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간호에 대해서 다루는 학문이다.
2 분류
간호학개론, 기본간호학, 아동청소년간호학, 성인간호학, 여성건강간호학, 정신건강간호학, 지역사회보건간호학, 노인간호학, 간호관리학, 재활간호학, 중환자간호학, 간호통계학, 간호정보학, 간호연구, 핵심간호술기, 보건의료정책, 보건의료법규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2.1 간호술기
개설될 경우 '임상간호수기, 임상간호술기, 핵심간호수기, 핵심간호술기' 등의 이름으로 개설된다.
2.2 간호관리학
2.2.1 간호의사소통론
2.2.1.1 간호사에 대한 손놈질
대형병원에는 별별 종류의 진상들이 온다. 이것 때문에 행정직으로 옮기고자 하는 간호사들도 있을 정도이다.
- 옆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데도 경증인 자기 치료가 더 급하다며 죽어가는 사람을 비꼬는 경우. "어차피 죽을 거 내버려두고 우리 가족부터 치료해 주쇼" 같은 식인데, 옆에서 듣고 있던 중환자의 가족이 대꾸하지도 못하고 울부짖는 경우도 있다.
- 폭행, 욕설, 고함 : 나이가 어리든 말든 사람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짓거리인데, 이런 작자들은 사회상식 따위 무시하고 정복욕구를 느끼고 싶어한다.
직장에서도 그러고 다니다가 확 잘려 버려라 - 반말, 함부로 부름. "어이, 아가씨, 언니, 이모" : 문자 그대로 나이 어린 여성이 언니라는 호칭으로 부르는 게 아니라, 40대 아저씨가 "어이, 언니, 이리 좀 와보쇼" 이러는 상황을 생각해보자.[1]
- 최소한의 의학적 권위조차 무시. 간호사가 혈압을 잰다거나 체온을 재는 등 의료행위를 하려고 하면 "네까짓 것이 뭔데 나에게 명령하냐" 하면서 대든다. 또는 간단한 의학적인 질문을 하더라도 간호사가 대답하려 하면 "간호사 주제에 뭘 안다고 대답하느냐, 의사에게 물어보고 대답해라" 하는 식이다.
2.2.1.2 의사 vs 간호사
간호사는 단순한 의사의 보조 인력으로는 볼 순 없다. 물론 진료분야에서는 보조가 맞지만, 진료보조는 간호사의 수 많은 업무 중 하나일 뿐이며, 간호사는 간호분야에서만큼은 다른 의료인들은 할 수도 없고 전문 지식을 쌓은 독자적인 직업군이다.
간혹 진료 오더권 때문에 무조건 의사와 간호사의 관계가 상급자=의사, 하급자=간호사의 관계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업무 중 진료 영역에 한정하면 오더권이 있는 의사가 갑이고 간호사가 을이긴 하다. 실제 병원에서 의사는 진료의 주체고, 간호사는 진료 부분의 업무는 진료보조에 국한되므로 특별한 경우[2]를 제외하면 직능상 독자적으로 의료행위는 할 수 없다. 다만 유의할 부분은 간호사의 업무는 의료법에도 나와 있듯이 "간호 + 진료보조"인 것이다. 의사는 Cure, 간호사는 Care의 전문가 단, 시각에 따라서 "간호"의 시작은 진료의 시작에서 출발하게 되므로 엄밀히 말하면 갑 과 을의 관계라기 보다는 의사의 "치료"라는 행위에는 큰 틀에서 보자면 "간호"라는 환자 회복을 돕는 행위 역시 포함되는 개념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현재 대형병원이나 공무원처럼 직급이 명확한 곳에서는 간호사와 의사의 서열은 기업처럼 직급 및 계급에 의해 정해진다. 간호사도 병원 내 실적과 경력에 의해 직급이 세분화 되어 있으며, 간호 관리자급 고위직은 액팅을 뛰는 실무를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간호 관련 정책을 짜며, 간호 조직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업무를 맡는다. 특히 간호 부서는 병원 내 가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고위직의 서열들 역시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3] 영향력도 크다. 예를 들어 세브란스병원의 간호사 최고위직인 간호부원장은 비교상대가 의사 출신이라도 위로는 세브란스 병원장 뿐이고, 진료부원장, 연구부원장과 동격의 부원장 직책이다.
가끔 장교-부사관 관계와 비슷하다고 잘못 아는 경우도 있는데 장교-부사관 관계는 상하관계가 맞다. 하지만 애시당초 군대에서조차 의사든 간호사든 직역제한으로 들어가는 경우 각각 장교인 군의관, 간호장교로 존재하고 간호장교로도 최고 원스타인 준장까지 올라가는 마당[4]에 이 둘의 관계를 장교-부사관 관계로 비교하는건 적절치 않은 비유다.[5]
오히려 다른 직군 관계와 비유를 하자면 의사-간호사 관계는 차라리 검사-경찰 관계랑 비슷하다. 의사의 처방을 비롯한 진료에 관한 오더권은 검사의 일정 이하 직급의 경찰에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수사지휘권하고 비교할 수 있으며, 그렇다고 한들 무조건 상하가 정해지는 것이 아닌 경찰과 간호사 역시 각각 의사와 검사가 대체할 수 없는 각자의 독자 전문 영역도 있다. 예를들어 경찰의 독자 분야인 치안 영역은 간호사의 간호 영역과 비교할 수 있다. 그리고 경찰 중에서도 승진에 따라 검사보다 급수상 직급이 비슷하거나 높아질 수 있고 간호사 역시 승진에 따라 의사보다 급수상 직급 혹은 직책이 비슷하거나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각각의 고위직 TO 수준을 생각하면 그리 많지는 않다.
이 상황은 공무원 급수의 개념으로 접근해 볼 수도 있는데 의료인의 무경력 직역제한경쟁 시작 급수 및 검사, 경찰의 시작 급수로 본다면
- 의사(의무직-5급), 간호사(간호직-8급, 보건진료직-8급)
- 평검사(상황에 따라 4~5급 대우), 경찰(경간부-6급을[6], 순경-9급)
인 상황 역시 대응해 볼 수 있다.[7]
다만 검경은 결국 각각의 상하조직 관계를 갖춘 공직 사회이나, 의사와 간호사는 어디까지나 독립적 의료전문인이고, 서비스업인 만큼 종합병원급 이상 또는 일반 병의원에서 일하므로 검경관계와는 다르며 특수성이 있기에 애시당초 타 직종과 비교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확실한 것은, 계급상 상하가 확실한 장교-부사관 관계는 절대로 적당한 비유가 아니라는 것이며, 의사-간호사 관계와 타 직종간 관계랑 완전히 일치되는 것도 없지만, 굳이 비교를 하면 차라리 검찰-경찰 관계랑 오히려 비슷하면 비슷하다는 것이다.
