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천원돌파 그렌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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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시몬(천원돌파 그렌라간)/Simon2.jpg
왕도 텟페린을 개수한 카미나시티에 설립된 신정부의 총사령관에 취임. 공무에 치여죽을 것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심약하고 어린 소년의 모습이 남아 있어도 표정이나 생김새는 충분히 남자답게 성장해있다.

シモン.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주인공. 성우카키하라 테츠야/정재헌/유리 로웬탈.[1] 이름의 유래는 일본어 '시모(아래)'. 자기 말로는 새로운 것을 파헤치는 굴착꾼(穴掘り, 아나호리).안티 스파이럴을 주먹으로 잡는 우주 최강의 사나이

나의 드릴은 하늘을 만들 드릴이다![2]
소년은 슬픔을 뛰어넘어 한명의 남자가 된다.

1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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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꾀죄죄한 행색에 소심한 언변으로 땅 속 지하마을에서도 놀림을 받으며 지진으로 인해 부모를 잃은 탓에 자신감도 없는 평범한 소년 시몬. 시몬을 인정하고 스스럼없이 대하는 것은 마을의 건달 카미나 뿐이지만 굴착 실력만큼은 일류인지라 촌장의 총애를 받는다. 그러나 드릴로 땅을 파던 도중 코어드릴과 라간을 발굴함으로써 그의 운명은 시작된다. 평온하던 지하 마을의 천장을 갑작스레 부수고 떨어진 간멘이 마을을 위기로 몰아넣고, 용감하게 맞서는 카미나와 간멘을 쫓아 지상에서 내려온 소녀 요코마저도 간멘의 상대가 되지 못할 때, 땅 속에서 찾아낸 라간을 사용해서 카미나와 요코를 구한다. 스스로도 몰랐던 엄청난 기합을 발휘하여 간멘을 마을 위로 메다꽂으며 땅 위까지 날아오르고, 늘 지상을 동경했던 카미나를 따라 그대로 지상 생활을 시작한다. 이 때 처음 만난 요코에게 연모 비슷한 감정을 품게 된다.

그러나 지상은 인간을 사냥하는 수인들이 판치는 곳이었고, 하루하루가 위험의 연속인 지상 생활에 완전히 겁을 먹고 만다. 그러나 결국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는 카미나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 카미나와 함께 싸울 것을 다짐한다. 그 후 카미나가 수인에게서 빼앗은 그렌과 시몬의 라간이 합체해서 만들어진 그렌라간의 힘으로 수인에게서 자유를 되찾기 위해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그렌라간의 여정은 지하에 살고 있던 인간들에게 전해져서 각지의 혁명을 이끌어내고, 카미나와 마찬가지로 간멘을 빼앗은 인간들이 그렌라간과 합류하여 대그렌단이 세워진다. 라간의 힘이 다른 간멘의 제어권을 빼앗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낸 대그렌단은 수도 텟페린을 공격하기 위해 거대한 이동요새 간멘 다이간잔을 탈취할 작전을 세우고, 라간을 조종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시몬은 작전의 핵심이 된다. 여전히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시몬을 카미나가 격려하지만, 작전 당일날 남몰래 좋아하던 요코가 카미나와 입맞추는 장면을 목격한 뒤 크게 동요한다.

드디어 작전이 결행되고, 카미나그렌과 대그렌단의 다른 간멘들이 싸우는 사이에 시몬의 라간이 다이간잔에 드릴을 꽂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시몬의 정신적인 동요 때문에 라간의 힘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다이간잔의 제어권 탈취가 늦춰진다. 이를 보다못해 그렌을 뛰쳐나와 홀로 다이간잔 위로 올라온 카미나에게 죽빵을 얻어맞고 자신감을 되찾아 다이간잔과의 합체를 순식간에 성공시킨다. 그러나 다이간잔의 갑판을 뚫고 뛰쳐나온 티밀프뱌코우가 그대로 그렌의 콕피트를 관통하고, 그로 인해 카미나가 쓰러지자 정신을 잃고 폭주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힘을 불살라 일어난 카미나의 일갈에 정신을 차리고 그렌라간으로 합체해 필살기 기가 드릴 브레이크를 작렬시키며 사천왕 티밀프를 해치우고 싸움을 승리로 이끈다. 그러나 승리 끝에 시몬을 맞이한 것은 정신적 지주 카미나의 죽음이라는 가혹한 현실이었다.

