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畜人ヤプー
1 개요
복잡한 장르 표기에서 보다시피 굉장히 괴이하고 이상한 물건이다.
2 내용
먼 미래, 지구는 백인이 지배하는 세계가 되었다. 흑인은 백인의 하인으로 대우를 받으며, 일본인을 비롯한 황인은 인간 이하의 "야프"라는 열등종으로 취급된다. 백인들은 발달한 생명과학으로 "야프"로 불리는 황인들을[1] 인체개조하여 다양한 인간가구를 만든다는 정신 나간 세계관이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일본인 주인공과 그 애인인 독일인 여성 클라라(물론 백인)는 이 미래인들이 보낸 UFO에 붙잡히게 되고, 클라라는 백인이기 때문에 같은 종족으로 대우받지만 일본인 주인공은 "야프"로 취급받아 다양한 조교와 인체개조를 당한다는 것이다. 주인공과 클라라는 처음에는 이 기괴한 상황에 당혹해하지만 서서히 익숙해지고... 뭐 사실 저 막장 세계관 자체가 중요한 거지, 이야기는 그리 중요한게 아니라서 대충 흐지부지 끝난다.
최종적으로 주인공은 인간 이하의 가축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클라라를 섬기게 되는 듯.(...)
3 평
이처럼 막장 소설이기도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인들의 백인과 서양인에 대한 컴플렉스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주인공의 연인인 클라라가 같은 추축국이었던 독일인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은 이 때문인듯 하다.
연재 시기가 2차 대전에 패전한지 몇 년 지나지 않아서였기에 연재된 잡지에 항의가 들어오는 등, 당시에는 큰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 아니 21세기 연재작이어도 논란이 되고도 남을 것 같은데? 참고로 연재된 잡지는 SM계(...). 작품 내의 여성상위 설정은 펨돔 판타지를 충실히 반영한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소설은 작가의 경험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작가는 목욕탕의 청소부로 일했는데, 목욕을 하던 나체의 백인 여성들이 자신이 목욕탕에 들어와 청소를 해도 전혀 신경도 쓰지 않는 경험을 했다. 그런데 이 '남성이나 인간으로 인지되지 않는' 상황에 묘한 굴욕과 쾌감을 느꼈는데(…) 이 경험이 소설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4 미디어 믹스
인체개조와 마조히즘 장르의 팬들에게는 고전명작(...)으로 취급된다.
이시노모리 쇼타로가 그린 만화판이 어쩐지 호평받고 있다. 내용은 그냥 소설에다가 그림을 그린 것 같은 느낌으로 글씨가 엄청나게 많다. 글을 무시하고 보면 그냥 같은 장면을 수백컷으로 나눈 것처럼 보일 정도로.
에가와 타츠야가 만화로 그리기도 했는데 에가와 타츠야의 후기작이 다 그렇듯이 평가는 그저 그렇다.
- ↑ 야프의 영어 표기가 YAPOO인걸로 보아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야후를 패러디한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