2.2.1.2.1 간호사를 부당하게 대우하는 경우
의사-간호사 관계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옳다. 의료현장에서도 의사와 간호사간 관계에 있어 서로 선생님으로 칭해주며 직역간 전문성을 인정해주고 상부상조하며 업무가 잘 협조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물론 양자간 직책차가 크면 그런 거 없다... 하지만, 직장생활의 속성상, 서로간에 '누구에게 결정권한이 있는가, 누가 혼나야 마땅한가, 누가 처벌받아야 하는가, 누가 승진해야 하는가, 누가 더 권위가 높은가, 이걸 누가 하면 내가 편해지느냐' 등의 문제가 얽혀있다 보면, 합리성은 저 멀리 날아가고 서로간에 고의적으로 협력을 망쳐놓고 적대적이고 무례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부당한 대우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수술 중 27세의 간호사를 발로 차 물의를 일으킨 의대 교수가 있었다.
- 레지던트 1~2년차임에도 간호사를 대상으로 갑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문제가 발생해도 솜방망이 징계를 때리는 경우가 많고, 일단 이런 관계에서 이런 작자를 대상으로 한 번 싸우면 굉장히 업무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관련 논문(2015)에서는 의사소통을 거부하는 의사들의 사례와 그 고충에 대해 논의하였다. 병원 안의 권력 관계, 징계/감사, 부서 이동 등 시스템적인 해결책을 동원하지 않고서는 '벽창호처럼 나의 의견을 무시하고 거부하는 사람'과 의사소통할 방법이 별로 없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 의사소통을 하는 게 귀찮다고 해서 일부러 미룬다. 가령, 급한 내용에 대해 전화로 환자 상태를 보고하려 하는데 '문자로 보내요' 하고 이야기한다. 이런 경우 어디까지 이 의사를 존중해줘야 하나? "선생님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 아닙니다. 예의를 갖춰서 이야기해주세요"하고 요청해도 되나? 그렇게 요청한다고 이 사람의 예절이 달라질까?
- 일부러 전화 안 받고 끊기.
- 추궁하듯이 말하는 사람. '원래 말하는 스타일이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지만, 대하는 간호사들은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다.
- 의사소통을 아예 거부하는 자기중심적 벽창호들. 어떤 의사들은 '치료 내용에 대해 대화하지 않겠다, 간호사와 소통하는 것은 필요없는 일이고 귀찮은 일이다, 간호사에게서 오는 전화는 응답할 필요가 없다, 불요불급한 전화가 아니면 간호사에게서 오는 전화는 필요없다' 등의 행동을 보였는데, 이는 '의사는 간호사에게 일방적 지시만 내리면 되지, 동등한 관계에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적대적이고 악의적인 대응. 간호사가 의사를 배려하면서 대화를 시도하더라도, 의사가 막말을 하거나 반말로 일관하여 싸움이 난 경우가 있었고, 눈을 아예 마주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마치 간호사가 혼자 말하고 있는 것처럼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건성으로 듣기도 했다.
- 의료보다 권위를 세우는 것이 중요. 이런 의사들은 간호사를 동등한 의료진으로 인정하지 않고, 위계질서 하에서 상하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이 때문에 이런 의사들은 불필요한 갈등을 끊임없이 일으켰으며, 의료행위를 방해하면서까지 자신의 서열을 세우려고 노력했다.
- 간호사가 오더를 작성해 달라고 하자 '급한 것도 아닌데 미루겠다'고 나와서 처치가 늦어졌고, 그로 인한 부담은 간호사에게 갔다.
- 간호사가 '환자 상태가 OO이니까 XX하는 것이 어떻겠어요?' 하고 노티(notify)를 하자, 담당의사는 중요한 게 아니면 끊으라고 했으며, 월권 행위로 받아들여 기분나빠했다. 반면, 친절한 의사는 이런 검사결과를 보고받고 즉시 수용하여 오더를 내고, 간호사에게 이런 의견을 내주어 고마우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 간호사가 background에 대해 설명하고 recommend하자, '그건 내가 결정할 문제이다, 주제넘게 이래라 저래라 가르치려 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령, 칼슘을 대체할지 칼륨을 대체할지 정할 때 어떤 의사는 간호사가 검사결과를 보고하는 것을 싫어했다.
- 의사소통에 있어서의 갑과 을.
- 의학적으로 복잡한 이야기를 하여 간호사가 알아듣지 못했을 때 무식하다고 비방. 이 의사는 자신이 말하는 contents와 남이 아는 contents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려고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 'OO솜 가져와라' 하고 지시를 했는데, 'OO솜'이라고 불리는 물건은 4개나 된다.(고무줄, 지지대, 루프, 실O)
하지만 이러한 사례들은 대학병원에서 과중한 노동에 시달리는 다수의 의사들의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수가 많고 단합력이 강한 점을 악용해 의사들을 '이겨 먹으려는' 간호사들 또한 얼마든지 자기의 관점에서만 쓸 수 있는 내용들이다. 대학병원의 주치의가 책임지는 환자의 수는 30~40명 수준이며, 적게는 5~7개, 많게는 10개 이상의 병실을 도맡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소 병실 하나에 한 명 이상은 배정되는 간호사가 보는 의사의 모습은 대단히 단편적일 수 밖에 없다. 즉, 간호사가 한 마디 하고 무시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사는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몇 배로 시달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PK나 인턴 시기에는 간호사의 갈굼을 받는 경우도 있다. 시간이 지나며 의사의 지위는 급격히 상승하는 반면 간호사의 전문성이나 지위는 승진코스를 밟는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변동이 없으므로 PK, 인턴때 간호사의 갈굼을 받던 의사들이 돌변하여 레지던트, 펠로우때는 간호사들을 갈구며 되갚는 사례도 있다.
2.2.2 간호인적자원관리론
2.2.2.1 프리셉터 vs 신규 간호사
프리셉터란 대개 3년차 이상의 기존 간호사가 신규 간호사를 1:1로 맡아 교육하는 제도를 말한다. 다만, 배우는 쪽만 힘든 것이 아니라 가르치는 쪽도 힘들다. 프리셉터 역할을 경험한 간호사 중 26%만이 계속 프리셉터 역할을 자원하겠다고 응답하였으며, 나머지는 다음에는 절대로 프리셉터를 하고 싶지 않다, 혹은 빨리 그만두고 싶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8]
- 인터뷰 대상자들은 3년차 시점에서 '겨우 이제 자신의 일을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느끼기 때문에, 신규를 가르치면서 일하기에는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 체계적인 직무교육이 아니라 주먹구구 식인 것 같아서 답답해했다. 병원 측에서 신규 실무교육에 필요한 자료를 공유해주면 좋겠는데 그런 것이 잘 없다 보니, 자신의 경험 이외에는 자신의 교육내용의 옳고 그름을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이 없어서 답답해했다.
"제가 알고 있는 게 정말 100% 맞는 답인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제가 임상에서 겪은대로 느낀대로 아는대로 가르치는데 그게 정말 맞는 건지 잘 몰라서..."