카미나가 죽고 나서 비참할 정도로 소속사 옮긴 선배처럼음침해져 버린 시몬. 하지만 우연히 니아 텟페린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가야 할 길을 깨달으며 슬럼프를 극복하고 대그렌단의 리더로 거듭난다.

직접 보기

시몬: 형은 죽었어, 이젠 더는 없어! 하지만, 내 등에, 이 가슴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

구암: 엥~?
시몬: 구멍을 판다면 하늘까지 뚫으리라. 무덤을 파더라도 그조차 뚫어버리고 나올 수 있다면 나의 승리다!
구암: 뭐냐? 뭐라고 지껄이는 거냐?!
시몬: 날 누구냐고 생각하는거냐. 난 시몬이다! 카미나 형이 아냐. 나는 나다! 굴착꾼 시몬이다!사실 이쪽이 진짜 명대사.[3]
구암: 싸움을 입으로 하는 줄 아느냐! 겐바 프레스!
시몬: 필살! 기가 드릴.....브레이크!!!!!!!!
구암: 우오오오오오!

11화의 이 명대사는 많은 오덕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으며, 패러디오마쥬도 많이 나왔다.[4] 간지쓰나미처럼 밀려온다! 동시에 흐르는 삽입곡 <Happily ever after>도 많은 인기를 모았다. 성우인 카키하라 테츠야와 코니시 카츠유키도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 중 하나로 꼽았다.(극장판 전야제)

이후, 사천왕을 쓰러뜨리고 나선왕 로제놈과의 싸움에서까지 승리한 뒤 지상을 탈환한다. 그러나 로제놈은 '100만 마리의 원숭이가 이 지상을 채울 때, 달은 지옥의 사자가 되어 나선의 별을 멸망시키리라.' 라는 수수께끼와 비슷한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5]

텟페린 공략전 이후, 사람들은 대그렌단의 지도 아래 지상에 터를 잡는다. 나선왕에게 이긴 시몬은 대그렌단의 힘을 상징하는 존재로서 최고위직인 총사령관이라는 자리에 오르게 되며 인류에게는 평화가 찾아온다. 그러나 7년이 지나고 인구수가 100만 명에 이르자 안티 스파이럴이 보낸 무간의 공습이 시작된다. 설상가상으로 안티 스파이럴의 메신저가 된 니아가 인류 섬멸 시스템의 발동을 전하고, 카미나 시티의 사람들은 신정부에게 책임을 규명하라며 시위, 폭동을 일으킨다. 이에 책임을 질 사람이 필요하다는 로시우 아다이에 의해 시몬은 1급 전범이 되어 교도소로 가게 되고 거기서 비랄을 만나게 된다. 이후 달이 지구에 충돌하기 직전 로시우가 지상을 포기하고 떠난 뒤 버려진 교도소에서 요코 리트나에게 구조되어 비랄과 함께 그렌라간의 파일럿으로 복귀한다.[6] 재결집한 그렌단과 함께 그렌라간을 몰고 우주로 나가 우주전함 아크 그렌과 그렌라간을 합체시켜 아크 그렌라간을 만들어내 지구 밖의 무간을 물리친다. 그리고 이 사실 로제놈의 옛 전함 카테드랄 테라라는 사실을 생체 컴퓨터 로제놈을 통해 알게 되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니아를 설득한 끝에 극적으로 달의 제어권을 탈환하여 지구와 달의 충돌을 막는다. 그 후 카테드랄 테라를 기함으로 삼고 이름을 초은하 다이그렌으로 바꾼다.

