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배닝스

ガイ・バニングス
Guy Bannings

파일:Attachment/벽궤22.jpg

영웅전설7 제로의 궤적의 등장인물. 에볼루션에서 정해진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 대놓고 노린 조합이다.
잘 들어 로이드. 네 톤파는 <벽>을 뚫을 톤파야. 최후의 이벤트를 보면 정말로 노린거 맞다
제로의 궤적 주인공 로이드 배닝스의 형으로 향년 25세. 칠요력 1201년에 사망했다.

크로스벨 자치주 수사1과 소속의 경찰관으로, 세실 노이에스의 소꿉친구이자 약혼자.
생전에 사용했던 무기는 톤파 '제로 브레이커'[1][2]

과거에는 세르게이 로우의 부하로, 크로스벨 경찰 역사상 최고의 팀이었던 세르게이 반에서 파트너인 아리오스와 함께 수많은 활약을 펼쳤고 팀이 해체된 후에는 엘리트 집단인 수사 1과로 옮겼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막무가내 기질이 있고 긍정적인 성격의 매우 우수한 경찰이었다고 한다.

6년 전 유격사협회와의 연합[3] 하에 실시한 D∴G교단 섬멸 작전 때에도 알타일에 있는 롯지를 공격해서 괴멸시키고 교단의 실험체 중 한 명이었던 티오 플라토를 구출하였다. 교단과의 전투로 자신의 경찰 뱃지에 상처가 생겼는데 생전에는 이것을 훈장처럼 여기면서 자랑하고 다녔고 알렉스 더들리가 새걸로 교환하라고 권해도 듣지 않았다고 한다.

동생인 로이드가 진지한 성격이었것과는 반대로 자유분방하고 막무가내인 성격으로, 너무 진지한 로이드에 대해서 걱정하면서 로이드가 교회의 일요학교에서 상처를 입어서 오고, 그걸 시스터가 가이를 부르자 아 드디어 얘가 싸움도 하고 좀 애같아지는구나 하면서 기뻐하면서갔다가 싸움을 말리다가 다친것이라는 걸 알게되면서 낙담했다고 한다.(...)

붙임성도 에스텔 브라이트급으로 심지어는 르바체에 수사하러가서는 그만두라고 협박받거나, 그렇게 할까보냐며 실컷 붙은다음에 노점 포장마차에서 만난 가르시아에게 태연하게 한잔 받으라고 할 정도.

스토리가 진행되다보면 늘 특무지원과 일행들보다 한발 앞서나가고 있으며(살아있던것이 3년전이고 요아힘의 준동이나 본격적인 결사의 음모가 시작되기도 전인데도 불구하고)주인공의 절대적 동경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거의 전작의 카시우스 브라이트 급의 인물인듯 그려지지만, 이후 벽의 궤적에서 가르시아에게 평가되는 것을 보면 실제 능력만으론 그다지 특출나진 않았다고 한다. 수사 2과의 도노반은 로이드의 추리력은 이미 형을 뛰어넘었다고 평했을 정도. 유일한 장점이라면 포기하지 않는 것.[4] 하지만 동생인 로이드뿐 아니라 작중 수많은 인물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분명히 주변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던 인재. 사실 비교대상들이 죄다 스페셜리스트들이라 밀리는 감이 있다뿐이지 동생처럼 만능형이라고 보면 맞을 것이다. 실제로 작중 포지션은 주변의 걸출한 인물들에 비해 특별히 내세울만한 능력이 없는 로이드에게, 뛰어난 능력이 없더라도 정의감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롤모델.