- 프리셉터로 임명된 뒤에 자신의 업무가 줄어들지 않는다! 자신의 업무는 업무대로 하면서 교육도 함께 해야 하므로 시간 부족과 스트레스를 경험했다. 특히 응급실 같은 곳에서는 바쁘다 보니 신규의 교육을 포기하고 방치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겨났는데, 참여자들은 이를 "신규를 방목한다"고 표현했다.
"나 일 좀 할게. 넌 잠깐 보고 있어." (교육을 하려면) 제가 제 일을 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말해야 하는 게 미안해요.
- 신규가 실수를 하거나 다른 사람의 분노를 사면, 신규 혼자 갈굼당하는 게 아니라 프리셉터를 내리갈굼한다. 교육이 끝난 후에도 100% 추적한다. 특히, 업무상의 실수가 아니라 그냥 상급자가 멍청한 경우까지 다 프리셉터 앞으로 책임이 돌아온다.
프리셉터 : 채혈 과정에서 본인과 다르게 한다고 신규를 혼내요. 제가 보기에는 잘못된 것이 아니라 방법이 다를 뿐인데 혼내요. 그 신규는 '저는 이렇게 배웠어요'하고 (혼내는 사람에게) 얘기를 못 하잖아요. (그래서) 저한테 와서 "선생님 이렇게 했는데 (혼났어요), 이렇게 하면 안 돼요?" 하고 물어요. 그럴 때면 좀 (서글퍼져요).프리셉터 : 잘 한 것은 그냥 넘어가요. 그런데 못한 것은 되게 눈에 띄고 얘기에 오르내리고 그 얘기가 프리셉터에게 많이 들어와요. "내가 그렇게 얘기해주지 않았는데 쟤가 왜 그랬지? (교육중에) 그 때 몰랐으면 그때 (나에게) 얘기해주지, 왜 (교육이 끝난) 지금 (나한테 잘못 배워서 그렇게 되었다는) 저런 얘기를 할까?"
- 참여자들은 신규 직무교육을 하면서 최신의 지식과 기술이 부족한 것을 깨닫고 수치심을 느끼기도 했다. 이런 부족함을 극복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했다.
- 갈등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1:1 관계에서는 수간호사나 동료 간호사 등 중재자 개입이 불가능하다.
(병원에) 온 (신규) 사람들 50%가 (프리셉터) 선생님이랑 관계가 어렵다고 울면서 얘기해요. 결국 다른 선생님으로 교체된 친구도 있고(요). 두 명이 나눠서 하면 프리셉터나 신규한테 부담이 덜 가는데 (한 명이 하니까 너무 부담이 심해요).
2.2.2.2 태움(Burning)과 파벌
다른 집단에서는 똥군기, 악습, 예절교육, 군대놀이 등으로 부르지만 간호사 사회에서는 태움(Burning)이라고 부른다.
예시 링크
'간호사 내에서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연구논문 (2014)
남자 간호사들은 대부분 의무병으로 입대하는데, 이들이 복학하고 간호대를 졸업한 뒤 병원에 들어가서 하는 말이 군대보다 더 심하다 라고 말하는 정도도 있다...[9] 참고로 의무대는 사람의 신체를 다루기에 군기가 생각보다 센 곳 중 하나다. 원래 몸이 편한 부대가 갈굼이 심하다.
태움은 간호대학 신입생 시절부터 시작되나, 간호대 내에서의 태움은 병원에 취업하여 간호사 생활에 태움에 비하면 그야말로 새발의 피. 그래서 학교에서의 태움(혹은 닦임)은 병원에서의 더 강한 태움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라는 명목으로 태움을 정당화시키는 학교도 몇몇 있다.
병원에서의 태움은 의사도 ㅎㄷㄷ할 정도로 그야말로 사람을 잡는 수준으로 태운다.[10] 거기다가 내리태움도 있다. 대체로 병원을 그만두는 간호사의 80%는 일이 힘들어서 그만두는게 아니라, 바로 이 태움에서 비롯된다.
주로 이런 식이다.
- 수간호사가 퇴근할 때는 수간호사의 가방을 두 손으로 들어주면서 배웅하러 따라나간다. 다른 일이 바빠 죽겠는데도.
- 반성문 쓰라고 해놓고 써서 가져오면 면전에서 찢는다.
- 신규가 걸어서 이동하면 "어디 신규가... 신규가 어디서 걸어?" 그러면서 화를 낸다. 뛰라는 뜻이다.
- 자기 잘못을 후배에게 뒤집어씌운다.
- 따돌림 당하는 간호사가 대화에 낄 만한 순간 모든 간호사들이 대화를 멈추고 뿔뿔이 흩어진다.
- 쉬는 꼴 보기가 아니꼬와서 일부러 엉터리 일을 시킨다. 예를 들어 물품 개수 일부러 안 맞게 카운트한 뒤, 후배가 쓰레기통 뒤지고 바닥 기어다니면서 찾으라고 시킨다. 그걸 보면서 비웃으면서 낄낄댄다.
- 가방 캐비넷에서 던지면서 '당장 나가라, 눈앞에서 사라져라' 하고 말한다.
- 죽도록 일을 시켜놓고, 자기들은 티타임을 가진다.
- 자신들이 고립시켜 놓고, 당하는 사람의 성격과 사회성을 탓한다.
- 당하는 사람이 부정적이고 근시안적이라서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해도 마땅하고 자기들은 잘못이 없다고 한다.
벽을 보고 1시간 서 있으면서 반성하라. 너희 부모들이 네가 이렇게 일을 하지 못 하는 거 아느냐? 너는 뇌가 있느냐? 생각은 하고 사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생긴 대로 일하지 말랬지? 부모 욕 먹이니 좋으냐? 얼마나 낯짝이 두껍길래 출근할 생각을 했냐? - SBS 스페셜 보도자료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 바로 병영부조리가 심한 군부대다.
재미있는 사실은 매년 간호대에서 나오는 말 중에서 "나는 내 후배가 들어오면 절대 태우지 않고 사랑으로 보듬어줄 거야" 같은 말을 하면서 막상 후배들이 들어오면 "인사 똑바로 안 해요? 선배는 사람도 아니에요?"라며 태움이 강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다(...). 사실 군대와 다른 점은 하나밖에 없다. 선임들이 반말을 안한다는 거.
대개 신규 간호사 시절 심하게 태워진 간호사들이 자신의 후임이 들어오면 더 심하게 태우는 경우가 많으며, 병원 관련 도시전설로 태움을 심하게 당한 간호사가 선배 간호사를 퇴근 후 퍽치기로 진짜로 죽여버렸다(...)는 이야기가 떠돌 정도다. 남자라고 예외는 없다. 물론 남자의 특성상 무서워서 못 태우는 경우도 있지만...이 아니라 대부분이 무서워서 못갈구는 경우일 가능성이 많다. 평소에 약한사람앞에서 똥군기 부리는 인간말종들이 자기보다 더 강한상대앞에선 벌벌 떠는경우가 태반이다. 아니 일반인들보다 더 벌벌떤다. 그리고 보통 같은 성별끼리 태우는데 태움을 맡을 남자 간호사가 별로 없다.