안티 스파이럴 타도를 위해 대그렌단과 함께 우주로 진출한다. 니아 텟페린과의 교감으로 안티 스파이럴이 있는 가상우주의 위치를 알아낸 뒤 벌어진 전투 속에서 초은하 그렌라간의 변형을 위해 필요한 나선력을 모으기 위해 전선에서 이탈하나, 그 사이 동료들을 잃고 나선력질량으로 변하는 나선의 바다 속에 빠지게 된다. 이에 키탄 바치카가 반 나선 공간의 핵을 목표로 한 자폭성 돌격을 감행하고 사망한다. 그로 인해 초은하 그렌라간은 막대한 나선력으로 변하는 바다 속에서 빠져나온다. 죽어간 동료들, 그리고 오래 전 패배했던 나선족들의 의지를 이어받은 시몬은 초은하 그렌라간의 변형에 성공한다. 그 즉시 적을 상대로 압도적인 전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잡나 싶었으나 시몬을 비롯한 대그렌단 전원이 안티 스파이럴의 다원우주 속에 빠지고 만다. 하지만 자신의 무의식 속 카미나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환, 안티 스파이럴이 니아를 없애기 직전 공간을 깨뜨리고 등장한다!

최종전에서는 평행우주에서 빠져나온 다른 동료들과 함께 천원돌파 그렌라간에 탑승하여 안티 스파이럴의 그랑제보머를 상대한다. 사투 끝에 주인공 보정을 받은 시몬이 승리하고[7] 안티 스파이럴은 시몬에게 미래를 맡기며 사망한다.

지구로 돌아와 니아 텟페린과 결혼식을 치르며 작중 복선대로 니아 텟페린은 소멸한다.[8] 뒷일은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맡기고 종적을 감춘다. 그 뒤로는 드릴 한 자루 쥐고 정처없이 이곳저곳을 부타와 함께 방랑한다. 아마 대그렌단의 정신적 지주로 남아있으면서 새로운 세대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지 않을까. 극장판에서는 니아가 바랐던 '전 세계가 꽃으로 덮이는 모습을 보고싶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잠시 머무는 마을의 일을 도와주는 대가로 꽃을 심어주길 요구한다.

