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이런 영웅은 싫어)

이런 영웅은 싫어에 등장하는 높으신 쓰레기들 분들.

1 개요

SPOON을 비롯한 전국의 히어로 기관을 총괄하는 이들. 대략 10여 명의 간부들이 있으나 자세한 수는 불명이다. 기업으로 따지면 대략 이사회 정도의 위치인 듯.

2 상세

히어로로서의 능력보다는 정치력이 더욱 중요시되는 자리이기에 특기자도 있지만 평범한 사람이 많으며 이들 중 영물이나 혼혈은 없다. 전원 순혈인간. 정부의 최고위 관료들인 것으로 추정되며[1] 히어로들의 생살여탈권을 쥐고 있는 인물들이다. 영정 사후 백모래의 주 타깃이 된 듯.

왠지 대부분 고풍스런 옷차림을 하고 있으며, 한 명 한 명이 엄청난 갑부로 보인다. 작중에서 딱히 드러나진 않았지만 사회적으로 이런저런 업적도 세웠는지,[2] 언럭키는 "간부진들은 모두 누군가의 영웅이며 현대 위인전에 올라도 손색이 없다." 고 말하기도 했다.

직급명 없이 본명으로 호칭되는 것이나, 언럭키 사건 이후 과반수 이상이 죽었음에도 인원 충원이 없는 것으로 보아 명칭이나 TO가 있는 공식적인 직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각각 소수 인원으로 한 팀씩의 직속 부하들을 거느리고 있다.

간부의 부하들은 공무가 아니라 간부의 지령 하에 움직이며, 히어로라기보다는 개인 수행원 혹은 정예 사병에 가깝게 활동한다. 간부의 부하들은 자신의 보스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충성심을 지니고 있으며,[3][4] 간부의 옷차림과 비슷한 복장을 일종의 유니폼의 개념으로 차려입고 다닌다.

이들이 '히어로'에 속하는지 아닌지는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는데, 히어로 혹은 히어로 출신으로 언급되는 인물들이 많은 영정의 부하들과 달리 고트 직속 부하들은 히어로라는 얘기가 없다. 특히 영정의 부하인 은 스푼 히어로들의 감찰 및 교육까지 직접 담당하는 등 그 영향력이 상당하다. 일단 현재까지 드러난 면면으로 봐서는 히어로 업무를 병행하는 케이스도 있고 순수하게 간부의 수행원으로만 일하는 경우도 있는 듯. 이는 간부들 간의 세력 혹은 개인의 사상 차이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3 현재까지 밝혀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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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의 중노년 남성으로 왼쪽 눈썹이 두 번 끊어져 있다. 행색이나 손가락에 보석 반지를 낀 것으로 보아 부유한 인물인 듯. 영정이 백모래의 손에 죽고 얼마 뒤[5] 백모래에게 습격당한 첫 간부로 등장하였다. 감히 간부인 자신을 해치고도 무사할 줄 아느냐고 백모래에게 위협을 던지지만 씨알도 안 먹히고 살해당했다. 이름은 살해당한 후, 다른 간부진들이 네로가 죽었으니 어떡하냐며 다나와 귀능에게 화내는 장면에서 밝혀졌다.

  • 시라노
203화에서 처음 언급되며 등장한 간부로,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목소리만 나왔다. 스푼에 자기 소유의 섬에서 일어나는 괴현상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자연보호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듯 하며 그 때문인지 의뢰를 할때 초목을 다치게 하지 말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휘하로는 새 혼혈 한명만 확인되었다. 사건 종료 후 부하로부터 이상현상에 대한 실상을 전해들은 뒤 "모든 일은 섭리대로 돌아가야 하니 그걸 거스르면 안 된다." 고 말하면서 관리인 수를 줄이고 목소리도 줄이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추가로 나이프와 관련된 일의 경과를 바로바로 보고해달라는 지시를 덧붙였다.

자연 외에는 별 관심이 없는 인물이라[6] 이 지시에 대해 스푼 측에서는 많이 미심쩍어했고 214화에서 그 이유가 밝혀진다. 라몬이 자기 휘하의 부하들 중 시라노가 계속 눈독을 들인 영물 부하[7]를 넘기는 조건으로 시라노가 레이디와 세월의 정보를 제공한 것.

  • 라몬
214화에서 이름이 처음 언급된 간부로, 부하를 시켜 언럭키의 암살을 청부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스푼에 사전 이야기 없이 측근을 보내서 레이디와 세월의 신병을 인수해갔으나, 백모래가 나타나 두 사람을 구하면서 수포로 돌아간다. 세월의 나이를 가져가는 능력에 눈독을 들인 듯하며, 간부진 안에서의 입지는 약한 편이라고.

