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원 초인 야플

201204221132514b6.jpg
야플인들의 기본 모습.

304af801.JPG
거대 야플화 한 모습.

1 설명

울트라맨 에이스의 초, 중반부를 장식하는 보스 캐릭터로 울트라 시리즈 최초의 조직적인 악역[1]이며, 이것은 울트라맨 에이스의 오프닝 가사에도 등장한다. 어찌보면 중간에 쓰러졌긴 했어도 울트라맨 에이스를 관통하는 흑막이자 최종보스.

울트라맨 뫼비우스에서 등장했을시 인간체일 때 배우는 시미즈 코지.[2] 성우는 에이스와 울트라맨 타로에서 故 타카다 히로시(高田裕史)[3], 겐다 텟쇼(뫼비우스~)[4], 타나카 료이치(고스트 리버스), 국내 비디오판 성우는 추가바람.

스스로를 암흑에서 태어난 어둠의 화신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차원에 서식하고 있는 지적 생명체다. 지구의 생물과 우주 괴수를 합성/개조하는 "초수 제조기"로 수많은 초수를 만들어 지구로 보내고 있었다. 또한 많은 외계인과 다른 차원의 생명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붉고 자주빛의 일그러진 시공 속에서 꿈틀거리며, 보랏빛의 고깔 모자를 쓴 얼굴 없는 인간의 모습으로 자주 나타나며, 울트라맨 뫼비우스에서는 검은 복장의 노인 모습으로 등장했다.[5] 자신을 부르는 애칭은 '나'.

기본적으로 냉정하고 침착하지만, 가끔 일이 수틀렸을 때는 텐션이 올라가는 모습도 보여주며, 울트라 시리즈를 통틀어봐도 매우 교활하고 비정하고 잔인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성격 중 시기심과 이기심 등을 이용하여 작전을 짜며[6] 그런 야플의 행동을 저지하는 최대의 피해자인울트라맨 에이스까지도 "저놈은 정말 진짜 악마다."라고 질려 버릴 정도로 악명높다.

중반부에서 울트라맨 에이스에게 격퇴당했지만, 인간의 부정적인 원념을 먹고 사는 야플을 완전히 소멸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마음에 부정적인 마음이 모두 없어져야지만 가능하기에 사실상 완전 퇴치는 불가능하다.

또한 울트라 형제에 대한 원한과 복수 때문에 후대 작품인 울트라맨 타로울트라맨 뫼비우스에서도 끊임없이 나타났으며 불멸의 원한으로 몇번씩이나 쓰러뜨려도 또다시 부활, 심지어는 TV 시리즈와 영화 외에 이벤트(라이브 스테이지 등 쇼)나 게임에서까지도 자주 등장하여 울트라 형제를 괴롭히고 있다.

빛의 나라에서도 야플이란 존재는 울트라 형제들에 의해 널리 알려져, 울트라 시리즈 사상 최악의 악마로 불리고 있다. 여담으로 이름의 유래는 일본 소설계의 전설의 괴작 중 하나인 가축인 야프에서 따왔다.

2 이차원 초인 거대 야플

파일:Attachment/이차원 초인 야플/Example.jpg

신장 : 등신대~50m
체중 : 등신대~82,000t
출신지 : 이차원
무기 : 오른손의 낫, 괴광선, 초능력

예전에 지구에 보낸 초수가 울트라맨 에이스와 TAC에 모두 쓰러지자 자신의 손으로 지구를 침략하기 위해서 야플인들이 합체해 거대화한 모습. 이후 미디어 작품에서 야플의 모습은 이 형태로 고정되어 등장한다.[7] 모티브는 +염라대왕.

2.1 울트라맨 에이스

201204221132527d7.jpg

노인의 모습으로 변신해서 기괴한 종말 사상이 깃든 노래를 많은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며 납치했다. 이에 그들을 구하기 위해 호쿠토 세이지는 뫼비우스의 띠의 원리를 이용한 전송 장치를 이용해 이차원으로 텔레포트했다. 그리고 조피가 미나미 유우코를 이차원으로 데리고 가 둘을 에이스로 변신시켰고 에이스는 이차원에서 야플과의 싸움을 개시했다.

낫 모양의 오른손으로 다채로운 광선 기술을 펼치며, 심지어는 화염을 발생시키고 공간을 일그러 뜨리는 등 다양한 능력으로 에이스를 괴롭혔다.

광선 대결 끝에 에이스의 메타리움 광선을 맞으며 폭사. 죽을 때는 "지구인 놈들아, 잘 기억해 둬라...! 이 야플이 죽어도 초수는 죽지 않는다! 원념이 되어서라도 반드시 복수할테다!!"라는 유언(?)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에도 사념체는 계속 등장해 초수를 등장시키거나 울트라맨 에이스 최종보스점보킹도 만들어 내는 등 여전히 흑막으로서 활동은 계속하고 있었다. 대표 사례로는 바로 다음 화인 24화의 마자론인과 48화에서 등장한 여자 야플, 그리고 최종화에서 등장한 모 우주인이 있다.