1.1 슈퍼로봇대전에서의 행적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초반에는 라간의 파일럿이자 그렌라간의 서브 파일럿이지만, 카미나 사후 그렌라간의 메인 파일럿으로 교체된다. 에이스 능력은 출격하자마자 기력 130. 나선력 레벨이 높아서 기력이 높을 땐 카미나보다 대미지가 잘 나온다. 게다가 시작하자마자 기가 드릴 브레이크를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란카 리의 열렬한 팬으로 나온다. 란카를 좋아하는 이유는 많이 부족하지만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란카의 모습이 자신의 이상과 비슷해서. 그러나 팬으로서 좋아하는 거지 이성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워낙에 카미나를 따르다보니 게이 의혹도 받는 이벤트도 있다(……).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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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화에서 카미나가 사망 후 인터미션을 보면 세상사 다 포기한 자살하기 직전의 우울증 환자의 얼굴로 스테이터스 일러스트가 바뀌어 있다. 게다가 33화가 시작하고 시몬을 출격시키면, 기력은 50대로 떨어져있고 SP는 0이 되어있는 둥 꼴이 말이 아니다. 그러나 직후 바로 그 유명한 이벤트가 재현되고 모든 능력치가 +10이 되니 회차가 적은 경우 맞추고 싶은 스탯에 PP를 능력치 10만큼 미리 아끼면 PP를 절감할 수 있다. 카미나가 살아있을 때의 소심하고 말더듬까지 나오던 전투 대사도 열혈 대사로 확 바뀐다! 후반부에서는 록온의 죽음때문에 자신과 동병상련이 되어버린[9] 펠트에게 힘내라는 격려도 한다. 정신기에 노력이 있어서 레벨 올리기도 쉽고, 정신기가 전체적으로 전투적인 정신기로만 이루어져 있다. 최종 정신기는 용기.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는 예전의 카미나의 포지션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 주로 료마와 엮기며 가끔 마징가 인물과도 엮기기도 한다. 좌절하는 란카 리에게도 용기를 복돋아 준다.오오! 시몬甲의 가호! 당연히 로시우에게 수정펀치를 날리면서 격려하는 씬도 있으며 니아가 원작과 마찬가지로 적으로 돌변하지만 고생끝에 다시 되찾는 이벤트도 재현되었다. 여담으로 건담계열 아님 전혀 엮기지 않는 리본즈 알마크에게 하는 특수대사도 있다.[10] 스토리 후반부에서는 안티 스파이럴과 싸우나 결판을 내지 못하고 끝내고 만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18화에서 우주마왕 휘하의 던컨 부대와 맞서 싸우는 시나리오에서 그렌라간으로 참전. 이때의 복장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종반에 초은하 그렌라간을 각성시키면서 복장이 바뀌며 원작 종반부를 재현하여 종장에서는 아예 주인공보다 더 주인공같은 무적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에반게리온및 건버스터와 엮이는 크로스오버도 일품.
무엇보다 이번작 시몬의 최대의 쾌거는 가드라이트 메온섬과의 결전때인데, 초은하 그렌라간으로 합체하면서 그의 질투를 폭발시키는 결정타를 냄으로 타락해버린 인간성을 폭로함으로 사망 플래그를 찍어버리는것도 모잘라 가드라이트와의 전투전 대사에서는 시몬 입장에서 가드라이트가 완전히 아웃 오브 안중이라는, 어떤의미로 부정을 초월하는 완전무시라는 최악의 대우를 해준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여기서 가드라이트가 매우 불쌍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가드라이트 죽이는맨

2 그 외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설정상 텟페린 붕괴 후, 즉 3부부터 사람들이 모두 출신지를 성으로 사용한다.(예:요코 리트나, 키탄 바치카, 니아 텟페린) 단, 시몬만은 예외로, 공식적으로 성씨 없이 그대로 시몬이다. 시몬 지하가 아니다.

1, 2부에서 성이 없던 사람들이 3부에 와서 갑자기 성을 붙인 것은 로시우 아다이가 펼친 정책의 일환이었다. 각자 살았던 마을의 이름을 따서 성을 붙이게 하여 국민 전체를 관리할 등본을 만드는 것. 전체 인구 조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시몬만큼은 로시우가 부탁해도 성을 붙이려 하지 않았는데, '난 나니까'라든가 '귀찮아서'라며 회피했다고 한다. 로시우는 그를 보고 시몬이 11화에서 카미나의 죽음을 극복하며 했던 말, "나는 나다, 굴착꾼 시몬이다."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몬에게만큼은 성을 강요할 수 없었다고. 그럼 성을 굴착꾼이라고 해서 아나호리 시몬이라고 하면 되지

우스갯소리로 대동정마법사 시몬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니아를 구한 뒤 결혼하기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그렌라간 팬미팅 때 감독 이마이시 히로유키"할 건 했습니다(やることはやってました)."고 말했다. 했네 했어! 니아의 미래를 생각하면 그것도 안하면 인간도 아니지..

3번째 오프닝의 마지막에 어린 시몬이 코어 드릴을 주먹으로 움켜쥐는 모습 위로 성장한 시몬이 떠오르는 연출이 나오는데 그야말로 간지폭풍.

시몬의 드릴을 보면 상당히 많은 의미를 내장하고 있다. 카미나가 말했던 것처럼 그저 영혼을 뜻하기도 하지만 드릴이란 시몬의 의지, 더 나아가서는 시몬의 정체성을 의미하는 듯 하다. 시몬이 안티 스파이럴의 다원우주에 빠졌을 때, 무의식 중의 카미나가 나타나 드릴을 잃어버렸냐고 묻는다는 건 아마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게 아니냐는 의미인 듯. 자신의 드릴이 어떤 드릴인지 떠올리며 환각에서 벗어난 것만 봐도.. 그리고 또다른 카미나는 돌멩이 취급받으며 후드려 맞았다.

