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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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4월 18일 개국 순간의 영상.

1 소개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서 만든 어린이 채널. 디즈니의 방송 부문 자회사인 디즈니/ABC 텔레비전 그룹 소속으로 미국 5대 지상파 방송사인 ABC, 스포츠 채널의 대명사인 ESPN과는 자매관계에 있다.

2 특징

애니메이션보다는 ‘틴드라마’라 불리는 시트콤이 주류로 시트콤과 애니메이션을 막론하고 공략 연령층이 낮다. 니켈로디언의 시트콤은 대부분이 11세 이상을 노린 것이라면 디즈니 채널의 거의 모든 프로그램의 경우 5~10세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 고로 설정이 10대 중반만 되어도 보기 힘들어질 정도로 억지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캐릭터도 스토리도 굉장히 일차원적이며 시트콤인만큼 개연성도 별로 없다. 잭과 코디 시리즈는 그나마 코미디였으니까 이해가 되지만 우리 가족 마법사, 한나 몬타나 등은 코미디에 집중하는 것도 아니면서 각각 마법사, 아이돌 가수라는 엄청나게 무리한 설정을 들고 나왔다. 더 문제인 것은 시트콤에 투입되는 제작 소품이다. 우리 가족 마법사는 장난감 가게에서나 팔것 같은 소품을 사용하고, 한나 몬타나의 경우 무대 세팅이 적어도 처음에는 학예회 무대같은 수준의 무대를 제공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로 TV용 애니메이션은 시트콤보다는 억지가 덜하지만 유치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보기 힘들어질 정도.[1] 하지만 가끔 킴 파서블, 피니와 퍼브, 그래비티 폴즈 같이 어른이 같이 보아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이들 애니메이션은 2014년 2월 이후 자매채널인 디즈니 XD로 이동, 현재는 미국 시간으로 매주 금요일 밤 방송되는 디즈니 XD 블록에서만 볼 수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를 키워내는데 엄청난 능력이 있다. 이 레이블을 거쳐간 스타만 해도 힐러리 더프, 린제이 로한, 잭 애프론, 바네사 허진스, 에슐리 티스데일, 코빈 블뤠, 레이븐 시몬, 조나스 브라더스, 마일리 사이러스, 셀레나 고메즈, 데미 로바토, 브리짓 멘들러까지. 손가락이 모자라는 수준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조연들을 배출해내었다. 그러나 이 스타들을 계속 지키는것에는 별 관심이 없는 편이다. 언제나 그래왔듯 다시 새로운 스타를 키워내면 된다는 마인드가 있는 듯하다.[2]

3 송출 국가

3.1 미국

미국에서는 시간대에 맞춰 동부판과 서부판이 나뉘어져 있으며 자매 채널로 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디즈니 XD[3]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디즈니 주니어가 있다. 디즈니 주니어는 매일 오전 6시부터 디즈니 채널에서도 블록 편성 중.

3.2 한국

대한민국 애니메이션/어린이 전문 채널
한국계
지상파 계열KBS 키즈 · EBS u
대원방송애니원 · 챔프 TV · 애니박스
사교육 계열대교 어린이 TV · JEI 재능 TV
기타애니플러스 · 투니버스
외국계
디즈니채널코리아디즈니 채널 · 디즈니 주니어
터너 코리아Cartoon Network · Boomerang
기타니켈로디언 · 애니맥스 · 스페이스 툰

한국에서는 스카이라이프 150번, 자매 채널인 디즈니 주니어는 146번에서 볼 수 있다. IPTV케이블 방송에서도 송출 중. 스카이라이프와 IPTV에서는 한국어/영어 음성 다중 지원. 채널안내

과거 싱가포르에서 위성을 통해 송출되는 동남아시아판을 받고 있었는데 방송법 시행령은 외국 채널을 재송신할 때 한국어 오디오를 넣을 수 없도록 못박고 있어 위성 신호에 한국어 자막을 끼우고 있었다. 이후 2011년 6월 디즈니는 SK텔레콤과 손잡고 텔레비전미디어코리아 (TMK)라는 합작법인을 세워[4] 한국어 더빙과 자체 편성이 가능한 한국판 채널을 따로 만들어 한 달 뒤인 2011년 7월 1일 정식 개국했다.[5] 그 후 2011년 10월 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을 물적분할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SK플래닛으로 변경됐다. 애초 TMK는 설립 초반부터 SK텔레콤 네트워크, SK플래닛 플랫폼 사업에 디즈니 콘텐츠를 접목시킨 교육 등 양사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려는 계획이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고 특히 당시 SK텔레콤과 SK플래닛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던 호핀 사업이 난항을 겪었으며[6] 유상증자와 내부거래 등 갖은 수단을 모두 동원했음에도 회사 설립 이후 2014년까지 5년 연속 자본잠식과 적자를 기록.[7] 이후 2015년 3월 15일 한미 FTA의 3년 유예기간이 풀리면서 외국 회사의 국내 케이블 채널 지분 소유 제한이 철폐되었으며[8] SK주식회사 (지주회사) - SK텔레콤 (자회사) - SK플래닛 (손자회사) - TMK로 이어지는 증손자회사 구조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에 증손회사 지분을 100% 보유해야 한다는 규정에 어긋나면서[9] 결국 2015년 10월 1일 SK플래닛은 보유하고 있던 TMK 지분 51% 전량을 디즈니에 매각, 카툰네트워크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 이어 세번째로 외국 회사가 국내 케이블 채널을 직접 소유하는 사례가 되었다. 이후 TMK는 2016년 2월 사명을 디즈니채널코리아로 변경한다.