'생명을 다루는 직장이니만큼 태움은 정당하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약대에서도 약 잘못 먹이면 죽지만 그런 태움 같은 것은 없다. 의대와 의사들 사이에서는 비슷한 문화가 있긴 하지만 태움과는 달리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폭언과 폭력이 위주고, 수술이 많은 외과 계열에서 특히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11]
그리고 '혼나는 것은 잘 모르는 신입으로서 당연한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태움을 문제삼는 이유는 '업무상의 잘못을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갑과 을의 질서를 사회통념보다 훨씬 지나친 강도로 강요한다'는 게 문제인 것이다. 선배가 후배보다 업무능력이 떨어지는데 잘난 척을 하기 위해서 '올바르게 잘 진행되고 있는 업무'를 잘못되었다고 선언하면서 엉터리로 고치라고 하면 후배 입장에서는 정말 난감하다. 선배에게 인사하는 문제와 업무현장의 집중도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원래 학교든 기업이든 어느 집단에서건 갈굼을 행하는 상급자들은 지배욕 충족이나 그냥 자기 기분 나빠서인 것을 업무를 못해서 갈군다는 식으로 포장하는 경우가 많은 법이다. 이런 경우의 문제는 상급자로 갈수록 견제가 되지 않고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특히 숙련자들이 갖기 쉬운 오해가 '경력이 쌓이면 작은 실수를 행할 가능성이 희박해진다'는 것인데, 그건 해 왔던 일을 계속해서 똑같이 해오는 단순 노무 기능직에나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나날이 새로운 장비와 기술이 도입되는 의료계에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 들지 않으면 순식간에 도태당한다. 즉 숙련자도 배워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프리셉터 : "지금 출혈이 있을 것 같아 혈액준비하고 이렇게 해놓는 거다."신규 : "선생님, 라인이 빠졌어요."
프리셉터 : 큰 개념을 가르쳐주는데 신규가 이러면 맥 흐름을 다 끊는 느낌이 나요. 논문(2012)네가 오히려 배워야겠다
간호사 사회에만 특별히 허용되는 태움이 존재한다는 것은 식자들의 비웃음을 사며 간호사의 이미지를 깎아먹을 뿐이다. 실제로 남성들의 경우 군대도 안 가는 여자들이 군대놀이 한다고 비웃기도 한다. 다만 그 남자 간호사들이 군대에서는 자기들끼리 태움을 했다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
여하튼 지금 당장의 현실은 간호사가 되는 경우, 특히 로컬보다는 대학병원, 그중에서도 수도권 쪽 대학병원으로 갈수록 하루종일 태우고 또 태우고 또 태워지는 자신의 영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업무의 일이 힘든 중환자실, 응급실같은 경우는 후배 간호사뿐 아니라 같이 근무하는 계약직 알바생, 아주머니에게도 태움을 시전한다. 물론 여긴 남자고 뭐고 그런 것도 없다.
그리고 태움보다는 못하지만 무시 못하는 파벌 문제, 보통 5조 3교대 혹은 6조 3교대 근무하는 특성상 수많은 파벌이 존재한다. 보통 5조가 있다고 생각하면 적어도 5개정도는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같은 파벌에 속하면 어지간한 문제는 넘어가주기도 하며 근무 전후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진다. 하지만.. 만약에 같은 "팀" 파벌에게 찍히면 피곤하다. 은근히 무시하거나 따돌리는 성향이 심하다. 그리고 같은 팀 파벌이 아니더라도 찍히게 되면 어마무시한 뒷담화와 함께 일신이 피곤해진다. 물 흐르는 듯한 관리가 필요하다.
2.2.2.3 임신 순번제 강요
모든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인지는 알 방법이 없지만, 몇몇 대규모 기업집단급 병원 및 서울 및 수도권 대형병원 등지에서 여러 차례 일어나고 있다. 이런 강요는 당연히 불법이며, 강요죄 문서 참조바람. 이런 강요를 하는 사람들은 의료인의 윤리 의식과 윤리 강령을 다시 떠올려야 한다.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여러 명이 한번에 임신을 하면 다른 이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임신에 순번을 정하고 이를 지키지 않았을 경우 임신 축하는 커녕 엄청난 눈치를 주거나 "네 순서가 맞냐", "굳이 낳아야 되냐"라며 대놓고 갈굼을 하고 부서를 이동하라고 지시한다. 게다가 순번을 지키지 못해 부서장이 임신한 간호사한테 강제로 중절 수술을 받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무서운 제도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세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니 임신할 생각을 포기하는 간호사가 수두룩하게 늘어난다. 2013년 5월 언론 보도, 2016년 2월 언론 보도 등등... 세상에 여러 차례 알려져도 잘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강요는 인력 관리 문제 때문에 생긴다. 고위관리자들은 비용 문제 때문에 중간관리직 밑에 충분한 인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팀 내에 20명의 간호사가 있고, 그 중 3명이 임신으로 인해 빠진다고 치자. 야간근무를 하고자 원하는 간호사가 1명 줄어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야간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야간근무의 부담이 가중된다. 입원병동 간호사의 경우 월평균 5~6번 정도 야간근무를 선다. 그런데 1명이 임신할 때마다 월 1개씩 늘어난다. 이 때문에 갈등 조절이 어렵다. 임산부, 출산 뒤 1년이 지나지 않은 산모의 경우 밤샘 근무를 안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눈치를 줘서 "내가 원해서 한다"라는 내용의 자필 서약서를 쓰게 된다. 빠지는 대신 신규 간호사를 채용해 준다고 해도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 숙련된 간호사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부서에서 빠지면 새로운 간호사를 교육시키고 근무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또, 임신과 육아휴직 기간을 주게 되면 (3개월~1년) 해당 기간 동안 대체간호사를 채용해야 하므로 비용 부담이 생긴다.
다만, 임신중절 수술의 경우 의료법상 불법으로 보건의료계통에 종사함으로써 그 사실을 알면서도 중절을 한것은 불법이다.