1화 앞 프롤로그에 잠깐 나왔던 시몬은 나선력이 폭주하는 평행세계의 시몬이라는 모양. 은하의 모든 것이 적이라는 말이 본편 마지막의 시몬의 말과 대비된다. 근데 이 말은 평행세계에서도 안티 스파이럴을 쓰러뜨렸다는 건가. 니아가 사라져서 멘붕 또한 코어드릴을 보면 방향이 반대이다.[11] 안티 스파이럴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게 나암편에서 나온 안티 스파이럴의 드릴은 직선형 드릴이다.

총 1분 19초라는(...)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2차 창작과 동인계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중2병 실제로 눈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나선력이 폭주한다는 설정 때문인지 로제놈처럼 나선안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은 이미 기정사실화.[12] 대부분 초록색 눈에 나선이 있는 식으로 묘사된다. 2007년 당시 생방송을 시청하던 사람들 대다수가 이를 시몬의 미래의 모습이라고 예측했지만 결국 미묘하게 다른 사람이 되었다. 또한 원래 이름인 시몬에 '시작', 또는 '프롤로그'를 뜻하는 프랑스어인 아반을 붙여 흔히들 아반 시몬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곤 했다. 한편 영미권에선 캡틴 하록 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Captain Garlock'이라고 부른다.

20년 후의 모습을 그린 에필로그에서는 상당히 늙은 모습인데 원래 설정상으로는 상당히 젊은 모습이었다고 한다. 컨셉 아트 참조. 시몬이 지나치게 젊은 모습으로 나오면 후속작에 대한 소문이 나돌 우려가 있기 때문에 완결을 확정하고자 노화한 모습으로 변경 후 끝냈다고 한다. 20년 후면 중년일 텐데 노년이 되어 버렸다.... 즉 20년 후에 한해 노안. 참고로 20년 후의 시몬의 성우는 스고 타카유키[13]로 그렌라간의 나레이션을 맡고 있기도 하다. 즉, 그렌라간의 모든 내용은 20년 후의 시몬이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물론 매우 적은 분량의 대사라서 나레이션 담당인 스고 타카유키가 땜빵으로 20년 후의 시몬역을 맡을 것일 가능성도 있으나, 이야기의 흐름이나 제작진의 성향을 감안해보면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 더빙판은 20년후도 정재헌 성우가 그대로 했다.

같은 선상에서 맨 마지막에 적이 아니라 '동료를 맞으러 가는 것'이라는 대사도 새로운 갈등이 없는, 완벽한 평화를 의미하는 것. 1화 처음에 잠깐 나온 시몬과 비교해보면 의미심장하다. 그 시몬은 '은하의 모든 것이 적'이라고 했고, 본편의 시몬은 '은하의 모두가 동료다.'라고 한걸 보면 본편 쪽이 올바른 길을 갔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프롤로그의 모습이 꼭 잘못된 결과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무량대수의 적을 상대하는 모습은 본편의 안티 스파이럴 함대를 상대하는 장면과 연관지어 이해할 수 있고, 화두 내레이션 중 '아직 운명을 깨닫지 못한 사나이'라는 말이 프롤로그를 직접적으로 환기하기 때문이다. 어린 시몬의 진짜 운명이 프롤로그의 모습이 되는 것임을 은연중에 드러내는 것. 시몬의 삶에 제일 큰 영향을 준 인물인 카미나와 니아를 만나지 않았다면 결국 프롤로그의 모습으로 성장했을 것이다.