부하들을 시켜 언럭키의 암살을 청부한 것으로 추측되는데다가[8] 개인의 욕심 때문에 부하를 보내[9] 레이디와 세월의 신병을 인수했다가 나이프의 습격으로 레이디와 세월을 놓치고 부하의 목숨까지 잃게 만드는 큰 일을 저질렀기에, 독자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10]

4 여담

다들 나이가 상당하다. 4~50대 정도로 보이는 고트가 간부들 중 제일 어리고 평균 연령이 80대라고. 고트가 직접 본편에서 젊어지려고 난리 난 노친네들이라고 디스한 적이 있다. 백모래를 살려두자는 영정의 방침에 간부들이 별 말 없었던 것도 백모래처럼 젊은 시절을 유지할 비법을 손에 넣고 싶은 욕망도 있어서인 듯.

5 평가

레알 간부새끼들 암걸리네 ㅁㅊ

- 214화 베스트 댓글.

간부들 인성 수준이 다시 한번 까발려지는 순간이다. 지들은 안전한데, 나이프가 못 찾는데 꼭꼭 숨어가지고는 지 꼭두가시들한테 명령내리고 실 움직이면서 스푼한테 OOO하는거. 지금도 봐라. 솔까 백모래를 잡는데 간부들이 적극적 후원을 해줘도 모자랄 판에 랩터한테 와서 하는 개소리가 니도 책임이 있다? OOO하고 자빠졌네. 히틀러 엄마가 히틀러가 세계2차대전 일으킬거 알고 낳았냐. 피해자한테 왜 그것도 아직까지 그일 때문에 힘들어하는 피해자한테 짐덩어리 지어주고 좋냐? 진심 백모래가 간부들 싹다 죽여버렸음 좋겠다. 겁나 잔인하게. 그리고 언럭키는 진짜 간부들이 책임져라. 한 사람 인생 망쳐놓고 뭐하는 OOO이야.


- 247화 베스트 댓글.

이영싫 독자들 사이에서의 평가는 그야말로 바닥 그 자체. 첫 언급부터 언럭키 능력 강화시킨다고 온갖 악행[11]을 저지른 내용이라서 첫 인상부터 단단히 나쁘게 박힌 데다가 연출이나 언동 자체가 영 악당같은 느낌이 물씬 드는지라, 일단 나왔다 하면 딱히 별 짓 안해도 온갖 의심은 기본에 심심찮게 까인다.[12] 다만 이런 류의 집단 클리셰를 깨고 KNIFE 전체가 미친놈들만 모여 있어 간부가 사실상 최종보스라는 분위기 보다는 또다른 악역 정도로 보이는 수준(...).결국은 콩라인

물론 여태껏 밝혀진 행적이 좋은 쪽으로는 하등 없다보니[13][14] 이런 평가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위에서 언럭키가 언급한 평가가 무색해질 정도. 어째 진짜로 나쁜 짓만 골라 저지르는 KNIFE보다도 더 평가가 박해서 이들과 나이프가 충돌하면 대부분이 나이프 편을 든다(...).

거기에 247화에서는 시라노의 부하를 시켜서 스푼이 나이프 잡는데 도움도 안주고 도리어 닥달하며 자기네들 몸이나 사리는 주제에 피해자인 랩터에게 백모래를 잡는데 협력을 요구하는 걸로 모자라 나이프가 생긴 원인을 랩터 탓으로 돌리는 모습을 보여 더더욱 까이고 있다. 거기에 영정을 제외하면[15] 스푼 사원이고 자기 직속 부하고 거의 소모품이나 도구 등으로 여기고 있는 것[16]도 크게 까이는 점이다.