이런 강요는 수도권 대형병원 등 급여수준이 높은 병원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지방에서는 육아휴직을 하는 대신 퇴직 후 재입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기사
2.3 간호의료정책
2.3.1 간호사 정원 관련
2000년대에는 간호사 공급 부족 등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면서, 간호학과 정원이 그 이전에 비해 2배 가량으로 증가했다. 사실 이 시기에는 간호학과 외에 보건 관련 학과 정원도 많이 증가했는데 이는 많은 대학들이 다른 학과를 철폐하고 인기있는 학과들을 만들거나 정원을 늘리면서 생긴 현상이다. 이에 따라 아무래도 전국 간호학과 학생들이 전보다 많아지다 보니 그만큼 입학 후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2018년부터 확대 적용할 보호자 없는 병동, 즉, 포괄간호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명목으로[12] 정부는 '많이 양성하고 보자'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무작정 간호사를 많이 양성하려는 이유는 지방 중소병원의 간호사가 부족하다는 이유도 있다. 아니 제발 간호사 장롱면허자 재취업 유인책 먼저 쓰라고
2015년 기준으로 대한간호협회에서는 현재 전국 간호대학 인원은 충분하며 간호대 정원을 늘릴 생각을 하지 말고 간호사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보건복지부, 교육부에서는 그러한 주장을 그냥 씹어버리고 간호대의 정원을 추가로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부터 최근까지 매년 1,000명 가까이 늘어났고, 이제 겨우 증가폭이 소강상태에 진입해 크게 늘고 있지는 않으나, 이미 근 5년간 어마어마하게 많이 늘어난 상황이다. 따라서 15학번 여학생들이 대거 졸업할 2019년까지는 매년 간호사가 되는 인원이 늘어날 예정.[13]
이렇게 간호인력부족에 목을 매는 것은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쪽은 그나마 나으나 지방병원은 간호사를 못구하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한다. 심지어 간호사가 없어서 응급실이 문을 닫거나 병원의 일부 병동이 문을 닫는 상황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간호사 말고도 의사 및 기타 의료보건인력이 전체적으로 부족하다고. 대책은? 간호사 부족은 간호대학의 정원 증가 말고는 마땅한 대책이 없는 듯. 의사 수도 부족한데 의협 눈치 보느라 의과대학의 정원 증가는 안하면서 간호대학의 정원만 팍팍 늘리는게 문제지
근데 이는 어느정도 예견됫던 문제인게... 수도권 대형병원들도 진료수입만으로는 병원 운영이 어려운실정에서 주차장,매점등의 진료외수입으로 연명하고있는 현실에서 간호사의 처우를 개선하기는 힘들것이라는 의견도 있다(얼마 안되는 흉부외과 등 기피과 문제도 해결을 못하고 있는 형편에.... 아마 안될거야 우린....).
대학구조개혁평가 및 대학정원감축에도 불구하고[14] 경상대와 함께 유일하게 갈수록 정원이 늘어나는 학과이다.
2016년 올해도 지방병원의 간호사가 크게 부족하니까 간호대학의 입학 정원을 대폭 늘리자는 의견이 또 나왔다고 한다. 제발 더 이상은 그만둬...
사실 정말 인원이 많은데, 학년당 30~50명 수준으로 적게 모집하는 대학도 있지만 보통 '학년당' 80~140명으로 돌리는 대학이 많다. (지거국대학인 *남대도 학년당 100명 이상)
심지어 전문대로 가면 인원이 더욱 많아져서 부산쪽 어떤 전문대는 인원이 학년당 350명(!)이 넘는 인원을 자랑하며 서울의 모 전문대도 학년당 거의 300명이나 되는 인원을 자랑한다. 간호를 전공하는 재학생이 한 대학에서만 1,000여명이 넘는다는 말(...)
2.3.2 간호조무사와의 상승체계 문제
2006년에는 한 국회의원이 '7년 경력을 갖춘 조무사에게 간호사 국시에 응시할 자격을 주자'고 주장했지만, 흐지부지되었다.
2012년도에 간호인력개편안, 즉, 간호조무사를 간호실무사로 바꾸고 상승체계의 길을 마련하는 발표가 나왔지만, 흐지부지되었다. 당시 보건복지부의 안은 현재의 간호사 - 간호조무사로 이루어진 2단계를 2018년부터 간호사 - 1급 실무 간호인력 - 2급 실무 간호인력의 3단계로 바꾼다는 것이었다. 1급 실무 간호인력은 일정 경력과 자격을 통해 간호사 면허증을 부여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를 반대하기 위해 2012년 8월 14일 천안에서 무려 3000명의 간호사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단합이 정말 힘들다는 간호계에서 이런 결집력을 보인 점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의료계에서에도 이번 행진에 놀라움을 보였다.사실은 간호사계에서도 놀랬다. 몇몇 간호사들은 "법안이 바뀌고 실무사 법이 통과돼서 실무사가 병원에 들어온다면 살아있다는게 괴로울 정도로 태워버리겠다."같은 비윤리적인 이야기도 한다.
간호인력개편안이 저러한 방식 및 상승체계 포함인 위의 초안대로 결정된 것은 아니고, 어떻게 될지 여부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간호사들과 간협의 입장은 상승체계는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 확고하고 간호사-간호조무사-간병인 3단계 개편을 제안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입장
이런 갈등이 생긴 것은 대한 간호조무사협회가 인력 면에서 간호사협회에 비해 많은 차이가 나다 보니 조무사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다만 조무협의 파워가 간협보다 센 것은 아니니 너무 비관적일 필요 역시 없다.
2014년 12월 4일 2차 협의체 첫 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간호조무사의 간호사로 경력 상승 불가 입장을 밝혀, 조무협에서 반발이 있는 상황이다. 기사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응급구조사" 의 경우 1급과 2급으로 분류되어 2급의 경우 침습적인 행위가 불가능하지만 3년의 경력을 인정하여 1급으로 승급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이를 모방했을 가능성이 크다.
2015년 말 기준, 보건복지부 입장 및 국회 분위기 상 '간호조무사가 간호사로의 경력 상승에 대해서는 사실상 아예 불가 판정이 났다고 볼 수 있으며, 최근 간호인력 업무 규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의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 됨에 따라 2년제 간호조무사 양성 및 간호보조인력 1·2급 구분조차도 성사될 가능성이 극히 줄어들었다. 간호사의 손을 들어준 셈.
2.3.2.1 국시만 통과하면 간호사 승격을 허용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논쟁
이에는 여러 의견이 갈리고 있다.[15] 식은 떡밥 읽어보면 그렇게 의견이 갈리는 것도 아니다 어차피 2016년 시점에서 조무사의 간호사 상승체계는 정부 및 입법차원에서 폐기되었으므로 큰 의미는 없다
- 간호사에 동조하는 의견 : 불합리하다.