중년 시몬을 보면 왼쪽 눈의 초점이 없어지고 나선 무늬 비슷한 게 있는데 이것은 나선력을 과도하게 사용했을 시 신체의 일부가 나선화되는 나선병의 영향이다.(참고자료또한 소설 3권에서 시민들이 카미나의 동상을 부술 때 시몬의 나선력이 폭주한 적이 있고, 극장판 라간 편에서 시몬이 감옥에 갇혔을 때 비랄에게 도망치라고 말하면서 손바닥 위에 나선력으로 작은 드릴을 만든다. 이것은 TV판 13화에서 로제놈이 만든 것과 비슷한 것이다. 그리고 라간 편에서 나선 탄을 만들기 위해 계속 나선력을 쏟아붓다가 기가 드릴이 부서지는 장면에서 피를 흘리는데 피가 나선을 그리며 피어오르듯이 연출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27화 맨 마지막에서 한쪽 눈이 이미 로제놈처럼 변해있다. 그리고 눈썰미가 좋은 시청자라면 '1분 전의 우리보다 진화한다'고 했을 때 눈동자 안의 나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로제놈과 최후의 전투에서 로제놈이 시몬에게 자신의 나선력을 뛰어넘는다고 말하는걸로보아 시몬은 이미 텟페린 공략전에서 나선력이 각성했을것이다. 카미나의경우 죽기직전,키탄의 경우도 죽기 직전(....)

DaiGurren School! 편에선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남자로 등장했다. 작품 초반부터 늘 평범한 삶을 추구하려는 심히 라노벨스러운 성격을 보유하고 있다.어렸을 때 부모를 잃었다던지, 동물에게 납치된 적이 있다던지, 화재로 인해 집이 불타 없어졌다던지. 불행하기 짝이 없는 일상 속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니아와의 만남으로 인해 날이 다르게 새로워지는 자신과 자신의 삶을 경험하게 된다.

나선 소년 이야기에서는 나선왕의 독재 아래 도시의 하위층으로써 힘들게 땅을 파며 근근이 생계를 잇고 있다.똥수저 밤하늘에 뚫려 있는 구멍을 목격한 뒤 사람들한테 이를 알렸지만 역시나 아무도 믿어 주지 않는다. 일이나 열심히 하라면서.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라간과 그 안에 잠들어 있었던 니아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예기치 못한 소동으로 인해 직장에서 잘리게 된다. 다음날 결국 의문만을 남긴 채 터덜터덜 새 일자리를 찾아나선 그는 자신 앞에 연이어 벌어지는 수수께끼의 사건들 속에서 차차 이 세상의 진실을 깨달아간다.

재미있는 건 위 두 개의 작품이 매우 흡사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을뿐더러 [14] Daigurren school!편에서는 시몬이 라간 없이 코어드릴만을 가지고 있는 반면 나선 소년 이야기에서는 코어드릴 없이 라간만을 갖고 있다. 둘 다 본편과는 달리 모두가 행복하게(...) 끝났기도 하고.

드라마 CD를 기본으로 한 스핀오프 사내대장부 시리즈에선 홋타 시몬이라는 이름의 중학생(14)으로 등장한다.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어떤 곳에서나 다름없는 것 같다..) 영선부라는 동아리 활동을 하는데 대체로 고장난 물건 고치는 심히 공돌이스러운 동아리다. 일반적인 학교의 목공실을 생각하면 편할 듯. 비록 부원은 시몬 한 명뿐이지만 대홍련학원의 이사장 니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넓은 부실도 두고, 전국 굴착 대회에서 우승도 했다. 부실에 자신이 만든 니아의 조각상을 여러 개 두고 있다. 11화와 대비되는 장면.

유년기의 디자인이 《브레스 오브 파이어 5》의 와 흡사하다. 또한 브레스 오브 파이어 5의 지상으로 나가겠다는 류의 스토리가 1화의 시몬의 이야기와 비슷.

누선돌파 가멘미엔의 화자.