참고로 야플이란 존재는 TAC이나 GUYS등 여러 지구방위대에게 구전되어 왔고, 존재 자체는 알고 있지만 에이스와의 결전은 이차원 공간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후대의 울트라맨 뫼비우스GUYS의 다큐멘트 기록 파일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2.2 울트라맨 타로

a7042bc1c44e58cc.jpg
에이스에서 죽은 모든 야플의 원혼들이 뭉친 뒤, 스스로를 개조해서 부활한 모습. 우주대괴수 벰스타를 개조한 뒤에 부활시켜서 지구를 습격했고, 이때 타로를 제대로 괴롭혀서 이겼다.

허나 2차전에서는 운노 청년의 활약에 힘 입은 타로의 맹공에 벰스타가 밀리자 선인장초수 사보텐다미사일초수 베로크론을 불러냈으나, 사보텐다는 타로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베로크론은 울트라 시리즈 사상 최고의 화력덕후인 ZAT의 지원 공격으로 죽고, 결국 벰스타도 쓰러지자 자신은 우주선을 타고 도망치려고 했으나 타로의 스트리움 광선을 맞고 폭사하면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전작에서 에이스와 싸우다가 패배한 탓에 얼굴에 심각한 상처를 입어 수술을 거듭했으나 오히려 더욱 추하게 붕괴해버려 개조 수술의 실패한 충격에 빠져있다는 뒷 설정이 있다. 사실은 전작에서 사용했던 슈트가 열화되면서 변형된 것인데 야플의 슈트 머리 부분은 경질 소재로 되어있어서 갈라질 위험이 컸기 때문에 고무로 된 어트랙션용을 새로 제작한 것이다.

당시 아동잡지 설정에서 야플은 괴수군단의 일원으로 등장하며 바로 전에 등장했던 메피라스 성인과 에레킹과 함께 지구 침략 공격대였다. 울트라맨 타로의 말살을 위해 자신만만하게 지구에 침투했다가 오히려 완패해버린 야플을 본 괴수군단은 "초수 같이 오래된 것을 사용한 것이 실수였다."면서 야플과 초수 군단을 깠다. 이후에는 존재가 불투명했으나...

2.3 울트라맨 뫼비우스

imgdd4ad277zik9zj.jpeg

뫼비우스가 지구로 오기 25년 전인 울트라맨 뫼비우스 & 울트라 형제에서는 궁극초수 U킬러 사우르스를 이용해 울트라 형제를 말살하려 했으나, 울트라 형제의 대활약으로 봉인되었다가 25년 후에 우주인 연합을 이용해서 부활에 성공한다. 이전보다 더 강해진 U킬러 사우르스를 조종하면서 울트라 형제를 초기에는 압도하는 듯 했으나, 조피, 울트라맨 타로의 도움으로 울트라 형제의 맹렬한 반격을 받아 위기에 몰린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사전에 진구지 아야를 납치해서 뫼비우스를 협박하는데, 울트라 6형제와 일체화하여 인피니티 모드가 된 뫼비우스의 공격에 U킬러 사우르스는 소멸, 야플은 다시 한번 이차원으로 도망쳤다.

그 후에는 암흑우주대황제 엠페러 성인을 따르는 암흑의 4천왕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사실 그 자리에는 아크 보가르[8]가 있었지만 쫒겨나서 그 공백을 매꾼 것. 급 투입된 것 때문에 다른 사천왕들이 야플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이 드러난다.[9]

이차원 세계에 갇힌 미라이에게 인간에 대한 불신과 실망감을 안기기 위해 히루카와 미츠히코를 이용, 협상을 요구했으나 미라이가 완강히 거부하자 분노해 거대 야플로 변해 뫼비우스와 싸우게 된다.

자신에게 유리한 이차원 공간에서 갖가지 초능력과 특유의 심리전[10]로 뫼비우스를 압도하고 쓰러뜨렸으나, 에이스의 격려를 받고 부활한 뫼비우스에게 반격을 당하고, 최후에는 뫼비움 버스터에 폭사하고 만다.

이때 야플은 "네가 죽어도, 위대한 황제 폐하를 섬기는 4천왕은 아직 3명이나 남아있다...! 파멸의 미래에서 기다리고 있으마!!"라는 의미심장한 을 남기고 죽었다. 그 후, 고스트 리버스에서는 이차원 초인 뫼비우스 킬러의 몸을 빌려서 부활했다.

2.4 울트라맨 긴가

e5e63bba.jpg

울트라맨 긴가에서는 긴가 S의 5화 '동료와 악마' 편에서 등장하는데, 이때 두뇌성인 치불 성인 엑셀러의 부하인 우주 안드로이드 원 제로가 다크라이브한 일각초수 바키심을 강탈해갔으며 고우키를 세뇌시켜 사건을 벌이고 히카루를 이차원 공간 속에 가두기도 했다. 하지만 긴가와 빅토리와의 대결에서는 바키심이 쓰러지자 훗날을 기약하며 이차원 공간으로 도망치려고 했으나 빅토리에게 저지당하고, 결국 긴가 스트리움으로 변신한 긴가의 메타리움 광선을 맞고 사망한다. 사족이지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울트라 시리즈 사상 최초로 거대 야플의 모습인데도 등신대의 크기로 먼저 등장했다.

