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하이에나

갈색하이에나
Brown hyena이명 :
Hyaena brunnea Thunberg, 1820[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하이에나과(Hyaenidae)
하이에나속(Hyaena)
갈색하이에나(H. brunn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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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골. 점박이하이에나에 비하면 다소 개과 동물과 유사한 편이다.

식육목 하이에나과에 속하는 동물. 다른 하이에나들에 비해 개체수가 적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줄무늬하이에나보다 크지만 최대치는 비슷하다.

하이에나들이 다 그렇듯이 뼈를 처묵처묵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초식동물마냥 나무뿌리나 코코넛을 씹어먹기도 한다. 사실 다른 하이에나들도 그렇긴 하지만.땅늑대 지못미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단독생활을 한다카더라 하는 정도로 알려졌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영문위키에서도 늑대와 유사한 집단을 이루고 살아간다고 나와있다.[2] 근데 이와는 별개로 혼자 살아가는 개체들도 있는데 이들은 어울리지 않게도 강가에서 게를 먹고 산다고 한다. 스펙은 최상위 포식자를 하기에 적합하지만 하위 포식자 역할을 하면서도 살아가는 골때리는 녀석들. 이렇게 적어놓았지만 이상하게 구글링을 해봐도 여러마리가 단체로 있는 사진은 극히 드물다.

얌전하게 생겨서 싸움을 못하는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의외로 괴수. 해안가로 직접 가서 휴식하러 나온 남아프리카산 물개[3]들을 습격하기도 하고[4]표범에게 그 가공할 턱힘으로 덤비기도 한다. 다만 하이에나의 한계인 것이, 표범 특유의 기습에 매우 약하고 민첩성 자체가 상당히 부족해서 [5] 한눈팔고 있다가 뒤통수맞는 일도 있다고 한다(...). 다 자란 수컷 표범의 경우는 오히려 하이에나를 포식한 사례가 복수 기록되어 있다.

한편 다른 하이에나들과 달리 성적 크기 차가 없다는 독특한 점이 있다. 그러니까 수컷 갈색하이에나가 암컷 갈색하이에나보다 큰 경우도 있다는 얘기.

매체에서의 출연은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그라에나의 모티프도 이 녀석으로 추정된다. 오스카의 오아시스의 등장 하이에나인 '하치'가 갈색하이에나라는 주장이 있지만 건조지역에 사는 하이에나는 이 녀석이 아니라 줄무늬하이에나이다. 고증오류이거나 제작진이 갈색하이에나를 건조지역에 사는 종으로 착각한 모양.

하이에나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기껏하야 점박이하이에나, 좀 넓게 보면 줄무늬하이에나까지만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갈색하이에나 사진보여주면 들개늑대인 줄 아는 경우도 적잖다(…).

파키크로쿠타속의 2종이 이 갈색하이에나의 아종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고대아종까지 합칠 경우 이 갈색하이에나도 파키크로쿠타와 함께 하이에나과 최대종이 될수도 있다는 뜻이다.
  1. 구 학명은 Parahyaena brunnea. 줄무늬하이에나와 같은 속으로 편입되었는데 아직도 구 학명을 쓰는 곳이 많다. 참고로 파라히아이나속으로 분류되기 이전에는 지금과 같은 히아이나속이었다.설표와 비슷한 케이스.
  2. 늑대처럼 일부일처제를 택하기도 하지만, 번식기에 수컷 무리가 다수의 암컷들과 합류해서 번식을 한다는 정보도 있으니 확인바람.
  3. 물개의 크기를 감안해보면 이게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물개계열은 절대 만만한 동물이 아니다.
  4. 다만 성체는 덩치가 커서 주로 새끼를 노린다. 물론 이론적으로 식육목 맹수들은 자기보다 덩치 큰 동물도 사냥 할 수 있고 줄무늬하이에나도 멧돼지를 사냥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성체를 노리는 것이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남아프리카물개는 코끼리물범(...)처럼 넘사벽의 존재도 아니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볼만한 상대이다. 하이에나가 조심스러운 성격이라 잘 안 건드려서 그렇지. 여담으로 잡아먹는 광경이 상당히 잔혹한 편인데 를 파먹는다!
  5. 물론 고양잇과보다 덜 민첩하다는 거지, 사람보다는 훨씬 빠르다. 하이에나와 몸구조가 비슷한 갯과만 하더라도 선회력이나 급히 후퇴를 할 일이 있을 때, 몸을 상당히 빨리 놀리는 편이다. 당장 애완견만 보더라도......