또한 가이는 자기보다 한수 위의 상대와 호각으로 싸웠으며 다른 사람들이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홀로 크로스벨에 감춰진 어두운 진실의 장막에 먼저 다가갔다는 걸 생각해 봤을때 셋에 비해 어느 한쪽으로 능력이 날카롭지는 않지만 그것을 흔들리지 않는 의지로 보충한 근성 가이. 결과적으로는 대단한 인물이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는 뜻이 된다. 사실 종장에 얻는 가이의 톤파 '제로 브레이커'가 제무리아 스톤들어가는 최강무기 바로 아래급 무기인걸 보면...
본편이 시작되기 3년 전 시점에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지만 증거도 증인도 전혀 없어서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묘는 크로스벨 대성당에 안치되었다.

제로의 궤적 등장인물 중 이라는 가면을 쓴 수상한 인물이 있는데 이미 전작인 영웅전설6에서 가면남 떡밥을 질리도록 맛본 팬들은 "설마······" 하는 식의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가이와 인은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다. 해당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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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조직 르바체 상회의 보스 마르코니의 집무실에서 가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흠집난 경찰 뱃지가 발견된다. 이후 로이드가 마르코니에게 이 일에 대해서 추궁하자, 르바체 상회가 요아힘 귄터의 의뢰를 받아 가이를 죽이려 했던 것은 사실이나 자신들이 손을 쓰기도 전에 이미 죽었다고 한다.

본편의 흑막인 요아힘 귄터는 "마르코니 쪽은 (가이 배닝스를) 자신들이 처리했다고 자랑했지만, 가르시아쪽이 부정했으니 그럴 가능성은 없겠지."라고 하였다.

제로의 궤적 엔딩까지 가이의 죽음에 대한 진상은 전혀 밝혀진 것이 없기에 벽의 궤적에서는 이 비밀이 밝혀질 거라 예상되었고 결국 밝혀진 진범은....

가이는 여러가지로 독자적으로 수사를 한 끝에 제국과 공화국의 암투와 할트만 의장과 르바체, D∴G교단 잔당의 행동 뒤에 크로이스 일가의 계획이 있다는 걸 실제 사건이 벌어지는 벽의 궤적으로부터 시간상 3년도 더 전에 추리해냈다. 그야말로 엄청난 인물. 물론 나중에 실제 사건이 벌어지면서 특무지원과에서 로이드를 중심으로 밝혀내는 벽의 궤적의 스토리 진행만큼 세세한 사항까진 아니더라도 중요한 요지와 음모의 실체를 여지없이 꿰뚫어 보았다.

그리고나서 가이는 계획에 가담한 자신의 친구인 아리오스 맥클레인을 설득하기 위해 오르기스 타워 공사장으로 불러내 자신이 알아낸 걸 말하고 아리오스를 설득하려다 사투를 벌이게 된다. 아리오스 왈 무술만으론 아리오스가 조금 위였으나, 가이의 흔들리지 않는 의지에서 힘이 솟아나는 듯 했다고 한다.[5]

그렇게 둘은 몇십분간 사투를 벌였고 결국 가이는 아리오스에게 휴전을 제의한다. 휴전을 제의하는 방식도 적의를 드러내면서 싸움을 잠시 멈춘 것이 아니라 호쾌하게 웃으며 같이 술이나 한잔 하러가자는 식이었고, 아리오스에게 이 밝혀낸 사실들을 세르게이를 비롯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다 털어놓았다. 아리오스는 반쯤 어이없어 하면서 그런 말을 하면 내가 잘됐다싶어 너를 제거할 기회라고 여기지 않겠냐고 대꾸했으나 가이는 그저 웃으며 끝까지 친구를 설득하려하였다. 이건 거의 작중 유례가 없을 정도의 대인배.