원펀맨의 히어로 협회와 비슷하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이들의 위치도 히어로 협회와 비슷하기도 하고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양쪽 다 시민을 구할 히어로들을 사적인 용도로 이용하려고 하거나 히어로들에게 도움도 거의 안주면서 탁상공론이나 펼치고 앉아 있으니... 굳이 비교하자면 히어로 협회보다 이쪽이 더 질이 더 나쁘지만(...)[17][18]
  1. 현재까지 드러난 서열도가 영정 (> 언럭키) > 다나인데, 1개 서의 서장인 다나조차 국가기밀을 취급할 정도의 고위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영정 등 최고 간부들의 지위는….
  2. 업적이 확실히 공개된 건 영정 뿐이지만 고트는 간부중 두번째로 빈민 구제에 힘쓰고 있고 기부금이 어마어마하고 직접 만든 봉사기구도 여러개라는 말에서 시라노는 자연보호에 관심이 많고 자연 보호를 위해 섬 하나를 통째로 샀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어떤 업적을 세웠는가에 대한 추측은 가능하다.
  3. 언럭키스포일러인 누구의 과거사, 또 고트가 여러 사회단체를 후원하고 다닌다는 언급으로 보아 간부 직속들은 과거 간부를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은혜를 입은 인물들일 가능성이 높다.
  4. 이는 에온이나 시라노의 부하의 행적에서 특히 두드러지는데, 에온은 아무리 삶에 미련이 없다지만 고트의 명령 한마디에 나가에게 죽으려 했고, 시라노의 부하는 섬에 계속 남아 있었으면 나이프 일당의 습격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시라노의 섬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5. 참고로 영정이 백모래에게 살해당한 회차가 179화, 랩터의 181화 ~ 186화 절반인 과거 회상을 빼면 1화 분량도 채 되지 않는다. 시간상으로 영정 사후에 백모래의 첫 타겟이 된 것.
  6. 스푼 직원들의 언급으로는 젊어지는 것 자체에도 관심이 없는 듯. 오히려 시라노 본인이 중요시하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동이라고 볼 가능성도 있다.
  7. 성별은 남성으로 보이며 외간상의 모습으로 보아 그 자체가 영물화 한 것으로 보인다.
  8. 본인은 '언럭키를 죽여라'라고 직접 지시하는 대신 '내게 해가 될 사람을 없애라'라는 애매한 지령을 내려서 그 부하들이 '알아서 한 행동'으로 만드는 꼼수라고. 그 부하는 또다시 업자들을 청부해서 이중 삼중으로 보호책을 편 셈이다. 다만 이게 효과가 있을지 어떨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단 부하는 나이프에게 끔살당했으니...
  9. 암만 본인의 심복인 만큼 실력자일 테지만 엄연히 범죄자인 세월과 레이디의 신병을 인수하는데에 부하를 꼴랑 한명만 보냈다. 일단 라몬의 목적이 다른 간부들에게 들키지 않고 세월을 통해 자신이 젊음을 되찾는 것이 목적이겠지만 나이프가 습격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부하를 꼴랑 한명만 보내고 따로 대비도 안한건 엄연히 병크. 게다가 나이프가 간부진을 습격 안한 것도 아니고 이미 앞서 고트와 네로 등 여러 간부가 피해를 입었음에도 별다른 대비를 안 한 것은 '수많은 성공과 업적을 이룬 백전노장' 이라는 간부의 판단 치고는 너무나 허술했다. 그런 탓인지 전개가 작위적이라는 비판도 많은 편.
  10. 반면 또 다른 간부인 고트는 나가를 자신의 보디가드를 삼기위해 이용한 것 이외애 딱히 악행을 벌이지 않았으며 비록 순수한 마음이 아닌 이타적인 심성의 강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라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스스로 돕고 지원해 준 것 때문에 등장 초기와 달리 까이는게 줄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에온에게 나가의 손에 죽으라고 명령한 건 정당화 될 수 없지만.
  11. 그 악행이라는 것이 언럭키 부모님의 유품을 불태우고, 허구한 날 살인 위기에 처하게 하고, 언럭키의 반려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등...
  12. 게다가 이들과 마찰을 빚거나 엮이는게 항상 주인공인 나가라서 더 그런 측면도 있다. 작중에서 나가 본인도 영정고트에게 한번씩 데인 후로는 간부가 엮인 일이라면 일단 정색하고 본다.
  13. 영정은 특유의 독선 강요, 고트의 경우엔 살인 교사, 라몬은 개인의 욕심 때문에 나이프 멤버들을 빼돌렸다. 게다가 영정이 나이프에게 살해당한 이후 다른 간부진들도 나이프에게 습격 당했는데 남은 간부들이 나이프를 유일하게 상대 가능한 스푼을 지원하기는 커녕 스푼을 닥달하면서 자기네들끼리 영양가없는 탁상공론만 하거나 백모래가 원하는 랩터를 인질로 삼거나 이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
  14. 사실 좋은 쪽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영정은 일단 이뤄놓은 업적이 상당하고 자기 가치관 및 정의를 독선적으로 강요하는 점 등이 문제일 뿐 히어로들의 히어로라 할 만하며, 고트는 진짜 목적은 불순하지만 어려운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푼다. 하지만 이 둘은 하필이면 주인공인 나가와 좋지 못한 관계로 엮여 까이고 있다. 시라노는 자연의 순리를 지키고 자연보호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서 좋은 일은 해도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까이는건 다를게 없다.
  15. 영정도 자기 부하(스포일러)를 죽인 적이 있지만 이 경우 도리어 부하 쪽이 영정을 배신한 것이나 다름없어 죽인 것이다.
  16. 라몬이 자기 부하들을 시켜 언럭키를 암살하게 사주하거나 고트가 에온에게 부탁해 나가에게 살해 당하도록 유도한 일 등.
  17. 히어로 협회는 그래도 인재 테스트를 해서 유능한 인재를 뽑고 S급 히어로들에게나마 전용 물품들을 지원 해주고 하며 어지간한 사태가 아닌 한 괴수퇴치는 확실하게 해내고 있는데 이런 영웅은 싫어의 간부진은 그런 것도 없다. 심지어 나이프가 자기네 간부진을 학살하는데도 불구하고 스푼에 제대로 된 지원은 커녕 닥달만 하고 있다. 스푼 측에서 인원을 뽑는 것도 간부진의 견제 때문에 애먹고 있는 것만 봐도 할말 다 한셈.
  18. SPOON 항목의 문제점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인원 충당 문제의 경우는 마냥 간부탓만이라고 볼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