3 명대사

3.1 본편

형은 죽었어, 더는 없어! 하지만, 내 등에, 이 가슴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 구멍을 판다면 하늘까지 뚫으리라! 설령 내가 내 무덤을 파더라도 그마저도 뚫고 빠져나올 수 있다면 나의 승리다!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지? 난 시몬이다. 카미나 형이 아니야! 난 나다! 굴착꾼 시몬이다!
질 수 없어! 니아가, 요코가, 로시우가, 리론과 키탄과 다얏카가, 대그렌단의 모두가 날 믿고 있어. 형이 믿어준 난.. 내가 믿는 나는 너따위에게 절대 질 수 없어!
난 시몬이다. 대그렌단의 리더... 굴착꾼 시몬이다! 네가 벽이 되어 내 앞을 막는다면 언제라도 바람구멍을 뚫어 박살내 주겠어! 그것이... 내 드릴이다!
정신이 들었어? 로시우.나도 예전에 이렇게 맞은 적이 있었어. 사람은 누구라도 잘못을 저질러. 당연한거야. 하지만 잘못을 저질러도 누군가에게 맞으면 되는거야. 자기가 자신을 벌 줄 필요는 없어. 그 순간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이라 생각할지도 몰라. 하지만 끊임없이 발버둥친다면 조금은 앞으로 나아가있어. 호되게 맞고나서 네가 믿는 너를 믿으라고 그런 말을 들었었지. 그건 아마 그런 뜻이야. 난 그렇게 생각해. 넌 내게 불가능한 일을 하려 했어. 그걸로 된 거잖아?
가자. 이야말로 대그렌단의 마지막 싸움이다!
난 잊지 않을거야. 잊을 것 같으냐, 이 1분 1초를....!
동료의 뜻을 이 등에 짊어지고 무한의 어둠을 빛으로 바꾸리라. 천상천하, 일기당신! 초은하 그렌라간!
얕보지 마! 시간이든, 공간이든, 다원우주든, 그딴 건 알 바 아냐. 자신이 정한 길을 자신의 방식대로 뚫고 나가는 것, 그것이 우리 대그렌단이다!
우리들은 1분전의 우리들보다 진화한다. 한바퀴 돌리면 조금이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그것이 드릴이다!
그건 네녀석의 한계다! 이 좁은 우주에서 왕이라도 된 듯이 다른 생명들을 가둬온 네놈 자신의 한계에 불과해!
기억해 둬라. 이 드릴은 우주에 바람구멍을 뚫고 그 구멍은 뒤를 잇는 자들의 길이 된다. 쓰러져 간 자들의 소망과 뒤따라올 자들의 희망! 그 두 마음을 이중나선에 싣고 내일로 향하는 길을 뚫는다! 그것이 천원돌파, 그것이 그렌라간! 내 드릴은 하늘을 만들 드릴이다!!!
그래도 난 믿어! 내가 믿는 우리를, 인간을, 미래를... 나는 믿어! 드릴은 나의 영혼이다!!!!
당연하지. 인간은 그렇게까지 어리석지 않아.
아아. 그러니 너도 믿어줘. 우리 인간을.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야. 무리하게 다시 살려내더라도 뒤따라올 이들에게 방해만 될 뿐이잖아.
당연하지. 날 누구라고... 아니, 그 누구도 아닌가.[15]
갈 수 있고 말고. 하늘의 빛은 모두 별이란다. 그래, 나선의 벗이 기다리는 별들이다.[16]
아니키!!!!!!!!!!!!!!!!!!!!!!!!!

사실 카미나와 함께 명대사 제조기로 불리는 캐릭터인지라 훨씬 더 많다. 오오 시몬 오오 사람에 따라선 오글거릴수도 있으나 그렌라간은 눈과 머리로보는 만화가아니라 가슴으로보는애니라 괜찮다