전국적인 채널망은 좋지 않았다. 아날로그 케이블 방송은 지금도 방송되는 지역이 손에 꼽을 정도며 IPTV 가입자 수 1위인 olleh TV도 최근까지 접근성이 대체적으로 떨어지는 편이었다. 이는 다른 어린이 채널보다 늦게 시장에 진입한데 따른 후발주자의 한계로 보인다. 다만 최근에는 사정이 조금 나아져 일부 플랫폼에서는 디즈니 채널을 한국 어린이 채널 부동의 1위인 투니버스 근처, 심지어는 그 앞에 배치해 놓았다. 일례로 위에서 언급한 스카이라이프 채널번호 150번은 투니버스 (149번) 바로 뒷번호이며 B TV 역시 디즈니 채널 (102번)을 투니버스 (101번) 바로 뒤에 배치해 놓았고 심지어 티브로드 디지털 방송[10]U+tvG[11]에서는 투니버스보다 앞선 채널번호에서 디즈니 채널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016년 4월 27일 olleh TV마저 정기 채널 개편을 통해 디즈니 채널을 어린이 채널 최상단 번호인 130번에 배치했다.[12]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는 풀무원, LG V10 등이 투니버스가 아닌 디즈니 채널과만 손잡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장족의 발전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디즈니 채널보다 미취학 아동에 특화된 자매채널인 디즈니 주니어의 시청률이 앞서온 것이 사실이다. 디즈니 프랜차이즈 스타라 할 수 있는 미키 마우스, 팅커벨, 디즈니 프린세스 등의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이 포진하고 있는데다 2014년에는 겨울왕국 열풍으로 미취학 아동에 대한 디즈니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기 때문. 미국에서는 디즈니 주니어가 개국과 동시에 미취학 아동 시청층에서 전체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하였고 닉 주니어 등 경쟁 채널의 시청률이 반토막나버렸을 정도(...)[13]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어린이 채널이 미취학 아동의 정서에 맞지 않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제대로 된 미취학 아동 대상 채널로는 그나마 EBS를 통해 방송된 각종 국내 애니메이션의 영향력 버프를 받고 있는 EBS u 정도만을 꼽을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경쟁이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디즈니 주니어가 나름의 위치를 확보하고 선전중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2016년 현재 디즈니 채널이 좋아진 채널 접근성과 지속적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시청률에서 디즈니 주니어를 추월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본격 집안싸움

2015년에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인 미키마우스 클럽이 선전했다. 1950년대 미국 ABC, 1990년대 미국 디즈니 채널[14] 등에서 방송된 인기 버라이어티 쇼의 포맷을 가져온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SM의 프리데뷔팀인 SM Rookies를 주인공으로, 슈퍼주니어 이특을 MC로 하여 '10대를 위한 버라이어티 파티 쇼'라는 슬로건으로 2015년 7월 23일 첫방송, 9편의 에피소드와 4편의 하이라이트 방송 후 2015년 10월 15일 휴방기 돌입. 이후 약 세 달 뒤인 2015년 12월 3일 방송 재개 후 2주 뒤인 2015년 12월 17일 ‘MMC 시상식’을 끝으로 시즌 1 종영.[15] 당연히(?) SM 자회사인 SM C&C가 제작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디즈니 채널 자체가 접근성이 떨어졌던 데다 단독 방송이다 보니 초반에 걱정이 많았지만 이 프로그램의 예상 밖 선전은 의외였다. 한마디로 이 프로그램이 디즈니 채널을 먹여 살렸다. 디즈니 채널 자체를 운영하는 회사 규모도 작은데 자체 제작팀까지 꾸렸을 정도이니... 클립 영상