파일:Attachment/가이 배닝스/방아쇠는당겨졌다.jpg

결국 그런 가이에 의해 아리오스의 마음은 크게 흔들렸는데, 불행하게도 그 순간 가이는 심장에 총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고 만다. 진범이 뒤에서 쏜 것인데, 그는 가이 또한 제국과 공화국의 뒷공작에 휘말려 부모를 잃었기에 계획에 끌어들이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이의 성격상 절대로 계획에 가담하지 않을테고, 또한 그가 모든 걸 어느정도 눈치챘기 때문에 위험요소로 판단해 제거해 버린 것이다. 가이는 '그' 가 붙어있으니 계획이라는 건 잘 되겠지만 자기를 대신할 사람은 반드시 나타날 거라며, 로이드와 세실의 이름을 부르며 아리오스의 품 안에서 사망한다.
당시, 가이는 세실과의 결혼식을 불과 한달 앞둔 상태였다...

그 뒤 아리오스가 톤파를 들고 가고, 아리오스가 사라진 뒤 나타난 르바체의 마르코니가 그 곳에 떨어진 경찰 뱃지를 들고 간 것이다. 톤파는 나중에 아리오스가 시즈쿠를 통해 로이드에게 돌려준다.

최종보스를 처지하고 난 뒤, 키아를 구하기 위해 왜곡된 공간 속으로 뛰어 든 로이드 앞에 가이가 나타난다. 놀라는 로이드에게 이곳은 모든 가능성을 내포하고 세계를 재구성하는 영의 세계라고 설명해 준다. 그리고 키아가 과거의 인과율을 고치면서 가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로이드, 세실 등을 위해 지금의 세계를 그가 죽지 않은 세계로 고쳐 쓰려 한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과거의 인과율을 수정해 가이가 되살아나면 그가 죽은 이후 열심히 살아왔던 사람들의 노력까지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며, 또한 자기가 살아나면 특무지원과에 자기도 참가해 로이드 일행과 여러 사건을 해결해 나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지금 너희들의 세계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에 로이드도 울면서 수긍하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남자가 된 게 자랑스럽다며 그를 격려한다. 로이드를 격려한 뒤 세실에게 어택을 해보라는 말과 함께NTR 권장 발언? 현재 공략한 사람 + 특무지원과 일행을 간단히 평가해 준다. 그리고 자기는 너희들 곁에 있으니 울고싶거나 응석부리고 싶으면 언제든 부르라면서, 껍질 속에 틀어박혀 있는 공주님을 찾아서 꼭 끌어안아 주라는 말을 남기고 로이드와 헤어진다.

로이드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살아가는 한 <벽>은 언제든 나타나는 법이며, 그 <벽>을 넘어서겠다는 의지와 그 앞에서 빛을 발견해내는 것이 중요한 거라며 열심히 살으라고 독백한다. 이는 영웅전설7(영·벽궤)전체의 주제의식이기도 하다.
  1. 참고로 로이드가 톤파를 쓰게 된건 가이와는 상관없다. 그냥 여러개 시험해보다가 가장 손이 맞아서 쓰게 됐을 뿐. 애초에 가이가 살아있었을 당시의 로이드는 경찰이 될 생각이 전혀 없었다.
  2. 작 중에 등장하는 제로가 무엇을 의미하고 가이가 무슨 신념을 가지고 삷을 살아왔으며 마지막에 무슨 말을 남겼는지, 그리고 훗날 로이드가 이것을 물려받고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보면 꽤나 의미를 가진 이름으로도 볼 수 있다.
  3. 이 작전을 지휘한 사람이 카시우스 브라이트였다. 그 외에 진 바섹도 당시 작전에 참여해 활약하였다.
  4. 가르시아 : 예리함과 전투력만 놓고본다면 맥클레인쪽이 위겠지. 뒷수작이나 사전공작이라면 세르게이쪽이 나을테고. 합리적인 판단과 처리능력이라면 1과의 더들리쪽이 위. 말하자면 그 정도 수준이었다는 셈이다. 녀석에게 빼어난 점이 있다고 친다면, 기껏해야 포기하지 않는점 정도가 고작이겠지.
  5. 이 흔들리지 않는 의지, 즉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걸 크래프트화 한 것이 로이드의 버닝 하트로 추정된다. 용신공이나 기린공을 능가하는 사기적인 성능만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