3.2 다른 매체 에서

  • Daigurren School 편에서
불행? 이까짓 게 불행이라고? 어릴 때 동물원의 원숭이한테 납치당한 적이 있었지. 유치원 때 학예회에서 오줌을 지린 뒤 내내 별명이 오줌싸개 시몬이었어. 초등학생 때 형의 가출에 휘말려서 참치잡이 배도 타 봤고. 집은 지진으로 무너지고, 불이 나고, 홍수에 떠내려갔어. 날 막으려면 인류가 멸망할 정도는 되야 할걸! 내 불행을 얕보지 마!!
  • 나선 소년 이야기에서
니아, 같이 가자. 저 하늘 너머 진실된 세상으로!
  • 드라마CD에서
돌아라, 나의 전동 드릴! 울부짖어라, 나의 전동 드릴!!
  • 슈퍼로봇대전 천옥편에서
안티 스파이럴이 남긴 건 수단으로써의 힘이 아니야! 이 우주를 지키고 싶다는 소원이다!
  1. 한미 성우 모두 GUN X SWORD조슈아 랑그렌을 맡았다.
  2. 이 대사는 안티 스파이럴과의 마지막 교전에서 하는 대사다 tva에서는 그랑제보머와 천원돌파 그렌라간이 동시에 서로 드릴로 공격하기 바로 전에 하고 극장판에서는 반 나선 기가 드릴 브레이크에 맞서서 그렌라간으로 안티 스파이럴의 드릴을 부수기 바로 직전에 한다 그리고 그전에 계속했었던 대사는 "내 드릴은 하늘을 뚫을 드릴이다!"
  3. 시몬이 카미나의 죽음을 인정하고 집착을 떨쳐냈다는점에서 이쪽이 명대사지만... 요게너무 강렬해서 묻혔다...
  4. "구멍을 판다면 하늘까지 뚫으리라" 부분에서의 시몬은 1화에서 부수어진 천장 너머로 보이는 하늘을 향해 소리치는 카미나와 같은 구도이다.
  5. 극장판 나암편에서는 원숭이가 하늘로 올라가려 할 때로 대사가 변경. 아무래도 극장판이여서 인구를 조사하는 장면의 시간을 줄여야했던것같다.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서는 100억으로 늘었다.
  6. 라간의 파일럿은 항상 시몬이며 그렌의 파일럿이 계속 바뀐다. 사실상 그렌의 파일럿이 누구인지를 보면 전체적 흐름을 알 수 있다. 카미나가 탈 때는 1부, 로시우가 탈 때는 2부, 비랄이 탈 때는 3, 4부.요코랑 키논은요? 아 죄송합니다.
  7. TVA에선 그냥 라간 임팩트로 안티 스파이럴의 몸에 구멍을 내버리지만 극장판 라간편에선 안티 스파이럴과 말 그대로 피 튀기는 맨몸 사투를 벌이고 마지막에 피로 만든 드릴로 구멍을 낸다.
  8. 극중에 아마도 나선력으로 니아를 살려낼 수 있을 것이라는 언급이 있지만, 시몬은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
  9. 동경하던 사람의 죽음
  10. 시몬왈 이노베이터 따위가 뭐냐! 이몸은 굴착꾼 시몬이란 말이다!
  11. 시몬은 왼쪽, 평행세계의 시몬은 오른쪽이다. 예외로 3, 4부의 오프닝에서 시몬이 총사령관으로 성장할 때 쥐고 있는 코어드릴의 방향은 오른쪽이다.
  12. 사실 로제놈 이외에 나선안이 나타난 사례는 본작에도 있었다.
  13. 배우이자 성우로 주로 중후한 중년 남성 역을 많이 맡았다. 대표작은 그렌라간 외에 기동전사 건담UC의 '카디아스 비스트', 무한의 주인의 '히바키 카키무라' 등이 있다. 외화 더빙시에는 주로 토미 리 존스나 알 파치노의 역할을 많이 맡는 듯하다.
  14. 실제로 세계관만 바뀌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우연히 니아와 만나는 것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인 줄거리와 주역들의 역할이 엄청나게 비슷하다.
  15. 20년 후 나이를 먹은 뒤의 시몬이 자신이 따준 나무열매를 먹는 아이에게 한 말이다.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하는 대사.
  16. 코믹판 대사. 위 대사와 같은 장면이지만 대화를 나누는 대상이 안네 바치카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