2015년 12월 26일 오전 10시 겨울왕국을 한국 케이블 최초로 방송했다.[16] 또한 본 영화 방송 직후 2015년 3월 공개된 단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열기[17]까지 함께 방송하며 두 편 모두 더빙판과 자막판을 오후 6시까지 교대로 방송했다. 이는 당일 오후 10시 첫방송한 OCN보다 정확히 한나절 빠른 것으로 이는 그동안 OCN, 채널 CGVCJ E&M이 운영하는 영화 채널들이 디즈니를 비롯한 대부분의 할리우드한국 영화를 TV 최초 방송했던 관례를 깬 것으로[18][19] 디즈니 채널의 영원한 라이벌 투니버스의 모회사이기도 한 CJ E&M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편성표 기준으로 OCN 첫방송 20분 전 자막판을 추가 편성했는데[20] 이는 누가 봐도 CJ E&M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다.[21] 지상파 3사가 좋아합니다 한국 디즈니 채널의 이번 겨울왕국 첫방송은 전세계 디즈니 채널 가운데 동남아시아 (2015년 12월 6일), 인도 (2015년 12월 12일)에 이어 세번째로, 미국에서는 겨울왕국 열기가 2015년 11월 29일 첫방송되었으며 본 영화는 2016년 2월 14일 첫방송되었다.

3.2.1 방영 프로그램[22]

3.3 일본

특이하게 케이온, 러브라이브!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도 방송한다. 또한 일본 니켈로디언이 2009년 폐국한 관계로 마다가스카의 펭귄, 쿵푸팬더: 전설의 마스터,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 같은 프로그램이 엉뚱하게도 디즈니 채널에서 방송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1. 다만 한국에서는 해당하지 않음.
  2. 이런 마인드가 2005년 이후, 즉 That's so Raven, Even Stevens, Lizzie McGuire라는 전설의 시트콤들이 끝나며 주연스타들이 떠나게 되자 2007년까지 팬덤 장사의 암흑기를 맞게 된다.
  3. 2014년 2월 이후 미키 마우스와 디즈니 주니어 오리지널을 제외한 거의 모든 디즈니 제작 TV 애니메이션 (마블, 스타워즈 포함)의 메인 채널. Lab Rats: Elite Force, Gamer’s Guide to Everything 같은 오리지널 시트콤도 있지만 편성의 대부분은 애니메이션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라에몽, 요괴워치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도 수입해 방송중.
  4. 당시 지분비율은 SK텔레콤 51% : 디즈니 49%였다. 이는 한미 FTA 유예기간이 풀리기 전까지 외국 회사가 국내 케이블 채널의 지분을 49%까지밖에 소유할 수 없었기 때문. 사실상의 울며 겨자먹기 성격도 있는 듯.
  5. 자매채널인 디즈니 주니어는 열흘 뒤인 2011년 7월 11일 개국.
  6. 아이뉴스24 기사 참조. 이후 호핀은 2015년 7월 30일 SK브로드밴드에 매각.
  7. 더벨 기사 참조.
  8. 보도채널, 종합편성채널, 홈쇼핑 채널 제외. 이들 채널은 외국 회사의 지분 참여가 일체 금지되어 있다.
  9. 로엔 엔터테인먼트, SK커뮤니케이션즈와 같은 사례. 공교롭게도 모두 같은 SK플래닛 자회사였다 전자는 일부 지분을 남기고 외국계 사모펀드 자회사에 매각했으나 후자는 인수하기로 했던 상대방의 대주주 채권단 일부의 반대로 손자회사인 SK텔레콤이 지분 전량 인수. 해당 항목 참조.
  10. 디즈니 채널 153번, 투니버스 160번
  11. 디즈니 채널 150번, 투니버스 152번. 그 사이 151번은 디즈니 주니어.
  12. 투니버스는 종전과 같은 132번. 그 사이 131번은 olleh TV가 단독 런칭한 드림웍스 채널.
  13. 지금까지 제대로 된 미취학 아동 대상 채널이 존재하지 않아 왔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미취학 아동의 경우 장난감 수요가 엄청난지라 제대로 된 미취학 아동 대상 채널의 존재는 상업적인 파급력 또한 크다.
  14. 이때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한다.
  15. 이후 이 프로그램 남성 출연진 중 다수가 2016년 4월 SM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인 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가 된다.
  16. 전날인 2015년 12월 25일 SBS에서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틀어 한국 TV 최초 방송.
  17. 이것은 진짜로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틀어 한국 TV 최초 방송. 향후에도 디즈니 채널에서만 볼 수 있다.
  18. 겨울왕국도 애초에는 TV 최초라고 주장했으나 이후 ‘OCN 첫방송’으로 정정.
  19. 지상파에서 먼저 방송하는 경우는 제외.
  20. 이때는 겨울왕국 열기를 본 영화보다 먼저 편성. 시청자 끌기용으로 보인다.
  21. 사실 CJ E&M은 대한민국에서나 힘이 세지 해외에서는 디즈니에 새발의 피도 못 된다. CJ E&M의 전체 매출액이 디즈니의 50분의 1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22. 2024-12-07 13:30:51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