- 간호사 국가고시는 애시당초 간호사로서의 능력의 높고 낮음을 측정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시험은 아니다. 간호사로서의 능력 함양은 4년간의 간호 교육을 통해 이루어지는 과정이고 오히려 국가고시는 면허를 발급하기 앞서서 행해지는 최소한의 기초 소양과 능력조차 갖추지 못한 자를 거르기 위한 제도적 장치이다. 따라서 국가고시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는 간호학 커리큘럼을 성실히 이수한 이수한 간호사 면허자와 동등한 능력을 갖췄다고 인정할 수 없으며, 간호사가 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한다면 의사면허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의 합리적인 반박이기도 하다. 이는 면허시험의 특징인데, 면허는 일반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는 법률상 장치이다. 면허시험은 일반적으로 해당 행위에 대한 능력이 얼마나 높은가 보다는 해당 행위를 해선 안될 정도로 능력이 부족한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따라서 보건의료직 국가고시에 한정하자면 이 시험은 응시에 요구되는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 했다면 100% 통과 하도록 설계된 시험이며, 실제 모집단의 능력보다 극단적으로 쉽게 구성되어 있다. 아래 상승체계의 당위가 없다는 의견들은 이런 면허시험 제도의 의의를 재풀이 또는 추가적인 예시를 들어 서술하고 있다. 반면 상승체계에 동조하는 의견들은 국가고시의 기본 목적을 간과하거나 오해하여 서술된 것이 많은데,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다.
- 간호사는 간호사 국시 통과뿐만 아니라 간호대학의 4년간 강의와 실습을 이수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의사 부족을 이유로 3년제로 속성으로 양성되어 배출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현재 2+4년제 체제에서 배출되는 의사보다 의사의 질이 낮으면 낮아졌지 높아질 개연성이 없고, 의료사고의 가능성도 높아지는건 당연하다.
- 국시 통과가 이론의 전부라는 주장이 통용되려면 국시 자격을 간호학과 전 학년 관계 없이 부여하고 1학년 때부터 국시 문제집만 달달 풀어서 실습시수만 빨리 채우고 국시 통과하면 바로 2학년에라도 간호사가 될 수 있게 만드는게 지금 체계보다 훨씬 낫다는 소리다. 간호대 뿐만 아니라 의대건 약대건 보건계통학과건 관계 없이 그렇게 조기 국시 자격 부여 및 면허 획득이 가능하게 된 후에 말해야 적절할 문제다. 말그대로 현재 커리큘럼을 중시하는 국시 체계 근간을 파괴하는 소리이다. 국시 문제집을 외우든 어떻게 해서든 국시를 통과할 수만 있으면 동등한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면 애당초 보건의료계통 관련학과로만 국시 응시자를 제한하지 말고 아예 고시나 공무원 시험처럼 국시 응시 자격을 개방해놓았을 것이다. 1960년대에 간호조무사 제도가 생길 시기부터 2010년대까지 50년간 분리해놓은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 간호조무사가 실습을 하고 경력을 쌓는다 하더라도 이는 간호대학 과정 중의 실습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먼저 간호조무사가 1차 의원급에서 쌓은 경력을 RN 취득을 할만한 우수한 경력으로 인정하기는 어렵다. 간호조무사가 설사 대형병원에서 일하면서 경력을 쌓는다 하더라도 이들에게는 보조업무만 시키기 때문에 간호대학 과정 중의 대학병원 실습보다 그 질이 못하다고 보아야 한다. 대학병원에서는 업무가 완전히 구분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간호조무사가 하는 실제 업무는 간호대 실습생이 대상자를 관찰해 간호사정 및 간호진단을 하는 케이스 스터디보다 실력을 쌓기 어렵다. 이는 간호조무사 차별이 아니라 대형병원에서의 환자 관리는 간호조무사 지식으로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2~3년의 과정을 마치고 갓 실습생으로 나온 간호대 3~4학년이라 해도 대형병원에서 실습하는 경우 추가로 알아야 할 지식과 경험이 넘쳐나 허덕이는게 현실이다. 하물며 그런 커리큘럼을 겪지 않은 경우는 말할 필요가 있는가?
- 간호인력 중 학사 이상의 RN이 많을수록 병원에서 환자사망률이 유의미하게 감소되는 건 해외 논문에서 증명된 바 있다.[16] 이는 간호인력의 전문적 지식이 높을수록 사고 및 상태악화 가능성을 낮춘다는 것의 근거가 된다. 즉, 간호 질이 높을수록 환자 회복과 생존에 큰 기여를 하는 것인데, 진입장벽을 낮추고 면허나 자격 남발은 국민의 생명에도 직결될 수 있는 간호 질을 더 떨어뜨릴 뿐이다. 의료사고는 확률의 문제다. 의료지식을 많이 공부하고 경험을 많이 쌓는다 해도 의료사고는 일어날 수 있지만, 통계적으로는 의료진의 질이 높아질수록 의료사고의 가능성은 당연히 낮아지는 것이다. 간호조무사라고 무조건 의료사고를 내는 것은 아니고, 간호사라고 무조건 의료사고를 안내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고등 간호 지식이 요구되는, 예를들어 대형병원에서 간호조무사가 주 간호인력인 경우와, 간호사가 주 간호인력인 경우를 비교해 볼 때 어떤 곳이 의료사고가 덜하고 환자사망률이 줄고 회복속도를 앞당기는데 있어 어떤 집단으로 구성 될 경우 더 나은 결과물을 보일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
- 2010년대에 인건비가 비싼 간호사를 굳이 종합병원 이상급에서 선호하는 것을 볼 때 간호사의 역할은 간호조무사와 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의료기관 종별 간호사, 간호조무사 증감현황에서 2012년 기준을 한 간호인력 근무인원은 종합병원에서는 간호사가 38,133명, 간호조무사가 6,261로 간호사가 무려 85%에 해당하며, 최고 수준의 병원인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간호사가 25,245명, 3,197명으로 간호사가 89%에 육박한다. 간호조무사 측이 간호사와 별 구분이 없이 업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조무사 비율이 90% 가까이에 육박하는 '의원'과, 40%에 해당하는 '병원'은 말그대로 중소병원 이하로 환자 간호 난도가 낮은 편이기에 간호조무사로도 비교적 잘 돌아가는 곳들일 따름이고, 현실은 종합병원 이상이라도 법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간호조무사를 50%로 채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17] 간호조무사의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수의 간호인력으로 간호사를 고용하는 것일 뿐이다. 또한 대형병원들에서 간호조무사는 완전히 업무를 구분해 간호 보조 인력으로 뽑는다. 실제 종합병원 이상에서의 인건비는 간호사-간호조무사간 최소 1.5~2배는 차이난다. 단순히 간호사 집단의 반발 때문에 그렇다는 것도 현실성이 없는 것이, 대형병원과 다르게 중소규모 이하 병·의원에서는 간호조무사를 간호 인력으로 비교적 많이 고용하는 편이다. 병원도 비영리집단이기는 하나 이윤을 남겨야 하는 것은 분명하기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이론적 지식 수준에 따른 실력 차이가 별로 없다면 종합병원 이상급에서도 경제논리에 의거 간호조무사가 많이 일하고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다르다.
- 의원,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18] 등 병원급간별 필요한 간호 지식 수준은 다르다. 간호조무사가 그나마 의원급에서 주간호인력으로 일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중소규모 병원에서 어느정도 간호사와 별 구분없이 일하는 것을 보고 간호사와 차이가 없다고 보는 것은 우스울 일이다. 이는 간호와 간호보조 업무가 확실히 구분되지 않고 있는 현행법상 모호함을 이용한 법의 맹점과, 말그대로 중증도 환자 관리 분야가 거의 없으므로 그다지 전문간호지식과 실력이 필요 없어서 일 뿐이다.
