 : 가스파르와 리사 / 가스파드와 리사
일본어 : リサとガスパール

1999년, 안 귀트만(Anne Gutman)이 스토리를 쓰고 게오르크 할렌슬레벤(Georg Hallensleben)가 일러스트를 담당하여 (두 사람은 부부다.) 프랑스에서 처음 간행되기 시작한 아동용 그림책 시리즈다. 국내에서는 2002~2003년부터 비룡소에서 번역 출간되었지만, 번역된 권수는 10권으로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한국 정식발매본은 원어 발음에 충실하게 "가스파르와 리자"로 번역되었지만, 구글 검색 등 인터넷 상에서는 알파벳 발음 그대로 리사라고 부르는 관계로, 항목명은 "리사"로 표기한다.

내용은 기본적으로 강아지토끼도 아닌, 가스파르와 리사라는 두 캐릭터가 파리에서 벌이는 소동과 일상을 귀여운 그림체로 그려내고 있다. 최초에는 터치가 거칠었고, 마치 쥐를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이미지였지만 점차 둥글둥글하고 귀여움을 노린 형태로 변했다.

본국인 프랑스에서는 사실 그렇게까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거의 동시기에 번역 출간되고, 굿즈들이 쏟아져 나오고, 가스파르와 리사가 일본에 가는 에피소드도 나올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심지어 유카타를 입은 리사 원화나 시부야를 걷는 리사의 원화 등을 경매에 붙이기도 했었다. 후지큐 하이랜드 안에는 가스파르와 리사만을 다룬 <리사와 가스파르 타운>을 만들어놨는데, 후지큐 입장객은 공짜로 들어갈 수 있다.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에펠탑이나 뤽상부르 공원, 갤러리 라파예트 본점, 퐁피두 센터 (최초 설정은 리사네 가족이 퐁피두 센터의 파이프 터널 속에서 살고 있다는 설정이었는데, 이후에는 그냥 가정집으로 묘사된다.)등 파리의 명소들이 자주 등장한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이 되었으며, 리사의 성우는 쿠기미야 리에/박신희. 가스파르의 성우는 코바야시 유미코. 재미있는건 본국인 프랑스보다 일본에서 더 빨리 DVD 발매가 이루어졌다. 그 인기를 반영, 일본내 프랑스문화센터에서는 아예 이걸로 프랑스어 보급을 꾀하려고, 프랑스어 원어-일본어 자막 DVD도 발매하기도 했다. 디즈니 채널에서 방영된 미국판은 중간에 뜬금없이 노래하는 장면이 길게 들어가는 등, 해외 방영판은 상황에 따라 어레인지가 가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2015년 8월에는 이비카드에서 가스파르와 리사 캐릭터가 그려진 단일권종 전국호환형 캐시비 세븐이 출시됐다. 2015년 12월에는 던킨 도너츠에서도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다.[1]
  1. 가스파르가 아닌, 가스파드와 리사라는 이름으로 나왔다.가스파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