그리고 스핀오프인 울트라 파이트 빅토리에서도 등장한다. 빅토리움을 모아서 우주제왕 쥬다를 부활시키려는(!) 엄청난 짓을 저지르고 불완전하게나마 성공시킨다! 정황상 자기의 부하뭐?로 삼을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결국은 히카루 일행과 울트라 형제들에 의해 저지당하고 사망. 근데 만약에 쥬다가 제대로 부활했다면 역으로 부하가 되던가 잔인하게 끔살당했을 것을 생각하면 참 편하게 갔다(...).[11] 그리고 울트라맨 X에서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쥬다 뿐 아니라 우주여왕 기나, 우주대왕 모르도 또한 부활했다! 하여튼 죽어서도 우주급으로 민폐가 극심하다(...).

3 그 외

1414826660003.jpg

그 후 츠부라야 프로덕션 공인(!) 프로젝트인 울트라 괴수 의인화 계획을 통해 모에화가 되었는데, 일러스트레이터 POP이 디자인 한 버전을 통해 모에화가 되었다. 그리고 POP 디자인 버전을 기반으로 한 만화판 팝 코믹 코드에서도 등장하는데, 조연이기는 하지만 꽤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준다...
  1. 이는 당시 무지막지한 시청률 상승을 바탕으로 울트라 시리즈의 지위를 위협하고있던 가면라이더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2. 초신성 플래시맨에서 대박사 리 케프렌을 맡은 적이 있다.
  3. 본명은 타카다 타츠히코. 본업은 배우이자 각본가, 영화감독, 연출가로 70년대 TV드라마와 특촬에서 여러 번 얼굴을 비춘 적이 있다. 귀기어린 톤으로 잔혹무도하고 교활한 야플을 문자 그대로 악마의 화신이자 울트라 시리즈 역사상 최악의 악역 캐릭터로 신들리게 연기해냈다. 후대에 야플을 맡은 성우들이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도 타카다의 광기어린 연기가 너무 압도적이기 때문이었다. 다른건 몰라도 당시 리얼타임 시청자였던 올드 팬들 사이에서 야플의 목소리는 꿈에 나올 정도로 소름끼치고 음산하다는 평가가 압도적일 정도로 타카다의 야플은 혼을 실은 연기로 찬사를 받았다. 그런데 72년부터 츠부라야 프로덕션 측은 어째서인지 야플의 성우를 논크레딧으로 일관해왔고 심지어 에이스의 주인공 호쿠토 세이지를 연기한 타카미네 케이지조차도 야플의 성우 관련 질문에 대해 "25세 정도의 훤칠하고 잘생긴 남성"(당시 타카다의 실제 나이는 만 27세.)이라고만 얘기했지 확실히 누구다라고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40여년 넘게 누가 야플의 성우인가에 관한 문제는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던 특촬 역사상 최대의 떡밥 중 하나였다. 이전에는 니시카와 이쿠오가 야플의 성우인 것처럼 기재되어 있었으나 성우 본인이 부정했고 타카다가 2012년 10월 1일 향년 67세로 사망한 후, 이듬해인 2013년에 츠부라야 프로 화보 2013에서 캐스팅이 공개됨에 따라 40여년 간 야플의 성우를 둘러싼 논쟁이 일단락 되었다.
  4. 선배 타카다 히로시의 뒤를 이어 야플을 맡았으며 2012년 타카다의 사망 이후엔 완전히 야플의 성우로 고정되었다. 뫼비우스 방영 때는 베테랑 성우답게 연기는 매우 뛰어났지만 캐릭터에 비해 너무 호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를 연상하는 목소리라 야플과 어울리지 않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8년 후, 긴가에서 재등장 때는 야플다운 음험한 연기 톤이 되었다.
  5. 참고로 에이스 본편에서의 야플인의 일그러진 시공은 TAC 기지 작전실에서 촬영한 뒤, 영상처리를 한 것이다.
  6. 울트라맨 뫼비우스 44화 참고.
  7. 설정상 야플 인들의 의식집합체라고 볼 수 있다.
  8. 완구에 들어간 스페셜 영상 초은하대전에 등장하는 보가르들의 지배자. 다만 영상 자체가 짧은 단막극이라...
  9. 특히 참모우주인 데스렘, 냉동성인 그로잠이 가장 못마땅하게 굴었다. 그나마 악질우주인 메피라스 성인이 천천히 지켜보자고 얘기했다.
  10. "뫼비우스! 네놈의 강함인 인간과의 유대감은 네놈의 최대의 약점이기도 하다. GUYS의 지원이 없는 네 녀석은 그 누구도 지킬 수 없는 무능한 울트라맨이다.", "스스로를 원망하며 죽어버려라!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약해빠진 울트라맨이여!!"
  11. 특히 쥬다 뿐 아니라 누가 부활했는지 알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