- 다른 직역에 빗대어 생각하자면, 간호사가 의대 6년 강의와 실습을 이수하지 않았는데도 의학 공부를 해서 의사 국시만 통과하면 면허를 내준다는 것과 같다. 아래에서처럼 이 상황을 간호조무사와 간호사 상황과 비교를 하면 안된다는 것도 언어도단이다. 진료와 간호가 단순 상하위호환 개념은 아니지만, 최종적으로 환자를 낫게한다는 부분에서 목적을 같이 하는 부분이 있다. 실제로 미국의 전문간호사는 그 전문성을 인정해주고 의원에 해당하는 클리닉 개원이 가능하고 GP와 같이 단독 처방과 진료가 가능한 판국이다. 이는 의사 승격의 내용은 아니지만 간호조무사 측의 주장처럼 완전 별개 직능이라 비교가 안된다면 간호사로 저렇게 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야 정상이라는 말. 아니 아예 한국에도 의료취약지의 보건진료직 공무원(간호사)은 제한적인 진료권을 갖고 보건진료소내 진료행위가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이는 간호사의 의사 국시 자격을 주장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며, 진료와 간호, 의학과 간호학은 엄연히 바라보는 포인트가 다른 것도 맞다. 다만 적어도 간호조무사측의 논리는 간호사에게도 의학 지식을 더 쌓고 의사 국시를 통과하면 의사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하는 논리와 다름 없기 때문에, 당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하려는 것이다. 국시를 통과할 정도면 지식은 충분하다는 논리라면 저런 상황 또한 허용되어야 마땅하다.
- 또한 교대·사범대·교직이수자 등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임용고시를 생각해보자. 대형 병원을 학교에 대응해서 생각해 보면, '학교에서 일하는 방과 후 학교 초빙강사' '특수학교 보조교사' 등에게는 그 경력을 인정해서 고졸이라도 임용고시 자격을 허용해줘야 한다는 논리와 다를 바 없다. 물론 사범대나 교직이수자 등 현재의 커리큘럼 상 교원자격을 얻기까지 실습시수가 있긴 하겠지만, 방과 후 학교 경력 등을 사범대 실습 경력으로 인정해서 커리큘럼에 상관없이 임용고시만 통과하면 교사로의 임용이 가능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과 같다. 경력많은 학원강사가 초임 교사보다 지식을 주입하는 부분에서는 더 능숙할지도 모르는데(경력많은 간호조무사가 신규 간호사보다 주사를 더 잘놓을수는 있는 것과 마찬가지)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 간호조무사에 동조하는 의견 : 합당하다.
- 이론 면에서는 간호조무사들이 간호사 국시를 통과한다면 다를 것이 없다. 지식적으로 떨어진다면 국시 통과를 못 할 테니까 말이다.
- 굳이 "대학병원"이상에서의 실습 면만 비교한다고 하더라도, 간호과 학생들의 "실습"에 비해 간호조무사들이 하는일이 "질"적인 면에서 떨어진다는게 의문이다. 대학병원급 이상의 병원에서 간호과 학생들이 무었을 하는지부터 생각하면 답이 나올것이다. "관찰자"적인 입장에서도 간호조무사들의 시간이 더 길고 깊다. 간호대학생들의 실습중에 해보는 술기라고 해야 활력징후 측정이 대부분이며 선배 간호사들의 행위관찰 및 침상정리, 환자이동보조 등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 주사기, 투약 등 침습적 행위는 대학병원 내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실습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실습"이라는 것은 실제로 그 술기나, 행위를 하는것보다는 관찰자적인 입장에서의 실습이다.
- 의사와의 비교는 하지말도록 하자. 같은 의료인의 범주에 들어가 있다고는 하지만 간호사의 시선은 "간호"이고 의사의 시선은 "치료"이다. 서로 목표하는 바가 틀린데 어째서 비교하는지 의문이다.
- 간호조무사 제도의 시작은 간호사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시발점이며 간호사는 1910년대부터 면허제였지만 간호조무사는 60년도 중후반에야 시작되었다.
- 논문을 얘기하는데 실제로 정규RN의 비율이 높을수록 의료사고의 비율이 적은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비단 간호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그 병원 "의료진" 과 "기자재"의 수준이 높다는것도 염두에 두고 말하여야 할것이다.
- 의료사고는 비침습적인 행위와는 거의 무관하다. 의료사고가 발생하려면 적어도 침습적 행위, 즉 주사 및 투약에서의 오류가 있어야 하는데 "혈관"이란것은 간호사 눈에만 잘 보이고 간호조무사 눈에만 잘 보이는 것이 아니다. 또한 투약과 관련된 지식은 간호사라고 해서 아는것이 아니라 대부분 졸업 후 실무업무에 들어가면서 부터 배운다. 확인 사항의 경우 4년제냐 1년제 학원이냐의 차이에서 나타나는것이 아니다. 또한 대부분의 임상에서의 간호사가 시행하는 간호직무 또는 간호행위는 전체 간호행위 모두를 하는경우는 드물다. 실제로 비침습적인 간호행위의 일부분은 이미 보호자와 간병인에 의해서 시행되고 있다(이중으로 돈이 들어가는것은 덤) 반론은 합당하다는 의견에 달아주기 바란다.
- 간호등급제 시행이후 종합병원 급에서의 간호사 비율은 75%에서 85%로 높아졌지만 간호조무사의 비율은 그만큼 떨어졌다.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간호사를 우선시 채용하는 이유는 전문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정수준 이상의 간호사를 채용하여야만 적정한 간호관리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급 중환자실이라고 해서, 또는 수술실이라해서, 특수파트라 해서 간호사만을 배치하지 않는다. 간호사를 단순히 "지식"때문에만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돈"도 중요한 요소라는 반증이 된다. 또한 인력의 비율문제는 인력의 수급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간호사의 지식이 높아서 또는 간호사의 능력이 뛰어나기때문이라고는 볼수없는 문제이다.
- 현재 병원급에서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비율은 6:4의 비율이 유지되고 있는 중이다.
- 간호사를 채용하지 않아서 병원이 돌아가지 않는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그 병원에서 커버할수있는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에 환자를 못 받는 것이다.
- 급여측면에 있어서도 1차 병원이나 요양병원에 종사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급여 차이는 1800만원급에서 2500만원 정도로 미미하다. 물론 상급종합병원으로 갈수록 간호사의 급여가 커지는 측면에 비하면 간호조무사는 그에 반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간호사라고 해도 소형 병원에서 일할 시 간호등급제로 인해 얻는 수가상의 이득을 제외하면 급여가 거의 동일한 것 또한 사실이다.
- 병원에서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 분할은 지식 때문에 정해지는 것일까? 병원에서는 간호조무사에 의한 침습적 간호행위 역시 많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간호행위에 있어서의 의료사고가 간호사보다 간호조무사에 의해 유독 많이 일어난다는 증거는 없다. 오히려 이런 업무 분할은 간호사들의 반발 때문으로 보는 게 옳다. 대형병원들의 경우 간호사의 충원이 수월한 입장이며 그만큼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채용시에 이미 다른업무로 채용하였는데 굳이 간호조무사들에게 간호사의 업무를 맡길 이유가 없을뿐더러 간호사들이 보고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이다. 병원내 간호사들이 간호조무사들의 '단순 보조'와 다른 간호사만의 업무를, 행위를 한다면 그것에 대해 서술하기 바란다. 실제로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나 병원내 행위는 똑같다.
- 간호조무사가 아래에 있어야 한다든지 위에 있어야 한다든지는 필연적인 것이 아니라 각 병원의 직제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다. 부산대학교병원의 경우 간호직은 1~5급(1급 1명, 2급 3명, 3급 100명, 4·5급 900여명), 간호조무직은 4~8급(총계 150여명)으로 구성된다.
2.4 간호윤리 및 전문직
2.4.1 간호사는 전문직에 속하는가?
간호사가 전문직에 속하는지 전문직에 속하는지 않는지, 전문직에 속한다는 것이 어떤 기준에서 말하는 것인지, 전문직에 속하는 보건의료인 관련 직업이 어떤 것이 있는지는 보건의료인 문서 참조.
- ↑ 개인차라서, 간호사 중에는 나이 어린 여성이 언니라고 불러도 항의하는 경우가 있다. 2015년 서울의 한 3차 상급종합병원 내과병동에서는 17세 여성 환자가 간호사에게 언니라는 호칭을 사용하자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써달라며 '강하게' 요구하는 경우도 목격했었다. 제3자 입장에서는 거의 화를 내는 항의 수준으로 들렸을 정도. 이 경우에는 손놈질이 아니라 오히려 환자와의 흔히말하는 "라포형성" 실패라고 봐도 무방할듯하다. 이런 권위적인 모습은 간호행위에 있어서 별반 도움이 안된다. 17세 여성환자가 언니라고 부르는것에 대해서까지 손놈질의 영역에 포함된다면 환자와의 관계는 오히려 더욱 경색될것이라 판단된다.
- ↑ 보건진료직 공무원의 경우처럼 일부 예외적인 케이스
- ↑ 특히 빅5 병원 기준 간호 부서의 최고관리자는 부원장이나 본부장 직급까지 있다.
- ↑ 심지어 간호사 지위가 더 높은 미국이라면 한국의 의무사령관(소장, 참고로 의사만 올라갈 수 있음)과 비슷한 미국군 내 의무관련 총책인 의무감(중장)을 간호사 출신이 맡게되는 경우도 있다.
- ↑ 장교-부사관-병 체계를 따르는 군대에서 부사관은 계급상의 직역한계가 분명하고(짬 대우로 대위도 함부로 못하는 상사나 원사라도 엄격진지하게 따지면 소위보다 계급상으로는 하위 계급이다. 애초에 소위가 상사 원사한테 반말한 얘기는 우스개소리로 들어봤지 하사가 중령 대령한테 그랬어봐라 정말 큰일난다.) 어디까지나 군 특성상 장교계급이 공식적으로 상급자임에도 불구하고 고년차 부사관이 짬 대우로 예우를 받는거지만, 반면 의사와 간호사는 엄밀히 말해 상호종속계급이나 직렬이 아니라 별개의 직종이고 근무처에서 부여되는 직책, 직급에 따라 서열이 갈리는거지 계급이 무조건 높고 낮다 말할 직렬군이 아니다.
- ↑ 6.5급 정도에 해당
- ↑ 경정특채는 자격이 아예 고시출신이므로 논외이며 보건교사도 간호학과 교직이수자만 가능한 예외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논외.
- ↑ Park, Kim, & Bang, 2010
- ↑ 다만, 군대와 병원에서 태우는 특성은 좀 다른데 군대에서는 비교적 직설적으로 갈군다면 병원에서는 비교적 우회적으로 갈군다. 예를 들어 군대에서 선임이 후임에게 폭언, 쌍욕(예전에는 폭력을 포함. 지금도 암암리에는 없어지지 않았겠지만 예전보단 확실히 줄은 듯)을 적나라하게 하며 갈군다면, 병원에서는 그런 느낌이라기 보단 업무외적·업무내적인 것들을 포괄해 다각적으로 피말리게 만드는 느낌?
- ↑ 그렇다고 의사의 군기가 약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여기도 갈구는 건 같다. 특히 인턴들은 선배 레지던트에게 심하게 털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 ↑ 당연히 이런 문화가 생명을 다루는 것에는 일말의 도움도 되지 않는다. 의사가 조인트를 까이면 수술에 집중이 더 잘 될거라고 생각하는건지? 일부 심하게 몰지각한 교수나 레지던트는 이런 문화를 방패막이 삼아 음주상태로 수술에 들어오는 경우마저 있다.
- ↑ 포괄간호서비스가 주요병원에도 확대되면 분명히 대형병원에서도 간호사를 더 많이 뽑겠지만, 문제는 그 이상으로 정원이 너무 늘어나있다는 것이...
- ↑ 2015년도 기준으로 국가시험 1만 6천명정도가 응시했다. 아마도 2020년대에는 매년 2만명이 넘는 간호사가 배출될 예정인데 이것은 2020년 추정 대입인원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다. 참고로, 2010년 이전만 해도 연간 배출 인원은 1만명 수준이었다.
- ↑ 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 등 인문사회계열 단과대학과 예체능 계열 대학이 취업률이 낮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참히 폐과당하거나 정원이 크게 감축되거나 영어+제2외국어+컴퓨터+경영+경제+공학을 몽땅 통합해서 이상한 학과를 만드는 등 학과통폐합이 유행한다
- ↑ 여러 의견이 갈리니만큼,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다
- ↑ Aiken, L. H., Cimiottle, J. P., Sloane, D. M.M Smith, H. L., Flyeen L., Neff, D. F., Effencts of nurse staffing and nurse education on patient deaths in hospitals with diffrent nurse work environments, Med Care, Vol 49, 2011, 1047-1053
- ↑ 이는 간호사 수에 따른 수가 인센티브제인 간호등급제의 영향도 있지만, 간호등급제 시행 전에도 종합병원 이상에서의 간호사 비율은 간호조무사 비율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간호등급제 이전인 2000년에도 상급종합병원에서의 간호사 비율은 81%, 종합병원급에서의 간호사 비율은 75% 이상이었다.
- ↑ 상급종합병원이라함은 3차 종합병원을 의미한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간호사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간호대학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보건의료인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